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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네이버의 RE100 이행 지원

신성이엔지가 네이버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돕는다. 신성이엔지가 네이버와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 산업단지 발전소 등 신성이엔지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네이버에 공급하는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신성이엔지가 개발·공급하는 재생에너지를 친환경 사업장 운영에 적극 적용 검토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경기도 산업단지 RE100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평택 산업단지에 투자 및 발굴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클린룸 장비 등을 생산하는 용인사업장에서는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전체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리를 진행하며 다양한 RE100 솔루션을 제공 및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중국은 내수만 잘해?…CATL, 非中시장도 1위·韓 배터리는 ‘내리막’

최근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기업은 엄청난 내수 판매량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자국 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는 전년 대비 감소한 점유율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친환경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이 기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곳은 27.4%를 차지한 중국의 CATL이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Mercedes, Volvo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도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여러 대륙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했다. 해당 지표에서 5위를 기록한 BYD의 성장세도 예사롭지 않다. BYD는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BYD는 공격적인 저가형 전기차 출시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확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상위 5개 그룹에 안착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33.1%(10.9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SK온은 -1.3%(10.3GWh) 성장률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내수만 잘하는 줄 알았던 중국 기업에게 '비중국 시장'도 뺏길 상황에 처하자 국내 기업들은 합작법인 등을 통해 해외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주력으로 반등에 나선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최근 출시한 기아의 EV3에 탑재됐고 내년 초 출시될 EV4에도 들어갈 예정으로 전해진다. 또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에도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해 북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두 타입의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와 P6를 신규 공급하며 2분기부터는 자동차 전지 부문의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SK온은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회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포드 전용라인인 미국 조지아 2공장을 현대차 라인으로 연내 전환하고 2분기엔 30GWh 규모의 헝가리 3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OEM들은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중국 전기차의 진입을 경계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과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네덜란드 기후소송 다룬 ‘기후재판 3.0’ 영화 선보여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네덜란드 기후소송을 다룬 '기후재판 3.0' 영화가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관객들은 현재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기후소송을 생각하며 영화에 몰입했다. 이들은 정부와 기업이 기후위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기원했다. 환경재단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상영작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기후재판 3.0을 11일 소개했다. 기후재판 3.0은 벨기에의 오스카상인 앙소르상을 수상한 탄소중립 장편영화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로 주목받은 닉 발타자르 감독의 신작이다. 네덜란드 정부와 석유 및 가스기업 셸을 상대로 한 기후재판의 주역 변호사 로저 콕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소송은 정부, 기업이 시민들에게 주의 의무를 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국제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상영회에 참석한 김영희 변호사는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셸이라고 하는 석유회사에 대해 판사가 이산화탄소 45%를 감축하라는 소름끼치는 판결을 내릴 때"라며 “전 세계 80개국 약 1100개 이상의 계열사가 있는 유럽 최대 석유회사 셸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네덜란드 국가 전체가 배출하는 양보다 몇 배나 높다. 한 국가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라는 것보다 더 어려운 판결"이라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서 진행 중인 기후소송 중 하나인 '아기기후소송'의 소송대리인이다. 아기기후소송 청구인 중 한 명인 한제아 기후활동가도 영화를 감상하고 환경을 지키는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향후 기후소송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며 시민들도 이에 맞는 의식을 갖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30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상영과 함께 온라인 상영, TV편성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풍력협회, 해상풍력 공급망 전시회 17~18일 개최…공급망 고도화 방안 공개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오는 해상풍력 산업 고도화 연구용역 결과 등을 해상풍력 공급망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풍력산업협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EPX)에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 코리오 제너레이션, CIP,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SK오션플랜트, 유주,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등 국내외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 고도화 연구용역'의 결과가 발표된다. 풍력협회는 지난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를 발간하며 해상풍력단지 전주기를 단지개발, 구매·제조, 설치·시공, 운영 등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마다 기간, 균등화발전비용(LCOE) 비중, 일자리 창출 규모·기간·특징을 정리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분류 기준을 중분류까지 확대하고 국내 기업 약 240곳을 이에 맞춰 분류했다. 이어 CIP, 코리오 제너레이션, 크레도홀딩스, 에퀴노르 등 국내외 대표 개발사들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망 기업의 참여 조건을 제시한다. 둘째 날에는 전력연구원, 보령시청, 태안군청이 공공주도 개발단지에 관한 발표를 하며 경상남도는 투자안 입지와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공급망 업체와 해외 개발사가 참여하는 비즈미팅이 마련돼 국내 공급망 업체가 해외와 연결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풍력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유료로 관람해야 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성이엔지 “케냐 고위공무원 스마트팩토리서 기술 체험”

신성이엔지는 용인스마트팩토리에 케냐 고위공무원들이 지난 3일 방문해 한국의 태양광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트라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케냐 EIPP 콘자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케냐는 현재 콘자 테크노폴리스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 중이며, 이 도시에 적용할 첨단 기술 솔루션을 찾기 위해 신성이엔지의 기술을 확인하고자 했다.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주간을 마치고 돌아가는 케냐 일행들은 향후 주요 태양광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있어서 신성이엔지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마이너스 전기가격’ 시대 개막…제주도 재생에너지 新시장 첫날 등장

