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친비트코인 대통령’ 공언한 트럼프…이더리움 최대 68억 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68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 NBC와 CBS 방송 등이 전날 공개된 공직자 후보 재산 공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만∼500만달러(약 13억5000만∼67억7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지갑과 '가상 이더리움 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매수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대체불가토큰(NFT) 라이선스 계약으로 720만달러(약 97억5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암호화폐 관련 자산은 해당 산업에 대한 그의 입장이 크게 바뀐 가운데 드러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암호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가상화폐 업계의 대규모 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전략적인 국가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실리콘밸리 큰손들이 주최한 모금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그의 NFT 상품 수입을 꼽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기 얼굴을 우주비행사나 카우보이, 카레이서 등 멋진 이미지와 합성해 만든 NFT 상품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득에는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와 협업해 만든 59.99달러(약 8만원)짜리 '그린우드 성경' 판매 수입 30만달러(약 4억원)와 유명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모음집 '레터스 투 트럼프'(Letters to Trump) 판매 수입 450만달러(약 61억원) 등도 포함됐다. 주요 자산으로는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그룹'의 가치를 5000만달러(약 677억원) 이상으로 보고했다. 또 자산 중에는 그가 소유한 여러 부동산의 담보대출(모기지)을 비롯해 성추행 명예훼손 소송과 사기 대출 소송 등으로 법원에서 명령받은 배상금·벌금 총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도 부채로 포함돼 있다고 CBS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울 27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폭염 이어져

서울에 열대야가 27일동안 이아지면서 118년 만에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에는 열대야가 26일동안 이어졌다. 이 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폭염의 기세는 낮에도 계속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7도, 인천 28.5도, 대전 28.5도, 광주 25.3도, 대구 28.8도, 울산 27.6도, 부산 29.1도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18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 5∼60㎜,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대구·경북·경남 내륙 5∼40㎜, 제주도 10∼60㎜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 분포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 5∼60㎜, 충청권, 제주도는 5∼40㎜다. 17∼18일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비 소식이 예정된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소닉슬립’, 토퍼 천연 라텍스매트리스 베스트어워즈 특가 이벤트 진행

토퍼 천연 라텍스매트리스를 취급하고 있는 소닉슬립이 베스트어워즈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모션매트리스, 워셔블매트리스, 천연라텍스매트리스 등 인기 상품 3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네이버 강세일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토퍼 라텍스매트리스를 슈퍼싱글침대, 퀸침대, 킹사이즈침대 사이즈와 상관없이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벤트 참여 시 기존 사은품과 더불어 비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닉슬립의 토퍼 라텍스 매트리스는 태국 천연고무 원액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가공, 생산한 제품으로 천연 고무 특유의 항균성과 통기성 덕분에 진드기 및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한데다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는 것이 장점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금번 이벤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스파인더, 서울시철인3종협회와 디지털 전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스포츠대회 통합관리 솔루션 제공기업 스파인더와 서울특별시철인3종협회가 스포츠종목 단체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스파인더 본사에서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스파인더 박보창 대표,스포츠비즈팀 전상준 감독,스포츠마케팅팀 이호석 감독과 서울특별시철인3종협회문상필 회장,김미영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철인3종협회의 스포츠 대회 개최 업무 및 참가 신청에 대해 스파인더가 보유한 '스포츠 대회 통합관리 솔루션' 기술을 협회의 공식 홈페이지에 도입하여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협회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철인3종 동호인들에게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스파인더 박보창 대표는 “종목 단체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체육인들에게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현재 서비스 중인스파인더 플랫폼에서 나아가스포츠 종목 단체가 독자적인 디지털 환경을 보유할 수 있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철인3종협회 문상필 회장은“협회의 대회 개최 업무에 디지털화는 꼭 필요한 숙원 사업이었다"며 “이번 디지털 전환 협약을 통해 협회 업무의 효율과 참가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스파인더 관계자는 “서울특별시철인3종협회의 하반기 대회를 스파인더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여 테스트한 후 내년 상반기에 협회의 독자적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역대급’ 폭염에 ‘기후위기’ 체감…“이제 바꿔야 하지 않나요”

“원래 여름을 좋아하지만 올해 더위는 좀 너무하다 싶네요. 이제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역대급' 폭염에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끼던 기후위기를 실감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4.3도에 달했다. 입추와 말복을 넘기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6일 연속 열대야를 겪으며 지난 118년 중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했다. 직장인 이모(30)씨는 “예전에는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여 살 만했는데 올해는 여전히 집을 나서는 순간 숨이 턱 막힌다. 폭염 때문에 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것도 처음 봤다"며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은 하지만 올해처럼 피부로 느낀 건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조모(35)씨도 “노인들한테는 폭염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부모님께 조심하라고 연락을 드렸다"며 “폭염이 생사가 달린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해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상의 실천에 나서기도 한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모(32)씨는 “미래의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살기 힘든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되도록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탄소 배출이 많은 육식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 파리 올림픽이 불볕더위 속에서 폐막한 가운데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도시 다수가 하계 올림픽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이 비영리 탄소프로그램 연구단체 카본플랜(CarbonPlan)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기존 개최 도시와 개최 예정 도시 24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곳이 폭염으로 하계 올림픽을 다시 열지 못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 속에서 개인 차원의 노력은 소용이 없는 것 같다며 무력감을 느낀다는 이도 있다. 