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GS리테일, 재상장 후 주가 반등 시간 필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30일 GS리테일의 목표가를 종전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재상장 후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재상장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차이 등에 따라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인적 분할 전 GS리테일은 2025년 기준 PER 9.8배, 경쟁사인 BGF리테일은 9.0배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 후 주가가 하락으로 GS리테일의 PER은 8.1배, BGF리테일의 PER은 8.9배로 GS리테일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현재 유통 업종에서 GS리테일을 대신할 수 있는 종목(이마트)이 생긴 점, 시장 조정과 함께 내수 소비에 대한 우려로 유통 섹터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생산·투자 감소세 지속…소비만 석달만에 반등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5∼7월 내리 감소했다가 8월 반짝 증가했지만 다시 9월부터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3.9%)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줄면서 0.7%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 지수는 175.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2%) 등에서 늘었지만 대출 증가세 둔화로 금융·보험(-2.9%) 등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전달(0.6%) 소폭 반등 뒤 조정 받는 모습이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 등에서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소비가 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 소비촉진 행사에서 의류·신발·취미용품 등 판매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10월 두 달째 줄어들다가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9% 줄면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0.1%)에서 늘었지만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0%)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1.6% 줄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다만 그간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6% 늘면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성(건설업·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줄었다. 건설업은 올해 5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997년 8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매달 하락 혹은 보합을 기록하며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늘면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정부는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이 감소하며 회복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매판매는 전기비 반등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과 설비투자는 기저영향 등으로 전기비 감소했으나 전년보다 증가 흐름이 지속됐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목표하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기금운용계획 변경, 공공기관 추가투자, 정책금융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내수 등 경기 보강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세미나허브,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무탄소 청정에너지원인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소가 중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2050년 1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약 45개국에서 수소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고, 228개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수소 발전(혼소, 전소)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발전 설비에 주입되는 연료 특성에 따른 연소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식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기술로, 전기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순수한 물만 발생한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발전 효율이 70~80%에 달해 기존 에너지원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수소연료전지는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여러 도시에서 수소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선박 분야에서도 수소연료전지의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검증과 성능 개선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대형 선박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연료전지 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며, 지게차를 포함한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혁신적인 기계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세미나허브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발전(혼소, 전소) 기술 및 입찰동향과 실증 현황 세미나'와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발전 및 어플리케이션별 활용시장 세미나'를 1월 21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한다. '청정수소‧암모니아 발전(혼소,전소)기술 및 입찰동향과 실증현황 세미나'에는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전소 기술 개론 및 동향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발전의 기술 동향 및 전망 △청정수소 입찰시장의 운영계획 및 발전 방향 △청정수소 생산설비 안전기준 개발현황 △한국 중부발전의 수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주요 사업 △2050 'Net Zero' 달성을 위한 무탄소(수소·수소화합물) 발전 계획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수소 혼소/전소 터빈 개발 동향과 및 실증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발전 및 어플리케이션별 활용시장 세미나'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SOFC 기술 개발 현황 및 사업화 전망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동향과 사업화 전망 △수소연료전지발전의 분산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 △수소연료전지의 활용과 시장전망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및 지게차 기술 개발 동향 △수소버스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동향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동향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한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 입찰, 실증, 수소연료전지 기반 활용 등 관련 기술 및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사전 등록은 2025년 1월 16일까지이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삼성전자, 만만치 않은 2025년…목표가 ‘하향’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6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3조7000억원, SDC 1조3000억원, MX·NW 2조2000억원, VD·CE·하만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와 비메모리 사업부의 적자 지속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162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과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재고조정 및 수요 부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34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DRAM 시장의 성장세는 한자릿수, NAND 시장은 한자릿수 감소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3조3000억원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자사주 매입과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게 2024년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였다. 2025년 상황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호랑이의 눈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우직한 노력을 통해 과거와 같은 강한 삼성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주가 회복에는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중소 사업자 위한 ‘렌털 집사’”…100조 시장 뛰어든 김병석 프리핀스 대표의 포부

