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카드, 2025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

삼성카드는 3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철학에 따라 연공서열에 관계 없이 성과가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한편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래는 승진자 명단이다. ◇ 승진 △부사장 승진 (1명) 김대순 △상무 승진 (3명) 김도헌, 유상일, 한상민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IRP 순매수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순매수에 따른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란 근로자가 퇴직으로 수령한 퇴직연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 및 운용하다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퇴직급여 통합계좌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벤트 참여 신청 고객 중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해 대상 상품을 매수한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대표 펀드 22종으로, 순매수 금액 합산 기준으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순매수 기준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권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권 △10만원 이상이면 5000원권을 제공한다. 다만 경품은 경품 지급 시점인 내년 2월 말까지 정상 계좌 조건을 유지할 경우 지급되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원)에 따라 초과 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성철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지원본부장은 “많은 고객이 미래에셋생명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과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2024년 3분기 말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원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미래에셋생명이 DC형 1위, IRP는 보험업권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인터넷가입전용 1035건강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은 1035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인터넷가입전용 '1035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DB손해보험에서 인터넷가입전용의 1035 건강보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험료는 DB손해보험 오프라인과 기존 온라인 종합 보험 대비 저렴하지만 보장내용은 각종 진단비부터 수술 및 입원비 등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보장 내용 중심으로 담았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따라 최대 100세 만기까지 가입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1035 건강보험은 5년 내 입원 이력이 없는 경우 일반고지형, 8년 내 입원 이력이 없는 경우 건강 고지형으로 운영한다.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합리적인 보험료를 원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DB손해보험이 1035 고객을 위한 건강보험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진입하면서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원하는 보장을 받길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도 건강에 대한 위험은 반드시 존재하기에, 빈틈없는 보장은 언제나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필요에 따른 맞춤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대고객 서비스 강화한 강남플라자 개소

동양생명이 지난 2일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서울 선릉역 인근 삼흥빌딩에 '동양생명 강남플라자'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강남플라자는 기존 삼흥빌딩 내 강남센터와 천호동 소재 강동역 인근 강동센터를 통합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지난 4월 강북플라자 개소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대형화된 플라자다. 동양생명은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창구를 대형화하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플라자 전환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강남플라자는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인 선릉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아 접근성을 높였다. 약 139㎡(42평)의 넓은 공간에 라운지형 대기 공간을 조성해 방문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 상담실도 배치해 내방고객 대상 FC(Financial Consultant)들의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 상담도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디지털 상담센터로의 기능을 확대하고자 전통적 대면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화상 인증, 페이퍼리스 등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대고객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강남플라자는 동양생명이 추구하는 고객 경험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의 또 다른 도약점"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광주, 대구 및 대전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화 된 플라자를 확대해 고객들이 한층 강화된 편리함과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오는 23일 기존 부산시 범천동 소재 부산센터와 창원시 상남동 소재 경남센터를 통합한 부산플라자도 개소한다. 부산시 진구 중앙대로 640(21층)에 위치할 약 188㎡(57평) 규모의 부산플라자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대학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산학협력 성료

