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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문 열고 냉방 매장 전체 7%…전기요금 33% 늘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여름철에 문을 열어두고 냉방을 하는 ‘개문냉방’ 매장이 전체의 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문냉방을 하면 전기요금이 총 33% 늘 수 있어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나타났다. □ 전구 주요 상권 매장 개문냉방 현황 (단위: 개, %)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달에 조사를 한 결과 전국 주요 상권 매장 총 2924개 중 7%(216개)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문냉방 영업 중인 매장 중에서 업종별로 각각 차지하는 비율은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높았다. 조사는 1차(6월)과 2차(이달)로 나눠서 진행됐다. 1차 조사 때는 전체 매장 중 12%가 2차 때는 7%가 개문냉방을 했다. 날씨가 30도를 넘는 이달에 오히려 개문냉방 영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매장이 개문냉방을 일반 매장보다 많이 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223개 중 34%(75개)가 개문냉방을 해 전체 매장 평균보다 높았다. 의류, 신발, 화장품 업종의 개문냉방 영업비율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평균 80% 수준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공단은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소비량을 모의실험한 결과도 알렸다. 개문냉방을 하면 문을 닫고 냉방을 했을 때보다 전기를 66% 더 쓰고 총 전기요금은 약 33% 더 오를 수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문 닫고 냉방’에 동참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 및 냉방요금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wonhee4544@ekn.kr사진1 (4) 이상훈(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한 에너지절약 거리캠페인에 참석, 문 닫고 냉방을 실천하는 상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센스만점(店)’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프로필 ]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다양한 부처 거친 경제관료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방문규(61)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관료로 공직을 시작한 뒤 다양한 부처에서 경험을 쌓았다. 수원 수성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등에서 예산과 재정정책을 담당했고 대통령 비서실, 국제기구(세계은행),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는 평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연이어 지냈다.김경수 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일본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 ‘킬러 규제’ 개선 TF, 외국인력 통합관리 추진 TF 등 굵직한 정부 TF를 주도하면서 다양한 부처간 조정에 능하다는 평을 받았다. ‘2023 새만금 잼버리 점검·지원 TF’ 위원장도 맡은 그는 태풍 ‘카눈’ 예고로 4만3000여 대원을 전국에 긴급 분산하던 시기에 밤을 새우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의 조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업무 처리가 깔끔하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해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61) ▲ 행시 28회 ▲ 수원 수성고·서울대 영문학과·미국 하버드대 행정학(석사)·성균관대 행정학(박사) ▲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재정정책과장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대변인·예산실장·2차관 ▲ 보건복지부 차관 ▲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위원장 ▲ 한국수출입은행장 ▲ 국무조정실장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주년 에너지의 날…"에너지절약·실천 돌아보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서울 광화문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가 22일 밤 22주년 ‘에너지의 날’ 행사를 맞아 5분간 불을 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20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이 내걸린 이날 행사는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도 높이기’와 오후 9시 ‘5분 소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밤 소등 행사 때는 광화문, N서울타워, 국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가 5분간 전등을 끄고 희망하는 시민들도 동참한다이날 행사에는 약 127만명이 참여해 47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2003년 8월 22일 그해 최대 전력 소비(4만7385메가와트(M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다음 해 8월 22일부터 에너지의 날을 제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구 열대화 시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 실천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에너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 정부·공공기관 국회 외 653개소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외 144개소 △랜드마크·기업 448개소 △교육청 · 학교 173개소 △도서관 17개소 △대사관 7개소 △공동주택 321개 아파트 단지 △단체 200개소 등이다.wonhee4544@ekn.kr에너지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가 지난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 1kWh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

"32만세대 ‘에너지캐시백’ 받아…작년 여름보다 전기요금 덜 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요금을 할인 받는 ‘에너지 캐시백’을 받은 가구가 30만 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캐시백이란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00원을 깎아주는 제도를 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에너지 캐시백 신청을 한 약 68만 세대 중 47.1%인 약 32만 세대가 실제 절감에 성공해 캐시백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절약 성공 세대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276kWh로, 과거 같은 기간 평균인 346kWh보다 70kWh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세대가 지난 7월 과거 수준인 346kWh의 전기를 썼다면 내야 할 전기요금은 5만9470원이었다.그러나 절약 성공 세대는 전기 사용 절감에 따른 요금 감소(1만6390원)에 에너지 캐시백(5320원)까지 차감돼 7월 전기 요금으로 3만7760원을 내게 된다.이는 요금 인상 전인 지난해 7월 요금인 4만8260원보다 1만원 이상 적은 금액이다.캐시백 성공 세대가 아낀 전기는 22.5기가와트시(GWh)에 달했다. 성공 세대에게 지급된 에너지 캐시백은 총 17억원 규모였다.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에도 에너지 캐시백 등 절약 방안에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나 냉방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전기요금 청구서의 모습. 연합뉴스

