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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안심정류장 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SK가스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안심정류장 설치를 확대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어린이 교통 안전을 지키고자 '멈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멈춤 캠페인'은 '운전자 멈춤,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멈춤'이라는 3가지 '멈춤'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운전자 멈춤은 도로교통법 제51조(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에 따라 통학차량 정차 시, 주변 차량의 통행을 멈추는 것이다. 어린이 멈춤은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어린이가 하차 후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미세먼지 멈춤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SK가스는 '멈춤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2021년부터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멈춤캠페인의 일환인 어린이 안심정류장 조성을 시작했다. 2021년 경기도 6개소 설치에 이어 2022년 10개소, 2023년 13개소, 2024년 4개소 등 4년간 누적 33개소의 안심정류장을 설치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후 2~6시 하교시간대,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차 후 바로 횡단을 하거나 운전자가 어린이통학차 주변에서 멈추지 않는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이다. SK가스는 '멈춤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 멈춤'과 '어린이 멈춤'이 잘 지켜진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된 연료인 LPG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2021년부터 4년째 꾸준히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과 깨끗한 도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와 어린이들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로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SK가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하는 '멈춤 캠페인'을 비롯해 어린이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 외 구역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에 비해 안전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행자가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공단이 SK가스, 도로교통공단 등 민간·공공분야 구분 없이 어린이·보행자를 최우선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는 사업들을 지속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서울시 건축물부터 에너지 신고·등급제 시작

국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은 감소했지만 건물용 에너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등 제도를 시행에 들어갔으며, 서울시가 가장 먼저 이를 시작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23년 국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은 3.2% 정도 감소했으나, 상업·공공 건물의 경우 오히려 늘었다"며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부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에너지효율 개선 연구개발(R&D), 소상공인 에너지 절약설비 및 전기요금 지원, 취약시간대 개문 냉방점검 등을 강화해 건물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상업・공공 에너지 소비량은 2022년 2420만toe에서 2023년 2440만toe로 증가했고, 전력 소비량도 2022년 178.7TWh에서 2023년 181.6TWh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건물 에너지효율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제도를 시행했다.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제도는 연면적 5000㎡이상(공공기관은 3000㎡) 중·대형 비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도별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 목표량을 설정하고, A~E 5개 등급으로 목표효율 달성도를 구분하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건물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구청장들과 함께 건물 에너지효율 혁신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5월 2일 소유건물 약 500개부터 에너지 사용 목표량에 따른 등급을 공개하고, 오는 7월부터는 자치구 및 공공건물 약 1800개로 등급 평가 및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은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의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의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 히트펌프의 역할' 주제발표와 토론시간이 진행됐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1, 오렌지카드 회원 1000포인트 행사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 E1은 자사 멤버십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000포인트로 프리미엄 두루마리 화장지 2팩(총 60롤)을 증정하는 행사를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작게나마 생활에 보탬을 드리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사은품은 E1 브랜드 캐릭터인 티티가 그려진 두루마리 화장지로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깨끗한나라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이다. 오렌지카드 우수 회원은 1000포인트, 일반 회원은 3000포인트를 사용해 오렌지카드 앱에서 2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응모 가능하다. 이 외에도 E1은 자사 유튜브 채널 '오렌지테레비' 구독자 대상 이벤트와 E1 화물차 전용 멤버십 티티트럭 신규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E1 오렌지카드 홈페이지 및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산업부 “가격·안정성 고려 LNG 기간계약 체결할 것”

