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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교육硏, 전기차 배터리 혁신 기술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3월 8일 '전기차 배터리 혁신 기술 세미나 - 배터리 산업 및 기술 이슈·배터리 제어 및 화재안전·사용후 배터리'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세미나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인 'INTERBATTERY 2024'와 동시에 열린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엑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12.1% 성장해 2034년 3800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2023년 687기가와트시(GWh)에서 2035년 5300GWh까지 성장할 것이며, 이를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6160억 달러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외 배터리 산업 전망과 핵심 소재 개발 동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이슈와 상용화를 위한 해결과제 △리튬이온배터리(전기차,ESS 등) 화재 폭발 위험성 및 예방/대응의 최근 국제동향 △배터리 제어 기술 - BM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 회수 방안과 핵심광물 확보 전략 △사용후 배터리에서 유가금속 회수 및 상용화 기술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및 체계적 관리/유통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실증방안 △사용후 배터리 진단솔루션 및 고속 진단 기술 개발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기차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분뿐만 아니라,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분께 전기차 배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워터, “전기차 충전 시작, 3초만에 가능”…오토차지 서비스 시작

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인 워터가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하는 '오토차지' 서비스를 1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통 전기차 충전은 충전하기 전에 충전기 화면에서 인증 등을 거치고 충전 후에는 결제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워터는 첫 1회 급속 충전을 했을 경우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증 후 바로 충전을 시작하고 결제도 자동으로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토차지' 서비스 이전에도 워터는 충전 커넥터를 연결한 뒤 충전기 번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차지' 서비스는 충전기 번호를 선택하는 과정 없이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급속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워터는 이날 △북한산 제1주차장(서울 은평구) △세종 국립수목원(세종시) △송파 한양타워(서울 송파구)에 각각 신규 워터 충전소 3개소를 추가 오픈하며 전국에 운영중인 급속 충전기 68기(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 집계 기준)에 '오토차지' 서비스를 동시 적용했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게소·공공기관·캠핑장 등에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200기 설치, 내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온, 美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구매 계약…“IRA 대응력 강화”

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SK온은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만4000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IRA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경우 전세계 공급망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공급처 확보를 위해 흑연에 대한 FEOC 적용을 2026년 말까지 최소 2년 유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음극재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전세계 음극재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한다. SK온은 지난 2022년 호주 시라(Syrah)사와 천연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우르빅스(Urbix)사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양극재의 경우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 업체로 1977년 설립 후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 7000헥타르(ha) 규모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올해 양산을 목표로 연산 7500t 규모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박종진 SK온 구매 담당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렌스 크라이언(Terence Cryan) 웨스트워터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SK온과 협력하고 SK온의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설 연휴 전기차 운전, 이렇게 대비하자

전기차 운전자들은 설 연휴 머나먼 귀성·귀경길을 운전하는 게 걱정이자 스트레스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데 만약 고속도로에 충전할 곳이 없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이같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 방안을 9일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무료 서비스를 오는 9일 망향휴게소, 천안호두휴게소, 옥산휴게소 부산방향, 예산휴게소 대전방향에 제공한다. 오는 12일까지 고창고인돌 휴게소 시흥방향, 군위휴게서 부산방향, 입장휴게소 서울방향이, 10일엔 오창휴게소 남이방향, 11일 충주휴게소 창원방향, 12일 음성휴게소 하남 방향에도 제공된다. 무료 충전 이용시간은 9~18시까지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카드뉴스를 통해 전기차 장거리 주행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소 위치를 확인했고 출발 전 완전 충전할 것을 추전했다.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것을 덧붙였다. 급가속·금가속을 하지 않고 회생제동과 에코모드를 활용해 배터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도 추천했다. 자동차환경협회는 주의사항으로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효율도 낮아져 실제 운행거리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1시간 이상 점유 시 충전방해행위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V 트렌드 코리아 2024’ 다음달 6일 개최