엎친데 덮친 한전 경영…국내 수요 많은 발전연료 석탄·우라늄 값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석탄·우라늄·가스 등 국내 수요가 많은 발전연료의 국제 거래 가격이 오르고 있다.눈덩이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가 엎친데 덮친 경영 악재를 만났다. 한전 부채규모는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한전이 연말 또는 내년 초 또 다시 재무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린다.주요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전력구매가격이 오르는데 전력판매가격인 전기요금의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한전 경영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2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석탄 발전연료인 유연탄 가격은 톤(t)당 156.0달러로 지난 주보다 5.7% 상승했고 원자력 발전 연료인 우라늄은 파운드당 56.9달러로 5주 연속 상승했다.발전연료 가격 상승 원인으로 석탄은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 증가, 우라늄은 주요 수출국에 발생한 정치환경 변화로 분석됐다.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석탄 가격에 대해 "계절성 수요 확대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며 우라늄 가격에 대해서는 "세계 7위 생산국인 니제르에서 쿠데타 발생 이후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사이에 유연탄 가격은 약 13%, 우라늄 가격은 약 2% 정도 올랐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위기가 닥쳤을 때보다는 하락했지만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더 비싸다.지난 2021년 유연탄 평균가격은 t당 127.1달러이고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34.7달러였다.현재 유연탄 가격은 t당 150달러를 넘어섰고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원자력과 석탄은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절반이 넘는 에너지원이다.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얼마 전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반등했다.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발전용 LNG 열량단가는 지난 1월 기가칼로리(Gcal)당 15만1163원에서 지난 6월 9만2476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Gcal당 9만5743원으로 지난 6월보다 3.5%(3267원) 올랐다.이같은 연료비용 상승은 전력 구매가격을 끌어올려 전기요금 추가 인상 요인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대가로 지불한 전력거래소 평균 정산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45.61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정산단가는 지난 5월 kWh당 118원에 비해 23.4%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5.2% 상승했다.한전의 적자가 대폭 커지는 와중에 전력가격도 오른 것이다. 전력구매가격이 전력판매가격보다 비싸면 한전은 전력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를 보인다.이날 한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한전의 총 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사상 첫 200조원을 넘겼다.한전의 적자액이 커질수록 내년 신규 한전채 발행 등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수 잇다.한전은 한전법에 따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현재 한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20조9200억원)의 5배인 104조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 7월 말 기준 한전채 발행 잔액은 78조9000억이다.문제는 올해 수조원대 추가 영업손실이 날 경우 내년 이뤄질 2023년 결산 후 한전채 발행 한도가 확 줄어든다는 점이다.만약 7조원의 추가 영업손실이 난다면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이 약 14조원으로 줄어 한전채 발행 잔액은 약 70조원으로 준다. 이는 현재 한전채 발행 잔액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내년 말 이후 한전은 한전채로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wonhee4544@ekn.kr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최근 한 달 간 유연탄·우라늄 가격변화 추이(단위: 달러/톤, 달러/파운드) 자료= 광해광업공단

석탄발전 비중 가장 높고 연료비 두번째로 싼데 ‘묻지마 폐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 이어 탈(脫)석탄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발전원 중 석탄화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단가도 원자력에 이어 두번째로 저렴했다. 정부와 국회가 2030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절반 이상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조기폐쇄 혹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에너지업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22일 한국전력 최신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발전원별 전력 생산 비중은 석탄화력발전이 32.5%로 가장 높았다. 원전 30.1%, LNG 25.7%, 신재생 10.5% 가 뒤를 이었다. 2023년 상반기 발전원별 발전 비중(%)원자력석탄LNG신재생30.132.525.710.5자료=전력통계월보석탄화력발전의 상반기 평균 발전단가는 154.6원으로 원자력 41.7원에 이어 두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LNG 242원, 재생에너지 180원이었다. 상반기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이 평균 196.9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원자력과 석탄발전 외엔 한전이 손해를 보면서 팔아준 셈이다.2023년 상반기 발전원별 구입단가(원/kWh)원자력석탄LNG신재생41.69154.61242.06180.25자료=전력통계월보이로 인해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 45조원이 넘는 상황임에도 정부와 국회는 물론 석탄발전 소재 지자체에서도 석탄화력발전조기폐쇄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국회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 탈석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약 7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국내에는 △충남 29기 △경남 14기 △강원 7기 △인천 7기 △전남 2기 등 총 58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오는 2036년까지 화력발전소 28기를 폐지할 계획이다. 2030 NDC 전환(발전)부문 40% 감축을 위해서다. 다만 에너지업계에서는 세계적 에너지위기, 고물가, 저성장, 경기침체 상황에서 조기폐쇄를 전제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료비 변동성 가장 큰 LNG비중을 늘리고, 일자리 감소, 출력제어 문제 해결도 안된 재생E 비중을 늘리는 것도 무리한 계획인 만큼 전반적인 에너지믹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는 "지금과 같은 탄소중립 정책은 영원히 저성장, 저자본의 덧에 갇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자본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적 목표의 동시 달성, 기후위기에 대비한 기후적응 투자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구절벽, 재정절벽, 연금절벽을 넘어설 수 있는 비전 제시를 통해 에너지안보, 국가안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2030 NDC와 2050탄소중립를 법제화 한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 이를 주도한 국가들도 행정부의 다짐 정도인데 우리만 앞서서 법제화를 해버렸다"며 "이 때문에 전력수급기본계획이나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 등 국가 차원의 에너지계획이 다 영향을 받아 비현실적 계획이 됐다"고 지적했다.그는 "2021년에 만든 2030NDC가 왜 중장기 계획인지 모르겠다. 송전망도 표준공기가 7∼8년, 발전소도 10년 가까이 걸린다. 현실성이 너무나도 중요한 계획인데 이를 주도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너무나 가볍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석탄을 더 조기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0년 된 발전소의 폐쇄도 세계적으로 볼 때는 ‘초초 조기폐쇄’다. 전력수급과 산업적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수입국은 우리나라는 에너지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이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제주도 전력공급 과잉과 출력제어가 심화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 믹스 상 다변화와 함께 석탄, 석유 자원과 CCUS 활용, 장기비축 가능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jjs@ekn.kr연합뉴스

