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CJ제일제당, 국내 식품 사업 회복세 접어들 것 [KB증권]

KB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식품 사업이 바닥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를 4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조415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4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 식품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해외 식품은 판매 지역과 카테고리가 확대되면서 전체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 제외 기준 영업이익률은 식품과 피드앤케어(F&C)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높아지는 해외 수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K-콘텐츠 흥행,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관심에 가장 빠르게 대응 가능한 기업"이라며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생산 시설과 만두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높아지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 사업도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 매출액 성장률은 올해 -1.4%를 지나 내년 1.2%까지 회복될 전망"이라며 “최근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겅기 회복의 초입에 들어섰고 여전히 성장 중인 온라인과 배달 채널도 국내 식품 사업의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농심, 2025년 해외법인 매출 개선 기대하지만 목표가 14% 하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농심의 해외법인 매출 개선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7만원에서 49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9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와 프로모션 증가로 국내와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2.0배에 불과해 실적 부진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9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영업이익을 412억원(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으로 전망했다. 이는 5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주 연구원은 “2025년 미국법인은 2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법인도 온라인 채널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유럽 라면 수출이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규모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분기 유럽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국내 별도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소비시장의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나 신제품 '신라면툼바'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G헬로비전, 매출 감소세…목표가 23% 하향 조정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LG헬로비전의 실적 개선 제약 요인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27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1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 사업이 매출의 43~44%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나 IPTV 대비 서비스 경쟁력 열위로 사양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연간 매출액은 6년째 감소세이고, 분기로도 15개 분기째 매출 역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1780억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영업이익을 218억원(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TV 부문은 가입자 약세에 PPV 매출 감소가 겹치며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자회사 헬로커넥트앤을 설립하며 서비스 품질 강화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MVNO 부문도 시장 경쟁 격화로 연 매출이 1500억원대로 외형이 40% 급감했다"며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8.6%로 단기 반등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렌탈과 지역사업 매출액이 2022년 2465억원에서 2024년 3352억원으로 연평균 16.6%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들 신사업의 매출 증가가 통신업 매출 감소를 방어하며 전체 외형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오산대, ‘2024학년도 전공·취업·창업 동아리 성과공유회’ 성황리에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지난 5일 학생취업처 주관으로 우수 동아리 발굴과 활동 활성화를 위한 '2024학년도 전공·취업·창업 동아리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개회식 △동아리 운영 경과보고 △우수 동아리 성과발표 및 시상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공동아리 53팀, 취업동아리 19팀, 창업동아리 14팀 등 총 87개 동아리가 참여하며,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나누고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4팀, 장려 7팀 등 총 12개 동아리를 우수 동아리로 선정해 시상했다. 