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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냄새’ 유발물질이 집중력 향상…향수로 만든다

특유의 비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두뇌 활동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환경부 산하 기관이 특허 출원을 통해 산업화에 나섰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비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노스톡 속'의 남조류를 발견하고 관련 균주를 배양할 수 있는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2년부터 착수한 '토양 남조류 라이브러리 구축' 연구사업을 통해 섬 지역 토양 남조류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로 본관이 있는 목포시 소재 고하도의 토양에서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발굴했다. 남조류 유래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은 비가 내릴 때 맡을 수 있는 냄새나 흙냄새를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나 특유의 냄새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 물질에 반전이 일어났다. 유럽 등에서는 이 물질이 자연의 냄새를 모사한 향수의 원료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 인도 지역에서 '마띠 카 아따르'라는 향수로 판매되기 시작해, 2015년에 프랑스 향수 브랜드 '에따 리브르 도랑쥬(État Libre d'Orange)'에서 비 냄새를 응용한 향수를 출시했다. 특히 이 냄새는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집중력 향상 등 두뇌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국대 박신애 교수연구팀(2022년)과 강원대 김성문 교수연구팀(2017년)이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섬토양 미생물이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노스톡 속' 균주임을 검증하고 해당 균주의 배양 방법을 개발해 올해 7월 특허 '2-메틸이소보르네올 생산 토양 남조류인 노스톡 속 균주 및 이의 배양 방법(10-2024-0094202)'를 출원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수계 남조류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발견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섬지역 토양 남조류의 산업적 활용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수 원료 등 국가 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2-메틸이소보르네올'이 뇌건강 기능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전기차 겹악재에도 배터리 시장은 맑음…‘이것’ 때문에

전기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난무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불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배터리 수요는 앞으로도 우상향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6%, 37.8% 감소했다. SK온의 경우 2분기 영업손실이 4601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의 경우, 배터리 사업부인 에너지 분야에서 2분기 영업이익 216억엔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6.7% 감소한 수치다. 파나소닉 측은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감소했고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123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870억 위안으로 13.2% 감소했다. CATL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2분기의 경우 1분기(-10.4%)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이처럼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배경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배터리 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외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구입시 제공하는 세액 공제 혜택을 재집권시 폐지할 수 있음을 시사해 전기차 시장은 당분간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와중에 배터리 업계의 제조역량은 수요를 지나치게 웃돌아 시장은 과잉공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만 배터리 제조역량이 2.2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는데 이는 BNEF가 예상한 올해 글로벌 배터리 수요인 1.2TWh의 약 두 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고정형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앞으로 전체 배터리 수요 상승을 견인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BNEF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서 ESS(가정용·상업용·발전용 모두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6%에서 올해 1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배터리 수요에서 전기차와 ESS가 차지했던 비율이 지난 4년 동안 15:1에서 6:1 바뀐 셈이라고 BNEF는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새로 설치되는 ESS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해 글로벌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61%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고 중국에선 지난해 ESS용 배터리 수요가 처음으로 가전제품용 배터리 수요를 앞질렀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또한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테슬라의 2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44만39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지만 에너지 사업인 ESS 공급은 9.4GWh(기가와트시)로 1분기 공급량(4.1GWh)을 두 배 넘게 웃돌았다. 또 지난해 테슬라가 공급했던 ESS 규모가 14.7GWh로 집계된 것으로 감안하면 올 상반기 이내에 작년치 공급량을 거의 달성한 셈이다. BNEF는 “고정형 ESS가 글로벌 배터리 수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며 “수요가 전기차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BNEF는 이어 '2024 전기차 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4년간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전체 수요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웹젠,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원 투자 “장르 다변화”