전기를 돈을 주고 파는 '마이너스 전기가격'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지난 1일 제주도 재생에너지 전력 신시장이 처음 열린 날부터 마이너스 전기가격이 등장했다. 마이너스 전기가격은 수요보다 넘치는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나타나도록 설계됐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전 재생에너지 전력시장에서 3시간 동안 제주도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킬로와트시(kWh)당 마이너스 75.58원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전기가격이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을 팔면 kWh당 75.58원을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이너스 전력가격이 나온 이유는 주말에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은 토요일로 주말이라 전력수요량이 평일보다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 1일 11~12시 동안 전력수요는 542메가와트(MW)로 월요일인 3일 같은 시간대 전력수요 578MW와 비교할 때 6.2%(36MW) 적다. 게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는 햇빛이 쨍쨍해 태양광 발전량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와 겹친다. 전력수요량은 줄고 태양광 발전량은 넘치니 마이너스 전기가격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전기가격이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손해를 보고 전기를 파는 건 아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SMP만으로 거래하는 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도 거래하기 때문이다. 즉 SMP가 마이너스라도 REC 가격이 마이너스 SMP 가격보다 절대값이 크다면 전기를 팔아도 손해는 아니다. 예컨대 SMP가 kWh당 마이너스 75.58원이라도 REC를 kWh당 85.58원 가격에 팔 수 있다면 재생에너지 사업자는 kWh당 10원 가격으로 전기를 팔 수 있다. 실제로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최소 2개월 전 REC 현물시장 가격의 절대값까지 마이너스 입찰가격을 제출하도록 허용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일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재생에너지 하루전시장과 실시간 시장을 개설했다. 하루전시장이란 발전하기 전날 한시간 단위로 발전량을 거래하는 시장이고 실시간 시장은 발전 당일 15분 단위로 발전량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본래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을 하면 무조건 전기를 사줬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열린 시장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도 입찰경쟁에 참여하도록 했고 시장원리에 따라 전기를 거래하도록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기를 생산해도 입찰에 떨어지면 전기를 팔 수 없게 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제주 시범사업 관련 주요 질문과 답변(Q&A)에서 마이너스 전기가격에 대해 “전기는 공급과 소비가 매 순간 일치돼야 한다. SMP는 소비에 맞춰 공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이 모두 소비되지 못하고 있다. 이 경우 마이너스 SMP까지 가격이 낮아져서 공급을 줄이고 소비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변화센터 “국가 주도 해상풍력 산업정책 마련해야”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국가 주도로 해상풍력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따. 기후변화센터(유영숙 이사장)는 지난 31일 '해상풍력산업 진흥과 22대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을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에너지와공간과 동으로 개최했다. 김창섭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현재 가장 현실적이고 가까이 있는 수단은 해상풍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타이밍을 놓치기 전에 정부와 국회가 하루빨리 산업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과 동시에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속한 국가 주도 해상풍력 산업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22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급망 지원을 위해 관련 업계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개설…‘도덕적 해이’ 우려도

6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열리는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을 두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과다 입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력당국은 가격 교란을 막기 위해 사업자들이 과다 입찰 시 패널티(불이익)를 더 주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실시간시장에서 실제 생산 가능한 전력량보다 많은 전력량을 입찰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얼마나 생산할지 확실치 않으니 일단 입찰을 많이 해보겠다는 것이다. 발전량이 많이 나와서 팔 수 있으면 좋고, 안 나오면 안 팔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은 햇빛, 바람 등 날씨에 따라 제각각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미리 정확히 맞출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일종의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수 사업자들이 실제 생산가능 전력량보다 과다 입찰할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최대한 정확히 맞춰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실시간시장 도입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 사업자는 “팔든 못 팔든 사업자들은 일단 낼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입찰량을 던져보는 것이다. 패널티가 아직은 세지 않으니 발전사 입장에서는 과다 입찰할 동기가 생긴다"며 “사업자들이 일부러 그러는 건지 발전량 예측에 실패한 건지 명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전력은 사업자가 생산하기만 하면 한전에서 전량을 구매해줬다. 다만, 넘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해서는 일부 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이거나 일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해 왔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너무 많이 늘어나자 정부는 아예 입찰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는 제주도에서부터 시범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전력거래소는 제주도 시범사업을 통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재생에너지 전력시장은 하루전시장과 실시간시장으로 나뉜다. 하루전시장은 발전하기 하루 전에 한 시간 단위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실시간시장에서는 발전 당일 날 15분 단위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한다. 하루전시장에서 거래한 전력량보다 당일에 전력이 더 필요한 경우 실시간시장을 통해 부족한 전력을 조달한다는 개념이다. 전력거래소는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시장을 열기 전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재생에너지 전력시장을 모의 운영했다. 모의 운영 중 실시간시장에서 사업자들이 전력량을 과다 입찰하는 걸 포착했고 지난 28일 개최한 설명회에서 사업자들에게 과다 입찰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사업자가 입찰할 때 (과다 입찰을) 일부러 한 건지 아니면 기술적 측면에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 한 것인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시장에서 입찰을 잘못하는 경우에는 가격 교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패널티는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안정적 시장 운영을 위해 사업자와 소통하고 제도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큐셀, 美 대규모 태양광·ESS 완공…Meta에 재생에너지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복합단지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한 이 복합단지는 설비용량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메가와트시(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메타(Meta)사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고 2030년까지는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난 4월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완공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전력사업자인 서던 파워(Southern Power)에 발전소를 매각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8년간 총 1만20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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