참가 동아리들은 1년간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며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남윤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아리 활동이 여러분의 대학 생활에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지도 교수와 학생들의 소통을 통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대 학생취업처와 취창업교육센터는 앞으로도 교내 동아리 운영과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역량과 창업역량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안산미용학원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 2025 S/S 파리패션위크 ‘양해일 디자이너 패션쇼’ 협찬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최근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S/S 파리패션위크 HEILL 패션쇼'와 서울예술대학교 뮤지컬 '로트렉 그리고 로트렉'의 헤어·메이크업 공식 협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양 디자이너는 매년 파리패션위크에서 독창적인 'HEILL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이 패션쇼에서 40여 명의 전문 모델과 시니어 모델에게 개성과 이미지를 살린 헤어·메이크업 스타일을 연출하며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FKCCI GALA 2024 HEILL 쇼'에서도 헤어·메이크업 협찬을 진행하며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학원은 서울예술대 연극전공학과와 4년 연속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뮤지컬 및 공연 작품의 헤어·메이크업 협찬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 뮤지컬 '로트렉 그리고 로트렉'에서도 캐릭터와 시나리오에 맞춘 스타일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12월 21일과 22일에는 '레미제라블' 공연의 헤어·메이크업도 맡을 예정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실무형 교육을 강화한 '뷰티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패션쇼, 뮤지컬, 연극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현재 5기 수강생까지 배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원은 미용사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이용사 자격증 과정은 물론,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과 입시 대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서경대와 같은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의 실기고사 준비를 위한 입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격증, 포트폴리오,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산 단원구와 상록구를 포함해 화성, 송산, 군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수강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학원은 '12월 아듀 2024 수강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학원 관계자는 “1:1 개인 맞춤형 컨설팅과 대학교 입시 상담을 통해 수강생들의 목표 달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의 상담 및 수강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 상담, 방문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1위 YG PLUS 주가·2위 제일기획 주가·3위 아시아경제 주가, 12월 2주차 디시트렌드 테마별 주식 광고 부문 인기지수 순위 발표

테마별 주식 광고 부문 인기지수에서 YG PLUS 주가는 디시트렌드 2024년 12월 2주차 인기지수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디시트렌드는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 12월 2주차 기준 직전 주(2024년 12월 2일~7일) 구글 트렌드지수 및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결과다. 11월 4주차 지수의 경우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디시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테마별 주식 광고 부문 인기지수 2024년 12월 1주차 지표이다. 1위 YG PLUS 주가는 인기지수 1,372점으로 전주 1,195점보다 177점 상승했다. 2위 제일기획 주가는 인기지수 1,214점으로 전주 947점보다 267점 상승했다. 3위 아시아경제 주가는 인기지수 1,186점으로 전주 575점보다 611점 상승했다. 4위 오리콤 주가는 인기지수 893점으로 전주 211점보다 682점 상승했다. 5위 엔피 주가는 인기지수 875점으로 전주 1,005점보다 130점 하락했다. 6위 SM C&C 주가는 인기지수 835점, 7위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인기지수 622점, 8위 에코마케팅 주가는 인기지수 580점, 9위 이노션 주가는 인기지수 569점, 10위 모비데이즈 주가는 인기지수 529점이다. 11위 FSN 주가, 12위 플레이디 주가, 13위 인크로스 주가, 14위 나스미디어 주가, 15위 엔비티 주가, 16위 지어소프트 주가, 17위 케어랩스 주가, 18위 비케이홀딩스 주가, 19위 이엠넷 주가, 20위는 와이즈버즈 주가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 YG PLUS 주가는 10대 2%, 20대 11%, 30대 31%, 40대 29%, 50대 28%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1위 삼성중공업 주가·2위 한국가스공사 주가·3위 한국전력 주가, 12월 2주차 디시트렌드 테마별 주식 LNG(액화천연가스) 부문 인기지수 순위 발표

테마별 주식 LNG(액화천연가스) 부문 인기지수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디시트렌드 2024년 12월 2주차 인기지수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디시트렌드는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 12월 2주차 기준 직전 주(2024년 12월 2일~7일) 구글 트렌드지수 및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결과다. 11월 4주차 지수의 경우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디시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테마별 주식 LNG(액화천연가스) 부문 인기지수 2024년 12월 1주차 지표이다. 1위 삼성중공업 주가는 인기지수 22,594점으로 전주 21,612점보다 982점 상승했다. 2위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인기지수 21,343점으로 전주 9,881점보다 11,462점 상승했다. 3위 한국전력 주가는 인기지수 16,280점으로 전주 14,163점보다 2,117점 상승했다. 4위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인기지수 8,069점으로 전주 6,687점보다 1,382점 상승했다. 5위 SK 주가는 인기지수 5,990점으로 전주 4,548점보다 1,442점 상승했다. 6위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인기지수 3,455점, 7위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인기지수 3,106점, 8위 POSCO홀딩스 주가는 인기지수 3,080점, 9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는 인기지수 2,652점, 10위 HJ중공업 주가는 인기지수 2,267점이다. 11위 GS 주가, 12위 팬오션 주가, 13위 대한해운 주가, 14위 한국카본 주가, 15위 동성화인텍 주가, 16위 SK오션플랜트 주가, 17위 삼천리 주가, 18위 지역난방공사 주가, 19위 엔케이 주가, 20위는 대창솔루션 주가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10대 0%, 20대 4%, 30대 11%, 40대 24%, 50대 61%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디시트렌드가 소개합니다···12월 2주차 ‘국가전문자격증’ 인기지수 순위