산업부가 가스공사의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물량 계약에서 가격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기간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일 한국가스공사의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천연가스 도입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입계약의 기본 방향과 도입조건의 평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자문위원회에서는 국제 천연가스 기간계약 시장 전망을 고려해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가격조건을 최우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특정 지역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도입계약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천연가스 도입계약은 장기간 가스수급과 요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요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천연가스 국제 시황과 수급 안정성을 고려해 도입계약이 적기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입자문위원회의 핵심 논의 내용은 가스공사의 다가오는 계약종료 물량에 대해 신규 계약을 기간으로 할지, 현물로 할지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업부는 기간계약을 택했다. 산업부 측은 “향후 2~3년 이내에 가스공사의 기존 장기계약 중 일부가 종료돼 기간계약의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천연가스에 대한 국내 수요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수요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의 기간계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LNG 도입계약은 기간계약과 현물계약으로 구분한다. 기간계약은 도입기간(장·단기)과 가격조건을 구체적으로 체결하며 국제 에너지시장의 변동에도 가격과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반면 도입물량을 변경할 수 없어 도입 유연성은 낮다는 특징이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70~80% 수준을 기간계약으로, 나머지는 현물계약으로 조달해 수요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 총 LNG 도입량 4411만7000톤 가운데 가스공사는 3475만2000톤(78.8%), 18개 직수입사는 936만5000톤(21.2%)을 들여왔다. 국가별 도입량을 보면 호주 1042만2000톤(23.6%), 카타르 860만5000톤(19.5%), 말레이시아 611만5000톤(13.9%), 미국 511만3000톤(11.6%), 오만 496만6000톤(11.3%) 등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도입물량 중 기간계약은 2606만톤(73.5%), 현물은 942만톤(26.5%)이다. 기간계약 중 장기계약은 2464만8000톤(69.5%), 단기계약은 141만2000톤(4.0%)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개최…“융합기술 개발 목표”

기상청이 기상기후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듣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상청은 소방청,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열고 참가접수를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기상기후 융복합 과제를 여러 국가·공공·민간 기관과 함께 발굴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는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공모전을 추진했고 총 네 가지 과제를 마련했다. 기상청은 자체 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치예보모델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개 발생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마련했다.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발생 자료와 기상 및 공공데이터들 간 상관관계를 밝히는 과제를 준비했다. 한전하고는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기상에 따른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4개 과제별 1팀당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돼 창업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를 얻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날씨 빅데이터 공모전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하고,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세종에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준공식 개최

세종에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선보인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세종 대평동 충전소 부지에서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돼 2년에 걸쳐 △국비 42억원 △세종특별자치시의 부지매입비 13조5000억원 △코하이젠의 민간자본 38억원 등 총 9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로 올해 1월 31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시운전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약 270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규모로 중부권 최대이며, 하루 300여 대의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 중앙에 위치해 세종시의 안정적인 수소버스 보급을 촉진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종에는 수소버스 11대가 출고돼 시범운영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34대가 추가돼 올해 총 4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무공해차인 수소버스 도입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부가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슈분석] 산업부 “신규LNG는 발전공기업 노후석탄 대체만”...속타는 민간발전업계

