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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 역대 제일 높았다”

지난해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제일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청장 유희동)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23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1999년부터 온실가스를 연속 관측해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최고 농도를 경신(427.6ppm)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ppm 증가한 값이다. 고산(426.1ppm), 울릉도(425.6ppm) 감시소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6ppm 이상 증가하였고, 전지구 평균(419.3ppm)도 전년도보다 2.8ppm 증가하여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2023년 안면도의 메탄 농도는 2025ppb로 전년도인 2022년보다 14ppb 증가했고, 아산화질소는 338.8ppb로 0.7ppb 증가, 육불화황은 12.2ppt로 0.7ppt 증가하여 최대치를 경신했다. 에어로졸 총수농도(0.01∼3.0㎛), 대기질 성분(일산화탄소, 질소화합물, 이산화황, 입자상 물질(PM10)) 등은 대부분 감소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은 1997년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기후변화감시소에서 강수의 산성도(pH)를 관측하고 있다. 산성도는 4.4~4.7로 분포했던 2007년 이후 점차 증가하여 2023년에 산성도 4.9~5.6으로 나타나, 깨끗한 강수의 산성도 5.6에 점차 가까워지는 추세를 보였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상청은 고품질의 온실가스 등 지구대기감시 자료 생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NCH코리아, 분말형 세척제 ‘스필 드래곤’ 출시

세계적인 산업설비 유지보수 전문 기업 NCH코리아(지사장 오준규)는 28일 오염물 흡수 및 제거에 용이한 분말형 세척제 '스필 드래곤(Spill Drag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스필 드래곤'은 윤활유, 연료유 및 끈끈한 변성 오일 또는 대부분의 액상, 젤(Gel) 타입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분말형 제품이다. 일반적인 수용성 세정제는 오염 제거를 위해 물리적으로 많이 문질러야 하며, 점도 높은 오일 및 그리스는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잔여물이 남는 경우가 많다. 유기용제 세정제는 인체 및 환경에 위해성이 높고, 화재의 위험도 큰 편이다. 또한 두 세정제 타입 모두 구석진 곳에 흘러 들어가면 제거가 어렵고, 닦는 과정에서 주변 설비 및 작업자에게 2차 오염이 발생한다. 스필 드래곤은 이러한 기존 세정제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개발됐다. 스필 드래곤을 뿌리면 분말이 오염물을 흡수해 구슬 모양으로 뭉쳐진다. 사용 후 남은 제품은 체로 걸러 재사용할 수 있고, 소모량이 적어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세정제들과는 달리 분말형이기 때문에 액체 잔여물이 남지 않고, 진공청소기로 쉽게 흡입해 제거할 수 있는 점과 같이 편리성이 보완됐다. 강력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흡수 방식의 제형이기 때문에 액상 및 젤 타입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활용 면(Cotton)을 특수 가공해 생산되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오준규 지사장은 “스필 드래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존 세척제와 달리 소재, 성능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인 만큼 많은 산업 현장에 사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19년 설립된 NCH는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 지사를 둔 산업설비 유지보수 제품 및 솔루션 선두기업이다. NCH코리아는 지난 1984년 설립된 한국 법인으로 수처리(ChemAqua), 윤활관리(Lubricants), 산업설비 유지보수(Maintenance) 부문에서 전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서울 포함 세계 대도시 폭염일수 급증…“수백만명 열 스트레스 심각”