“중소 렌털 사업자를 위한 '렌털 집사'가 되겠다."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난 김병석 프리핀스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프리핀스는 중소 렌털 사업자에게 맞춤형 전사적 자원 관리(ERP)를 제공하는 렌털 전환(RX) 기업이다. 현대카드·캐피탈 금융본부장 출신인 김 대표는 '아이파킹' 서비스로 알려진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주차 솔루션 기업 파킹클라우드의 창업자인 신상용 대표와 함께 프리핀스를 공동 창업했다. 김 대표는 “렌털·구독은 외형적으로는 단순히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빌려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고도의 금융 기법이 들어가는 산업"이라며 “주차 솔루션 구독으로 성공한 신상용 대표와 RX 산업을 개척하고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렌털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렌털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한 영향이 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20년 40조원 규모의 국내 렌털 시장이 내년에는 1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구독·렌털에 속하지 않은 제품·서비스까지 모두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소유에서 경험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렌털·구독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렌털 판매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싶은 제조·판매사의 RX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며 “렌털·구독 산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자체 ERP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김병석 대표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큰 렌털 회사의 경우 자체 ERP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만, 소규모 회사는 최대 10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 때문에 ERP 솔루션을 개발·구축할 엄두를 못 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는 '프리핀스 렌털 플랫폼(FRP)' 개발에 매진했다. 지난 6월 론칭한 FRP는 그동안 렌털 회사들이 수기로 해오던 대여·재고 자산 관리를 전산화시켜 사업 효율을 높이는 렌털 업무 ERP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상당수 중소 렌털 회사들이 엑셀을 이용해 수기로 대여·재고 자산을 관리한다. 문제는 렌털 가전 구입을 위해 자금을 대출받을 때 발생한다"며 “렌털업은 사업자가 먼저 물품을 매입하고 고객에게 대여하는 특성상 운영자금 융통이 중요하다. 금융권에서는 공신력 없는 엑셀 자료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FRP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프리핀스는 중소 렌털 사업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FRP를 어도비, MS오피스처럼 구독형 서비스로 판매하며, 구독료는 월 30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FRP를 이용하면 금융 서비스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여·재고 자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어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FRP 개발 외에도 새로운 개념의 렌털 협업 모델을 다수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디지털 옥외 광고 솔루션 벤처기업 사운드그래프의 '디지털 사이니지 RX'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디지털 사이니지를 판매만 해오던 사운드그래프에게 렌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렌털 요금제와 기간을 설계했다. 사운드그래프는 2000년에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벤처기업이다. 또한 공간 플랫폼 기업 TPZ에게 '1인 골프 스튜디오 렌털 창업'도 컨설팅했으며, 현재 국내 톱티어 렌털 기업의 기업 간 거래(B2B) 렌탈 사업부문 운영 솔루션 공동 개발도 논의 중이다. 올해 프리핀스의 고객사는 약 4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김 대표는 4년 후 고객사 3200여개를 목표로 정진할 계획이다. 그는 “소유에서 경험으로의 가치 전환이 RX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RX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소 렌탈 사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국민 60% ‘정권 교체 선호’…여야 지지율 격차는 좁혀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명 정도에 그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2주 연속 좁혀졌다. 30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사람이 절반 이상인 6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2.3%로 조사됐다. 두 의견 간 차이는 28.1%포인트(p)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잘 모름'은 7.3%다. 권역별로 △호남권(정권교체 79.5% vs 정권연장 17.0%)에서 정권교체론이 강했고 △인천·경기(63.7% vs 29.7%) △서울(61.1% vs 32.1%) △충청권(58.3% vs 35.2%) 등도 비슷했다. 특히 현 집권 여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정권 교체(50.0%) 여론이 정권 연장(39.4%)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정권 교체론(45.2%)과 정권 연장론(44.8%)이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교체 76.2% vs 정권연장 22.7%) △30대(67.6% vs 28.2%) △50대(65.7% vs 28.7%) △20대(61.9% vs 29.8%)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다. 60대(49.8% vs 43.4%)와 △70세 이상(45.5% vs 42.0%)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97.0%가 정권교체론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87.5%는 정권연장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3.1%)보다 정권교체(48.2%)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격차가 약간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 12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5%p 낮아진 45.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0.9%p 높아진 30.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양당 간 차이는 15.2%p로 좁혀져 전 주 대비 5.2%p 줄었다. 민주당 지지도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10.8%p↓) △광주·전라(10.0%p↓) △부산·울산·경남(7.9%p↓) △인천·경기(3.1%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8.7%p↓) △60대(6.6%p↓) △70대 이상(6.5%p↓) △40대(5.5%p↓) △30대(2.3%p↓)에서 떨어졌고 △20대(3.5%p↑)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를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7.3%p↑) △대전·세종·충청(3.2%p↑) △서울(3.1%p↑) △광주·전라(2.8%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른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5.9%p↓) 지역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5.0%p↑) △40대(4.9%p↑) △70대 이상(3.9%p↑) △60대(2.4%p↑)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20대(7.6%p↓) △30대(4.7%p↓)에서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변동 없는 6.0%,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0%, 진보당은 0.9%p 높아진 2.1%, 기타 정당은 0.4%p 높아진 2.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0%p 증가한 10.2%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이었으며, 응답률은 4.