수자원공사, 물산업 지역투자 활성화 나서…전북·강원 벤처펀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북·강원 지역 물산업 육성에 투자할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지난 21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펀드 운용사, 지역혁신 기업 등과 함께 결성식을 진행했다. 해당 벤처펀드는 3년간 모펀드 588억원을 조성하고 민간 투자자금 결합으로 최소 840억원 이상의 자펀드(6개)를 결성해 물산업 및 전북·강원 지역 소재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구조이다. 그간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 충청 지역혁신 펀드(1290억 원)와 동남권 지역혁신 펀드(1200억 원), 2022년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펀드(1278억 원)에 이어 올해 전북·강원 지역혁신 펀드(840억 원) 조성까지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전북·강원 지역혁신 펀드결성으로 물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지원기반이 완성됐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나가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여러 지자체와 다방면으로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역할을 찾고 물 분야 유망기업을 지속 지원하는 등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2133942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1일 대전 대덕 수자원공사에서 체결한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 댐·수도 비상대비 훈련 ‘을지연습’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및 수도분야 긴급복구 훈련인 ‘을지연습’을 2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훈련에는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8개 현장 지사 등 90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기간 동안 댐·수도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을 가정해 도상연습, 비상대비 실제 훈련, 전시현안과제 토의, 안보교육, 민방공 대피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22일 훈련은 대전, 충청지역 450만 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을 대상으로 테러 등으로 인한 댐 수문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에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포함 37사단, 13특수임무여단, 17전투비행단,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상당경찰서, 청주동부소방서 등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작전용 헬기와 장갑차, 보트, 긴급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을 훈련에 동원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중요시설이자 국민 생활과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댐 및 수도시설 운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향상함으로써 각종 재난 및 비상상황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실제와 같은 내실 있는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1163634 대청댐의 모습. 연합뉴스

광해광업공단, 키르키스스탄 공무원 대상 연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2일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및 에너지광산부 및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키르기스스탄 환경오염 저감, 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에너지 이용을 위한 정책개발 역량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광해광업공단은 우리나라의 친환경 광산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과 경험, 기술 등을 공유하고 양국간 지속적인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정책과 기술, 친환경 광산 관리 역량이 키르기스스탄의 자원산업 발전과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해광업공단으 이후에도 전문가 현지 파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21019145915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 전경.

기상청, 기상산업 분야 전문 박람회 3년만 오프라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주최하는 기상·기후분야 전문 전시회인 ‘기상기후산업 박람회’가 다음 달 13∼15일 3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기상기후산업 박람회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상·기후산업분야의 선두·유망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그중 ‘디아이랩’은 기후환경 분야 전문성과 인공지능(AI) 기술 및 데이터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 지능형 플랫폼 서비스를, ‘블락스톤’은 도로 비산먼지 제거 및 폭염으로 인한 열섬 현상 저감 장치인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클린쿨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상기후산업 박람회에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바이어로 참여하는 ‘동반성장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타겟바이어 IR투어’를 함께 운영해 참가기업의 실제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상기후산업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참가신청서를 작성 후 주최 측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상사업자로 등록한 기업 및 기상청 유관기관은 전체 참가비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상기후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행정안전부,경기도 주최)와 ‘한국건설안전박람회(킨텍스 주최)와 함께 개최돼 한자리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기상기후산업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wonhee4544@ekn.krclip20230821111304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에너지경제신문이 다음 달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기상기후산업박람회 포스터. 기상기후산업박람회 전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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