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37년까지 태양광 풍부 전남 해남에 총1000MW급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남 해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는 최대 25개의 데이터센터를 모으고 태양광 발전에서 나온 전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남 해남군 기업도시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 전남개발공사 및 7개 투자기업과 전남 해남에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7개 투자기업(삼성물산, 보성산업, LG CNS, NH투자증권, 코리아DRD, 데우즈시스템즈)은 데이터센터 25개를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한다.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규모는 전력사용용량 40메가와트(MW) 데이터센터 25개를 모아 총 1000MW로 될 예정이다. 10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24시간 가동한다고 하면 한 달에 전력소비량은 약 72만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가구 한달 평균 전력소비량 0.33MWh를 기준으로 약 200만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투자규모는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호남에 설치된 태양광으로 해남에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을 채울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호남에 설치된 태양광 총 설비용량은 8800MW로 국내 전체 보급량 2만900MW의 40%를 넘었다. 태양광에서 하루 3시간만 발전한다 해도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2만6400MWh에 이른다. 한 달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예상 전력량은 79만2000MWh로 해남 데이터센터 집접화 단지를 24시간 돌릴 때 사용하는 전력량(72만MWh)을 넘긴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보다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전력 공급 및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4132537 전남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24일 열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남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건립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유럽 하이엔드 동박 생산 거점의 건립을 위해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시·카탈루냐 무역투자청(ACCIO)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페르테(PERTE·경제회복과 변혁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 지원정책에 따른 2차 인센티브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로이치 지역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곳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보유한 부지는 총면적 44만400㎡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로,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망을 구축,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 기준도 충족했다. 프란 모란초 로페즈 몬로이치 시장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몬로이치 제조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가 유럽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을 공급하는 전초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바란다"고 당부했다. spero1225@ekn.kr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프란 모란초 로페즈 스페인 몬로이치 시장(왼쪽)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 보급 본격화?…발전사업허가 3개월 새 23%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해상풍력발전 보급 규모가 사업 허가를 기준으로 최근 정부의 2030년 보급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이달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허가 문턱을 크게 높였는데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허가 설비 물량이 지난 2분기 3개월 사이 무려 20% 넘게 급증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사업 허가를 받고 보급 기준 설비를 갖춰 가동하려면 약 7∼8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정부의 2030년 해상풍력 발전 설비용량 보급 목표를 실질적으로 최종 달성하려면 업계, 정부, 정치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현황 (단위: 개수, MW)지역발전소(개수)설비용량(MW)경기1200.0경남2608.0부산2136.0울산115011.0인천1233.5전남 268262.2전북169.3충남1504.0총합4515,024자료= 전력거래소 2분기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현황23일 전력거래소의 2분기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 사업의 총 설비용량이 1만5023메가와트(MW)로 나타났다.지난 1분기까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 사업의 총 설비용량 1만2165MW보다 23%(2858MW) 늘어난 수치다.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이 최근 갑자기 늘어난 주요 이유로 전남 신안의 해금해상풍력 발전 사업허가가 꼽히고 있다. 해금해상풍력 발전사업은 4개 사업으로 총 2028MW 규모로 건설된다. 이 사업 허가 설비 용량은 2분기 3개월간 늘어난 허가취득 물량 2858MW의 70.9%를 차지한다.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은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준공 후 실제 가동까지 약 7∼8년 걸린다. 지금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2030년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해상풍력발전으로 지금까지 사업허가를 받은 규모는 정부가 설비완공 기준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을 약 1만930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중 육상풍력은 5000MW, 해상풍력은 1만4300MW로 채울 계획으로 알려졌다.실제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해상풍력 사업이 반드시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업계는 판단한다. 발전사업허가 이후에도 거쳐야 할 과정이 많기 때문이다.해상풍력사업을 진행 중인 한 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의 발전사업허가는 100m 달리기를 한다면 이제 10m를 지나온 정도"라며 "계통연결, 개발행위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 풍력발전촉진법이 통과되고 정부에서 제도를 설계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정부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 중에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허수들이 많다고 판단해 기준을 높여놨다.이달부터 시행되는 ‘발전사업 세부 허가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일정 기간 안에 착공하지 않으면 사업권이 취소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려면 최소 확보해야 하는 자기자본 비율도 총 사업비의 10%에서 15%로 5%포인트 높아졌다.wonhee4544@ekn.kr제주도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발전 단지 현장 사진. 사진= 이원희 기자

에코프로, 한국-캐나다-헝가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코프로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헝가리를 잇는 3각 벨트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베캉쿠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배터리 양극소재 공장 건설을 담당할 ‘에코프로 캠 캐나다 LP(EcoPro Cam Canada LP)’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베캉쿠아 프로젝트’는 에코프로의 북미 첫 프로젝트로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coPro Cam Canada LP’가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캐나다 및 퀘벡 주 정부의 보조금이 투입된다. 양극재 생산공장인 만큼 합작사 중에는 에코프로비엠이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한다. 공장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할 ‘EcoPro Cam Canada LP’는 에코프로비엠 주도로 설립되며, 포드와 SK온이 자금 출자를 통해 참여할 계획이다.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지난 2월 에코프로비엠100% 지분으로 현지에 거점이 마련돼 이미 공장 터파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SK온, 포드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측은 공장을 완공하는 오는 2026년에는 약 4만5000t의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한 물량은 전량 SK온을 거쳐 포드의 전기차에 납품한다. 헝가리 공장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헝가리 ‘데브레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데브레첸 프로젝트’는 13만평 부지위에 총 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전기차 1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극소재 10만8000t 규모다.에코프로 측은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되며, 유럽 완성차시장 수주 확보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선 포항을 글로벌 생산기지의 ‘마더 팩토리’로 점 찍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 이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이차전지 양극재밸류 체인 허브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하고자 용지매입을 최근 완료했다.

