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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아이이테크 사장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새롭게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취임 첫 해를 맞아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분리막 시장 내 자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자사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인터뷰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글로벌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의 그린(Green)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3년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ESG경영을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한국, 중국, 유럽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제조 공장의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 추진과제로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지금의 경쟁 상황은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도사진(1)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꾼다.27일 공시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의안을 상정했다. 상호 변경 후 새로운 사명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다. 또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주총에서 롯데케미칼 인사를 대거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과 박인구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 소재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조계연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 사업개발담당을 각각 추천했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 승인을 받는 등 인수 절차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인버터 성능 개선 못하면 태양광 최대 3분의 1 가동정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현재 태양광 인버터 상태론 전력 계통에 고장발생 시 전체 태양광 중 3분의 1이 가동중단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태양광 인버터란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흘려보내는 장치를 말한다.□ 변전소별 고장시 예상 태양광 정지 설비용량 (단위: GW)지역변전소 명칭예상 태양광 정지 설비용량(GW)전북신남원6.9전남신광주5.5경남의령5.3전남신화순4.4전남신강진3.9자료= 전력거래소23일 전력거래소의 ‘2023년 봄철 계통검토 결과에 따르면 전북 신남원변전소와 연계된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장으로 전압 저하 시 인근 총 6.9기가와트(GW)의 태양광도 동시에 정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태양광 총 설비용량 20.9GW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태양광 6.9GW는 설비용량으로는 원자력 발전소 7기 규모에 달한다. 해당 규모의 태양광이 정지되면 그만큼 전력수급에도 문제를 일으켜 전력거래소는 인버터 저전압 기능 확보를 강조했다.전력거래소는 현재 보급된 태양광 중 저전압 기능에 대응할 수 있는 인버터를 확보한 태양광은 1.5%(0.3GW) 수준이라고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 태양광 인버터에 계통연계 기능을 확보하도록 규정을 마련했으나 기존 설비는 의무화에서 제외돼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변전소별 태양광 예상 정지량은 △신광주 5.5GW △의령 5.3GW △신화순 4.4GW△ 신강진 3.9GW이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기관합동 ‘태양광 인버터 특별대책반’을 설립했다.특별대책반은 발전사업자에게 인버터 성능 개선 방법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인버터 성능 개선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말까지 인버터 성능 개선 의무화 대상을 기존 설비로까지 확대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특별대책반은 오는 9월까지 총 2.8GW 태양광의 인버터를 저전압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인터버 성능 개선 시 "계통고장에도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 확보와 계통 불안 해소로 재생에너지 활성화, 계통 운영상 비용 최소화로 전기요금 상승 요인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wonhee4544@ekn.kr한 태양광발전소에 주변에 인버터가 설치돼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3’에서 원자력과 가스터빈 관련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PGI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로,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PGI에서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시회의 기조연설자로 뉴스케일파워의 CTO(최고기술경영자)가 나서고, 8개의 원자력 관련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2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시회 첫날에 국내외 고객 및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두산 탈탄소 콘퍼런스’를 열고 기술력을 알렸다. 세부적으로 △가스터빈 개발 현황 및 로드맵 △수소혼소터빈 개발 현황 △수소전소터빈 개발 현황을 발표했으며, 우리나라 원전의 해외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적극 알렸다.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뉴스케일파워 공동설립자이자 CTO인 호세 레예스 박사를 만나 전세계 SMR 시장 동향과 뉴스케일 SMR 기술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 부사장은 "이번 PGI 2023 전시회에서도 원자력, 가스터빈 등 탄소저감 발전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고객과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다양한 발전 기술과 사업 수행 역량을 적극 알려 향후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1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파워젠 인터내셔널 2023’에서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왼쪽)이 뉴스케일파워 CTO인 호세 레예스(Jose N. Reyes) 박사와 만났다.

