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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교육 등 사회적현물이전 소득 가구당 910만원… 소득대비 13.5%

정부 등이 제공하는 의료·교육 서비스 등의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이 2022년 기준 가구당 연평균 910만원으로 가구 평균 소득 대비 13.5% 수준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평균 910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국가 또는 민간 비영리단체 등이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말한다. 건강보험·의료급여, 무상급식, 국가장학금, 무상보육 등이 포함된다. 현금 지원과는 차이가 있다. 2022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가구 평균 소득(6762만원) 대비 13.5% 수준이다. 가구소득의 13.5%가량을 정부가 대신 지출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비중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의료가 449만원, 교육이 404만원으로 전체 사회적 현물 이전의 94%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의료 부문은 6.3% 증가했으나 교육 부문은 0.9% 감소했다. 저출산으로 학생 인구는 줄고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육과 기타 바우처 부문 평균은 각각 36만원, 2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보육은 4.0% 증가, 기타 바우처는 26.7% 늘었다. 고소득층일수록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이 높았다. 2022년 소득 1분위(하위 20%)는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이 673만원, 소득 5분위(상위 20%)는 1211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회적 현물 이전에 대한 소득 의존도는 저소득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 이전은 소득 1분위에서 47.9%, 소득 5분위는 7.8%로 소득 분위가 높을수록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소득 1·2분위는 의료 부문의 구성비가 각각 88.1%, 61.7%로 높았다. 교육 부문은 소득 4·5분위에서 각각 55.9%, 59.1%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사회적 현물 이전이 많았다. 1인 가구 328만원, 2인 가구 612만원, 3인 가구 941만원, 4인 가구 1734만원, 5인 이상 가구 277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인 가구 이상에서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교육, 보육 등 자녀와 관련된 사회적 현물 이전 비중이 높고, 1·2인 가구는 90% 이상 의료로 구성됐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소득 불평등도를 개선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조정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277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하기 전보다 0.047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툭하면 작업 중단”…건설업 발목 잡는 ‘중복 안전 점검’

건설현장에서 안전 점검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현장에서 1년에 30여회씩 과하게 중복 안전 실시하고 있으며, 툭하면 작업 중단을 반복하는 등 인력·장비·비용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발주처 등은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 활동을 여러 차례 중복해 실시하고 있다. 이는 공기 지연, 현장 업무 부담 가중 등으로 직결된다. 예컨대 현재 전국 건설현장에선 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지방고용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자체, 발주처, 경찰청, 소방서 등이 집중점검, 불시점검, 안전점검, 특별점검, 고강도점검 등 유사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해빙기(봄철), 동절기 안전점검 등 일부 점검은 발주처,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고용부 및 산하기관, 지자체, 소방서 등 기관들이 동일한 내용의 점검을 각각 시행 중이다. 이들은 점검 시 기관 및 종류와 관계없이 20여 종에서 최대 50여 종의 서류 제출을 요구해 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건산연과 대한건설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건설현장 115곳은 지난 1년간 평균 8.3회의 안전점검을 받았으며, 22곳은 무려 16회 이상의 점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점검을 받은 현장은 1년간 총 31회나 됐다. 중복적이고 과도한 안전 점검은 효율적 공사 진행에 큰 장애물이다. 실제 안전점검 시 일부 또는 전체 공사 중지가 이뤄진 현장은 115곳 중 25곳이나 된다. 건산연은 현재의 안전점검 구조가 인력, 시간, 장비 등 임차비용의 손실을 수반하고 공정 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돌관작업(인력 추가 투입 및 근무 연장)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사 안전 점검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지 않더라도 안전관리자들의 문서 업무가 과중되긴 마찬가지다. 특히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이 아닌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의 경우 현장대리인이 안전점검을 위한 서류업무를 처리해야 해 현장관리 차질이 더 심각하다. 건산연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 현장들은 지난 1년 간(지난 7월 기준) 평균 5.4건의 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건산연은 중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안전 점검으로 인한 공사 차질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대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여러 기관이 주요 위험시기에 실시하는 점검을 통합해 동일한 점검의 반복시행을 줄이고 점검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시기에 해당하지 않는 안전점검은 기관 간 일정을 조율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기관별 해당 분야 점검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검 시 제출을 요구하는 자료는 개별 안전점검의 목적 및 점검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한정해 불필요한 문서 업무로 인한 안전관리자와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점검을 도모해야한다"며 “서류 중심의 형식적 점검보다 현장 여건에 맞는 점검과 안전활동 지도, 개선방향 제시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상장사 양극화 심화…코스피, 상반기 영업익 100조원대 회복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코스피 상장사가 영업이익 개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코스닥 상장사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2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4조4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91.43% 늘어났다. 순이익도 78조7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1%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9.9%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1328조4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2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조9405억원으로 63.72% 증가했다. 순이익은 62조1412억원으로 79.08% 늘어났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기준 1위는 삼성전자로 전년 동기 대비 1202.79%가 늘어난 17조49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8조3545억원, 흑자전환), 현대자동차(7조8364억원, -0.69%), 기아(7조694억원, +12.62%), 한국전력공사(2조5496억원, 흑자전환) 순으로 집계됐다. 