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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풍선 효과’...은행 1.9조↑, 2금융권은 3.2조 늘어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른바 풍선효과로 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2000억원 늘어 2021년 7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4월 5조원 증가한 뒤 11월까지 8개월째 증가세다. 다만 증가 폭은 8월 9조2000억원 늘어 정점을 찍은 뒤 9월 5조6000억원, 10월 3조8000억원 등으로 둔화되고 있다. 가계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0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38조5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문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반면, 제2금융권은 증가 폭이 커졌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5조1000억원 늘어 전월(+6조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이 8월 이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한데다 주택거래감소 등 부동산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가계대출 증가 폭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늘어 전월(+5조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자체 주담대가 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늘어 전월(+1조1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2000억원 늘어 전월(+2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2금융권 월간 증가 폭으로는 2021년 7월(+5조7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2금융권 가운데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이 1조원 늘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6000억원 늘었고, 보험사(+6000억원), 여전사(+6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련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은행권이 연간 가계대출 경영목표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은행권 가계대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와 같이 특정 기간에 가계대출이 편중되지 않도록 분기별, 월별 자금수요를 고려해 쏠림 없이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이 부동산업·건설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 시행시기 조정에 따라 확보된 자금 여력을 주택 관련 가계대출 공급에 활용하기보다는, 부실채권 정리, 손실흡수능력 확충, 지역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의 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장금리 흐름을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금융회사들이 가산금리 등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하고 소비자에게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금융당국도 필요시 이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은행권에서 대출금리를 점차 하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금융소비자가 금리인하의 효과를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디시트렌드] 실시간 투표! 박지훈, 이원석, 이승우 중 1위를 차지할 농구 스타는?

디시트렌드에서 진행 중인 '팬심 폭발! 코트를 장악한 농구 스타는?' 인기 투표(24.12.09 ~ 24.12.15)에서 박지훈이 622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팬들의 열띤 참여 속에 상위권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매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1위 박지훈은 총 622표를 얻으며 투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박지훈은 탁월한 코트 비전과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2위 이원석은 425표로 1위를 추격 중이다. 이원석은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끈질긴 경기력은 팀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3위 이승현은 235표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승현은 꾸준한 득점력과 강력한 수비로 팀에 안정감을 제공하며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의 성실함과 열정은 이번 투표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박준영(124표), 김선형(113표), 이우석(94표)이 차지하며 안정된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이재도, 자밀 워니, 안영준, 변준형이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다양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인기투표는 팬들의 참여에 따라 순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박지훈이 최종 1위를 유지할지, 이원석이나 이승현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호세 무뇨스 후임’…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선임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GM, 닛산, 인피니티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30년 이상 해온 자동차 전문가로, 2019년 미국 영업 담당 상무로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2년 8월부터 HMA 법인장을 맡았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북미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이끌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시장 역학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디시트렌드 ‘팬심을 폭발시킨 축구 스타’ 1위 양민혁, 이승우·린가드 뒤이어

디시트렌드에서 진행 중인 축구 선수 부문 '팬심을 폭발시킨 축구 스타'(24.12.09 ~ 24.12.15) 인기 투표에서 양민혁이 1,245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상위권 선수들의 독보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1위 양민혁은 총 1,245표를 얻으며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공격과 수비를 조화롭게 이끌며 경기장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팬덤의 크기와 열정이 이번 투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2위 이승우는 536표로 1위를 뒤쫓고 있다. 이승우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뛰어난 기술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독창적인 드리블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번 투표에서도 꾸준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3위 린가드는 363표로 3위를 기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친 린가드는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와 골 결정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역동적인 경기 스타일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투표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김경민(245표), 정승원(244표), 최준(124표), 제르소(99표), 마사(61표), 이주용(46표), 이창근(44표)이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표는 축구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디시트렌드는 앞으로도 흥미로운 주제와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과 팬들 간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송가인, ‘2024 국악대상’ 참석...현악상 수상 친오빠 축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2024 KBS 국악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송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리는 '2024 KBS 국악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송가인(본명 조은심)의 친오빠 조성재가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아쟁 연주자로 활동 중인 조성재는 최근 발표된 수상자 명단에서 현악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재는 우리소리 바라지의 대표로 무속음악, 민속음악과 대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디시트렌드] 세계가 주목하는 K-POP 그룹은?  에스파 1위, 세븐틴과 빅뱅 상위권