최근 국가전문자격증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해당 관련 순위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보유한 디시트렌드는 직전 주 (2024년 12월 2일~7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해 국가전문자격증 인기지수를 공개했다. 차트를 살펴보면 의사가 1,947포인트로 해당 부문 1등을 기록했다. 바로 뒤 소방안전관리자가 1,941포인트로 2등을 차지했다. 등락률을 살펴보면 1위 의사는 전주보다 1,239포인트 상승, 2위 소방안전관리자는 전주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3위는 요양보호사, 4위 변리사, 5위 공인중개사, 6위 행정사, 7위 법무사, 8위 사회복지사, 9위 손해사정사, 10위 간호조무사 순이다. 표에는 나오지 않은 11위는 손해평가사, 12위 감정평가사, 13위 주택관리사, 14위 변호사, 15위 소방시설관리사, 16위 위생사, 17위 간호사, 18위 관세사, 19위 산업안전지도사, 20위는 임상병리사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의사는 남성 40%, 여성 60%, 2위 소방안전관리자는 남성 71%, 여성 29%, 3위 요양보호사는 남성 25%, 여성 75%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의사가 10대 17%, 20대 26%, 30대 23%, 40대 20%, 50대 14%이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안정 속 변화’...계열사 CEO 인사 마무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주 비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마무리하며 임기 2년차를 함께할 경영진을 새롭게 구축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8개 계열사 가운데 6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큰 폭의 변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신한금융이 직급과 관계없이 각 계열사에서 현장 감각이 뛰어난 실무진을 대거 사장단으로 발탁한 것과 달리 양종희 회장은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임원들을 등용한 점이 눈에 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임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KB증권,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보험, KB데이타시스템 등 4개 계열사의 CEO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KB금융 인선의 특징은 파격인사 혹은 세대교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와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다. 우선 1964년생인 이환주 후보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보다 두 살 많아 '세대교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 후보는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CEO가 그룹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에 오른 최초의 사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 후보는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의 핵심직무를 거친 점이 이번 인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이 대표는 2022년 KB라이프생명 전신인 KB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해 올해까지 2년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룬 점도 KB국민은행장에 발탁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환주 후보가 KB금융그룹 내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과 달리, 올해 초 KB손해보험 대표로 취임한 구본욱 대표는 2021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를 지내다가 부사장을 건너뛰고 대표이사로 오른 인물이다. 구본욱 대표는 양 회장이 2016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KB손해보험 대표를 재임할 당시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를 맡으면서 양 회장 눈에 띈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 회장은 시장 예상과 달리 이재근 현 KB국민은행장이 아닌 이환주 대표를 KB국민은행장에 발탁해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자신의 경영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후보는 보험 전문가라기보다는 은행원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그러나 비은행 계열사 CEO가 국민은행장에 발탁된 만큼 어떠한 방향으로 은행, 비은행 간에 시너지가 창출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KB국민은행 부행장들이 대거 중용되면서 KB국민은행의 '여전한 파워'를 입증한 점도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KB국민은행 주요 임원들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관례'를 이번에도 착실하게 수행했다는 뜻이다. 실제 연임에 성공한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와 달리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에는 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대거 발탁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이,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에는 정문철 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추천됐고,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찬용 후보 역시 현재 KB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을 맡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B금융은 전반적으로 안정 속 변화에 중점을 둔 걸로 보인다"며 “KB금융그룹 내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을 CEO로 등용하는 것이 경영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카드, 신한저축은행, 신한DS, 신한파트너스, 신한리츠운용에 부사장이 아닌 본부장급 인사를 CEO로 발탁하며 이른바 '인사 실험'을 단행한 것과 대비된다. 물론 신한금융지주도 대부분 신한은행 부행장, 본부장을 지낸 인물들이 계열사 CEO로 선임됐지만,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이사 후보의 경우 신한카드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부 차별화도 꾀했다. 일각에서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안정 속 소폭 변화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인사 실험과 과감함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지주 1, 2위를 다투는 KB금융, 신한금융 간에 경쟁도 한층 흥미진진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부분 금융지주 내 시중은행은 다른 계열사보다 회사 출범 자체가 오래됐기 때문에 임원들의 연령대도 상대적으로 높다"며 “금융지주사들이 (신한처럼) 젊은 인력들을 대거 앞세워 세대교체를 하거나, (KB처럼) 은행 주요 인사들이 자회사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등의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느 길을 택할지는 CEO의 의중에 달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인사 방향만으로는 CEO의 의중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추후 금융지주, 은행 임원 인사까지 나와봐야 나머지 퍼즐들도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업계, 줄줄이 CEO 교체…악조건 속 새 수장들 ‘혁신’ 특명