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표까지 바꾼 포스코퓨처엠, 캐즘에 실적 급락… ‘2조 설비투자’ 어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포스코퓨처엠이 실적 악화에 빠지면서 지주사인 홀딩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종전까지 포스코퓨처엠이 홀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실적 악화가 심각해지면서 포스코퓨처엠 대표를 임기 1년도 채우지 않고 전격 교체한데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포스코퓨처엠 자금 조달까지 챙기는 등 육성방안에 변화가 감지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육성을 놓고 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조원 넘게 남은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매출 92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조2858억원 대비 28.23% 줄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으나 지난해 3분기 371억원 대비 96.23% 급락했다. 누적 3분기(1~9월) 영업이익도 지난해 1095억원에서 올해 42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는 올해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문제는 캐즘이 종식되고 수요가 정상화되더라도 반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 경쟁사들이 대규모 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고객을 늘려가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내년 취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배터리 산업을 적대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변수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조원 이상 설비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와 올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늘려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1조3853억원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3조7540억원으로 21개월 만에 170.99% 늘었다. 업황 악화와 이미 조달한 차입금이 쌓여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 대표 교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최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올해 2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를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교체했다. 유 대표는 임기 10여개월 만에 용퇴하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신상필벌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나란히 실적이 좋지 않은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 등 주력 계열사 대표도 10개월 만에 일제히 교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코퓨처엠의 자금 조달 움직임을 살펴보면 포스코그룹의 자세 변화가 감지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세 차례 자본 조달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지난 8월에는 IBK투자증권 통해 김치본드 6000만 달러(한화 88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는 포스코퓨처엠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달 포스코퓨처엠의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나섰다. 포스코홀딩스가 6000억원 물량 중 50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이 이자 지급을 선택적으로 연기할 수 있고 연기하는 횟수에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은 옵션을 가지게 된 것도 포스코홀딩스가 물량 대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조건으로 분석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 형태로 발행되지만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매우 길어 조달 자금을 모두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이다. 주식(자본)과 채권(부채)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채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만기가 길어 이자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포스코퓨처엠에서 발행한 녹색채권의 발행금리는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484%와 3.593%로 높지 않다. 반면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4.638%로 높은 편이다. 단순 계산하면 연간 278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급해야 한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는 당기순손실의 위협도 있다. 하지만 업황 악화 시기 이자 지급을 연기하고 향후 호황기에 이자를 지급하면 되기에 큰 부담이 없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배터리 자회사가 스스로 증설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업황이 악화되면서 이제는 대주주가 나서는 경우가 많다"며 “포스코홀딩스도 비슷한 고민 끝에 스스로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롯데그룹, 전사적 AI 대전환·글로벌 사업 박차…“지속 가능 경영 체제 모색”

롯데그룹이 인공 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 또한 가속화하며 현지화 전략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신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사적인 AI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2.0'을 올해 8월 선보였다. 이는 올해 초 공개한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한 것으로, AI 모델이 기존 라마2에서 최신 버전인 라마3으로 변경됐다. 오픈 소스 AI는 미스트랄·솔라·큐원 등으로 다양해져 답변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대홍기획은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다각적으로 적용해 업무 전반에 혁신 요소를 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잠실점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13개 국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마트·롯데슈퍼는 딥러닝 기반의 AI 선별 시스템으로 고른 '아삭한 복숭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사내 직원들이 인사·복지·기업 문화·경영 개선 등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해 문의하면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답변주는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활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유통군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출점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쇼핑몰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6억원으로 집계돼 매년 신장하고 있다. 식품군은 일본 ㈜롯데와 '빼빼로'를 전략 상품으로 설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빼빼로와 같은 초콜릿 첨가 제품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조달 방법도 모색했다. 롯데 유통군은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가공·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가나 정부 기관인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롯데지알에스는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고, 내년 중 미 본토에 롯데리아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한다. 롯데그룹은 기존 사업 외 신 성장 동력 테마 육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체제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이 외에도 약 4조6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미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했고,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생산 능력이 약 2배 이상 증대돼 연간 약 2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룹 내 제반 사업 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도심 인접 지역 충전 거점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해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 랜드'에 출연하는 세계 최정상급 DJ들의 공연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칼리버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추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