웹젠이 게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외부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우수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웹젠은 국내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해 지분 19.76%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던라이크가 현재 개발 중인 웹툰 지식재산(IP)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웹젠의 대표작 '뮤(MU)' IP 신작 개발 프로젝트도 협력키로 했다. 던라이크는 넷마블·위메이드 등에서 서버 개발 및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의 PD를 맡았던 윤성훈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윤 대표와 함께 10년 이상 손발을 맞춘 '블소 레볼루션'·'블레이드 키우기'의 우수 개발 인력들로 개발진을 꾸렸다. 이 회사는 성장형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현재 인기 웹툰 '도굴왕' IP 기반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도굴왕'을 개발하고 있다. 도굴왕은 '나 혼자만 레벨업' 등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흥행작 중 하나다. 이달 기준 국내 누적 조회수 2억명을 달성했으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화 제작 작업 중이다. 던라이크는 원작 '어반 판타지'의 화풍을 고급화한 아트웍도 준비 중이다. 빠른 템포의 성장을 기반으로 원작의 서사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등도 게임으로 구현했다. 원작의 '유물'과 '신화'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게임과 접목해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형 RPG를 넘어, MMORPG의 특장점인 커뮤니티와 경쟁, 경제요소와 더불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같은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 게이머를 폭넓게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웹젠은 올들어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태스크포스(TF)'를 통해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헌드렌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신생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재무적 투자(FI) 방식으로 5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투자를 통해 하운드13의 지분 25.64%, 블랙앵커 스튜디오 지분 16.67%을 취득했다. 하운드13은 애니메이션풍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를, 파나나스튜디오는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 중이다. 웹젠은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한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한 상태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와의 협업은 우수 인디게임 발굴·육성을, 던라이크와의 협업을 통해선 방치형 장르 도전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게임 장르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외부 투자와 함께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웹젠 관계자는 “던라이크는 IDLE게임으로 장르가 분류되는 방치·성장형 RPG에서 자체 라인업이 부족한 회사의 개발파트너로 협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라며 “올 하반기부터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협력 프로젝트들의 사업 일정에 따라 각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 수도권 주담대 스트레스 금리 1.2%p로 상향”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0.75%포인트(p) 대신 1.2%포인트로 상향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연합회장, 19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은행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스트레스 금리 상향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와 소상공인 지원,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중심의 집값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은행권의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은행권 자율적으로 상환능력, 즉 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 체계를 갖춰달라"며 “9월부터 은행권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로 DSR 관리계획을 수립,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DSR 적용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의 사회적 역할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은 우리 금융산업의 중심축으로 높은 건전성을 유지해 왔다"며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든든한 안전판이 됐고,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민생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최근 은행의 고수익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은행권에 충분한 경쟁이 있는지, 은행이 일반 기업과 같이 치열하게 혁신을 했는지, 민생이 어려울 때 은행이 상생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는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출잔액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말 대비 약 380조원 증가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권과 협력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소상공인 부채가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에 맞춤형으로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차주의 상환여건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기보다는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접근방식을 '차주 상환능력을 고려한 부채관리'를 시스템으로 내재화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신뢰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달라"며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이러한 노력의 계기이자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은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 완료…“AI 투자하겠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보유 중인 SK렌터카 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카리나모빌리티서비시스(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계열회사)에 양도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니다 매매대금은 8200억원이며, 20일 정산이 완료되면서 거래도 종결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구성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이찬원, 26살 2억 모은 ‘절약 달인’ 등장에 ‘대견해’