연말 금융권 인사 시즌에 업계 상위 카드사 사장이 줄줄이 교체된 가운데 일부 회사는 파격적인 승진을 단행하면서까지 쇄신에 무게감을 뒀다. 신임 사장들은 본업 수익성 악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 각자의 경영능력을 입증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상위사인 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CEO(최고경영자)가 내년부터 모두 바뀐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박창훈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이 내년 1일부로 수장 자리에 앉게 된다. 신한카드의 전신인 LG카드 출신으로, 1993년 LG카드에 입사해 카드사에만 30년 넘게 몸을 담은 카드업 전문가다. 삼성카드도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가운데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낙점됐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역임한 뒤 2016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KB국민카드의 새 수장은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이 될 전망이다. 초임 2년에 1년을 추가로 연임한 이창권 사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사장직을 물러나게 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카드사 수장들에게는 혁신과 성장이라는 특명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의 경우 문동권 사장이 1년 연임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초임 2년을 마치고 1년 임기를 연장해주는 관행을 깨면서 카드사 수장 교체를 택했다. 특히 박창훈 본부장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사장으로 직행하게 되면서 이제껏 신한카드 역사에 없던 파격 승진이란 평가가 따른다. 삼성카드도 김대환 사장의 임기가 1년 3개월가량 남은 상태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현재 사장들은 2022년 하반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기 영향으로 건전성 관리 등 보수적 경영책을 취해왔다. 그러나 금리 방향성이 바뀌자 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을 도모하라는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신임 CEO들이 직면한 업계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아 각 사장이 취임한 직후 곧바로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결정되는 '적격비용 재산정'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카드사 적격비용 재산정과 가맹점 수수료 책정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해당 정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이라는 당초 제도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2007년 이후 인상 없이 인하만 14차례 이뤄지게 되면서 수익성 악화와 본업인 결제사업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에 처해있다. 당초 4.5% 수준이던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낮아진 상태다. 카드사 전체 수익 중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0.5%에서 지난해 말 23.2%로 내려 5년 사이 7.3%p 하락했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이보다 더 낮아질 경우 본업 수익성에 따른 기대감은 더 낮아지게 된다. 특히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 비중도 96%에 달하게 되면서 카드 결제가 늘어나더라도 신용판매 사업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줄어드는 기형적 구조에 처했다. 문제는 우회적 루트로 수익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각종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 있단 점이다. 최근 카드사들은 일반판매관리비와 모집비용, 광고선전비 등을 축소하며 비용절감에 주력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반대로 신판 축소를 메꾸기 위해 카드론 등 대출사업은 강화하면서 영업자산 중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형국이다. 위험자산 비중이 상승하면 건전성 관리에 있어 더욱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부진이 맞물리며 연체율은 급증세로, 재무건전성 관리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대손 비용 증가와 순이익 감소 등 실적 악화로 또 다시 이어진다. 8개 전업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지난 6월 말 1.69%로,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새 수장들은 본업 외 수익성은 높이고 건전성은 관리해야 하며, 새로운 먹거리는 안착시켜야 하는 종합적인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전망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새로운 먹거리인 신기술금융과 데이터·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다만 신기술금융업은 진출 후 신기술투자조합·펀드 등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최근 수익성이 높지 않다. 데이터 사업은 카드 결제를 통해 모인 방대한 양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비즈니스하는 방식으로,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각종 시도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본업에서 이익을 얻지 못하는 구조에서 다른 수익성을 창출해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출 영업이 늘어 리스크를 안게 됐고, 2년간 긴축영업으로 소비자 혜택 감소와 민간 소비 위축의 분위기가 이어져 업계가 활기를 띄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