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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기관 평판 1위 한전, 2위 가스公, 3위 한전KPS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41개 공공기관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8430만9177개를 분석해 브랜드평판 지수를 산출했다. 이는 전월 대비 데이터량이 6.2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나뉘며, 소비자들의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셜미디어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기반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소통 및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 889만3806으로, 전월 대비 4.38% 하락했다. 참여지수는 302만5251, 미디어지수는 239만4699, 소통지수는 185만63, 커뮤니티지수는 106만6144, 사회공헌지수는 55만7649로 분석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 845만3730으로 10.21%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참여지수는 229만7184, 미디어지수는 211만1129, 소통지수는 234만4142, 커뮤니티지수는 122만4895, 사회공헌지수는 47만6381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한전KPS는 브랜드평판지수 651만3622로 전월 대비 10.70% 상승했다. 참여지수는 289만2746, 미디어지수는 193만8568, 소통지수는 110만5173, 커뮤니티지수는 36만1566, 사회공헌지수는 21만5568로 분석됐다. 4위는 브랜드평판지수 464만7146을 기록한 한국에너지공단이 차지했다. 5위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35만172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2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결과, 한국전력공사 ​(대표 김동철)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8998만7315개와 비교하면 6.22%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는 21.11% 하락, 브랜드이슈는 0.70% 상승, 브랜드소통은 11.34% 하락, 브랜드확산은 9.13% 상승, 브랜드공헌은 17.38% 상승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유네스코 등재…고추장·간장 ‘K-소스’ 수출 날개달다

최근 대외적 호재에 힘입어 K-장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국내 장류 제조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고추장·된장·간장 등 장류 주요 품목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출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면서 국내외 인지도 확산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식품분야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업계에선 당장에 장 담그기 문화를 알리는 관련 특강·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마케팅 활동으로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중이다. 업계는 올해 K-장류 수출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만큼 이번 문화유산 등재가 새 수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고추장·된장 등 장류를 포함해 K-소스류 수출액은 3억8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은 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장류 제조사 모두 주요 진출국별 식문화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방점으로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60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를 통해 각종 장류를 선보이고 있다. 고추장·된장·쌈장 등을 포함한 '한식장류', 고기양념장 등의 'K소스'로 나뉘며, 특히 해외 소비자 입맛을 맞춘 현지화 소스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찍어먹는 디핑소스 등에 익숙한 미국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물성을 조절한 튜브형 고추장 등을 판매해 왔다. 중국에선 고기양념장의 기존 맛은 유지하되 쯔란·흑후추 등 향신료를 더했으며, 일본에선 야키니쿠(구운 고기) 식문화에 맞춰 바르는 형태의 닭갈비 소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올 1~10월 장류 제품 누적 해외 매출만 전년 대비 10% 늘어난 가운데, 문화유산 등재라는 겹경사까지 맞물리며 현지 특화형 제품 출시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상도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 중심으로 고추장 소스 등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한 소스 제품 200여 종을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되직한 질감의 장을 숟가락으로 떠 사용하는 방식에 익숙지 않은 서구권 식문화를 고려해 용도·제형을 재해석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류의 경우 국내 시판 제품 대비 묽은 글루텐 프리(Glute-free,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을 뺀 것) 고추장부터 샐러드나 타코 등에 뿌리거나 찍어먹는 드레싱, 디핑소스 유형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 밖에 고추장 수요가 높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할랄 인증 장류도 인기몰이 중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샘표도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은 유지하되 △글루텐 프리 △비건(Vegan) △비유전자변형(Non-GMO) 등 건강 부담 요소를 줄인 '샘표 유기농 고추장'이 대표 사례다. 해외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매운맛 선호도까지 맞물리면서, 전체 고추장 매출만 연평균 25% 성장할 만큼 호조를 누리고 있다. 기존 대두 대신 완두로 만든 '완두 간장'도 이색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 고추장과 마찬가지로 글루텐 프리·비건·비유전자변형 제품으로 안전성은 물론, 간장 고유의 맛과 향까지 동시에 챙겼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샘표 관계자는 “K-푸드의 인기가 늘면서 장류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네덜란드, 독일 등 약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남미 등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월 2만원대 안경구독 아이러뷰, ‘안경계 넷플릭스’로 키울 것”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안경 구독서비스 아이러뷰를 '안경의 넷플릭스'로 정착시키겠습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이자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안경 업종에 접목시킨 스타트업기업 오큘러스의 김민규 대표는 온라인 콘텐츠뿐 아니라 오프라인 제품 분야에서도 완전한 의미의 구독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일 받아보는 신문이나 우유 등을 위주로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구독서비스는 최근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구독경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대표 사례가 인터넷 TV 서비스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는 추가생산 비용이 사실상 제로로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에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으나, 가전·가구·의류 등 오프라인 실물 제품은 구독자가 증가할수록 그에 비례해 추가 생산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신문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현재 국내에서 본래 의미의 구독경제를 구현하고 있는 업종을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전 구독서비스는 사실상 장기 렌털에 가깝고 명품의류, 패션잡화 등 구독서비스도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오큘러스는 온라인 콘텐츠가 아닌 오프라인 제품, 특히 의료기기인 안경에 구독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규 대표는 2022년 눈건강 전문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창업하고, 국내 최초로 안경 구독서비스 '아이러뷰'를 출시했다. 