삼성SDI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3 테크&커리어 포럼’을 개최했다. 삼성SDI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의 대표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들이 초청됐으며 현장에는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남주영 전자재료사업부 개발실장(상무), 이병우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장(부사장) 등 삼성SDI 주요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 소개 및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윤호 사장은 환영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설명하며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안재우 People팀장(부사장)이 삼성SDI의 조직문화 및 석·박사급 입사자 채용에 대해 설명한 후,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및 SDI연구소,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 등 5개 부문 임원이 나서 부문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였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SDI의 기술력에 대해 강조했다 최윤호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Tech & Career Forum’에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 사업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각각 ‘Tech & Career Forum’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 삼성SDI는 지난 2021년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향후에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Tech & Career Forum’을 시작으로 9월 독일 뮌헨,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유럽과 미주의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i01@ekn.kr삼성SDI Tech & Career Forum_1 삼성SDI가 지난 18일에 개최한 ‘Tech & Career Forum’에서 최윤호 사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니켈 생산한다···"친환경 신 제련기술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사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HP는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사와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 필리핀에서 생산한 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 100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 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000만t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준형 사장은 "NPSI사와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첸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MOA를 바탕으로 필리핀 니켈 합작 사업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17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합작사업 합의각서(MOA) 체결식에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합작사업 합의각서(MOA) 체결식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마이클 첸 MC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압도적 1위 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SK오션플랜트는 최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한병화 연구원 등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초청해 ‘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실적 간담회에 참석했다.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쌓기 위한 취지다.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상반기 경영실적과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SK오션플랜트는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공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 증가했다. 매출액 4776억원 가운데 2565억원이 해상풍력 관련이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영업이익 역시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다. 전분기와 대비하면 115억원(61.8%)이 늘어났다. 2021년 상반기를 시작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더욱 괄목할 수준이다. 2021년 상반기 2167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상반기 3405억원, 2023년 상반기 4776억원으로 매년 평균 48.5%씩 뛰어올랐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도 눈에 띈다. 2021년 상반기 144억원(영업이익률 6.7%), 2022년 상반기 375억원(영업이익률 11.0%), 2023년 상반기 487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매년 평균 83.9%씩 급증했다. 지난 2021년 11월 SK에코플랜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자회사 편입 및 사명 변경 효과가 지속 입증되는 모양새다.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핵심기자재 제조,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까지 이어지는 SK에코플랜트 그린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하반기 신규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오션플랜트의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의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 발주 예상 물량은 1.5GW, 수주 금액으로는 약 8990억원 규모에 이른다. 대만 라운드3 사업은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SK오션플랜트는 앞서 진행된 라운드1, 라운드2 사업에서 약 2GW 규모, 193기의 하부구조물을 수주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기존 대만에 더해 곧 개화가 예상되는 한국 시장,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확장 중인 미국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과 수요 대비에도 힘쓸 예정이다.이승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울산 앞바다에서 6GW, 남해안 4GW, 서남해안 4.6GW 규모에 이르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련 법안과 송변전 설비 등 인프라가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미국 시장도 각 주별로 2045년까지 모두 75GW에 이르는 해상풍력 발전 단지 건설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며 "이처럼 폭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남 고성 등 국내 신야드 건설은 물론 베트남 등지에도 야드를 추가 확보해 생산능력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jjs@ekn.kr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SK디앤디, 1250억 규모 수소연료전지 ‘칠곡에코파크’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부동산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칠곡에코파크 사업은 SK디앤디와 SK에코플랜트가 함께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7074㎡ 사업 부지에 설비용량 약 2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규모는 1250억원이며, 이중 SK디앤디의 지분은 1041억원(83.29%)이다. 칠곡에코파크는 올해 8월 착공 후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가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를 담당하며, SK에코플랜트는 준공 및 시운전 과정을 맡는다. SK디앤디는 현재 상업운전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해 설비용량 약 4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준공되면 내년에는 약 60MW 수소연료전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외에도 충북 보은(20MW), 충주(40MW), 대소원(40MW) 프로젝트와 함께, 파주(31MW), 약목(9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에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SK디앤디가 분산형 전원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상생형 소규모 연료전지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17134813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 조감도. SK디앤디