롯데카드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함께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우수 제안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10~11월 서강대 경영전략학회 'LENS'팀, 이화여대 경영전략학회 'DECK'팀, 한양대 경영전략학회 'HESA'팀과 '띵크어스의 MZ세대 대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카드는 각 팀의 신사업 제안서 초안에 두 차례 피드백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시상식을 열고 이화여대 DECK팀에 대상을, 한양대 HESA팀에 최우수상을, 서강대 LENS팀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제안 발표회에서 이화여대 DECK팀은 음식 폐기물, 지역 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을 활용한 MZ세대 고객 참여 방안을 제안했다. 한양대 HESA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의 MZ세대 고객 인지도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서강대 LENS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 중인 지역 가치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의 대학생 대상 직무 체험 교육과 예술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의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롯데카드는 학생들이 제안한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2025년도 띵크어스 캠페인 사업 계획 시 참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대학생들에게는 실제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ESG 사업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경험을, 롯데카드에는 MZ세대의 눈으로 띵크어스 캠페인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관점에서 띵크어스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재매각’ 도전장 내민 롯데카드...몸값 입증엔 난항 예상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두 번째 매각 시도인 만큼 지난 시도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현재 저성장국면에 진입한 업계 분위기나 고평가 이미지, 인수자들의 상황 등을 볼 때 인수전 흐름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면서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분 중 59.8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우리은행이 보유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2년 만에 다시 롯데카드의 매각에 나서게 됐다. 지난 매각 시도 당시에는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하나금융지주와 KT 등이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측과의 가격에 대한 시각차로 무산됐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기업가치 상승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적용한 3조원대의 지분가치를 희망 몸값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장에선 PBR 1배 이상 측정이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당시 인수가인 1조3800억원대보다 60%를 높인 수준을 제시한 게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던 당시에도 PBR 0.8배 수준을 적용받아 시장으로부터 다소 높은 가치가 매겨졌단 평가가 있었다. 당시 업계 상위사인 삼성카드의 PBR이 0.5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런데 희망매각가는 이보다도 더 높은 PBR 1배를 적용한 게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렵단 지적이다. 롯데카드가 가격에 대한 시장과의 시각차로 인해 재매각에 나서게 된만큼 이번에도 희망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인수후보는 국내 금융지주 네 곳(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이 거론된다. 특히 MBK파트너스의 인수 당시와 이전 매각 시기에 모두 관심을 나타낸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또 다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KB국민카드를 보유한 KB금융 역시 카드업권 지위 확대를 위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금융도 잠재 인수 후보로 꼽힌다. 실제 롯데카드의 영업력을 비롯한 체력은 2년 전보다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기순이익을 보면 지난해 말 3678억원을 기록해 전년(2780억원)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49억원에서 2319억원으로 줄었지만 신용카드 이용액은 2022년말 89조9732억원에서 지난해 말 100조782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53조9946억원을 기록해 전년 전체 액수 절반을 넘어섰다. 2020년 출시한 로카 시리즈 흥행이 지속되며 회원수도 상승세다. 회원수는 지난해 935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950만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3조원의 희망가를 유지할 경우 이번에도 몸값 입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기준 롯데카드 자기자본은 3조3349억원으로 PBR 0.5배를 적용하면 시장 가치는 1조6674억원에 그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0.7배를 적용해도 2조원대 초반 수준이다. 2019년 가치 산정의 기준이 된 2018년 말 기준 자기자본(2조6719억원)과 비교해 본다면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PBR 0.9배를 적용해야 매각측이 원하는 3조원에 가까워진다. 이는 인수 후보자로 여겨지는 금융지주들의 시각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일 수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타 금융주들의 PBR은 이달 기준 각각 0.67배, 0.52배, 0.46배, 0.38배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1배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PBR이 적용되고 있다. 지주사 입장에선 현재 보유한 계열사들의 모든 가치를 반영해도 PBR이 0.5배 수준을 가리키고 있어 자사 PBR의 두배 수준으로 가치를 매겨 인수해오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후보군인 금융지주사들은 MBK가 인수가인 1조3800억원 대비 매각가 3조원에 대한 투자수익률로 117%을 가져가는 게 여전히 지나치다고 판단할 공산이 크다. 아울러 카드사의 영업환경이나 조달 부담 등 업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인 것도 변수다. 인수 후 기대되는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도 인수후보자들이 무리한 베팅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3%대의 여전채 금리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추이 등 각종 환경이 카드사 수익성 저하를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선 몸값에 대한 시각차 좁히기와 인수후보자들의 심적 여력 등이 동반돼야 하기에 속도감 있는 진행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인사시기에 맞물려 있기에 매각작업은 이런 작업이 안정화된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2년 매각 당시 불거진 몸값에 대한 고평가 인식을 줄여야 하는 것도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서진시스템, 3년간 당기순이익 10%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최우선 가치는 밸류업”

첨단산업 장비•부품 공급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파격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기업 밸류업에 나선다. 서진시스템은 주주가치 제고 실현을 위한 강력한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과감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더욱 견고한 시장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취득을 완료한 이후 3개월 내 소각할 방침이다. 첫 적용시점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부터로, 내년 결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시스템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주주환원 정책 언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실적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는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3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만큼 회사는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굳건한 투자자 신뢰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닌, 당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번 발표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더불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 수혜와 더불어 탈중국 흐름의 반도체 시장 속에서 당사는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되는 추세"라며 “이를 바탕으로 확대된 수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해 주주 권익을 강화하면서 회사와 주주 간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고려아연, 내달 23일 임시 주총 확정…경영권 분쟁 승패 가린다