대학원생 김모(26)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달라진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작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나라들이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데 개인들이 '에어컨 좀 꺼서 에너지를 아끼자' 하는 게 소용이 있겠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 노력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의 권오성 미디어팀장은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닥쳐오는 기후 재난의 근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막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석연료 중심 기조를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닥칠 더 큰 폭염을 막을 길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일부 시민은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에 나서기로 했다. 4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907 기후정의행진'은 내달 7일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은 성장과 이윤 중심의 경제 체제가 기후위기를 불러온 원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대기업 빌딩이 많은 강남대로에서 진행한다. 이영경 907 기후정의행진 기획팀장은 “한국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는 경제 수준과 국가적 온실가스 배출 책임에 비춰봤을 때 부족하단 평가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신규 석탄발전소까지 가동을 시작했다"며 “탈석탄 계획을 더욱 적극적으로 세워야 하고 탈석탄 과정 또한 정의로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침체 우려 떨친 뉴욕증시…올해 최고의 주간 상승률 기록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나흘 연속 강세로 마무리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올해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0,65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22포인트(0.21%) 오른 17,631.72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만 놓고 보면 7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7거래일 연속 강세는 지난 7월 10일로 끝난 7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나스닥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6.61%였다. S&P500지수 또한 이번 주 3.93% 올라 작년 11월 3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S&P500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5.85%였다. 주요 주가지수가 앞서 한 달여간의 약세를 털어버린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 공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의 소비력이 여전히 견고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부담 없이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로 진입할 여력을 만들어줬다. 이날은 시장을 좌우할 재료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은 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UBS의 마크 하펠 글로벌 자산관리 투자 총괄은 “이번 주 발표된 지표들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적절히 균형을 이뤘다"며 “이는 침체가 임박했다거나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여력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창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6.8% 감소한 123만8천채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34만채를 대폭 밑돈 수치이자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개선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확정치 66.4보다 높고 시장 예상치 66.7보다 개선된 수치다.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 중 93%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중 78%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요 종목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주가를 형성했다.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상승 동력은 약해졌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1.40%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알파벳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메타플랫폼스와 일라이릴리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구글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미즈호증권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부문과 유튜브 사업 부문을 분리한다면 현재 수준에서 주가는 약 30%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에 대해서 비관론이 나왔다.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그것이 몇 년 내로 역전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식에 대해서도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최대 세무 서비스 기업 H&R블록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과 함께 배당금 인상 및 1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혀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수요를 근거로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1% 이상 상승한 업종은 없었다. 에너지와 산업, 부동산이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2.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거의 같은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82%) 내린 14.80을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휘발유 가격 5주만에 1700원 밑으로…기름값 하락세 이어질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9.8원 하락한 1696.8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둘째 주 1700원을 돌파한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3.5원 하락한 1756.4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12.3원 내린 166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72.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9.3원 하락한 1534.5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지속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9.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86.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상승한 94.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외인 매수에 바닥?…포스코홀딩스·LG엔솔 등 이차전지 관련주 꿈틀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이차전지주가 이달 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POSCO홀딩스를 710억원 순매수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도 각각 310억원, 300억원 사들였다. 해당 종목들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에 모두 포함됐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포스코퓨처엠은 270억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170억원, 130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89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에코프로비엠과 POSCO홀딩스를 각각 880억원, 600억원어치 팔았다. 외국인 매수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을 담은 'KRX 이차전지 TOP10 지수'는 이달 들어 0.40%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한 것. 같은 기간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의 여파로 2.65% 하락한 상황이다.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뚜렷해진 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간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점이 이차전지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원인으로 중국산 이차전지가 지목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영향을 줬다. 