SK디앤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 EPC 사업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디앤디(SK D&D)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와 SK에코플랜트가 함께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졌다. 7074㎡ 사업 부지에 설비용량 약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 규모는 1250억원이다. SK디앤디의 지분은 83.29%(1041억원)다. 칠곡에코파크는 이달 착공 후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디앤디가 주기기 공급과 설계·인허가를 담당하며, SK에코플랜트는 준공 및 시운전 과정을 맡는다. 칠곡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된다.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기 상업운전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해 약 4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준공되면 내년에는 약 60MW, 연간 약 50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외에도 충북지역의 보은(20MW), 충주(40MW), 대소원(40MW) 프로젝트와 함께 파주(31MW), 약목(9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SK디앤디가 분산형 전원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상생형 소규모 연료전지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칠곡에코파크 조감도. SK디앤디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칠곡에코파크 조감도. SK디앤디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칠곡에코파크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풍력·수소 발전 전력 구매 입찰 낙찰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풍력·수소 발전 전력구매 입찰시장의 낙찰가격이 태양광 발전 전력 구매 입찰과 달리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입찰’ 논란을 낳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경쟁입찰 시장은 계약 당사자 간의 수의계약 형태와 달리 시장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입찰시장이 확대되면서 낙찰가격과 입찰 상한가격 등 공개 경쟁입찰의 핵심사항들이 기업 기밀 보호 등을 이유로 속속 비공개되자 업계가 공개 경쟁 입찰 취지에서 벗어났다며 잇따라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15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전력거래소의 신재생에너지 경쟁입찰 시장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각각 처음 실시된 풍력 및 수소 발전 전력 전용 구매 입찰의 입찰 상한가와 낙찰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태양광의 경우 풍력 및 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인데도 발전 전력 구매입찰의 입찰 상한가와 낙찰가가 오래 전부터 공개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낙찰물량도 태양광과 풍력은 발전소의 규모가 명확하게 나오지만 수소는 생산하는 발전량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해 시장 참여 발전소의 규모를 알기 어렵다.이번 수소발전 입찰시장 낙찰물량을 715기가와트시(GWh)라고 알려 실제 낙찰된 발전소의 설비용량 등 규모를 약 80∼100 메가와트(MW) 수준으로 추측하는 수밖에 없다.신재생에너지 경쟁입찰 시장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풍력 RPS 고정가격계약,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있다.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친 용어로 태양광, 풍력, 수소발전을 모두 포함한다.신재생에너지 경쟁입찰 시장의 첫 시작은 태양광 RPS 고정가격계약으로 지난 2017년에 처음 도입됐다.태양광 RPS 고정가격계약은 발전 공기업들이 지난 2016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조치를 받고 도입됐다. 감사원은 당시 발전 공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수의계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뒤 발전 공기업에 거래의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익명을 요청한 에너지업계 한 전문가는 "공개된 경쟁입찰시장이라면 아무리 낙찰 사업자수가 적다고 하지만 낙찰평균가격을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며 "아직 전력시장에서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태양광 이후 풍력과 수소연료전지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풍력 RPS 고정가격계약, 올해 6월에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도입됐다.이들 시장은 발전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태양광, 풍력, 수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조달하는 수단 중 하나다.대규모 발전공기업들은 RPS와 청정수소의무화제도(CHPS)에 따라 생산 발전량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서 확보해야 한다.태양광과 풍력 RPS 고정가격계약 주관 기관은 에너지공단이고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전력거래소에서 담당한다.태양광은 설비용량 1메가와트(MW) 미만 다수의 사업들이 경쟁입찰시장에 참여하지만 풍력과 수소는 비교적 1MW를 넘는 대규모 소수의 사업들이 참여한다. 이에 입찰 수행 기관들이 낙찰결과를 공개하면 특정 기업 사업을 유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입찰 정보 공개를 제한하면서 시장의 불투명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관련 기관들은 기업 정보가 새나간다는 우려 속에 "선정결과에 대해 타인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개 경쟁 입찰의 경우 그 절차와 결과의 투명성이 핵심인데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공개 경쟁 입찰의 취지 자체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다음 입찰 때 입찰 참가 사업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입찰 기준 등을 알 수 없어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업계에선 지적한다.수소발전 업계의 한 인사는 "낙찰 기업의 기업비밀 보호가 문제라면 처음부터 공개 경쟁입찰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태양광 발전 전력 구매입찰과 달리 풍력 및 수소발전 전력 구매도 공개 경쟁입찰을 해놓고 태양광과 달리 낙찰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전원 간 형평성 차원을 넘어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공개 경쟁입찰에서 낙찰자 기업비밀 보호만 중요하고 입찰 참여 사업자 또는 차기 입찰 참여 예정 사업자, 국민의 정보 접근 권리는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며 "공개 경쟁입찰 가치 및 취지의 우선순위를 착각한 입찰 수행기관들이 행정 편의적인 발상과 관행으로 일 처리를 하는 결과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wonhee4544@ekn.kr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모습. 픽사베이(왼쪽부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풍력 고정가격계약,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낙찰결과 공고문.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