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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 단편 영화 ‘밤낚시’ 대한민국광고대상 3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는 이번 시상식에서 필름 크래프트 와 PR부문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금상을 차지하며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성공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약 2000여편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이번에 3관왕을 달성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이미 해외 유수의 영화제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밤낚시'는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로 주목을 받았다. 브랜디드 콘텐츠임에도 '아이오닉5'가 한 번도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구성,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독특한 제작 방식, 러닝 타임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 장르의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를 감행하며 광고∙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노션과 협업하에 새롭게 시작한 대표적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OTT 등 참신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밤낚시는 아이오닉이 추구하는 혁신적 가치를 내기 위해 좀더 용감한 아이디어가 필요했는데,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이디어의 출발부터 실제 영화제작까지 꼬박 3년 걸린 작품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밤낚시가 수상한 3개의 상과 더불어 총 8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트럼프 당선 후 첫 외국행…“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참석”

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다.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외국 방문으로, 이를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5년전 끔찍한 화재 이후 완전히 복원된 웅장하고 역사적인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토요일(7일) 프랑스 파리로 향하게 될 것이란 소식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이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되찾고 더욱 영광스럽게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재개관식은)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착공 시점을 기준으로 861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약 5년 동안 복구 작업을 거친 노트르담 대성당은 오는 7일 공식 재개관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개관식 참석은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방문은 프랑스 정부가 붕괴 위기에 빠진 와중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축하를 전한 첫 외국 정상이라고 CNN은 전했다. 프랑스 야당은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바르니에 총리가 야당이 반대하는 일부 예산안 입법화를 위해 하원 표결을 건너뛰는 헌법 조항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정부 불신임안이 통과된다면 예산안은 부결되고 정부는 자동으로 해산된다.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붕괴한다면 1962년 조르주 퐁피두 정부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최단기간 집권한 정부로도 남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외국 정상들과 '사전 정상외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 등과의 회동시 관세는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조기종전을 공언해온 우크라이나전쟁 등과 관련한 얘기도 오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모든 외국산 제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상황에서 외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앞다퉈 '눈도장'을 찍으려 할 수 있어서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5일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지 나흘 만인 29일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자 정권 인수팀이 꾸려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찾아가 만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회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외국 방문지가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이 모여 있는 서유럽의 중심인 파리라는 점도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주도해온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들을 향해 '안보 무임승차론'을 앞세워 꾸준히 방위비 인상을 압박해왔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다른 외국 정상들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통상교섭본부장 “대규모 투자로 한미관계 발전…협력·기회 발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우리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는 상호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계된 첨단산업·경제동맹으로 발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인 협력과 우리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코트라에서 열린 2024년 세계시장 점검회의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위기요인에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 상무관과 코트라 129개 무역관을 총괄하는 10개 해외지역본부에 올해 남은 기간도 긴장을 유지하며 수출 지원에 총력 경주하기를 당부하고, 내년 세계 수출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어려운 대외환경과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 기상악화발 물류 차질 등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에도 우리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 세계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장은 세계시장 수출 선봉장이라는 자세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해외지역본부는 “2024년 남은 한 달간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수출 성약으로 이어지도록 집중 관리하고, 연말 소비수요에 맞춰 온라인 마켓 입점지원을 강화하는 등 연말까지 계획된 수출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수출국 상무관은 △미 신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주요국 동향 △내수 부양 정책 △자국 내 산업육성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코트라는 전 세계 무역관이 수집한 내년 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시장(일본DX 투자확대, 아프리카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혁신제조(미국·유럽연합 제조 기반 확대)와 플러스 알파(미국·중남미전력망 투자) △한류열풍과 '대한민국'의 브랜드화(아세안 K-소비재, 몽골한국식 아파트, 프랜차이즈) 등을 새로운 기회로 강조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회의를 토대로 4일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우리 수출기업 500여개사에 내년 세계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공유하고 이어 대구, 창원, 대전, 청주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질식·화재 사고 막아라…건설업계 겨울철 안전 ‘총력전’