짠벤져스 MC 군단이 '절약 달인'의 지출 내역을 보고 당황했다. 오늘(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24살에 1억을 모으고 26살 현재 2억 모으기에 성공한 '절약 달인'이 출연한다. '절약 달인'은 마트 세일 코너에서 장보기,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한 똑똑한 소비 습관뿐 아니라 식재료 낭비를 막는 '냉장고 지도', 절약법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절약 채팅방' 등 자신만의 특별한 꿀팁을 소개한다. 또한 머리카락 셀프 다듬기, 수돗물 마시기 등 예상을 뛰어넘는 알뜰함에 짠벤져스 MC 군단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특히 “한 달 통신비로 500원에서 800원 정도 쓴다"는 말에 MC들의 눈은 휘둥그레진다. 양세형은 “요즘도 삐삐 쓰는 사람 있나요?"라는 농담을 던지면서도 놀라움을 드러낸다. 이찬원은 “얼마나 안 먹고 안 쓰고 남들 하는 거 다 안 해가면서 저렇게 모을까"라며 대견해하며 '절약 달인'의 한달 지출 내역을 분석한다. 이때 이찬원의 레이더에 뜻밖의 지출이 발견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절약 달인'은 어플리케이션과 재테크가 합쳐진 '앱테크'로 “한 달 최대 200만 원까지 벌었다"고 밝힌다. 이찬원은 “저희한테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야무지게 꿀팁 전수를 요청한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앱테크' 방법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늘 오후 8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추석 연휴 숙박세일 페스타…27일부터 할인권 20만장 배포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로 숙박할인권 20만장이 오는 27일부터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비수도권 지역 숙박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숙박할인권 45만장을 배포해 국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상반기 '대한민국 숙박 세일페스타'는 여행지출액 약 1924억원, 지역 관광객 방문 약 107만명을 유발, 지역관광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번 추석에도 숙박할인권을 배포함으로써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7만원 이상 상품은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 할인권을 배포한다. 숙박할인권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내달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원 할인권을,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2만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상반기 행사에서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여행사별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 할인권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콜센터(1670-398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기차 포비아 확산…화재 사고 후 호감도 35% 급락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보름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가 사고 직전 같은 기간 대비 약 35%P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한 1일부터 15일까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방법은 사고 발생 후 지난 15일까지 15일동안 '전기차'를 키워드로 지정해 연관 포스팅들을 분석했다. 비교 기간은 사고 직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 동안이다. 보다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뉴스' 채널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전기차에 대한 긍정률은 42.78%, 부정률은 24.95%,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17.84%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직전 기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의 긍정률 63.92%, 부정률 11.40%, 순호감도 52.52%와 비교하면 긍정률은 21.14%P 급락하고 부정률은 13.55%P나 급등하면서 순호감도가 34.68%P 급락한 결과다. 백분율로 환산할때 부정률은 배 이상 높아졌다. 전기차에 대한 채널별 반응을 살펴보면 1일 화재 사고를 기점으로 포스팅이 급증했다. 특히 전기차 관련 공포와 우려가 반영된 글이 다수였다. 사고 직후 네이버 카페 '레*테*스'의 한 유저는 “저희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만 있는데, 전기차가 자꾸 늘어나면서 이번 사건을 보고 불안하다"면서 “불나면 파산하겠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화재보험 들어야겠어요", “누가 말만 꺼내려 해도 '전기차만 그런 것 아니다, 무식한 소리' 이러지만 불안해서 소유하는 것이 겁난다", “전기차 충전을 왜 지하로 했나 몰라요" 등의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개드립 채널에는 사고 직후 현장 사진을 담은 게시글이 업로드되자 “공용주차장 전기차 안 받는 곳 많아지겠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MLBPARK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미친 것 아니냐"는 글이 게시되자 “제가 그래서 전기차 샀다", “보조금 안줬으면 나부터 내연차 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은 대부분의 나라에 다 있다", “미국도 미친 나라행"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클리앙의 한 유저는 유튜브 영상까지 첨부하며 “전기차 기술에서 선두주자는 현대와 테슬라로 평가되며, 특히 현대는 트랙 주행능력만 본다면 원탑"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전기차 차주 중심으로 현재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게시물도 여럿 눈에 띄었다. 전기차로 출퇴근한다는 한 유저는 다음 카페에 “병원 지하주차장도 전기차 주차 금지"라며 관련 사진을 첨부했고, 한 채널에는 “미래 기간산업 및 환경보호 등 명목으로 국가에서 보조금까지 쥐어주면서 전기차 구매를 유도했는데, 제조사 문제임에도 정작 큰 재산적 손해는 전기차 차주"라는 하소연이 담긴 게시물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늘의유머 채널의 한 유저는 “세상에 완벽하고 안전한 차는 없다.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라며 “6년 동안 안전하게 타고 다녔던 경험이 있어 계속 전기차를 끌고 다닐 생각이고 재구매도 전기차로 할 생각"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상황을 기회로 여기고, 전기차 구매 의지를 드러낸 포스팅도 존재했다. MLBPARK의 한 유저는 “현대차·기아 전기차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단독주택이라 집밥 가능하고, 회사도 충전시설이 빵빵하다"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 유저는 “소비자 기피 현상으로 연말에 할인 좀 팍팍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달했다. 이에 “이거 노리시는 분들 많네요", “살 분들은 사는 것 같다", “차라리 저라면 지금 중고로 살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호감도 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관련 게시물 수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일인 1일부터 15일까지 채널별 '전기차' 관련 게시물 수는 총 15만241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의 게시물 수 10만2580건 대비 4만9838건, 48.58%나 급증했다.