아이러뷰 구독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2만원대 구독료로 매달 새로운 안경을 제공받아 가입기간 동안 제품 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안경테는 모두 30만원대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안경테를 바꿀 때마다 구독자 눈에 맞춘 5만원대 도수렌즈도 교체해 제공한다. 분실만 아니면 손상된 안경을 반납해도 추가 부담이 없으며 오큘러스는 반납된 안경을 복원해 거의 새 것 수준의 안경테로 만들어 완전 새 제품인 도수렌즈와 함께 제공한다. “안경 렌즈는 6개월이 지나면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코팅이 손상된 안경을 계속 착용하면 시력과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6개월마다 안경을 새로 맞추는 사람은 많지 않죠." 이러한 구독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방대한 양의 안경테와 렌즈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김민규 대표는 “20여년간 국내외에서 안경 유통기업 대표를 지낸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러한 방대한 양의 물량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러뷰는 입소문을 타고 2022년 출시 이후 현재 약 3000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가입자 수 3만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규 대표는 유통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노안 인구가 늘고 있지만 돋보기 등 노안 안경은 지난 70여년간 거의 기술 발전이 없었다는데 착안했다. 오큘러스가 개발 중인 '가변초점 안경'은 노안인 사람이 스마트폰 등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볼 때와 TV·모니터 등 비교적 먼 거리의 사물을 볼 때 각각 다른 돋보기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안경 하나로 서로 다른 거리의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만든 돋보기 안경이다. 우선, 명품 브랜드 안경테에 착탈식으로 돋보기 렌즈만 교체하는 '수동 가변초점 안경' 개발을 완료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안경테에 부착된 버튼만 누르면 렌즈 초점을 바꿀 수 있는 '전동 가변초점 안경'도 내년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오는 2026년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창업 직후인 2022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오큘러스는 수동 및 전동 가변초점 안경 모두 세계 최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지원프로그램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민규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서울바이오허브와 중기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어 정부과제 지원시 여러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서울형 R&D의 경우 유용한 프로그램과 혜택이 꽤 많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김 대표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간의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이라며 “서울바이오허브 내 미팅공간 등에서 여러 입주기업을 자주 만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뜻이 맞을 때는 컨소시엄도 꾸려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큘러스는 인공지능(AI)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글로벌 기술도입 지원사업 X&D,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및 신산업분야 창업기업, 디딤돌 창업성장기술개발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잠재성을 인정받았다. 김민규 대표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 2800만명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1100만명이 돋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2007년 국내 첫 온라인 안경유통 플랫폼으로 엑시트(수익창출) 한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보다 안경시장이 크지만 서비스가 취약한 호주·미국 등에 진출시켜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46개월만에 최저…11월 기준은 21년만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4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7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9000명(1.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둔화 추세로 지난 2021년 1월 16만9000명이 증가한 후 46개월 만에 최저치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3년 11월 이후 21년 만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2021년 11월 33만4000명, 2022년 11월 31만9000명, 2023년 11월 33만5000명이 증가한 바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6만2000명으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업종 등은 감소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1070만4000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6만3000명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55만9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만6천명 늘었다. 여성은 691만7000명으로 14만3000명 늘었다. 30대·50대·60세 이상은 각 5만8000명, 8만7000명, 19만8000명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및 고용 감소 영향으로 10만8000명, 4만7000명씩 감소했다.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으로 전체 업종 외국인 가입자는 1년 전보다 4만명 증가한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증가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21%가량이 외국인이다. 11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00명(2.2%) 증가했는데 이는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2.5%) 증가했다. 지급액은 8426억원으로 125억원(1.5%) 늘었다. 정부는 올해 구직급여로 편성한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11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30.8%) 감소했다. 이는 11월 기준 지난 2009년 11월 13만6천명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다. 신규 구직 인원은 35만8000명으로 1만9000명(5.0%) 줄었다. 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6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낮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탄핵 불발에 ‘검은 월요일’… 환율 1430원 돌파

