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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에너지, 가스앱 서비스 오픈…AI 안전점검·톡결제, 연내 도입

전남 목포·무안·영암·강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MC에너지(대표이사 정경오)가 지난 21일부터 가스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가스앱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은 모바일로 도시가스 요금 조회, 납부는 물론 자동이체 관리, 자가 검침 및 방문 예약도 가능하며 캐시 서비스로 가스 요금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안전점검 서비스와 카카오톡 기반의 톡결제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으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스앱은 전국의 14개 도시가스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각 지역 도시가스사의 경영철학과 기업가치를 실현시켜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오고 있다. MC에너지의 경우 경영 목표인 '고객 가치 창조를 통한 최고의 안전 서비스 실현으로 고객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비전 실현을 위해 가스앱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MC에너지는 다음 달 중순 가스앱의 다양한 유틸리티 서비스 중 자율 안전점검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 고객이 주도적으로 안전 관리 및 점검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 안전점검은 AI 자동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계량기, 가스레인지, 보일러 등을 모바일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가스앱만의 독자적인 안전점검 서비스이다. 고객이 필요할 때 안전점검을 즉각 시행할 수 있으며, 도시가스 직원이 자율 안전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앱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웹 서비스까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앱 개발사인 에스씨지랩와 함께 카카오톡 기반의 '톡결제' 서비스 도입도 준비 중이다. 톡결제 서비스는 다수의 도시가스사가 참여할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되어 도시가스사의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더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앱은 난방비 지원 캠페인, 보일러 1+1 이벤트 등 고객 혜택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난방비 지원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는 MC에너지도 참여하여 더 큰 규모로 고객들에게 난방비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경오 MC에너지 대표이사는 “MC에너지는 이번 가스앱 출시를 시작으로 안전 서비스이 고도화 및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고객 중심 서비스를 오픈해 안전과 편의성을 증진할 뿐 아니라, 가스앱과 함께 준비할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들 또한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 대왕고래 구조 ‘8광구, 6-1광구북부’ 확정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 위치가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 위치로 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로 확정됐다. 정부는 1차 시추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약 두달간 시추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에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투자유치와 조광제도 개편 등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석유공사가 제출한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 9월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위치(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11월초 1차공 시추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계획을 수립하여 정부에 제출했으며, 13일 개최된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위원장 산업부 2차관)는 이를 면밀히 심의해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날 제3차 개발전략회의에서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위치로 하는 '8광구 및 6-1광구 북부 탐사시추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적정하다는 판단하에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계획을 승인하게 되면 12월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해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을 진행한다.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1차공 시추관련 세부일정은 기상상황, 작업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적절히 공지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차공 탐사시추가 성공하여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추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탐사도 착실히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이날 논의된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해 정부는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연내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의 경우 석유공사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10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하여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중으로,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양수발전, 훌륭한 에너지저장장치”…국민수용성 제고 필요

“기후대응을 위한 양수발전의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양수발전의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높여 국민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 국민의힘 박덕흠·김형동·김소희·김용태 의원실과 한국수력산업협회, 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 '양수발전 국회 세미나'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계,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양수발전의 역할을 모색하고, 양수발전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국민수용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저장용량의 90% 이상이 양수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집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는 “양수발전은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주는 효과는 물론 송배전 전력망의 추가적인 구축을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경제적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양수발전의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부각해 주민수용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한양대 교수는 “양수발전을 통해 주변 지역의 고용창출, 관광연계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에너지 안보, 수자원 확보 등 다양한 편익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편익과 혜택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양수발전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이 발전시설이나 단순한 저장장치로서의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축사에 나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 등 에너지당국의 주요 고민거리는 역시 에너지 믹스 부문이다. 우리나라 원전들은 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기저전원의 역할 부문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전력 수요가 감소했을 때 이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수요가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미리 감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재생에너지는 변동성, 간헐성이 문제다. 시장 제도를 통해 예측 가능한 자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경직성, 변동성이 에너지 믹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에너지 믹스를 균형 있게 가져가려면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양수발전이 해결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은 과거 전력수요가 낮은 시기에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의 경직성, 변동성을 잡는 역할을 하는 매우 유용한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양수발전은 저장장치나, 수력발전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자원으로서나 산불방지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발전은 시설 건설을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인식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중국 등에서는 약 150기가와트(GW) 규모의 양수발전이 운영 중이다. 한국의 양수발전 규모는 약 3.7GW 규모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으로 확보된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10GW 이상으로 알려졌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물의 재앙’ 오나…기후변화, ‘극단의 물 순환’ 불렀다

