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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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기대감 없나” CB 조기상환 나선 코스닥 ‘쩐주’들

코스닥 시장에서 전환사채(CB)에 대한 '발행 후 만기전 사채 취득'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은 채권자가 채무자인 기업을 대상으로 조기상환을 청구하는 '풋옵션'(PUT-OPTION) 행사가 이유다. 풋옵션은 투자자들이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기업들은 빌린 자금을 갚아야 하는 재무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를 보면 연초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CB의 '만기전 사채 취득' 등록 건수는 130건으로 그 중 옵션 행사를 통해 사채 원리금을 100% 지급한 기업은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와 천보정밀,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아시아경제 4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NEW와 아시아경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또한 행사 비율이 30%를 넘는 기업은 이를 포함해 34개사로 조사됐다.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채권이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한 뒤 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채권을 회수하면 된다. 특히 투자자들이 이처럼 풋옵션 행사에 나선 이유는 CB 발행 기업들 주가가 크게 부진하거나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다. 부산행 등을 제작한 NEW는 2021년 4월 발행한 3회차 CB에 대한 풋옵션이 지난 4월 8일 행사돼 CB 발행액 전액인 200억원을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원리금만 되찾아 간 거다. 2021년 4월 주가는 당시 1만1000원선에서 현재 3200원으로 4분의1 수준까지 밀렸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2021년 2월 발행한 1회차 CB 원리금 30억원을 지난 2월 16일에 100% 전액 상환했다. 코스닥 이전상장이 불발되면서 투자자들이 자금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달 중 풋옵션으로 상환이 예정돼 있는 CB는 32개로 그 중 10개가 행사비율이 30%가 넘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소프트센은 2021년 11월에 발행한 80억원 규모의 10회차 CB의 50%인 40억원을 오는 5월 23일까지 상환해야 된다. 2021년 11월 23일 당시 종가는 2310원에서 4월 30일 종가는 644원 수준으로 밀리면서 주식전환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CB 100%를 상환하지 않은 기업들은 풋옵션 행사가 또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 있어 재무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등 규모가 작은 상장사들은 대기업과 같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차선책으로 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끌어온다. 즉 재무적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이라는 거다. 실제 아시아경제는 지난 2022년 8월 12일에 발행한 4회차 CB 125억원 전액을 지난 2월 12일 상환한 뒤 92억원 규모의 5회차 CB발행을 알렸다. 다른 경우는 아이큐어 사례와 같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끌어오는 수밖에 없다. 아이큐어는 CB 풋옵션이 행사되자 유상증자를 통해 340억원을 조달했으며 연이어 CB발행을 이어가며 위기를 넘긴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채 상환금 마련이 목적인 유상증자에 일반 주주들의 참여는 저조할 수밖에 없다"며 “풋옵션이 행사된 이유는 주가 부진으로 이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풋옵션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오래 유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삼전·LG엔솔, 셀트리온·제약, 아모레퍼시픽·HLB 등 주가

3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62p(0.17%) 오른 2692.06으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5.78p(0.22%) 오른 2693.22로 출발한 뒤 막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58억원, 기관은 28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382.0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2.89%)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SK하이닉스(-0.97%), 현대차(-0.20%), 기아(-0.25%), POSCO홀딩스(-0.49%), KB금융(-1.31%), NAVER(-0.16%)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셀트리온이 강세를 보인 의약품(1.23%)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8.72%) 등 화장품 종목이 포함된 화학(1.16%)과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전자(0.80%), 건설업(0.85%) 등이 강세였다. 반면 조선 및 방산주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운수장비(-1.27%), 의료정밀(-1.23%), 기계(-1.0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p(0.09%) 내린 868.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p(0.27%) 오른 872.0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다 막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24억원, 기관은 1096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19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1.65%), 에코프로(0.19%), 알테오젠(0.23%), 셀트리온제약(4.23%), 레인보우로보틱스(1.9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1%), 엔켐(-4.35%), 리노공업(-1.57%), HPSP(-1.62%), 이오테크닉스(-1.43%)는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1019억원, 코스닥시장 7조 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IBK투자증권,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IBK투자증권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9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정부패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IBK투자증권은 부정부패 방지 관련 규정 마련과 내부 심사,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했고, 공식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의 1단계 문서 심사와 2단계 현장 심사를 통과해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외부 법무법인을 통한 내부통제 컨설팅을 진행해 전사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내부제보 시스템의 익명성을 강화하고 외부제보 시스템도 신설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그동안 윤리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을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교보증권, 키르기스스탄과 ESG 투자 협력 논의