12월 9일부터 시작된 디시트렌드 K-POP 그룹 인기투표가 12월 15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2월 11일 기준 에스파가 6,477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과 빅뱅은 각각 2,438표와 2,224표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에스파 (6,477표) 에스파는 6,477표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에스파는 이번 투표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과시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세븐틴 (2,438표) 세븐틴은 2,438표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팀워크를 강조한 무대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팬들을 사로잡으며, K-POP 그룹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3위: 빅뱅 (2,224표) 빅뱅은 2,224표로 3위를 기록했다. K-POP의 전설로 불리는 이들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과 음악적 영향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 피프티피프티 (1,223표) 피프티피프티는 1,223표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신선한 음악과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새로운 K-POP 스타로 떠오르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 5위: 데이식스 (377표) 데이식스는 377표로 5위를 차지했다. 밴드 음악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음악성과 감성적인 메시지로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6위~12위 6위는 프로미스나인(93표), 7위는 QWER(83표), 8위는 뉴진스(77표), 9위는 트와이스(60표), 10위는 아이브(44표), 11위는 잔나비(2표), 12위는 방탄소년단(1표)로 각각 기록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그룹들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뉴진스와 트와이스 같은 신예와 베테랑 그룹들의 존재가 눈길을 끈다. 이번 인기투표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팬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순위가 어떻게 변동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스파가 최종적으로 1위를 차지할지, 세븐틴과 빅뱅이 반전을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미국 증시 너무 올랐나?…“내년 상반기 35% 폭락장 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신고가 랠리를 이어왔던 뉴욕증시가 내년 상반기에 크게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BCA 리서치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의 가격이 내년 상반기 최대 35%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 지출이 둔화하고 고용시장이 악하되는 등 경제를 둘러싼 지속적인 리스크가 증시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BCA리서치는 “내년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침체가 없더라도 위험자산은 실망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약세장이 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세장이 실제로 나올 경우 적절한 진입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세장 조건인 20% 하락하면 비중축소를 줄이고 주가가 30~35% 가량 폭락하면 비중확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급등하면 조정장세가 반드시 올 것이란 논리다. 특히 1928년 이후 S&P500 지수가 한 해에 신고가를 50번 넘게 경신하면 그 다음해는 평균 6%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일 S&P500 지수는 6090.2를 기록, 올들어 57번째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은 영원히 오르지 않는 것이 당여한 일"이라며 “인공지능(AI)로 또 한차례의 붐이 올 수 있지만 역사를 봤을 때 이는 규칙보단 예외사항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슬리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권장했다. 그는 현재 투자환경이 2021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며 “상승세가 계속될 것 같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심해라"고 CNBC에 말했다. 이어 “올해 주가가 50%, 60%, 70% 넘게 오른 주식들이 있다"며 “이들을 처분하고 그동안 오르지 못한 주식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되 오름폭이 2023년, 2024년에 비해 작을 것이란 전망이 월가 대부분의 견해다. 바클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은 S&P500 지수가 내년에 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환경부, 삼성전자와 물 재이용 협약… 반도체 산업 물 부족 해소 앞장

환경부는 11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화성과 오산 지역의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해 하루 12만 톤 규모의 물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세종시 전 인구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 양에 해당하며,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인 물의 지속가능한 사용과 효율적 활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와 재이용시설 설계 과정을 거쳐 2029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권역 내 첨단산업 단지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지원하고, 신규 수자원 개발을 대체해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일 행정구역 단위를 넘어 여러 지자체가 협력해 광역 단위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에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지자체(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삼성전자, 삼성E&A,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한다. 또한 평택 등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물 재이용 사업에 대한 종합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과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물 이용 체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고, 국내 기업 활동의 지속가능한 물 이용 체계 구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모든 기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전력이 허공에’...4대 금융, 계엄사태 후 시총 14조 날아갔다