물은 온실 가스 배출 감소의 핵심 요소로서 기후변화 완화에 필수적이다. 바이오연료, 수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지원하고 저배출 발전소 냉각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물 순환이 통제 불능 상태로 돌면서 점점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의 기후영향에 대한 회복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세계기상기구(WMO)의 세계 수자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담수 자원은 사회적 요구 증가, 환경 파괴,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빙하는 지난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을 입었고, 아직도 약 22억명이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35억명은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또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은 농업, 건강, 소득에 대한 수자원 관련 영향으로 인해 2050년까지 최대 6%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실에 직면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완화 조치 없이 기온이 3.2°C 상승하면 세계 GDP는 이번 세기 중반까지 최대 18%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후로 인한 수문 순환의 혼란으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위험이 초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의장인 무크타르 바바예프도 이번 COP29 기간 동안 “물은 기후변화의 희생자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해결책이며, 많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이다. 물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개발이 없다"면서 “물은 글로벌 기후 의제의 모든 측면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 수역이자 아제르바이잔의 국가적 정체성과 경제의 필수적인 부분인 카스피해가 생물다양성의 저하와 함께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놀라운 전망"이라면서 “공유 수자원을 관리하고, 기후영향에 대한 회복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효과적인 기후 적응 및 완화를 위해서는 국가 결정 기여금과 국가 적응계획 등의 국가 기후정책에 수자원 관리 및 협력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물의 가용성과 제약 조건을 이해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 옵션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온실가스감축목표(NDC) 3.0을 준비하는 데 있어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는 진단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기후정책에 대한 수자원 관리의 협력 및 통합은 공유 수자원을 관리하고, 기후 영향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는 물 의존 분야 전반에 걸쳐 물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공중 보건을 개선하며 기후 관련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국가 기후 정책에 통합함으로써 국가는 국제 협력을 활용해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필수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WMO에 따르면 2023년은 30년 이상의 기록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건조한 강'의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거의 절반이 정상보다 낮은 연간 강 유량을 보였고, 세계 빙하는 거의 50년 동안의 기록에서 가장 큰 질량 손실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 오피스텔 ‘온수 문제’ 해결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도 더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200세대 이상의 온수 사용 불편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광주광역시 동구 지역 오피스텔 230여 세대에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공급 속도를 최대 90%까지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신규 설치된 오피스텔 현장은 각 호실마다 보일러가 설치되는 일반적인 구조가 아닌, 각 층에 하나씩 마련된 보일러실에 모든 보일러를 모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보일러실에서 거리가 먼 세대는 온수를 사용할 때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불편함에 노출돼 있었다. 귀뚜라미는 본격적인 주민 입주 전 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추가 설치해 온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 국내 보일러 업계 최초로 출시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은 유량 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 제품이라면 용량과 제조사 관계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며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본체를 설치하고, 수전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는 구조로 별도 추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시공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사용 전 1~2분까지 찬물을 버려야 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이번 설치 현장의 경우, 보일러실에서 가장 거리가 먼 세대는 기존에 온수가 나올 때까지 평균 1분 30초가 걸렸으나 온수 플러스 시스템 설치 후에는 평균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 대비 90%나 빨리 온수가 나오는 덕분에 불필요하게 흘려보내던 물 낭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귀뚜라미보일러 자체 시험 결과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 약 11.8리터를 절약할 있으며, 이를 연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17.5톤이나 아낄 수 있어 수자원 절약에도 도움 된다. 귀뚜라미는 펜션, 고급주택, 대형 평수 아파트, 관공서 및 군부대, 상업시설 등 빠르고 풍부한 온수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설에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도 효율적으로 설치·사용 가능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신규 설치된 광주 지역 오피스텔 현장은 건설업체 관계자와 입주민 모두 기존 대비 월등한 온수 품질에 만족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온수 공급 능력 상향을 원하는 신축 현장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으며, 면적이 넓고 화장실을 여러 개 보유한 장소라면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 설치 후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온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난, 바이오가스 활용한 최적의 집단에너지 연계방안 찾는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전략 모색에 나섰다. 집단에너지사업에 바이오가스를 연계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해 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모델 개발 연구' 검토에 착수했다. 국내 바이오가스 사업대상지를 발굴해 경제적·기술적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 후 집단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난은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사업관련 법령, 정책, 제도 등 조사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기술 조사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모델별 편익 분석 △국내·외 바이오가스 활용 사례조사 △가스잠재량, 열연계 이격거리 등 주요 변수를 고려한 상황별 최적 사업모델 도출에 나선다. 바이오가스 외 국내·외 집단에너지사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자체 사업장과 연계한 신재생사업 사업 발굴 등도 추진한다. 한난이 바이오가스 시장 진출에 대한 대한 의지를 강화함에 따라 향후 국내 가스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오가스법 시행으로 생산목표제가 도입되고, 통합 생산시설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량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국제적으로도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만든 바이오메탄의 경우 에너지 전환, 에너지 탈탄소화, 순환경제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오메탄을 가스의 탈탄소화 방안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남궁윤 박사가 최근 발표한 '바이오메탄에 대한 가스업계의 역할과 기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바이오메탄이 천연가스의 대체연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윤 박사는 보고서에서 “바이오메탄은 기존 가스 배관망에 주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와 e-메탄 제조 및 판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특히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는 천연가스 공급사업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며, 바이오가스에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생산한 e-메탄도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경제성 및 이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궁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바이오메탄을 천연가스차량인 압축천연가스(CNG)·액화천연가스(LNG) 차량의 연료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천연가스차량 연료로 바이오메탄뿐만 아니라 향후 e-메탄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가스차량을 저공해차로 재지정하고 CNG버스와 LNG트럭 보급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재검토 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가스공사도 바이오가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한난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지난 3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 대상 지자체'로 인천광역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가스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의 바이오가스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만큼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려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윌로펌프, 국가품질상 수상…‘품질 혁신’ 역량 입증