고려아연이 내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 측과 표 대결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서임시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이번 임시주총 표 대결을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 가운데 경영권 분쟁의 승자가 드러나게 된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영업일 기준 열흘 남짓 남은 만큼,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후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로 취득해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5%포인트 넘게 벌린 것으로 관측된다. 영풍·MBK·영풍 측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 우호 세력 지분을 더한 최윤범 회장 측은 약 34%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해외 기관 등의 제3 주주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판정받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임시주총에서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역할과 가치를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발전과 수익률 증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등도 설명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주들에게 소상히 알려 주주와 경영진, 임직원이 고려아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리딩 제약바이오’ 가시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아우르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한다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국내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총칭) 기반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셀트리온은 바이오미가 보유한 '다제 내성균 감염증' 치료 신약 후보 균주 'BM111'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다제 내성균 감염증은 항생제 내성이 생긴 세균(다제 내성균)으로 인한 감염질환으로 항생제 사용 증가에 따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BM111은 4종류의 미생물을 조합한 생균치료제(LBP)로서 다제 내성균 집단을 없애 감염증을 치료한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폐암·대장암 등을 치료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 혈액암 등을 치료하는 다중항체 항암제 등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항체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장질환, 면역질환 등에 새로운 치료제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지난달 27일 홍콩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포함한 신약 개발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로만 보지 말아달라"며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설명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내년 CDMO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2002년 아시아 최초로 위탁생산(CMO) 사업을 시작했던 기업"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CDMO 위탁 요청을 받아 왔고 글로벌 CDMO 시장도 향후 5년간 연평균 10.9%씩 성장해 2029년 305억달러(약 4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CDMO 사업 진출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정진 회장은 이달 중 CDMO 자회사를 설립하고 약 1조5000억원의 내부 자금을 투자해 내년 국내에 10만리터 규모의 CDMO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국내에만 총 20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 2028년부터 CDMO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인도, 유럽 등에 CDMO 관련 연구소를 신설해 박사 기술인력을 500명 규모로 확대하고 기존 CDMO에 임상시험수탁(CRO)를 결합, 약물 발굴부터 제조, 임상, 상용화까지 위탁받아 통합 수행하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경영복귀 후 내년 3월 사내이사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서 회장은 회사를 더 크게 성장시킨 후 은퇴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내년에도 셀트리온의 성장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올 한해 미국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등을 누비며 기업, 투자자, 현지 의료진 등을 상대로 세일즈 활동을 벌여 온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위탁개발생산을 아우르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은 어떤 제약회사보다 현재와 미래 준비가 잘된 회사"라며 “(글로벌 CDMO 1위 기업인) 스위스 론자 등 경쟁사들보다 더 깊이 있고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 품 벗어난 파르나스호텔, 신라·롯데급 도약 홀로서기

파르나스호텔이 원래 모기업 GS리테일에서 떨어져 지주회사 GS P&L의 자회사로 독립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매출 6327억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대표 호텔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신라·롯데·조선 등 국내 탑(TOP)으로 일컫는 호텔 대비 매출이 다소 낮은 편이나 영업이익은 높은 편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호텔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하며 GS리테일 영업이익(4025억원)의 약 25%를 차지하는 등 톡톡한 역할을 해 왔다. 경쟁 호텔과 비교해 국내 대표 호텔로 불리는 신라호텔은 지난해 매출 6826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호텔과 조선호텔도 각각 매출 1조 2917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및 5562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2021년 매출액 2161억원에서 2022년 3693억원으로 70.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821억원으로 30.5% 성장한 것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7년 이와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GS P&L이 제시한 2027년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은 6327억원, 1362억원으로 지난해 호텔 사업 매출 및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각각 31.2%, 32.5% 높은 액수다. 이를 위해 파르나스호텔은 리뉴얼 투자를 통한 기존 호텔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999년 개관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전면 리모델링 중으로, 내년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리모델링 공사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위탁 운영 사업의 확대도 추진한다. 파르나스호텔은 위탁 운영 브랜드인 나인트리를 확장해 수익을 창출하는 중으로, 지난해 4월 개관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 이어 강원도 양양에도 오는 2026년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를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 다대포에도 파르나스 신규 호텔을 위탁해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외 VIP 고객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에 위치했다는 장점도 살린다. 지난 2016년 서울 삼성동에 개관한 파르나스타워와 파르나스몰을 통해 호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오피스 임대 및 쇼핑몰 운영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의 레지던스 호텔 운영 등 해외 확장에도 여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파르나스호텔은 신사업으로 시니어 하우징 및 공유주거 개발과 상업시설 운영 역량 강화를 목표, 후레시미트와의 시너지로 신선식품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도 추진한다. 파르나스호텔이 공급하는 시니어 하우징과 공유주거에 신선식품을 공급한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파르나스호텔은 최근 특급호텔들의 리테일 상품 강화 트렌드에 맞춰 자체 상품을 출시,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을 함께 가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향기 제품 '파르나스호텔 컬렉션 시그니처 센트'가 첫 시작으로, 점점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호텔은 설명했다. 파르나스 호텔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GS리테일 산하였으나 호텔 주축으로 독립한 만큼 내부 직원들에게 의미가 크다"며 “호텔이 주인공이 돼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직원들의 자부심과 동기부여, 전문성이 강화돼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