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중기 옴부즈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에 파력 발전 포함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 대상 설비에 파도의 운동 에너지를 통해 동력을 얻는 파력(波力) 발전을 포함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기·열 등의 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것을 인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제도가 운영되는데 파력 발전은 상용화 단계가 미비해 공급인증서 발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공급인증서는 초창기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업들에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로 공급인증서 수익이 없는 파력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산업부도 파력 에너지를 공급인증서 발급 대상에 포함하는 타당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환경, 기술개발, 산업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발전원가 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상용화나 그에 준하는 단계에서 포함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봉 중기 옴부즈만은 "유망한 산업이라면 정부가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 여부를 따지기보다 적절하게 지원하고 육성해 첫걸음을 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꾸준한 협의를 통해 파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애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411009877_PCM20211124000007003_P2 연합뉴스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제정하고 한국고분자학회가 주관하는 ‘한화고분자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선정됐다. 10일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따르면 이달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춘계총회에서 박 교수에게 상패와 연구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박 교수는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 국내 고분자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토탈은 고분자과학 발전을 위해 2005년 한화고분자학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탁월한 업적을 낸 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한화토탈 한화고분자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 순위 개편…풍력·바이오, 수력 9년만 역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 순위가 올해부터 9년 만에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비용량 규모가 컸던 수력발전이 풍력·바이오에너지 발전에 역전됐다. 재생에너지가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운 수력이 아닌 본격적으로 태양광·풍력·바이오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10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 발전설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태양광 총 설비용량은 2만1981MW,풍력 1932MW, 바이오 1819MW, 수력 1801MW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12년 12월에는 수력이 재생에너지 중 운영 규모가 가장 컸다. 당시 수력의 운영 규모는 1746MW로 지금과 55MW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수력 발전설비는 1960년대부터 주요 댐들에 이미 설치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수력이 태양광에 운영 규모로 역전된 이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9년 동안 수력은 태양광 다음으로 많이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풍력과 바이오의 운영 규모가 수력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풍력과 바이오가 늘어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지난달에 24MW 규모 구래주민 풍력발전기와 이번 달에는 30MW 규모 강릉 강동 바이오발전기 등이 가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태양광·풍력·바이오 중심으로 재생에너지가 계속 보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의 ‘발전소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20MW 이상 규모로 건설계획 및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태양광 총 2002MW와 풍력 1만6134MW, 바이오 571MW이다. 하지만 수력은 20MW 이상 규모로 건설계획 및 진행 중인 발전소가 추진현황에서 없다. wonhee4544@ekn.kr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의 모습 clip20230406132729 운영 중인 풍력·바이오·수력 발전설비 총 설비용량 추이(2020∼2023. 04) (단위:MW) 자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화솔루션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이날 한화솔루션 측에선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 등이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를 맞이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고자 한화솔루션 달튼 공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20여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부문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모범 사례로 달튼 공장을 꼽은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했다"면서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과 국민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자, 존오소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주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클린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에게 3조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솔라 허브’ 추진 배경과 한화그룹의 대미 에너지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 SRE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등에서 350여개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일정 비용을 분담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설치가 불가능한 세입자나 초기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물리적 제약으로 설비 설치가 어려운 가구 등도 참여할 수 있다. SRE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14만여 가구와 사업자에게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2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한화솔루션은 SRE에 공급하는 태양광 모듈 250만개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공장투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바이오 PVC 상용화 추진 …‘착한 플라스틱’ 개척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솔루션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 기반의 PVC 사용을 점차 늘려가고자 국내 PVC 업계의 대표기업들과 바이오 PVC(Bio-balanced PVC)의 상용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각 가공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PVC를 적용한 바닥재·벽지·파이프·타포린·랩 등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각 업체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가공을 위한 유럽연합 기준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를 취득하고 각 가공업체의 인증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석유 등의 화석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PVC는 공정 상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할 뿐 아니라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다.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말 기준 200만t에서 2027년에는 약 600만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두영 한화솔루션 정두영 사업부장은 "바이오 PVC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고객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PVC 업계 대표기업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솔루션 바이오 PVC 사업협력 MOU 체결식 (왼쪽부터) 파워랩 김영민 대표, , 두리화학 최백규 대표, 원풍 서승민 부회장, 동신포리마 박영대 대표,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 제일벽지 박식순 회장, HDC현대EP 정중규 대표, TSC 황웅선 대표