건설사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을 맞아 산업재해 예방 등 현장 안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건설현장은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촉진하기 위해 석탄·동결방지제 등을 사용하면서 질식·중독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난방 기구 사용 및 용접·용단작업 때문에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동절기 화재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화기 사용 구간에 소화기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으로 가연성 물질을 제거해 화재를 예방한다. 아울러 콘크리트 양생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양생구간 출입전 가스농도를 미리 측정하고 양생제(고체연료)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현대건설은 동절기 기간 한파(한랭질환) 관련 위험성평가 실시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의 뇌·심혈관질환 관리를 집중해 관리하고, 질식 위험이 큰 급열 양생작업 시 환기량 적정성 검토와 함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상태 이상 및 증상 호소자 발생 시 '작업열외권'도 적극 활용 중이다. 삼성물산은 동절기 사고 예방 계획서를 작성, 수립하고 현장별로 사고 예방 계획과 이행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있다. 또 동절기 화재대응 비상 모의훈련 및 교육도 계속해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작업자들에게 '한랭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따뜻한 옷, 물, 장소)'을 준수하도록 하며 작업 전 충분한 체조로 몸의 긴장을 풀고 작업을 하도록 했다. 옥외 작업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옥외작업시간을 관리한다. 아울러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동절기에는 얼음덩어리가 포함된 토사는 성토용 재료로 사용 금지 시켰다. 콘크리트 타설시에도 0℃이하에서는 콘크리트가 얼기 쉬워 물·골재 가열한 뒤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뇌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한 민감군 관리체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민감군 근로자 개인별 건강상태를 상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현장 건겅관리 교육을 통한 위험성 주지 및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 중이다. 폭설 시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안전상황센터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내년 3월까지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건설·청소·위생 등 야외작업이 많아 한파에 취약한 업종과 직종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고령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한랭질환 예방과 민감군 관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공사장이 아닌 경우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곳도 많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소 건설 현장은 발판이나 통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추락 위험이 높다"면서 “콘크리트 양생 시 갈탄을 사용하게 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지켜지기 않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후변화에 LNG산업도 바뀐다…FSRU 위험 경고

기후변화로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상에 띄워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부유식 가스 생산 및 저장기지'인 FSRU에 대한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열대성 폭풍과 태풍으로 인한 해양 교란이 발생하기 쉬운 국가에서 치명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미국 에너지 경제·재무분석 연구소(IEEF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에서는 육상 터미널이 일반적이지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과 같은 신규 구매자들은 낮은 초기 비용, 짧은 건설일정 및 위치 선정의 유연성 때문에 해상 터미널을 선호하고 있다. 이때 가장 일반적인 해상 부유식 수입 터미널은 연료를 액체 형태로 저장하고 유통을 위해 기체 상태로 재가열하는 FSRU가 꼽힌다. FSRU 선박은 연안에 정박해 저장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시킨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지로 내보낸다. 기존 LNG 선박에서 전환하거나 처음부터 건조할 수 있는 FSRU는 일반적으로 배치하는데 1년에서 3년이 소요되는 반면, 육상 터미널의 경우 4년 이상이 걸린다. 이는 육상 터미널보다 규모가 작으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배치도 가능해 장점으로 꼽힌다. 2005년 처음 도입된 FSRU는 전 세계 LNG 수입 용량에서 작지만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FSRU 용량은 연간 1억8600만톤으로, 총 재기화 용량 11억4300만톤의 16% 수준에 이르고 있다. FSRU는 건설비용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영구적인 육상 LNG터미널을 건설하는데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FSRU는 현장에 따라 다르지만 1억달러 미만이 들 수 있다. 실제 방글라데시의 기존 해상 터미널은 5억달러(600억 터키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데 비해, 육상 터미널은 10억달러(1200억 터키달러)가 소요됐다.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는 총 10개의 부유식 LNG 수입 터미널 건설이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장점만 갖춘 것으로 알려졌던 FSRU는 기후변화로 최대 난관에 빠졌다. 운영비용 증가를 비롯해 해양 조건이 더욱 민감해지면서 점차 운영이 쉽지 않게 된 것이다. IEEFA는 “기후변화에 많이 노출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 특히 중요한데, 이는 더 강력하고 해로운 기상현상이 해양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점점 더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폭풍으로 인해 이 지역의 여러 부유식 터미널의 운영이 중단됐다"며 “운영 중단은 날씨와 관련된 운영 문제가 연료 공급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동시에 해상 LNG 수입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다른 국가에 대한 에너지 안보 위험을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북동부 벵골만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레말'이 4일 간 지속되는 동안 FSRU는 무려 약 4개월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국가의 가스공급이 줄어 여러 가스화력 발전소가 가동을 멈췄다. 결국 기후변화가 부유식 LNG 수입 터미널의 운영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FSRU의 또 다른 단점은 육상시설보다 운영 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IEEFA는 FSRU 선박의 용선료는 일반적으로 하루 8만~12만달러(연간 2900만~4400만달러) 사이 이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종료된 방글라데시의 FSRU 프로젝트는 연간 미화 3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의 일일 수수료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에너지 기술 그룹인 바르질라(Wartsila )에 따르면 육상 터미널이 6~7년 운영 후 FSRU보다 저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IEEFA는 “FSRU의 날씨 관련 문제는 신흥 시장의 에너지 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며, 이러한 위험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고, 이는 LNG 수입 터미널과 수출시설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은 해상 천연가스 거래 참가자가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관리하려는 노력은 이미 신흥 시장에 값비싼 연료에 비용과 복잡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FSRU는 내륙 수입 터미널보다 건설 속도가 빠르고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신뢰성 문제로 인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의 적용을 계속 위협할 수 있어 LNG 수요의 급속한 증가에 대한 업계의 기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로베코운용 “亞증시 투자 가치 충분…밸류업 도입 韓 주목”