교보증권은 지난 29일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과 환경문제 해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논의를 위해 아만젤디예프 다니야르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키르기스스탄 관계자들은 교보증권의 글로벌 ESG 사업의 일환인 환경사업과 온실 가스를 활용한 전기생산, 탄소 배출권 거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만젤디예프 다니야르 경제통상부 장관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매립가스 발전, 탄소배출권사업, 재활용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세진지엔이 협력파트너사로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오쉬시에 위치한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의 온실가스 메탄을 포집해 정제, 전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세진지엔이와 추진 중이다.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은 “당사는 세진지엔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탄소배출권 사업 프로젝트 금융 파트너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측면에서 친환경 비즈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키움증권, 세전 연 5% ELB 3종목 완판...이번주에도 판매

키움증권은 최근 판매한 특판 ELB 3종목이 완판됐으며, 똑같은 조건의 ELB를 이번주에도 판매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ELB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발행사가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 판매중인 키움 제655회 ELB는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일할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투자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키움 제653회 ELB는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4.4%를, 키움 제654회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4.6%의 수익을 지급한다. 종목별 모집한도는 각각 50억원이다. 지난주 똑같은 조건으로 판매되었던 키움 특판 ELB는 만기 3개월 상품이 1.49대 1, 만기 6개월 상품이 3.25대 1, 만기 1년 상품이 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금액에 따라 안분배정 되고, 남은 금액은 청약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 키움증권은 특판 ELB에 대해 “만기 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은 편이지만, 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원금손실 없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를 30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는 듀레이션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큼만 매도하고, 미국채권을 통해 받은 쿠폰(이자)은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총 보수 역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동종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은 기존 출시된 상품과 달리 위클리 옵션을 매주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옵션을 활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적극 조절함으로써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높였다. 프리미엄은 연 12% 수준으로 제한해 연 12% 분배금에 더해 금리 인하에 따라 발생하는 시세 차익 참여율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계획적인 월 분배 수준 외에 장기 채권투자를 통한 자본 차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 상품은 환 헷지형 상품으로 금리 인하기에는 달러의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달러의 움직임에 따른 환 손실을 막아 투자자가 온전히 미국 장기채권의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시점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와 함께 매 월 안정적으로 분배를 수취하고 이를 재투자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현 수준의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것(Higher for Longer)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ETF는 부분 커버드콜 방식으로 설계되어 매월 안정적으로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수취하면서 높은 듀레이션을 통해 금리 인하시 공격적인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장 상황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상품이다"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일PwC, 1분기 글로벌 IPO 분석…“시장 회복 조짐에 상장 최적기”

올해 1분기 글로벌 IPO 시장은 중국·홍콩이 부진한 반면 미국 상승 랠리, 유럽 증시 반등, 인도·중동의 호황이 이어졌다. 이에 하반기 IPO 시장을 향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에게는 상장 최적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삼일PwC의 '2024년 1분기 글로벌 IPO 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IPO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6%(13억달러) 감소했으며 IPO 건수는 11%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1분기에 IPO 13건을 진행했으며 48억유로를 공모했다. 지난해 1분기 10건, 12억유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를 기록했다. 특히 스위스 증시에 상장한 제약회사 갈더마는 1분기에 진행된 전 세계 IPO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 테크놀로지 및 건설 분야 호황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분기 공모 규모는 20억달러로 인도 증시의 상승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90억달러 이상의 공모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중동 증시도 주요 산업을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소비재,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홍콩 IPO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IPO 공모 금액은 올 1분기 76억달러로 전년 동기(146억달러) 대비 48%가 감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 초부터 이달까지 총 16건이 상장됐고 공모 금액은 4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장 건수는 3건 감소했으나 공모 규모는 16% 증가했다. 다니엘 퍼티그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는 “글로벌 IPO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 특정 시장 및 산업의 호황 여부, 투자자의 투자 회수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IPO 시장에 활기를 더할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IPO를 계획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상장 준비를 할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진출할 증권 시장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준비한다면 상장 시기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순자산 3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 순자산은 3149억원이다. 지난 2월 27일 신규 상장한지 2개월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추구한다. 4월말 기준 월 배당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채권형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위해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최대 30% (명목금액 기준)까지로 제한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ETF는 옵션 부분 매도 전략을 통해, 나머지 70%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으로 향후 금리 인하 시 달러 약세를 방어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DC·IRP) 계좌 투자 시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이연돼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옵션 매도비중을 30% 내로 제한하되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인컴수익을 추구한다"며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의 적절한 균형을 갖춘 동시에 향후 금리 인하에도 베팅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한싹,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거래일 연속 강세

한싹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16.94%(1760원)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싹은 지난 26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주당 8890원이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보유한 여유 자금으로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는 낮아지는데 이를 권리락이라 한다.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효과 때문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5% 강세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5%대 강세다. 증권가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높이는 양상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9100원(5.84%)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43억원) 대비 12.9% 늘어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636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0%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높였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렸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상상인증권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316억원을 기록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에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라네즈의 매출이 많이 증가해 미국 매출이 매우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성비가 높고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은 앞으로도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아모레퍼시픽에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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