정부가 지난 13일 해당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자, 업계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산 대신 한국산 배터리 사용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조치 이후에도 국내 이차전지 기업이 중국 기업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이차전지주 센티멘털(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자동차 내 신규 배터리 탑재 전 성능 테스트 등을 거쳐야 하기에 당장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또한 중국산 배터리가 원가 절감에 유리한 만큼 화재 사건 하나로 중국산 배터리를 갑자기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차전지주의 반등세는 '해리스 트레이드'가 더욱 확산되면서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기차 판매 둔화로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9∼22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최근 해리스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해리스의 경제 정책 공개 과정에서 해리스 트레이드가 나타날 수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 과정에서 급락했던 이차전지 등 성장주의 반등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1∼6월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역산한 작년 대비 이차전지 시장 성장률은 11%에 불과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자동차 판매량 둔화 등에 전기차(EV)·배터리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단기간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는 크게 상승하기보다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상처 아물 때까지 최선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처가 온전히 아물 때까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아리셀 참사 유가족과 대책위 분들을 뵙고 말씀을 들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참사 50일 만에 나온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 결과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불법파견, 중대재해처벌법 등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내용은 다 빠졌다"고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내 가족이 왜, 어째서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그 절규에 정부는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트라우마 치유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 사회적 참사들을 겪으며 얻은 아픈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이슈&인사이트] 두 쪽 난 광복절, 독립기념관장 책임인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단체간의 갈등으로 인해 광복절 경축식이 두 쪽으로 나뉘어 개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독립유공자 단체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와 정통성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당시 멘토로 통하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 회장은 김 관장이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김 관장 임명에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했다. 광복절 행사가 두 쪽으로 나뉘어서 개최되어 선열들에게 면목이 없게 되었고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19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세웠다는 점에서 한민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10년에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 새로이 세운 국가가 대한민국이었다. 다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시적으로 국토를 상실한 망명정부의 성격을 지녔다.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 국민은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라고 명시되고, 현행 헌법 전문에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이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은 1919년에 이미 시작되었다.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그해 12월 12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았다. 만약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정하게 되면 북한(조선민주주의공화국)도 건국한 것이 되어 한반도 전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이 훼손된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다"고 발언했던 김형석 관장은 며칠 전 기자회견에서는 1948년 정부 수립보다 1945년 해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건국절 제정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한다"고 하여 기존의 견해와는 달리 말했다.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심각하게 본 것은 김형석 관장이 면접 자리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국적은 일본이다"고 발언했다는 대목이다. 김 관장의 말대로 라면 일제의 강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인데, 일제 강점은 불법행위라는 역대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원칙과 주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독립기념관은 1982년 7월 창씨개명, 신사참배, 징용 등의 행위에 강제성이 없다고 고교교과서 내용을 왜곡하여 기술한 일본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바탕으로 건립됐다. 국민 모금 운동이 전개되어 당초 목표액 500억 원을 훌쩍 넘어 성금이 걷혔다. 이처럼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강력 대응하자는 국민의 의지가 응축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장직은 범상한 자리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대한 독립의 가치와 의미를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김형석 관장은 여기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김 관장에 대한 반대는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여 분란을 자초하는가? 처음부터 논란 소지가 없는 인사를 임명하면 되지 않았을까?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는 것이 가장 잘한 인사다. 김 관장이 그렇게 유능하다면 다른 자리에 임명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관장 임명에 관해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 74.5%, '적절한 임명'은 12.2%로 집계됐다. 이렇게 되면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월즈 부통령 후보자가 트럼프 진영을 공격하면서 weird(이상한)라는 말을 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weird한 행동을 하고 있다. 총선 승리가 윤 대통령 본인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채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주호주대사로 파견하여 여당의 참패를 초래하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파괴하여 중형을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데, 복권해 주었다. 며칠 전에는 채상병 관련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장관에 내정했다. 그리고 부적절한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여 광복절을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군주제 시대인 조선시대에도 신하들의 상소에 어명을 철회한 경우가 많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을 부린다면 김형석 관장을 계속 끌고 갈 수는 있을 것이지만 부정적 영향은 클 것이다.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도 있지만, 인사가 정권을 망하게 하는 '망사'가 될 수도 있다. 이상한 인사를 계속하고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회를 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낮은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더 떨어져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국민들의 인내가 임계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강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