LG화학, 국내 기업 최초 북미산 리튬 확보…공급망 강화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화학이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정광을 확보했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t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피드몬트 리튬이 지분투자를 통해 간접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다"며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CEO는 "북미에서 생산된 리튬 자원을 LG화학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피드몬트 리튬 등 다양한 글로벌 원자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호주 광산을 보유한 톈치리튬(천제리튬, Tianqi Lithium)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앞으로 IRA와 RMA(유럽 핵심원자재법, Critical Raw Materials Act)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전기차 · 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단계부터 지자체 목소리 담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단계서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를 담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장애물로 꼽히는 지자체 이격거리 규제 등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16일 국무조정실이 최근 발표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의 세부내용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재생에너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인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위원회’ 명단에 지자체의 추천인사를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조실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지자체의 반발을 샀다고 지적됐다. 지자체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민원이 급증하자 조례로 신재생에너지 설치구역을 주거지나 도로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도록 설치하게 하는 이격거리 규제를 만들었다.예컨대 태양광 발전소는 주거지나 도로로부터 반드시 100m 이상 떨어지게 하도록 조례를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태양광을 설치할 곳이 상당 수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228개 지자체 중 56.5%(129개) 지자체가 이격거리 규제를 도입했다. 이격거리 규제를 제한하지 않은 지자체 99개 중 대다수인 93개는 신재생에너지를 지방보다 설치하기 어려운 서울과 같은 대도시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위에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 이격거리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신재생에너지정책에서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반발을 줄이겠다는 의미다.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위는 지난달 이격거리 규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와 환경단체는 이격거리 규제를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은별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현재 주민 갈등 등 재생에너지 관련 문제를 풀어나갈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태로 지자체에게 특별한 역할과 권한이 없어 기업에게 주민수용성 확보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자체 추천 전문가가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개선 사항 등을 위원회에서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데 책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다만 지자체에서 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특정 한두 명이 위원회에서 수많은 지자체의 의견을 대변하기는 어려워보인다"며 "특정 지역에 유리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의 과감한 권한 이양이 더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재생에너지 발전소. 픽사베이

인코어드, 소규모 태양광용 계량기 모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설비용량 500킬로와트(kW) 미만 소규모 태양광에 계량기와 함께 설치하는 ‘KPX모뎀’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모뎀은 국산 ‘G-TYPE 전력량계’(계량기)와 함께 소규모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게 한다. 인코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전력거래소, LG유플러스와 신재생에너지 국산 계량기 보급을 위해 KPX모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그동안 계량기와 함께 보급되지 않아 발전량을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지적됐다. 인코어드는 이번에 출시한 KPX모뎀을 이용하면 기존 KPX용 0.5급 전력량계 제품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계량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려는 가상발전소(VPP)에도 국산 계량기가 활약할 수 있다. VPP를 운영하려면 실시간 발전량을 측정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코어드 관계자는 "500kW 미만 발전소에 G-type 전력량계를 설치할 경우, 1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를 통해 신축 발전소의 중개시장 참여로 국내 VPP 참여 발전소 및 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215143518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G-Type전력량계용 KPX 모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년 연속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SK오션플랜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6918억원으로 3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0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조선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며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SK그룹 일원으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진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2년치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또 지난해 대만에서 진행하는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대한 약 60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일본 해상풍력시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재킷 컴포넌트를 수출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한다는 목표다. 또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 해상풍력 인근 지역 주민참여사업 혜택 못받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행정예고안에는 해상풍력 발전기 반경 5km 이내에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민참여사업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육지에서 5km 이상 떨어져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같은 시·군·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선 정부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행정예고안 수정을 요청했다.14일 재생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설비용량 400메가와트(MW) 이상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위치한 지자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해 주민들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400MW 이상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는 보통 육지로부터 5km 이상 떨어져서 건설한다"며 "인근 주민들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은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하는데 주민수용성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북 부안군의회는 지난 9일 ‘해상풍력 주민참여사업 지원범위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는 부안권 관할지역이지만 5km 이상 떨어졌다는 이유로 주민참여사업에 배제되기 때문이다.이에 업계에서도 발전기로부터 반경 5km 이내가 아닌 발전기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선을 기준으로 주민참여사업 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상풍력 발전기가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져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재생에너지 사업에 일부 참여할 수 있게 해 주민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신ㆍ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관리·운영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설비용량 100MW 이상 해상풍력 발전소의 주민참여 대상 범위를 발전기 반경 5km 이내에 위치한 해안선으로부터 육지 내륙 2km 범위가 속하는 시·군·구로 정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같은 업계와 주민들 지적에 "행정예고는 오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까지 제출된 의견을 모두 종합해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전남 신안의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모습.

한무경 의원, 어민수용성·산업육성 담은 해상풍력특별법 발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어민 수용성을 높이고 해상풍력 산업 육성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이다. 한 의원은 기존에 발의된 법안과 달리 어민수용성을 높이고 해양수산부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풍력 지원범위에서 육상풍력을 제외하고 해상풍력으로 한정했다.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은 지난 2021년 5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같은 해 9월에 산자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어민들 반대 등의 이유로 아직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사업에 직접 참여해 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게 했다. 해상풍력 사업서 해수부의 역할을 강화했다. 해상풍력 환경성 검토를 해수부 평가로 일원화했다. 입지 정보망 구축과 예비지구 지정·설계안 수립에서 해수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상풍력 신규 사업 추진 시 해수부가 어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계획도 담았다.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전문인력 육성 △실증단지 조성 △수출지원 등과 수산업 지원방안 내용도 포함했다. 한 의원은 " 무분별한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반발이 심한 어민들의 수용성을 높인 것이 핵심" 이라며 " 윤석열 대통령도 강조한 풍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214143512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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