“미국 시장에 비해 아시아 시장이 굉장히 저평가돼있지만 앞으로 금리 인하, 경기 부양책, 소비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시장입니다." 네덜란드 최대 자산운용사인 로베코자산운용의 조슈아 크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와 내년 시장 전망,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아세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크랩 대표는 “아시아 지역은 미국 대비 밸류에이션 저점으로 회귀했다"며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관세 우려, 달러 강세, 금리 인하폭 축소 등 아시아에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점은 아시아 지역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고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했을 때 일본이나 중국, 인도를 비롯해 밸류업 정책이 도입된 한국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바닥 수준인 만큼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일본 역시 주주환원정책, 임금 성장 등으로 리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최근 인도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나머지 아세안 시장은 오히려 디스카운트돼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크랩 대표는 “아세안 시장 내 인구를 모두 합하면 약 6억8000만명에 달한다"며 “뛰어난 경제 성장성을 갖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직 인구의 절반은 은행 계좌가 없는 상태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크랩 대표는 “베트남은 수출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 수출 성과가 좋고 필리핀은 코로나19로 타격을 크게 입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인도네시아도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면 내수 소비 진작 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이 증시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랩 대표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현재 미국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밸류업 정책이 주주들에게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은 일본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기에 한국 경제의 큰 성장 없이도 밸류업만으로도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은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크랩 대표는 “미국 시장은 유럽이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비싼 편이지만 미국 기업들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며 “기존에 시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는 앞으로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외에도 시장을 뒷받침해줄 폭넓은 업종의 종목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스트롯3’ VS ‘미스터트롯2’ 결과는?...‘미스쓰리랑’서 공개

'미스터트롯2'와 '미스트롯3' 맞대결의 우승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터트롯2'의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성민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음악 예능프로그램 '미스스리랑' 녹화에서 '미스트롯3' 톱7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미스터트롯2' 주역들은 6인6색의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모습을 지켜본 '미스트롯3' 톱7은 “오프닝부터 우리 기를 이렇게 팍 죽인다고?", “레전드 오프닝 무대야!"라고 반응했다. 이어 박지현은 “여기가 승리 맛집이라고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현도 “오랜만에 하는 노래방 대결이다 보니까 다들 승리에 목말라 있어요. 꼭 이기고 갈 겁니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방송은 4일 밤 10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취임 100일’ 윤창현 코스콤 사장 “자본시장 대전환기, 새로운 50년 위해 준비하겠다”

