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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프란 모란초 로페즈 스페인 몬로이치 시장(왼쪽)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페르테(PERTE·경제회복과 변혁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 지원정책에 따른 2차 인센티브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로이치 지역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곳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보유한 부지는 총면적 44만400㎡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로,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망을 구축,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 기준도 충족했다.
프란 모란초 로페즈 몬로이치 시장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몬로이치 제조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가 유럽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을 공급하는 전초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바란다"고 당부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