적자 기업은 128곳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144곳에 비해 16곳 감소한 수치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13.11%로 지난해 말보다 0.26%포인트 높아졌다. 620개 기업 중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92곳(79.35%)로 전년 동기 476곳(76.77%)보다 16곳(2.58%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이 17만 6703.62%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항공(2625.48%), LS네트웍스(939.70%), 다우기술(790.39%), HJ중공업(782.52%)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 연결 기준 17개 업종 중 의약품(36.64%), 서비스업(32.61%), 음식료품(28.53%) 등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흑자 전환했다. 반면 철강금속(-33.29%), 기계(-22.14%), 화학(-6.59%), 통신업(-2.48%) 등 4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은 유가증권 상장사 대비 부진했다. 올해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499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798억원) 대비 1.44%(80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3조8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3783억원) 줄었다.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4조979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17%, 순이익률은 2.93%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0.23%포인트, 0.4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6.40%로 지난해 말보다 0.61%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1146개 기업 중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705곳(61.52%)으로 전년 동기 703곳(61.34%)보다 2곳(0.18%포인트) 늘었다. 적자 기업은 441곳으로 전년 동기 443곳보다 2곳 줄었다. 코스닥 시장 연결 기준 21개 업종의 연결이익을 보면 기계장비(43.82%), 일반전기전자(40.97%) 등 7개 업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숙박음식(-98.14%), 제약(-69.46%), 오락문화(-66.68%) 등 14개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수도 업종도 영업적자 19억원을 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위 기업은 다우데이타로 70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63%가 늘었다. 이어 서희건설(1124억원, +27.11%), 에스에프에이(1091억원, +131.47%), 동진쎄미켐(970억원 +0.25%), 솔브레인(918억원 +11.82%)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37%, 18.11% 증가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말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네카오, 상반기 R&D 투자 ‘주춤’…“하반기 AI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R&D)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수익모델 확보에 나선 가운데 비용 효율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예정인 만큼 관련 투자도 상승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19일 양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상반기 합산 연결기준 연구개발비는 약 1조548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1조5097억원)보다 2.59% 증가했지만, 하반기(1조7065억원)보다 9.2%가량 줄어든 규모다. 두 회사의 반기 기준 합산 연구개발비 추이가 하락세로 기운 건 2020년대 들어 처음이다. 네이버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89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650억원)보다 6.86%, 하반기(1조277억원)보다 12.5% 줄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연구개발비는 65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789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5447억원)보다는 19.33% 증가했다. 양사 모두 매출 상승에 의한 기저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 전략을 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양사 모두 AI 상용화 및 수익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관련 투자 비용이 상당한 만큼 연구개발 단계에서 효율성 고려 기조가 강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는 양사의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기조에서도 드러난다. 불경기 여파로 창업이 줄어듦에 따라 집행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조직 D2SF의 투자집행 건수는 2021년 30건에서 2022년 24건, 2023년 6건에 이어 올해 8월 2건으로 줄었다. 다만 AI 스타트업 투자 비중은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가 D2SF를 통해 직접 투자한 기업은 △씨씨케이솔루션 △엔엑스엔랩스로 모두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같은 기간 반기보고서의 타법인 출자 현황에 따르면 기술 분야 글로벌 사모펀드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펀드에도 약 2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스타트업 투자조직 카카오벤처스의 투자집행 건수도 2022년 42건, 2023년 14건, 올해 8월 기준 13건으로 줄었다. 이 중 상반기 직접 투자한 AI 스타트업은 △스퀴즈비츠 △오믈렛 △와들 등 3곳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그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의 경우 이 기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계열사 축소 작업을 병행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123곳으로, 1년 전(144곳)보다 21곳 줄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 및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들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AI 투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신규 AI 서비스 출시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접목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연구개발 및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날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며 'AI 거품론'이 확산됨에 따라 일각에선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AI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은 데다 양사의 서비스 개발이 아직 진행 단계임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일단 수익 창출 및 성과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의 경우 회사 방향성이나 계획에 따라 예산 집행 및 투자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로썬 기술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에 변함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사업 방향성에 따라 AI 등 혁신기술 투자는 지난해보다 강화하는 흐름이며, 향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호중, 두 번째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9월30일 결심 공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9월30일 결심 공판을 열 예정이다. 