세계 대도시의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일수가 최근으로 올 수록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폭염을 재난으로 분류하고, 노인이나 표준이하 주택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세계 최대 대도시에서 섭씨 35도(℃)에 도달한 날은 52% 증가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35도 이상의 더운 날이 급격히 증가한 도시 중에는 대한민국 서울도 꼽혔다. 서울은 지난 30년간 35도를 넘은 날이 총 84일이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는 9일,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17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는 58일이다. 최근으로 올 수록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터커 랜즈먼(Tucker Landesman) IIED 선임연구원은 “지난 30년 동안 서울의 폭염 일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이미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폭염은 사람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 아동, 노인, 열악한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 등 특정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더욱 취약하다. 녹지 공간에 대한 접근성 개선, 건물 설계 변경, 대체 교통수단 홍보 등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국 베이징도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한 대도시로 꼽혔다. 이는 각 도시의 30년 동안의 선형 추세선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이번 분석은 다카, 도쿄, 런던, 마닐라, 카이로, 킨샤사, 파리 등 주요 인구 집중 2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폭염 일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열스트레스(heat stress)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 결과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30년 동안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한 날은 누적 1만6586일이다. 기간을 10년 별로 나눠서 보면 1994년부터 2003년까지는 총 4755일,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총 5343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는 총 6488일로 현재로 올 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뉴델리는 35도를 넘긴 날이 4222일로,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일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에만 35도를 기록한 날은 44%로, 이전 20년(2004~2013년 37%, 1994~2003년 35%)에 비해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지난 30년 동안 35도를 넘는 날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 중 하나다. 1994년부터 2003년 사이에 자카르타에서 35도를 넘긴 날은 28일에 불과했다. 그 다음 10년(2004~2013년) 기간에는 이 숫자가 153일로 증가했고, 가장 최근 10년 (2014~2023년)에는 167일에 달했다. 폭염을 공식적 재난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터커 랜즈먼 선임연구원은 “불과 한 세대 만에 세계 최대 대도시에 영향을 미치는 극심하게 더운 일수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다. 도시 열섬 효과로 인해 더 악화됐다"며 “일부 도시의 기온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열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폭염이라는 도전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정책 입안자들의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실현하려면 보건, 금융, 환경, 교통 정책 전문가와 시민사회 단체 및 일선 지역사회 간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하다. 기후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없다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상산업기술원, 기상기후데이터 확산 위한 포럼 개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안영인)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상기후데이터 활용가치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기후공시 의무화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기후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SK텔레콤, LG이노텍, 한미약품, 등의 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자가 참석했다. 각 산업별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공유하였으며, 기상기후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 E&S, 이천 액화수소충전소 준공…하이닉스 통근버스 공급

SK E&S가 경기도 이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SK하이닉스의 수소 통근버스 충전용으로 액화수소 공급을 개시한다. SK E&S는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가 27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서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아시아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경기도에 구축된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SK E&S의 액화수소 충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버스가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2022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2023년 8월 착공해 올해 초 설비 구축 후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쳤다. 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2기를 갖췄으며, 설비 용량은 시간당 120kg 수준이다. 이는 시간당 6대, 하루 약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주차장 내에 위치해 SK하이닉스의 구성원용 통근버스에 수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은 작년 5월 환경부 및 주요 기업, 지자체, 운수사가 체결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충전소 준공과 함께 이행하는 첫 사례이다. 당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ESG선도기업 등 협약 당사자들은 수소 통근버스 도입에 협력해 2026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통근버스 2000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협약 체결 이후 올해부터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통근용 수소버스를 첫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하이버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로부터 액화수소를 공급받는다. SK E&S가 지난 5월 준공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경기도 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경기도 및 이천시 등 지자체의 수소버스 전환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천시는 KD운송그룹과 함께 이천시의 시내버스 전량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통근용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하고, 임직원에게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차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적극적인 탄소감축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경유 통근버스에서 수소 통근버스로의 전환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탄소저감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액화수소 충전소는 대형 상용차용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소버스 등 상용차 보급 확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재생에너지 현물시장…“경매제도 계약 체결해야 시장 진입”