4대 금융지주가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일주일 새 시가총액이 13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는 현 정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급등했다. 그러나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밸류업 프로그램 후퇴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 정책 수혜주인 금융주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이달 3일 99조9498억원에서 이달 10일 현재 86조988억원으로 감소했다. 일주일 새 시가총액이 13조8510억원 날아간 셈이다. 13조8510억원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시총 30위인 한국전력 시총(13조7701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기업은행(11조6663억원), 우리금융지주(11조6141억원)보다도 큰 규모다. 종목별로 보면 KB금융 주가는 이달 3일 10만1200원에서 10일 8만3200원으로 17.8% 급락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2.9%), 신한지주(10.8%), 우리금융지주(9.8%) 순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한주동안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은행주를 3690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코스피 전체 순매도(5740억원)의 65%에 달한다. 비상계엄 이슈 발생 직후인 3영업일 동안에는 은행주를 약 5050억원 순매도하며 이 기간 코스피 전체 순매도 규모(1조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금융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올랐지만, 지난주부터 정치적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특히나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락하면서 은행지주사의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도 감소하게 된다. 환율이 오르면 금융사들이 보유한 외화자산을 원화자산으로 환산할 때 그 규모가 커지면서 RWA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국 보통주자본에 위험가중자산을 나눠서 구하는 CET1 비율은 하락하는 것이다. 일례로 KB금융은 올해 연말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기로 했다. 9월 말 기준 K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은 467조1480억원, 위험가중자산은 3373조3930억원, 보통주자본비율은 13.85%였다. KB금융은 환율이 10원 등락할 경우 RWA의 변동이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2bp(1bp=0.01%포인트(p))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사마다 외화자산 관련 헤지(위험회피) 비율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통상 환율 10원 등락시 CET1 비율의 등락 폭은 대략 1~2bp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문제는 환율 변동에 따른 CET1 비율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 여부다. 금융권에서는 그간 비상계엄 외에도 과거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돌이켜봤을 때 이번 사태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지주사들이 최대 계열사인 시중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연간 4조원, 분기별로는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분에 따른 CET1 변동 폭도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분기별 순이익 1조원의 금액이면 CET1 비율이 약 40bp 상승하고, 연간으로 따지면 약 150~170bp 수준"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폭을 금융지주사 수익이 상쇄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여러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도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나 강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탄핵정국 혼란이 경제에 영향은 미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정치적 이슈와 경제 펀더멘털은 별개로 움직였기 때문에 금융지주사들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또 상장 철회…탄핵 불확실성에 IPO 인기 ‘급락’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증시 부진 여파가 기업공개(IPO)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확정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가 하면 주식 시장 급락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 오름테라퓨틱 등 최근 상장을 추진한 기업들이 속속 상장 철회를 결정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9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9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상장 철회로 선회했다. 상장 철회 이유로는 국내 증시 불안정성과 공모 시장 위축 장기화 등을 꼽았다. 다만 아이에스티이의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내년 4월까지 유지되기에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상장 절차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 효력은 예비심사 승인일로부터 6개월 동안 유지된다. 아이에스티이의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일은 지난 10월28일로 효력 유지기일은 이로부터 6개월 뒤인 내년 4월까지다. 올해 바이오 대어로 꼽힌 오름테라퓨틱도 이달로 예정됐던 상장 일정을 중단하고 철회를 결정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게 오름테라퓨틱 측의 설명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기술 이전 성과로 지난해에는 설립 7년 만에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 이에 코스닥 상장 도전에도 관심이 집중됐으나 금융감독원이 세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하면서 상장 일정이 다소 밀렸고 결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 상장 철회를 하진 않았지만 증시 부진 속에 공모가를 대폭 낮춘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새내기주 가운데는 최종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엠앤씨솔루션은 올해 마지막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마무리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각각 8.2대 1,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8대 1을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최종 공모가 역시 밴드 범위인 8만~9만3300원을 훨씬 밑도는 6만5000원으로 확정 지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560억원으로 당초 조단위까지 예측됐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95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앞으로 증시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IPO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IPO 시장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엠앤씨솔루션의 경우 수요예측에 참가한 198개 기관투자자 가운데 157개 기관투자자가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기관들이 언제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지를 결정하는 의무보유확약기간에 대해서도 198곳 모든 기업이 기간을 설정하지 않는 '미확약'을 제시했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 종목들이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을 겪으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자체를 꺼리고 있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새내기주가 많았던 올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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