산업통상자원부가 2050탄소중립과 2030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 발전기들의 축소·퇴출 기조에 고삐를 죄면서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발전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산업부는 최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LNG발전소에 대해 발전공기업의 석탄발전대체 물량 외에 민간발전사들의 열병합발전소 등 신규 진입을 막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민간발전사들은 더 이상 신규발전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우려하고 있다. 발단은 SK E&S가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SK하이닉스에 전력 공급을 위해 집단에너지사업(LNG열병합발전소)으로 1.2GW의 신규발전설비를 신청하면서다. 산업부는 이 부분은 LNG발전 순증가분이라 하반기 개설될 용량입찰시장 대상물량으로 판단, 사실상 불허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당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SK E&S가 추진하는 LNG발전소는 생산한 전기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게 아니라 한국전력에 판매하려는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2038년까지 필요로 하는 2.8기가와트(GW)는 한전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해 전기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LNG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SK하이닉스에 제공하고 동시에 생산된 전기를 판매겠다는 SK E&S 구상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열 공급을 위해 1.2GW라는 상당히 큰 규모의 LNG발전소를 새로 설치할 필요가 있는지 경제·환경적 측면에서 고민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열은 자가 보일러나 자가 열병합 등을 통해 공급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할 3GW 규모의 신규 LNG발전설비 계획은 발전공기업들의 500MW(메가와트)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6기 폐쇄(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각각 2기) 대체물량으로 확정됐다. 민간발전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NDC 때문에 화석연료인 LNG발전은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더 많은 석탄화력발전 대체 물량 외에 신규 물량이 늘어나기 어려운 건 맞다"며 “이 부분은 산업부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만 아직 수소혼소발전 등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이 사실상 막히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같은 구도라면 앞으로 신규 LNG발전사업은 공기업만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며 “공기업과 컨소시엄 형태가 아니면 사업 진출이 어려운데 공기업이 인력감축을 감내하면서 민간과 함께 사업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물론 기존 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발전설비 등 신규 LNG발전 물량 진입 제한을 위한 제도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8월쯤 LNG발전 입찰을 위한 용량시장을 개설해 10차 전기본에 반영된 물량만큼의 LNG열병합발전을 신규 허가할 방침이다. 2030NDC와 2050년 탄소중립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 발전소 진입을 적정 설비 규모로 통제하기 위해서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신규 설치용량은 약 1.1GW인데 7개 사업자들은 약 4배인 4.4GW 물량의 신규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라 업계의 분위기는 냉각된 상태다. SK E&S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신청한 1.2GW 외에도 한화에너지 1.0GW, 포스코인터내셔널·GS E&R·한양·대전열병합 각 0.5GW, 한주 0.2GW 등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중 가격/비가격요소로 이뤄진 입찰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연내에 낙찰자 선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규 LNG에 대해서는 경매를 한다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그동안 집단에너지 등 LNG 사용 발전설비가 신청을 하면 설치가 가능해 과잉 설비를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 전체적인 무탄소 전원 대비 LNG에 대한 비중 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금의 기조는 무탄소 전원 확대를 위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원의 신규 물량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다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온실가스가 더 많이 배출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소는 산단 인근에서 입주기업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한다. 이 때문에 전기만을 생산하는 일반 발전소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20~30% 높다. 또 산단 인근에서 열·전기를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대규모 송전시설을 건설하지 않아도 돼 분산전원으로서의 효과도 크다"며 “만약 기업들이 열을 LNG 열병합발전에서 공급하지 못하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보일러를 설치하는 것 밖에 없다. 보일러는 열 효율이 떨어져 같은 양을 생산할 때 온실가스가 더 많이 배출된다. 이게 바람직한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석유 소비 다시 증가…“한국, 기후청구서 받게 될 것”