재생에너지 전력을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현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업자들은 경매제도를 통해 계약을 체결해야만 전력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건물태양광, 해상풍력 발전 등 비싼 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는 상한가 등을 이용해 다른 재생에너지원보다 가격을 더 쳐줄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삼정호텔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제도 개편 연구 중간결과 발표회'가 27일 열렸다. 이날 연구 중간결과는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 실장이 발표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의 한계를 느끼고 입찰을 거쳐 고정된 가격으로 장기계약을 맺는 경매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매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에경연에서 실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경연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 실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 가격이 치솟으면서 현물시장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진단하고 현물시장 일몰에 대해 언급했다. 조 실장은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자는 별도 시장을 마련하고 점차 장기계약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실장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 전력도매가격(SMP)와 REC 가격 합은 지난해 기준 평균 킬로와트시(kWh)당 250원 이상 치솟았다. 고정가격이 150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60% 이상 비싸다. 산업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인 RPS를 손보게 된 계기 중 하나다. 비싼 REC 가격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시작하면 장기계약을 맺지 않아도 현물시장을 통해 무조건 전력을 팔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16일 재생에너지 정책을 RPS에서 경매제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 무조건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조 실장은 “재생에너지원별로 시장을 구분해 정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신규 설비는 경매를 통해서만 시장 진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물시장은 딱딱한 고정가격계약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한다고 평가받는다. RPS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생산한 전력만큼 REC를 받는다. 발전사업자는 REC를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현물시장 혹은 장기간 계약을 맺고 REC를 필요로 하는 발전공기업 등에 판매한다. 현물시장은 장기계약을 맺지 못한 발전사업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창구 역할을 한다. REC를 고정가격계약으로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발전공기업들도 현물시장에서 REC를 사들인다. 하지만 RPS가 사라지면 사업자들은 앞으로 경매시장에 낙찰돼야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자들의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조 실장은 “경매시장에 진입해야 사업을 시작한다고 봐야 할 거 같다. 대신 사업자 선정 단계가 빨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매시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업자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방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경매제도를 실시하면 재생에너지원별로 다른 전력가격을 어떻게 정할지 궁금해하는 질문이 나왔다. RPS는 REC 가중치를 통해 비싼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예컨대 건물태양광은 REC 가중치를 1.5를 줘서 일반 태양광보다 REC가 1.5배 더 나온다. 해상풍력은 REC 가중치가 2.5 이상으로 REC가 2.5배 이상 더 나오는 효과다. 조 실장은 “소규모 사업이나 우수한 입지들에 우선 할당하는 방법이나 상한가를 통해 가격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며 “혹은 낙찰 이후에 가격을 추가로 조정을 해서 수익성을 보장하는 형태로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경매제도에 대한 비판도 설명회 패널토론에서 제기됐다. 발표회 패널토론자인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의 8% 정도로 유럽연합(EU)에 비하면 한참 뒤쳐지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경매제도로 저가경쟁에 몰린다면 재생에너지 산업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명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과장은 “전반적으로 제도를 개편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최대한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에너지공사, 전직원 재난대응 종합훈련 실시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는 27일 가양가압장에서 전 직원 참여 재난 대응 가상모의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의 재난 위기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하고 재난 관리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강서지역에 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차질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열공급을 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작성된 시나리오에서 △가압장 중온수 누출 △가압장 침수 △부상자 발생 등 다양한 재난 상황 발생으로 직원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진행됐다. 훈련 간 침수로 인해 강서지역 약 8만 세대가 열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실제상황을 대비하였으며, 한국재난안전협회의 관계자도 전 대응 과정을 함께하며 재난 관리 체계를 점검하였다. 이승현 사장은 “훈련 상황임에도 실제상황과 같이 임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최근 안타까운 재난 참사들이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공사도 재난 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여 끊임없이 재난에 대비하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서남권역 열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서남 집단에너지 2단계 건설사업 등 전 직원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한LPG협회,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 지원

대한LPG협회는 지난 22일 인천에서 열린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에서 운송사업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LPG 화물차를 소개하는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1톤 트럭 화물창업 아카데미'는 화물차를 이용해 운수사업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영업용 차량 관련 규정과 보험 제도 등을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카페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영운모)'과 협업을 통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화물자동차 영업용 넘버 행정과 지입사기 예방 △화물운송업에 대한 이해 △신형 LPG 1톤 트럭 소개 및 특장점 △LPG 트럭 시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업 화물운송 종사자를 초빙해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교육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참가자들에게 국내 LPG 트럭 전 모델(포터2 1톤, 봉고3 1톤∙1.2톤)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현장 시승이 어려운 참석자에게는 '찾아가는 시승' 신청을 받아 시승 트럭을 지원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화물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며 “LPG 트럭을 직접 시승해보니 디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숙성과 승차감, 승용차에 버금가는 편의 장치에 화물차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LPG 트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면서 “앞으로도 화물운송업 종사자들과 자영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119MW 양산 열병합 준공…6.2만세대 공급