탄핵 정국 장기화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에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630선이 뚫렸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되면서 불안 심리가 높아진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 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65.30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3일(2368.34)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8891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거래일 연속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팔자'세를 보이며 순매도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102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69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5.19%) 내린 627.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5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닥 지수가 11.08% 하락한 '검은 월요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개인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301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3억원, 1002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 데는 탄핵소추안이 불성립되면서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정 공백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라며 “국민의힘 당 대표와 국무총리 회동을 주 1회 정례화해 국정 방향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국정 공백이 안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도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매주 탄핵안을 상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국내 정치 불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은 오는 12일, 내란 특검법은 오는 14일 각각 본회의에 올려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정치 불확실성에 달러 대비 원화 가치도 급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40원 오른 14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2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개장가 기준 지난 2022년 11월4일(1426원)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장중 급등하면서 1430원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탄핵 관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단기적인 환율 변동 이후 서서히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로 달러·원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1400~1450원 내에서의 방어 여부가 중요하다"며 “다만 과거에도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가 발생하면 환율 급등 사태는 지속됐지만 정치적 리스크가 직접적으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GBK금거래소, 금도끼 은도끼 연말 기념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GBK금거래소가 연말을 맞이하여 ‘금도끼 은도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금도끼 은도끼 이벤트는 GBK금거래소 앱에서 ‘금’을 구매 시 동일한 중량의 ‘은’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참고로 증정품의 경우 1월 중순에 지급이 되며 지급되는 ‘은’은 개인 금고에 저장되며 구매한 ‘금’ 중량 기준으로 이벤트 종료 시 계산하여 지급될 예정이다.GBK금거래소에서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신규 회원뿐만 아니라 기존 회원도 대상이 되는 이벤트로 GBK금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의 증정 대상은 금고보관, 실물, 골드바, 돌반지 등 모든 금 상품에 해당된다”며 “지난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이벤트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GBK금거래소 및 해당 이벤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정 공백 우려에 G2G 산업 비상…방산·원전株 휘청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확산되면서 국정 공백 우려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G2G(정부 간 거래) 사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현 정부에서 대폭 지원했던 방산, 원전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주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 대표적인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33만8500원에서 이날 27만90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17.58% 급락했다. LIG넥스원도 20만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계엄 사태 이후 15.92%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이날에만 9.42% 하락하면서 17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화시스템도 지난 3일 종가 대비 14.16% 하락했다. 방산 사업은 G2G 산업군에 속한다. G2G 산업은 정부 간 거래로 기업 간 거래인 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인 B2C 산업과 달리 정부와 정부 간 협력이 사업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는 한국과 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최종 확정지었다. 이러한 사업 특성상 정치적 리스크로 정부의 신뢰도가 낮아질 경우 사업 성장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국정 공백이 발생할 경우 지원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원전 산업도 정부 지원이 중요한 산업인 만큼 원전 관련주가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체코 원전의 경우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꾸려진 한국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상태로 최종 계약까진 아직 단계가 남아있다. 이를 반영하듯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일 1만7870원에서 이날 1만2960원까지 빠졌다. 4거래일 만에 27.48%가 하락했다. 또 다른 원전주인 우진엔텍도 지난 3일(1만8340원) 대비 27% 넘게 떨어졌다. 개인과 외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상황에서 순매수로 증시를 받치고 있는 연기금도 방산, 원전주 등은 팔아치웠다.