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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즘’에 흔들리는 전기차 시장…상반기 충전기 보급량 목표치 40%도 미달

올해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이 정부 목표치의 4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예산 집행 상황도 저조해 신규 물량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 현상)' 후유증을 톡톡히 겪는 모양새다. 2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충전소 리스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기차 충전기 전체 보급량은 35만2476대다. 지난 1월 2일 기준 전기차 충전기 전체 보급량 29만1905대에서 6만571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올해 전기차 충전기 예산을 발표하면서 올해 목표 신규 보급량을 15만대로 잡았다. 당시 지난해 총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량을 약 30만대로 추산했고, 올해 누적 45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대수는 35만대에 불과하다. 올해 신규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 목표 달성률은 15만대 중 5만대 정도에 불과해 고작 33%를 달성한 셈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로 10만대나 더 늘려야 한다. 기대와 달리,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신청 사업자 또한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 따르면 보조금 사업에 선정되면 실제 사업 개시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기 예산 집행률이 앞으로 향후 신규 보급량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한국환경공단의 '2023년 브랜드사업 현황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 사업 예산을 다 쓰지 못해 올해 이월해 진행한 예산 집행률은 10%대일 정도로 저조하다. 올해로 이월된 지난해 브랜드 사업 예산은 475억5505만원으로 지난달 3일 기준으로 67억4048만원(14.2%)만 집행됐다. 올해 1차 브랜드사업 보조금 배정액은 총 1375억원 중 187억3000만원(13.6%)만 사업에 참여했다.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사업이란 민간사업자들이 지역 특성과 연계해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그나마 올해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에는 지난달 7일 기준 540억원 중 231억5175만원(42.9%) 규모만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보조금을 받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하고 싶어도 실제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은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를 설치하기 쉬운 곳은 이제 거의 다 했다고 본다. 설치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를 개척해야 하는데 주차공간에다 노후변압기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며 “게다가 전기차 캐즘까지 겹쳐 시장이 침체 분위기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기안전공사, 한전KPS와 감사업무협약 체결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실은 전날인 26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공사 권재홍 상임감사와 한전KPS 이성규 상임감사가 함께한 가운데 '감사업무 교류와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감사기법 우수사례 및 안전분야 내부통제 강화 전략 공유, △감사 관련 정보 및 기술 교류, △감사 전문인력 지원 및 교육 실시, △감사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공동협력 등이다. 이날 전기안전공사 권재홍 상임감사는 “공공기관 간 자체감사 분야의 실무 교류를 통해 감사업무 역량을 높이고 안전과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자체감사기구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 방안도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올해 공공부문 무공해차 구매·임차 총 5239대 목표

올해 공공부문에서 구매하거나 임대하는 무공해차 수는 총 5239대로 조사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공공부문의 저공해자동차와 환경친화적자동차에 대한 지난해 구매·임차 실적과 올해 구매·임차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차량 중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100% 이상의 비율(차종별 환산 실적 적용)로 구매·임차해야 한다. 양 부처가 지난해 구매·임차 실적이 있는 660곳의 기관을 확인한 결과, 목표를 달성한 기관 수는 전년과 동일한 612곳, 미달성 기관 수는 전년 대비 5곳이 감소한 48곳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차량으로 무공해차를 운영하는 기관은 225곳으로 전년보다 18곳이 늘어났다. 또한 660곳의 기관에서 총 8844대의 신규 차량을 구매·임차했고, 이 중 무공해차는 7516대(85.0%)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보다 1131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의무 대상 765곳의 기관에서 구매하거나 임차하려는 차량은 총 5806대이며, 이 중 무공해차는 90.2%인 5239대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하고 무공해차 의무 구매·임차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무공해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무공해차 의무구매·임차 비율을 100%로 강화했다"며 “올해에도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무공해차 보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 개최…6편 선정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5일 혁신도시 본사에서'2024년 제3회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전기안전 정책·제도를 발굴하여 법제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3일부터 40일간 진행된 대국민 전기안전 정책 공모를 통해 총 165편이 접수,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각각 6편씩(생활 속 전기안전, 전기안전 정책) 총 12편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투표와 PT 발표를 통해 효과성,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편이 선정됐다. 이 중 생활 속 전기안전 부문 'AI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생활 속 전기안전관리의 접근성 향상 방안', 전기안전 정책 부문 '건축밀도를 고려한 전통시장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제안서가 최우수상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행사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제정 이후 변화된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신속히 확립시키고 선진화된 전기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호준 부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우리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우수한 제안이 실제 전기안전 정책에 반영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기도 첫 액화수소충전소 문 열다

경기도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는 SK하이닉스 통근용 수소버스 등에 수소 공급을 시작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27일 개최했다.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돼 2년에 걸쳐 국비 42억원, SK플러그하이버스의 민간자본 48억원 등 총 90억원이 투입됐다. 설비용량은 시간당 120㎏ 수준이며 이는 하루 평균 약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는 통근용 수소버스 전환과 연계돼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이천 대흥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면 이천 SK하이닉스는 현재 운행 중인 통근용 수소버스 4대 외에 올해 내 64대의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통근용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하고, 임직원에게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부부처 모여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 모색