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국민들의 포스팅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번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기차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 전기차 무상 점검 서비스 등의 방식으로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 13일 국내 자동차 제작사, 수입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와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전기차 무상 특별 안전점검의 경우, 현대차·기아와 벤츠가 지난 13일부터 발빠르게 서비스를 개시했고 볼보는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KGM, BMW, 르노코리아, 테슬라 등도 이달 중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아우디 포함)은 연중 상시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인천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늘어났음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면서 “배터리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한 전기차에 대한 호감도는 예전 수준처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분산법 시행, 전력시장 변화와 신사업전략 현황은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수요가 발생하는 해당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지역 단위의 에너지 시스템이다. 분산에너지의 기대효과 중 하나는 온실가스 감축인데, 신재생에너지를 주로 사용하여 수요처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송배전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손실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국내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정부는 소비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저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을 제정해 지난 6월 14일 본격 시행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목적은 첨단 에너지 기술 활용으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에너지공급의 안정성을 증대하는 데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전력수요의 지역 분산을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 전력 직접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제도, 통합발전소(VPP) 제도, 배전 사업자에 대하여 안정적 배전망 관리 역할 부여,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시행의 근거 조항 등이 있다. 특히, 전력시장이 변화하면서 전력시장을 관리하는 통합발전소(VPP)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VPP는 유연성 자원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수요 반응(DR) 등을 활용하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전력시장 변화와 신사업전략 세미나'가 오는 25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세미나허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오전 세션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배경 및 주요 내용(한국에너지공단)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강화방안(GS EPS)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전력시장과 에너지 Biz 변화(전력거래소)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배전망의 변화에 따른 지역 유연성 자원 활용 방향(한국전력공사)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사업현황 및 전략(해줌) △실시간 시장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전력거래소) △분산에너지 기반의 유연성 자원과 VPP 서비스 플랫폼(그리드위즈) △대규모 수용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대응과 재생에너지 조달(KEI 컨설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됨으로써,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에너지신사업 창출 등 점차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산에너지법으로 변화할 전력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신사업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미국과 원전 안전 정비 기술개발 등 수출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미국과 원자력발전 안정성 증진 기술개발 협력으로 가동 원전 안전 운전과 해외수출, 소형모듈원전(i-SM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수원은 최근 미국 전력연구원(EPRI,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과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헤드 관통관의 균열 발생 예방을 위한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헤드 관통관은 균열이 발생하면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작업이 고방사선 구역에서 수행되고, 정비 기간이 평균 두 달 이상 장기간 소요되어 정비비용, 방사선 피폭 부담 및 전력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있었다. 피닝 기술은 대상 재료의 표면 응력을 인장응력에서 압축응력으로 바꾸어 균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정비 기술이다. 미국의 경우 일부 원전에 부분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있지만 원자로 하부헤드 관통관처럼 작은 내경을 가진 기기에 사용된 사례는 없다. 한수원과 미국 전력연구원, 그리고 한전KPS와 단국대, 부산대는 이러한 피닝 기술에 초음파를 적용, 작은 내경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이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 계속운전 원전 등 장기가동원전에 적용해 재료 건전성을 확보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에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 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계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국내 원전에 적용해 원전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미 원전업계는 웨스팅하우스 지적재산권(IP)소송이 이슈지만 과거 국내 원전 도입시키부터 줄곧 협력관계를 맺어온 게 사실이다. 2009년에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바라카 원전에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한·미 원전은 동유럽 시장 등에서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해야 하는 미묘한 관계, 즉 형과 동생 같은 관계"라며 “한국이 독자 기술로 국외 원전시장에 진출하면 좋지만, 기술 특허 소송 등의 논란이 커질 우려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로 협력할 분야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해외수출에서 미국은 설계 등의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는 시공이나 기자재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양국의 강점을 토대로 협력하는 모델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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