전기차(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다음달 6~8일 서울 코엑스 A홀 및 더플라츠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메인 스폰서 △채비 △모던텍 △LG유플러스 △LG전자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8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업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 참관객 모두에게 유익한 EV 산업 전망 세미나와 전문 콘퍼런스 등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관객들이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스마트한 EV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 프로그램은 △EV 산업의 최신 동향을 발표하고,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전망하는 'EV 360 컨퍼런스' △전기차사용자협회 주최 전기차사용자포럼 'EVuff@EVTrend 2024' △EV 산업 주요 이슈와 전망을 공유하는 '투자세미나' △소비자와 함께 참여해 시상하는 'EV AWARDS 2024' 등이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전등록 전문 사이트 틱고(TICKGO)를 통해 2차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사전등록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기간 내 등록을 완료하면 50% 할인된 입장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기차 국비보조금 최대치 기준 낮아져 최대 5천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개편 방안 발표…승용차 국비 보조금 최대치 650만원 “내년엔 보조금 전액 받을 기준선 5300만원으로 더 낮아져"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배터리와 외국 제조사 차에 불리 전기차 국비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기준이 5500만원 미만으로 지난해보다 200만원 낮아졌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을 6일 발표했다.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지원대상은 기본가격 8500만원 미만인 차로 지난해와 같다. 다만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기준은 5500만원 미만이다. 기본가격이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차는 보조금이 50%만 주어진다. 내년에는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기준선을 5300만원으로 낮추겠다고 이날 환경부가 밝혔다.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최대치는 중대형 기준 65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만원 줄어든 것이다. 650만원은 국비로 지원되는 금액만으로, 실제 구매자는 국비에 상응하는 지자체 보조금도 받는다. 작년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최고 '600만~1150만원'(경남), 최저 180만원(서울)이다.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은 성능보조금(중대형 최대 400만원·중소형 최대 300만원)에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원)을 더한 금액에 배터리효율·배터리환경성·사후관리계수를 곱하고 최대 230만원의 인센티브를 더해 산출한다. 성능보조금과 관련해 중대형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에 따른 차등 폭을 넓히기로 했다. 작년에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50㎞를 초과하면 성능보조금 중 주행거리보조금은 똑같이 받았는데 올해는 차등구간이 500㎞까지로 확대되고 특히 400㎞ 미만이면 보조금이 대폭 깎인다.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터리환경성계수가 도입돼 배터리가 폐배터리가 됐을 때 재활용 가치가 보조금에 반영되는 점이다. 배터리환경성계수는 배터리 1㎏에 든 유가금속 가격을 '폐배터리 처리비'인 2800원으로 나눈 값이 0.9를 넘어서면 1이 된다. 이 경우 성능보조금(배터리안전보조금 포함)이 감액되지 않는다. 유가금속 가격을 2800원으로 나눈 값이 0.8~0.9인 경우에는 성능보조금이 10% 감액되는 등 배터리환경성계수에 따라 최대 40%까지 감액이 이뤄진다. 결국 재활용할 유가금속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 배터리업체들 주력상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보조금을 덜 받게 된다. 일반적인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은 650만원이 상한이지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부분과 여지가 존재한다. 우선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살 때 보조금 20%가 추가로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승용차를 사는 경우라면 추가 지원율이 30%로 높아진다. 여기에 환경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찻값을 할인하면 그에 비례해 최대 100만원까지 보조금을 더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세가 둔화하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같은 방안이 시행된 바 있다. 올해 택시로 전기차를 사는 경우 작년보다 50만원이 늘어난 250만원이 더 지원된다. 그러면서 법인이 전기택시를 구매할 때는 '중소기업 이하'여야 한다는 제한이 추가됐다. 환경부는 15일까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개편안이 확정되는 시점은 2월 셋째 주 정도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지엠·르노·KGM, 신차·할인 공세 내수 공략 ‘속도전’