위니케어, 신임 대표에 김회원 상무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실내 환경 개선 전문업체 ‘위니케어’가 대표이사로 김회원 상무이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위니케어는 신성이엔지의 신규사업팀이 인적분할(스핀오프)한 벤처기업이다. 천장형 공기청정기(퓨어루미)와 공동주택 출입구 미세먼지 제거장치(퓨어게이트),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의류관리시스템(퓨어클로젯) 등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제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김회원 대표를 지난 1999년 신성이엔지에 입사해 클린환경(CE)사업부문 영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위니케어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원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실내 미세먼지 저감 및 감염병 대응 등 청정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고객만족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20230406_101957 김회원 위니케어 신임 대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곧 ‘영업중단명령’…보상안 마련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가동중단(출력제어)은 ‘영업중단명령’과 마찬가지입니다. 출력제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사업자에 대한 보상안이 필요합니다."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조치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와 신영대 민주당 의원이 주관해 마련됐다.정부는 지난달 제주도에 이어 호남과 경남 지역에서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봄철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지나치게 많아 전력망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정부의 출력제어 조치에 대해 반발해 보상안 마련을 요구했다.이같은 업계 요구에 맞춰서 민주당도 대책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하 변호사는 "출력제어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하는 영업중단명령"이라며 "재산권의 중대한 침해임에도 국회입법으로 정부에 위임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기존 발전사업을 허가한 사업자에게도 제한 없이 적용해 재산권 제한을 소급 적용했다"며 "출력제어 집행사유 및 절차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하 변호사는 "계통 안전상 출력제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적어도 국민 모두가 예측가능한 국회 입법을 통해 규정돼야 한다"며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이익을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기준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론을 주관한 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신재생 발전원 확산에 따른 출력제어 문제는 전력시장 제도개선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유연성 자원 도입, 출력제한 피해 사업자들에 대한 보상방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재생에너지 업계는 사업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출력제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풍력업계는 전력망 안정을 위해 의무를 나눠 짊어지는 데 이견이 있는 건 아니다"며 "하지만 출력제어 이슈가 거의 십년 전부터 예견됐음에도 현 전력 당국의 대응은 급작스럽고 사업자에게 예측성을 담보하지 못해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백종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서울지부장도 " 재생에너지 출력정지 보상 규정을 담아 지난해 10월에 발의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근거로 출력정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명확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와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5일 국회에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조치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한화컨버전스·신한자산운용,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화에너지 자회사인 한화컨버전스(대표 김창연)가 신한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을 전담하는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컨버전스는 신한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한 JV 설립 업무협약을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지난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에서 양사는 한화컨버전스의 사업 역량과 신한자산운용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에 RE100(기업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와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과 자원개발을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대표는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JV 설립을 추진했다"며 "재생에너지 자원개발과 전력거래 분야에서 양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컨버전스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부스를 열 계획이다. wonhee4544@ekn.krclip20230405095500 한화컨버전스.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재생에너지 실시간 시장용 거래플랫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올해 하반기 제주도에 시행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실시간 시장에 활용할 I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코어드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발전량 예측 정확도의 중요성이 커졌고 실시간 시장에는 15분 간격으로 하루 96회 입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코어드는 현재 발전량 예측 기술 중심의 중개거래 플랫폼 ‘아이덤스(iDERMS) VPP’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입찰 값 최적화와 발전소 자동제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보조자원 운영 기술을 플랫폼에 적용했다. 인코어드는 제주 시범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의 관련 IT 시스템 구축사업에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코어드 담당자는 "iDERMS VPP의 고도화 개발 성공은 AI 발전량 예측의 오랜 노하우 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충방전 기술의 상용화 실적,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인 자원유연화 관련 연구를 통한 발전소 자동제어 기술 확보 등 에너지 신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술개발의 결과"라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능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안착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VPP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404125948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iDERMS VPP’ 예측제도 프로그램 화면.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재생에너지 인증 수력 발전량 급증…작년 REC 발급량 2.7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로 인증받은 수력발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사 수력발전에 대해 REC를 대량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에너지공단의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력발전에 총 발급된 REC는 총 372만1281REC다. 지난 2021년 수력발전에 대한 REC 발급량 135만7067REC에 비하면 1년 새 236만4214REC가 증가해 약 2.7배로 늘었다. 수력발전에 대한 지난해 REC양을 현물시장 가격( 1REC당 5만6831원)으로 환산하면 약 2114억원어치 규모다. 현재 대규모 수력발전은 재생에너지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수력 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통계에 잡히고 발전량 만큼 REC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대규모 수력발전에 발급된 REC는 대규모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확대 의무를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의 이행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 대규모 수력발전소는 주변 환경에 피해를 주는 등 친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2021년 대규모 수력발전에 대해 발급된 REC의 경우 RPS 이행용으로는 쓸 수 없지만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RE100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REC 활용을 국제 기준에 맞춘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 수력발전 발전량 및 REC 통계(2020∼2022년) (단위: GWh, %, REC) 자료=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 한국에너지공단 REC 발급현황 통계 설비용량 5메가와트(MW) 이상 대규모 수력발전에 대해 발급하는 REC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 11조에 따라 RPS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수력발전 발전량은 총 3054기가와트시(GWh)였지만 실제로 REC가 발급된 수력발전 발전량은 1357GWh(44.4%) 뿐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력발전 발전량 총 3541GWh 중 3004GWh(84.8%)에 REC가 발급됐다. 그동안에는 수력발전사업자는 대규모 수력에도 REC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REC를 발급받아도 RPS로 인정받지 못하니 받을 이유가 없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RE100으로는 활용할 수 있으니 대규모 수력발전에 REC를 발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규정상 대규모 수력발전에서 나온 REC는 RPS용으로 사용이 안 되고 판매도 불가능하다"며 "다만 수자원공사가 RE100을 이행하기 위해서 (REC 발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운영지침과 달리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도입을 위한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내 RE100 기준에는 설비용량 기준 없이 수력을 RE100으로 인정했다. 소양강과 충주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는 1970∼80년대에 건설돼 친환경성 논란이 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력발전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RE100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 수력발전소가 환경성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건설돼 재생에너지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대규모 수력발전사업자는 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수력발전소 총 설비용량 1801MW 중 각각 60.1%(1082MW)와 33.7%(607MW)를 보유했다. RPS에 따라 한수원은 올해 1493만8992REC를, 수자원공사는 13만2312REC를 확보해야 하는 재생에너지 의무발전사들이다. wonhee4544@ekn.krclip20211028124815 강릉에 위치한수력발전소 모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