환경부(장관 한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공동 주재하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간담회'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8일 열렸다.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는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된 이후부터 충전, 정비·교체, 탈거·운송,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모든 활용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간담회에서는 업계가 직접 선정한 8대 유망 서비스 모델이 제시된다. 이 모델에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춰줄 구독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배터리 구독 및 교체 서비스 △ 배터리를 더 오래·안전하게 쓰도록 돕는 성능 진단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로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탄소 크레딧 거래 서비스와 전력 거래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산업부·국토부 등 3개 부처와 업계가 함께하는 '민관 공동 협의체'도 이날 공식 출범한다. 이를 통해 정부와 업계는 8대 유망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설치 사업 등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 산업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워터, 안성 버거킹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업체인 워터가 경기도 안성시 소재 '버거킹 안성아양DT점' 진입·진출로와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인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를 13일 설치했다. 이날 개소한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는 급속 충전기 2기(200킬로와트(kW) 양팔형 1대, 총 2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해 운영한다. 워터는 올해 1월과 2월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와 '워터 버거킹 화성능동'을 연이어 오픈한데 이어 이달 세 번째 버거킹과의 협업 충전소를 선보였다. 워터는 이날 오픈한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를 포함 버거킹 매장 9곳에 추가로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워터는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 오픈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3000만원대 전기차 잇달아 출격…車업계, 캐즘 넘어설까

기아의 EV3를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기차 성장 정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던 '비싼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KG모빝티리(KGM)은 지난 4일 각사의 중저가 전기차인 EV3와 코란도 EV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두 모델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EV3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3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를 토대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의 17인치 휠,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 스탠다드 모델 350㎞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1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이 소요된다. 준수한 최대 주행거리에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고,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한다면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GM도 준중형 SUV 전기차 코란도 EV를 선보였다. 지난달 택시 전용 모델에 이어 일반 모델까지 확장한 코란도 EV는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코란도 EV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성비를 잡았다. 코란도 EV의 1회 충전 시 복합 최대 주행거리는 401㎞이며 12.2kW 향상된 모터 출력을 토대로 이전 모델 대비 94㎞ 증가했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토크의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 장착되는 배터리는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73.4kW용량의 차세대 LFP 블레이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년/100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국내 시장 최저수준이다.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E3 4028만원 △E5 4544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원)에 따라 서울(92만원)의 경우 35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경남 울릉군(675만원), 합천군(638만원) 등 지역에 따라 2000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캐딜락, 첫 번째 전기차 ‘리릭’…럭셔리 시장 ‘새로운 강자’로 부상?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첫 전기차 '리릭'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약 3년 전부터 출시설이 돌며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리릭은 기다린 만큼의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럭셔리 전기차였다. 리릭은 1억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최근 '고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럭셔리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시장을 꽉 잡고 있던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들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캐딜락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외관이다. 고급스럽고 탄탄한 디자인으로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특히 전혀 전기차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의 전기차들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동글동글하고 거북이 같은 디자인을 보유했다. 반면 리릭은 각지고 단단하면서 날렵한 라인을 자랑한다. 외관과 다르게 성능은 전기주행에 특화됐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함에도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리릭은 무게중심을 낮춰 단단한 섀시 역할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이어 미국차다운 강력한 주행성능도 지녔다.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을 보유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디자인, 충분한 주행가능거리,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고루 갖춘 리릭은 최근 성장 중인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는 총 9127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전기차 출시 초반인 2022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BMW의 IX, I7과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EQE 등의 전기차들은 최소 1억에서 많게는 2억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캐딜락 리릭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MW, 벤츠에 비해 희소성이 있고 디자인, 주행가능거리 등 성능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데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캐딜락의 서비스센터 수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성 자체는 럭셔리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명옥 한국지엠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우리도 4000만원대인데’…코나·니로EV가 ‘저가형 전기차’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최근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EV3'가 4000만원대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나 일렉트릭·니로EV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두 모델은 이미 4000만원대에 팔리고 있어서다. 그러나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니로EV와 EV3는 '서로 의미가 다른차'로 구분 지었다. 내연기관 베이스에 모터와 배터리만 얹은 차와 하나부터 열까지 전기차에 맞게 설계된 차라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넘어설 야심작 '더 기아 EV3'를 공개했다. EV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만들어진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3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사이즈에 공간은 차급 대비 넓고 약 500km의 주행거리를 보유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사용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전륜에 적용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조금 수령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품의 차별성을 위해 이미 시장에 나온 코나 일렉트릭·니로 EV보단 저렴하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는 약 4000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다. 전기차 유행 초반부터 시장에 있던 모델로 매년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모델 앞엔 '저가형 전기차'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4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 왜 EV3가 첫 저가형 전기차로 불리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두 모델은 전용 전기차가 아니고 내연기관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니로 EV는 순수 전기차가 아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기존 내연기관 베이스에 전기 모터만 얹은 '파생 전기차'라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차량보다 어쩔 수 없이 상품성이 떨어진다. EV3,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는 배터리의 위치, 휠 베이스, 차량의 디자인 등 모든 요소들이 전기 주행을 위해 설계됐다. 그러나 코나 일렉트릭·니로EV 등 파생전기차는 내연기관 모델과 차체가 똑같기 때문에 배터리 위치나 용량에 한계가 있다. 이에 두 모델은 순수전기차 만큼의 성능을 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두 모델을 향한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똑같은 디자인을 갖췄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것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모델은 회사입장에서도 효자다. 이미 설계가 돼 있는 차량에 약간의 변형만 주면 돼서 만들기가 쉽다. 한 모델 판매를 통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 등에서 분배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처럼 두 모델은 100% 전기차가 아니기 때문에 '저가형 전기차'라는 수식어를 쓸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와 니로는 내연기관이 주요 상품이다. 두 모델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내연기관차'라는 인식이 박혀있기 때문에 저가형 전기차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두 모델은 EV3 가격 설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4000만원대에 이미 코나 일렉트릭와 니로 전기차 모델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야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EV3의 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뿐만 아니라 자사의 모든 라인업, 경쟁 브랜드 모델의 가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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