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온스당 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원자재시장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김건 책임 연구원은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연내 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5일 트로이온스 기준 금 가격은 2,290.28달러이다. 올해 1월 2일 가격은 2068.47달러였다. 김 책임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화폐가치 하락이다. 김 책임 연구원은 “미국 달러나 중국 위앤화와 같은 화폐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이나 투자자들이 화폐 안정성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에 자산 가치 보존 수단으로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긴축 속도 조정 가능성이다. 김 책임 연구원은 “2022년 3월 이후 미국 연준이 강경한 통화정책 긴축을 시행한 이후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양적 긴축 속도 조정 가능성마저 시사했다"며 “연준에서 미국 내 고용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 노동지표가 실제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는 금리 인하 전망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채 급증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올해 1월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최초로 34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방정부 부채가 급증하자 이자 지출이 1조달러를 상회했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이자 부담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며, 이 때문에 연준은 금리 인하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김 책임 연구원은 “과거 2020년 연초 금 가격은 온스당 1500달러 수준이었으나 급격한 통화정책 완화에 일시적으로 1900달러까지 급증한 바 있다"며 “당시 최대 가격 상승폭은 약 27%로써 2024년에 이를 적용할 경우 연내 고점은 온스당 2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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