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집계된 연기금 순매매 현황을 보면 연기금은 한전기술과 비에이치아이 등 원자력 관련 종목을 각각 154억원, 46억원 순매도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수가 특정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수출 규제와 이에 따른 경기 우려가 불거진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며 “단기적으로 2300선에서 하방 지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로 코스피지수 적정 PBR 수준이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비상계엄 사태’ 尹 대통령 출국금지…공수처 “적극적으로 수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요청한 가운데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네,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언제 했느냐는 말에는 “5분, 10분쯤 전"이라고 오후 3시 35분께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약 30분 만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를 대표하는 행정부 수반으로 외교를 책임지는 현직 대통령의 출국금지는 극히 이례적이다. 배 본부장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오면 법무부는) 형식적 요건이 돼 있는지만 간단히 (확인)한다"며 “이미 출국했다거나 인적 사항의 오류만 없으면 거의 (출국금지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공수처를 비롯한 여러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수처 외에 어떤 기관이 출국금지를 요청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된 전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앞서 '내란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출국금지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수처, 검찰 뭐 여러 군데서 온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배 본부장이 윤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이런 답변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내란죄의 수괴와 내란죄의 중요 범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해서 열심히 수사하려는 의지"라며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신병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출국금지 요청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T,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모집…8명 중 4명 내년 임기 만료

KT가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모집에 나선다. 8명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일에 만료됨에 따라 후임자 선임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공고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주주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추천받고자 한다"며 “KT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전했다. 예비후보 추천 대상은 이날 기준 1주 이상의 KT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여야 한다. 이사후보추천위는 필수요건으로 상법 제382조 등에서 규정하는 정관에 근거해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고려요건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충분한 실무경험 혹은 전문지식 보유 여부 △특정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 및 주주 이익을 위한 공정한 직무 수행 가능 여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윤리의식 및 책임성 보유 여부 등이다. 주주당 1인 이상의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정보통신기술(ICT) 등 4개다. 접수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KT 광화문빌딩 East 1층 안내데스크 방문접수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등기우편의 경우 오는 16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한편, KT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중 7명은 지난해 6월 30일 임시주총에서 신규 선임됐다. 이 중 △곽우영 전(前) 현대자동차 차량정보기술(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의 임기가 내년 정기주총에서 만료된다. 이들은 추천위 구성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윤종수 이사회 의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산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구성된다. 최종 사외이사 후보는 인선자문단과 추천위 심사를 거쳐 내년 정기주총에서 선출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금성출판사, 2022 개정 교육 과정 고등 정보 ‘AI 디지털교과서’ 합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성출판사가 팀모노리스와 공동 개발한 2022 개정 교육 과정 고등학교 정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지난달 29일 교육부 검정 심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금성출판사는 코딩 교육 학습관리시스템(LMS) 솔루션 ‘코들’의 운영사 팀모노리스와 MOU를 체결하고, 고등학교 정보 ‘AI 디지털교과서’를 공동 개발했다. 그 결과 검정 심사를 진행한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지난 29일(금) 최종 합격 평가를 받았다. 교과 내용과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합격본은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금성출판사의 고등 정보 ‘AI 디지털교과서’는 과목의 핵심인 파이썬은 물론 메이크코드, 엔트리 등의 프로그래밍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화면 이탈 없이 코딩 실습이 가능하다. 또 교사가 직접 지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AI 튜터가 학생이 작성한 코드에 즉시 피드백을 제공하며, AI 퀴즈 시스템이 수준별 평가 문항을 생성해 학생에게 추가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 교과서는 생동감 넘치는 멀티미디어 자료와 다양한 상호 작용 활동 기능을 탑재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들의 학습 진행 상황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어 교사가 한눈에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수업 진도에 따라 자료를 재구성하거나 인솔 모드를 활용해 수업의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금성출판사의 수업 지원 서비스인 티칭허브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이용자와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가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업 준비 ▲학습 활동 ▲학습 분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화면을 모두 담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일대일 문의 채널을 통해 상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지만, 코딩 등 실습이 중요한 정보 과목인 만큼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술 발전에 발맞춰 교육이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발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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