“조직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50년된 회사가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코스콤이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윤창현 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기의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 코스콤의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3대 변화 흐름인 △New Market(새로운 시장) △New Assets(새로운 자산) △New Technology(새로운 기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우선 'New Market' 대응을 위해 대체거래시스템(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88-66 미션' 완수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을 의미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복수거래소 체제와 24시간 시장 전환에 코스콤이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ATS 관련 솔루션과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솔루션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윤 사장은 “코스콤이 ATS의 시스템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콤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7개 회사가 ATS와 연결됐다"며 “ATS 측과 간접적으로 관계된 만큼 관련 솔루션을 빈틈 없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New Assets' 시대를 맞아 '토큰증권(STO)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윤 사장은 STO 사업을 직접 챙기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부'도 신설했다. 윤 사장은 “STO 시장이 얼마나 잘될 지 지금 숫자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희망적인 지표를 봤다"며 “부동산,한우 등 다양한 자산들의 조각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정 수익률이 나올 수만 있다면 코스콤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ew Technology' 분야에서는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인프라 공급·개선도 예정됐다. 금투업계에서 늘어난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해 안양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며, 지난 11월 15일 착공식을 거행했다. 이를 안정성·효율성·가용성·보안성 등을 갖춘 수도권 최고의 인프라로 구축해 코스콤의 수익성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부산 IDC 센터의 경우 확장을 통해 연구개발 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및 원장시스템 업데이트하고 기존 시스템의 장애 발생률을 최소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대체거래소 개시 및 야간파생시장이 개장되는 내년을 맞이해 24시간 내내 시스템이 무장애로 안정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 24×365 '장애zero(제로)' 달성을 위해 '가동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은 윤 사장의 임기 마지막 해이자 코스콤 설립 50주년을 맞는 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향후 새로운 50주년을 위해 코스콤의 현재 사업을 잘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도 만들어내는 조화를 유지하겠다"며 “두 영역 모두 100점을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에 가까울 수 있도록 투 트랙으로 잘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내년 보안 위협은 ‘AI’…SK쉴더스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이다." 이재우 SK쉴더스 이큐스트·SI솔루션사업그룹장(전무)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사이버 시큐리티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의 보안 트렌드를 돌아보고 내년 주요 위협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쉴더스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보안 트렌드로 AI를 활용한 공격의 확대를 꼽았다. 특히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기술을 악용한 성 착취물이 온라인에 배포되는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석 이큐스트 랩 팀장은 “대학교,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까지도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올해 200여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며 “악용되고 있는 AI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AI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이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딥페이크뿐만 아니라 소형언어모델(sLLM)을 타킷으로 한 해킹 위협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망 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권한을 관리하는 시스템(IAM)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취약점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협력사를 노린 공급망 공격도 주요 위협으로 꼽힌다. 이호석 팀장은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대기업 본사보다 비교적 보안 관리가 미흡한 협력 업체를 경유한 공격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사까지 연쇄적인 피해를 입는 구조"라며 “이 같은 공격은 내년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가치 상승에 따라 거래소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는 이러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AI 특화 모의해킹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딥페이크 및 sLLM 등 AI 관련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비할 수 있다. 랜섬웨어와 같은 고도화된 공격은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우 전무는 “MDR은 AI·머신러닝(ML) 기반으로 위협 탐지 및 분석, 사고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제로 트러스트란 한 번 인증을 통과했더라도 계속 신뢰하지 말고 지속적인 검증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보안 패러다임이다. 이호석 팀장은 “제로 트러스트 모델 구축을 통해 2~3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PC의 이상 행위 등을 분석, 서버 공격자의 보안 위협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기자의 눈] 3만4000명 태울 ‘통합 대한항공·진에어’ 위대한 이륙

'1473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한 2020년 11월 16일부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한 2024년 11월 28일까지의 시간이다. 2021년 2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 13개국 경쟁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 종결·승인을 얻어내기까지 운수권·슬롯 반납 등 아주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많은 사람들은 독과점 문제를 들어 각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서 실패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항공 출입 5년차 기자인 필자는 글로벌 항공업계 인수·합병(M&A) 시도가 단 한 건도 어그러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당연히 성사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한편으론 4년 조금 넘는 이 기간을 모두 지켜봐온 입장으로서 솔직히 지쳤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했을까 싶다. 대한항공 측도 이만큼 승인이 지연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랬던 만큼이나 본격 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오는 20일까지 유상 증자 선납급 7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취득하게 되고, 향후 2년 여 간 별도의 자회사로 운영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을 완전 흡수한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지만, 두 회사 기재는 현재 기준 총합 223대로 글로벌 항공업계 10위권에 드는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제반 비용 절감과 협상력 제고가 기대된다. 진에어 중심의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가 탄생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처럼 산업적 측면에서 회사 규모가 커져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최초인 이 M&A는 아시아나항공을 넘어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아시아나세이버 근로자들의 고용이 걸려있어 소위 '먹고사니즘'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이들의 가족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생계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의미가 더욱 커진다. 이번 통합 작업은 대승적 차원에서의 이익을 끌어낼 수 있는, 어쩌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모처럼의 기회여서 마무리가 잘 돼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전체 직원 3만3715명을 태울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의 위대한 이륙에 박수치며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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