한난이 경남 양산 신도시 6만2000세대에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한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7일 경남 양산지사에서 정용기 사장 및 임직원들과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총사업비 1750억원이 투입돼 2020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18.9MW와 열 77.1Gcal/h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됐다. 이는 약 3만9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양산시의 세대수가 약 15만9000세대임을 고려할 때, 양산시 전체 중 약 25%의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양산신도시 내 약 6만2000세대에 안정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특성상 양산 인근지역의 유입 전력을 감소시켜 송전선로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2021년 공기업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공사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난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지원금 21억원, 기본지원금 5만원 이상을 매년 지원한다. 준공 전과 비교해 연 6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추가 납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청정연료 사용 △첨단 오염방지설비 설치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 △인근 자원회수시설 폐열 재활용 등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대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양산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최적의 사업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한 건의 중대 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양산 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 및 지자체의 발전, 그리고 양산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한난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준공식에서 성공적인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난방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난 및 관계사 직원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늘어나는 석유 소비…대체재 없는 석화·항공유가 문제

석유 소비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탄소중립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를 보니 친환경 대체재가 마땅치 않은 석유화학용과 항공용이다. 산업용 원전 등 과감한 신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석유제품 총 소비량은 3억9827만6000배럴로, 전년 동기의 3억8159만1000배럴보다 4.4%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휘발유, 납사, 항공유, 액화석유가스(LPG)가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1~5월 제품별 소비량은 △휘발유 3777만3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 △납사 1억8554만6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 △항공유 1571만4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 △LPG 5831만8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 반면 경유는 6391만5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휘발유 소비 증가는 경기 회복 및 경유 소비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환경규제를 받는 경유차의 판매가 둔화된 가운데 최근 소비자들의 선택은 전기차나 수소차보다는 휘발유차로 쏠리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충전 불편, 높은 차량 가격, 화재 안전성 논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은 4만7697대로, 전년 동기의 6만876대보다 1만3179대 감소했다. 수소차 보급대수는 올해 5월 현재 3만5542대로, 작년 말보다 1284대 증가에 그쳤다. 납사는 석유화학의 대표적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경기 호조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LPG는 수송용, 난방용, 석유화학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 최근에는 낮은 가격을 강점으로 석유화학 원료로서 쓰임이 늘고 있다. 올해 1~5월 LPG의 화학제품업 소비량은 3232만1000배럴로 전년 동기의 2477만5000배럴보다 30.5% 증가했다. 이에 비해 LPG의 도로용 소비량은 1043만5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항공유 소비 증가는 코로나19 종료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953만5921명으로 전년 동기의 647만6491명보다 47.2%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처럼 석유 소비가 증가하면 탄소중립 달성은 매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대표적 화석연료인 석유는 국내 1차 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은 37.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 사용도 줄여야 하지만 석유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관건이다. 올해 통계에서도 드러났듯 석유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송용, 석유화학용, 항공용에서 친환경 대체재를 마련해야 한다. 수송용은 전기차, 수소차가 친환경 대체재로 상용화까지 됐기 때문에 정책적 보급 의지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비해 석유화학용과 항공용은 친환경 대체재에 대한 기술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기술로는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주 획기적이고 과감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산업 전환 분과위원인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국내 전기차 보급이 둔화된 이유는 비싼 차량 가격 영향이 크다. 이 부분은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를 통해 보급을 활성화 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이 최종 목표라면 흑묘든 백묘든 가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중국이 원자력 증기를 석유화학산업에 도입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이 기술을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 과제로 제안했으나 후순위로 밀리면서 흐지부지된 상태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바이오납사는 턱도 없는 소리"라며 “정치적 개입 없이 가장 효과적인 기술을 과감히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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