재판부 선고는 통상적으로 결심 공판 이후 한 달 뒤에 잡혀 10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5월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관련해서는 줄곧 부인하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잇달아 드러나자 사고 열흘 만인 19일에 뒤늦게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할 당시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시했다. 하지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며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토매틱, 박서준과 함께 사진 남길 수 있는 한국∙일본 포토부스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포토매틱이 팬미팅 ‘서준시(時)’로 국내외 팬들과 만나고 있는 박서준과 함께 포토부스 이벤트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포토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토매틱 팝업 이벤트는 20일부터 31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는 한국 가로수길 포토매틱샵, 일본 도쿄 시부야 포토매틱 도겐자카점, 일본 나고야 포토매틱 사카에치카점 3곳의 포토부스에서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 포토부스에는 박서준의 메세지가 포함된 2컷 프레임과 모두 합성으로 촬영할 수 있는 4컷 스페셜 프레임이 준비되었으며, 함께 찍을 팬을 가만히 바라보는 사진과 같이 하트를 만드는 포즈 등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프레임에 녹아있다.팬미팅 현장에서 미쳐 찍지 못했다면, 20일부터 시작하는 스페셜 포토부스에서 동일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팝업 이벤트에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박서준의 포토부스 사진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포토매틱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시 D-1’ KGM 액티언, 사전예약 5만5000대에도 불안한 이유는?

KG모빌리티의 신차 '액티언'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전예약이 5만대가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본인 인증만 하면 되는 간단한 사전예약 절차로 인해 많은 허수가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옵션 대비 가격경쟁력도 경쟁 차량 대비 떨어진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오는 20일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액티언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사전예약 대수인 5만5000대를 기록했다. 액티언은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쿠페 스타일의 도심형 SUV다. 2005년 선보인 1세대 액티언을 계승한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기존 SUV 스타일에 대한 익숙함보다 나만의 개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소비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나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전계약'의 경우 소정의 계약금을 걸고 차량의 상세 사양까지 결정하는 단계인 반면 KGM이 홍보하고 있는 '사전예약'은 본인 인증만 하면 완료되는 간단한 절차기 때문이다. 자동차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본인 인증 이후 더 절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예약자로 등록돼서 당황스러웠다"며 “사전예약보단 알림설정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스 커피를 받기 위해 사전예약을 했다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KGM은 액티언 사전예약 5만명에게 할리스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액티언의 가격경쟁력에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들도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 출시된 경쟁 차량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보다 옵션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자동차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액티언의 디자인은 너무 잘 나왔지만 가격 대비 사양이 아쉽다"며 “그랑 콜레오스 뿐만 아니라 기아 스포티지와 비교해도 메리트 없는 가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액티언의 판매 가격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2.0 가솔린 터보 2WD 기준 테크노 3495만원, 아이코닉 3495만원, 에스프리 알핀 3495만원으로 구성됐다. 가장 낮은 급 차량 기준 액티언이 100만원 저렴해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만 상세 옵션을 따져보면 그랑 콜레오스의 최저 트림의 사양이 다양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액티언보다 100만원 비싸지만 메모리시트, 어라운드뷰, 파워테일게이트, 후측방(사각지대) 경보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이 기능들은 주행에 큰 영향은 없지만 큰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이다. 해당 기능들은 액티언의 고사양 트림 S9(3649만원)에 탑재됐는데 이 트림의 가격은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모델(3777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고려한다면 큰 메리트가 없는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액티언의 1.5 터보 엔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커뮤니티의 한 소비자는 “차체는 커졌는데 엔진은 코란도 시절부터 이어온 1.5 터보엔진 6단 미션이라 주행이 답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GM 관계자는 “이전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것은 맞지만 적절한 변경을 통해 액티언 최적의 엔진을 탑재했다"며 “추후 출시 모델들엔 7단, 8단 미션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액티언의 170마력 정도면 도심에서 일상적인 주행을 즐기기에 충분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GM은 액티언 판촉 활동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브랜드 스토어'를 열고 차별화된 고객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또 곽재선 KGM 회장은 튀르키예, 독일 등 해외 시장을 방문해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휴대폰 가입자 감소 고리 끊은 KT…실속 꽉 찬 5G 중저가 요금제 통했다

KT가 20개월간 이어진 휴대폰 가입 회선 감소 고리를 최근 끊었다.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 요금제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추는 한편 가족 관련 상품 편의성 개선 노력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엔 잠재 고객인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해 가입자 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트래픽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KT의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1345만6825개로 전월 대비 7448개 늘었다. 이로써 KT는 21개월 만에 휴대폰 가입자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KT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2022년 8월 1391만4859개에서 9월 1391만8120개로 3261건 증가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줄곧 감소했다. 통신 3사 가운데 가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6월 기준 SK텔레콤의 휴대폰 회선 수는 2310만8353개로 전월 대비 1257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094만5488개로 4427개 감소했다. 