감소하던 석유 소비량이 올해 1분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소비는 줄었지만, 대신에 휘발유 소비가 크게 늘었고, 해외 여행 증가로 항공유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석유는 대표적인 탄화수소 물질로, 석유 소비가 늘면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 정부가 가격 시그널을 올바로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석유제품 총 소비량은 2억4146만배럴로 전년 동기의 2억3485만3000배럴보다 2.8% 증가했다. 주요 제품 가운데 경유를 제외하고 모두 소비가 증가했다. 경유 소비량은 3753만4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했으나, 휘발유 소비량은 2264만1000배럴로 9.3% 증가했고, 항공유 소비량은 946만배럴로 26.5%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프타 소비량은 1억1425만6000배럴로 2.1% 증가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소비량 역시 3375만7000배럴로 4.1% 증가했다. 올 1분기 소비량은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소비량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2022년 1분기 소비량은 2억4373만4000배럴로 올해 소비량과 불과 0.9%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석유 소비 추세로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은 불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인 2억9100만톤(CO₂eq)을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석유 소비량은 2018년 1분기보다 오히려 1.8% 증가했다. 대부분 선진국들의 석유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석유 소비가 다시 증가하는 이유는 일관되지 않은 탄소중립 및 가격 정책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환경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1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8개월간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있다. 인하 폭은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 유류세가 복원되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비싼 편으로 인식되는 1900원대, 1700원대가 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유류세를 섣불리 복원하기 힘들게 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OECD 주요 회원국들의 작년 4분기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을 보면 네덜란드 2822원, 덴마크 2741원, 그리스 2678원, 독일 2607원 등으로 2000원을 훌쩍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1691원 수준이다. 경유 가격도 스웨덴 2962원, 덴마크 2547원, 네덜란드 2591원, 독일 2515원 등이고 우리나라는 1619원이다. 우리나라 기름값은 석유공사가 체크하고 있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 캐나다 다음으로 가장 낮다. 우리나라 기름값이 낮은 이유는 세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세금 비중을 보면 유럽국가들은 휘발유의 경우 대부분 50%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42%이고, 경유의 경우 유럽은 대부분 40%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30%이다. 정부가 오로지 물가안정에만 초점을 둔 채 탄소중립에는 역효과를 내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2년 8개월 동안이나 유지함에 따라 석유 소비가 재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탄소중립을 등한시한 우리나라의 행동은 반드시 후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 환경업계 전문가는 “유럽이라고 비싼 기름값이 부담이 없겠나. 저들도 실제로 매우 큰 부담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기름값을 비싸게 유지하는 이유는 친환경 에너지와 가격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에너지요금을 너무 낮게 책정하고 있다. 이 요금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 여기에 대한 기후청구서는 반드시 조만간 한국에 올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 연료구입비 지원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사업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에 올해 상반기 연료구입비로 총 8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로부터 연료구입비 보조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올해 2월 7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하반기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한 민간사업자 가운데 연료구입비를 지원받고자 하는사업자를 공개 모집했다. 협회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수입‧지출 관련 증빙 자료를 검증하고 지원조건을 충족하는 152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액은 수소충전소 1곳당 평균 5400만원 수준이며, 5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연료구입비 보조사업은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수소차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자 2021년에 도입됐다. 보조금은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6개월 동안 수소충전소 수입‧지출 현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급 조건을 충족하는 민간사업자에게 1년에 두 번씩 지급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차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올해 상반기 연료구입비 지원이 수소충전소 운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플라스틱 오염 종식안 마련 부담 커진 한국

캐나다에서 개최된 플라스틱 오염 종식안 마련 국제협상 회의가 큰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마지막 회의 개최지인 한국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지난 4월 23일 개막해 당초 폐막일인 29일을 넘겨 현지시각 30일 새벽 2시에 종료됐다. 지난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 5.2)에서 국제협약을 마련하자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올해까지 총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를 거쳐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 성안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4차 회의에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우리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전세계 170여개국 유엔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이해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수석대표로 나선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교체수석으로 나선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우리 정부대표단은 마지막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협약 성안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과학적 접근에 기반해 플라스틱 전주기에 걸친협약 이행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적 기반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차 회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INC-4에서는 INC-3 회의 결과에 따라 유엔환경계획(UNEP) INC 사무국이 준비한 협약 수정초안(revised draft text)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규제 대상 및 방식, 이행수단 등 협약의 세부 항목에 대한 문안 간소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쟁점사항들에 대한 참가국들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논의가 종료됐다. 특히 참가국들은 INC-5에서 유엔 플라스틱 협약을 성안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쟁점사안이 산적해 있음에 공감하고, 장시간의 토론을 거쳐 INC-4와 INC-5 사이에 전문가그룹을 통한 회기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회기간 작업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등 협약에 필수적인 정의와 규제대상 선정 기준 등 과학·기술적 분야에 대한 전문가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법률문안 그룹에 대한 위임이 이뤄져 향후 합의되는 문안에 대해 조속한 법적 검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와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베슈(Christophe Béchu) 프랑스 환경생태전환부 장관, 캐나다 스티븐 길보(Steven Guilbeault) 환경기후변화부 장관, 국내외 환경단체 등과 면담을 갖고, 부산에서 개최될 INC-5에서의 협약 성안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우리 정부는 마지막 협상회의인 INC-5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환경분야 국제규범 형성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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