할인 프로모션 적극 진행···무이자 할부 등 혜택 현대차·기아 대비 초라한 성적···'내수 중요성 강화' 인사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존재감이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를 준비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의 설렘, 쉐보레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80만원도 지원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현금 지원 대신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쉐보레는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준다.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혜택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판매조건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최대 220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 특별 혜택을 준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는 식이다. 출고 고객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QM6를 출고한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1명),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20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16명)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XM3는 최대 120만원, SM6는 최대 17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GM도 오는 28일까지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 렉스턴은 200만 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준다. 쿨멘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은 또 고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 신차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XM3 E-TECH for all을 출시했다. 연내에는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KGM은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내수 공략 강황에 방점을 찍었다. '여성 투톱'을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정윤 현 CMO가 신설되는 CSO로 임명되고 윤명옥 현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무가 CMO직을 겸임한다. 국산차 3사가 내수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대차·기아 판매가 계속 늘며 설 자리가 좁아져서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한 3762대의 자동차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르노코리아 실적도 1645대로 22.3% 줄었다. 한국지엠은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되긴 했지만 전체 판매가 2894대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4만9810대, 4만4608대의 차를 팔아치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2024 美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대거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Editors' Choice Awards)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올해 어워즈는 500여개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전기 SUV) △아이오닉 6(전기차) △아반떼 N(스포츠 콤팩트차) △쏘나타(패밀리 세단) △코나(서브콤팩트 SUV) △팰리세이드(중형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 트럭) 등 7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EV6(전기 SUV) △EV9(전기 SUV) △K5(패밀리 세단) △니로(서브콤팩트 SUV) △텔루라이드(중형 SUV) △카니발(미니밴) 등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GV60(럭셔리 전기 SUV) △GV70 전동화 모델(럭셔리 전기 SUV) △G80 전동화 모델(력셔리 전기차) △G70(엔트리 럭셔리 자동차) △G80(중형 럭셔리 자동차) △G90(대형 럭셔리 자동차) △GV70(콤팩트 럭셔리 SUV) △GV80(중형 럭셔리 SUV) 등 8개 차종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에도 카 앤 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 등을 수상작으로 배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차종들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뽑혔으며, 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카 앤 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70는 '2024 왓 카 어워즈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2023 켈리블루북 베스트 바이 어워드 소형 력서리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TC, 액화수소 산업 활성화·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창원시와 수소액화 플랜트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가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내 위치한 창원 수소액화 플랜트 현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상용급 수소액화 플랜트(세계 9번째 국가)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여 연구과제 실증을 위한 액화수소 구매 및 수소산업 육성 등을 위하여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하여 KTC 등 다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참석하였으며, 많은 액화수소 관련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또한,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은 액화수소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의 구매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액화 플랜트 운영 및 수소 공급을 확약하였다. 업무협약은 액화수소 충전소·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도·시↔액화충전소구축기업↔통근버스활용기업↔여행·운수사)과 액화수소 구매협약(하이창원↔액화수소 사용기업·연구기관 등) 및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및 액화수소 구매 업무확약(창원시↔효성중공업↔하이창원)으로 진행되었으며, KTC는 구매협약을 통하여 국내·외 수소산업 업무지원, 수소산업 육성을 포함하여 창원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창원 수소액화 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개질하여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후, 핵심설비인 콜드박스를 통해 –253oC로 냉각하여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하루 5톤, 연간 최대 1,825톤의 액화수소가 생산·공급된다. 한국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정수소 인증제도는 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다양한 수소를 생산·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KTC는 국내 최초 청정수소 인증시험 평가기관으로서 ▲온실가스 배출량 전과정 평가 및 검증 ▲수소 생산량 등 주요 현장 데이터 및 설비 검사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평가 결과보고서 발행 ▲인증기준 유지 여부 점검 등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창원 수소액화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에 대한 청정수소인증 획득에 필요한 사항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C 안성일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우리나라 중점 육성사업인 수소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동참하고, 지구 온난화 및 국내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그룹, UAE 아드녹과 청정수소 전략적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함께 현지시각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ㆍ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 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한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CS사업과도 연계한다. 아드녹은 CCS 분야에서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수소 1kg 생산 시 발생 CO2가 4kg 이하일 때 청정수소로 인정하고 있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 발’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과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인프라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작년 포스코그룹은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톤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은 광양 54만톤, 인천 36만톤, 포항 36만톤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최대 규모 제철소가 운영되고 있고,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단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ㄴㄴ (왼쪽부터)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이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개최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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