시장에선 KT의 휴대폰 가입자가 늘어난 데 대해 5G 중저가 요금제에 차별성을 지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3사는 올해 들어 2~3만원대 5G 요금제를 앞다퉈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서다. KT는 3만원대 5G 요금제 '요고'를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는 통신 3사가 선보인 중저가 요금제 가운데 유일하게 데이터 이월이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5G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요금제 선택 폭도 넓혔다. 가족 중심의 통신사용 트렌드에 맞춘 행보도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6월 '프리미엄 가족결합'의 결합 가능 회선 수를 기존 5회선에서 7회선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간 월 7만7000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 2회선 이상이면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합 베이스 회선은 최대 2만2110원 총액 할인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회선부터는 선택약정 포함 최대 50%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KT 관계자는 “5G 중저가 요금제에 차별성을 갖추고 가족 상품 편의성 개선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2030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마케팅에 주력하며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들어 통신업계는 2030세대를 포섭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 중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2030세대는 장기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미래 잠재 고객"이라며 “해당 세대의 경우 소비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통신사 입장에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힘을 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숏폼(짧은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연예인 혜리를 내세워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인 요고 캐릭터와 댄스 챌린지 형식을 빌린 게 주된 골자다. 공개 이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가 30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세대에게 대세로 자리 잡은 숏폼 챌린지 확산을 유도해 요금제 인지도 확산과 함께 가입자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KT는 장기 고객, 일명 '집토끼' 챙기기에도 나섰다. KT 관계자는 “이달부터 장기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 유치와 함께 기존 고객 케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충남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청남도가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 4개 글로벌기업과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산업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 반홀 코닝 정밀소재 사장, 한상윤 토와 한국 대표, 최용두 베바스토 코리아홀딩스 공장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천안, 아산, 당진 등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고 307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 계획을 보면,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첨단 반도체 공정 수요에 맞춰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 내 5500㎡의 부지에 반도체 소재 생산 및 연구시설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듀폰은 국내에서 1998년부터 운영 중이며, 세계 전자, 운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코닝 정밀소재는 아산에 위치한 생산 설비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공정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닝은 지난 50년간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토와 한국은 천안 3공단 내에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성형 설비 제조시설을 신규 확장할 예정이다. 토와 주식회사는 반도체용 몰딩 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베바스토코리아는 당진 송산 외국인 투자지역 내 기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하여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바스토는 전 세계 자동차 부문에서 100대 공급 업체 중 하나로, 다양한 전동화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수도권을 제외한 1위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치한 국내외 기업 및 금액은 168개 사, 19조 7288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ad0824@ekn.kr

9년 자본잠식 OCI스페셜티, OCI홀딩스가 구원투수로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OCI스페셜티는 폴리실리콘의 핵심 소재인 슬림로드(필라멘트)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태양광 산업의 부진으로 9년째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어 OCI홀딩스는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19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OCI스페셜티의 78.07% 지분 외에 나머지 21.93%의 주식을 주당 146원의 현금으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주식교환을 진행하고 있다. 20일부터 서면을 통해 OCI스페셜티와 진행하는 소규모 주식교환의 반대의사를 접수 중이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지만,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2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주식교환 안건은 폐기된다. 주식교환 안건은 순조롭게 진행되리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이번 작업으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주가 반대의사를 표할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보유하지 않은 나머지 21.93%의 주식을 주당 146원의 현금으로 매입해야 한다. OCI스페셜티의 총 발행 주식 수는 1억9198만1831주이며, 이 중 21.93%는 약 4210만917주다. 따라서, 약 61억원 가량의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 지난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OCI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4313억원으로 주식교환으로 인한 현금 유출 부담은 크지 않다. OCI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기존 61.93%로 주식 교환 이후 끼치는 영향도 미미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재무적인 부담을 감수하면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게 OCI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경영 효율성 증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두 회사 간의 자원과 역량을 통합하여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의 경영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확보하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업 정비와 재구조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또 자회사의 수익이 모회사에 100% 반영되므로, 전체적인 재무 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이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통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완전 자회사화는 단기적인 재무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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