윌로펌프(대표 전일승)가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내 펌프업계 최초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윌로펌프에 따르면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포상이다. 경영 및 생산 시스템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과 성과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평가는 △전략 및 관리시스템 △품질시스템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고객만족 △정보관리 △경영실적 △TPM(설비보전활동) △PL(제조물책임) △물류 △SQC/SPC(통계적 품질/공정 관리) △제품 개발 및 기술력 △신뢰성 등 12가지 항목을 골고루 반영한다. 올해는 '50년의 열정, 100년의 비전, 품질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총 56개사가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윌로펌프는 펌프 제조사 중 유일하게 포함되어 품질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주기적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윌로펌프는 부산 미음지구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첨단 시험시설과 재고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품질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품질 4.0과 디지털화에 맞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 매년 고객 품질 수준을 5% 이상 개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독일 본사인 윌로그룹은 전 세계 윌로 법인의 시험실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균등한 품질보증을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 3월과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수여하는 MIMA와 유럽 제조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올해의 팩토리'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과 디지털화 혁신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한국 법인인 윌로펌프 역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갖춰 국제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화, 디지털화, 데이터 연결성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여 680건 이상의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핵심 가치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승 윌로펌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들이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업계 리더로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범양냉방·센추리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냉동공조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과 센추리(대표 백현수)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혁신과 고객만족, 경영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해 산업계 전반의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귀뚜라미범양냉방은 17년 연속으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된 냉각탑 부문 국내 1위의 냉동공조 전문기업이다. 에어컨, 냉각탑, 송풍기,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등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냉동공조 설비 국산화와 송풍기 분야 국제표준(AMCA Seal) 인증 국내 최초 획득을 비롯한 국내외 인증·규격 획득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제공인시험기관 KOLAS 인증에 준하는 고정밀 성능실험실과 세계 최대 규모 종합능력 3500CRT(냉각톤)급 냉각탑 실험실 구축 등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며 세계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 냉각(이머전 쿨링, Immersion cooling)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미래 전략산업을 위한 냉동공조 솔루션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 2017년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11회 이상 선정 기업만이 들어갈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센추리는 원자력발전소와 특수선(잠수함 등) 냉동공조기기 국내 1위 기업으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센추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으로 ISO9001, ISO45001, ASME, AHRI, KEPIC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일반 산업용 냉동공조 시스템 분야의 역량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 해군 특수선, 잠수함에 적용하는 냉동공조 시스템을 생산하고 원전 냉각과 방사성 기체 정화 장비 등 고도의 설계 노하우가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도 탄탄한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검증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원전 사업장에 냉동공조 설비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센추리는 에너지 자원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글로벌 공동 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냉동공조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센추리는 반세기 이상 제품 국산화와 품질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냉동공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선도 기업"이라며 “귀뚜라미그룹은 앞으로도 꾸준한 품질경영활동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국내 가정용보일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2000년대부터 냉방, 공기조화, 에너지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착수했다.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선도 냉동공조 기업들을 인수해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국내 최대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귀뚜라미그룹은 2001년 매출액 3000억 원의 보일러 전문 회사에서 지난해 귀뚜라미홀딩스 연결 기준 매출 1조2372억 원의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재탄생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로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경동나비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동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고,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를 부여한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보일러부에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화면이 켜지는 구조로 빛으로 인한 수면 방해를 최소화했다. 침실과 거실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반영한 '맞춤 디자인'도 특징이다. 보일러는 침대 모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는 특성을 고려해 심플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최고 등급의 난연 레진 소재를 적용하고,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데코 소재를 조합해 안정성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였다는 게 경동측의 설명이다. 경동나비엔은 매트의 경우 침구와 커튼에 주로 사용되는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침실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매트 타입과 보일러의 색상을 다변화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도 넓혔다. 매트는 패딩, 초슬림, 쿠션형 세 가지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패딩 매트는 별도 커버 없이 사용하는 일체형 타입으로 통세탁이 가능하다. 전원 코드가 매트의 위아래 모두에 있어 콘센트 위치에 관계없이 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보일러 색상을 다양화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강동준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통산 11번째 수상을 이뤄내며 경동나비엔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공사, 대구지역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도움 지속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지방경찰청 및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심규헌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이규종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이상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 양 기관과 처음 체결한 협약의 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에 2차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 체결 직후부터 현재까지 도움이 필요한 50여 명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2차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취약계층 대학생과 아동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하는 멘토링 사업, 쪽방촌 주민들의 혹한기·혹서기 계절나기 지원 등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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