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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마트, 정용진 회장 지분 매입 소식에 오름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이마트가 장 초반 2%대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31%)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10%)를 전량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7만6800원으로 거래 대금은 총 2141억원 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정 회장의 이마트 총 보유 지분율 28.56%가 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은 정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해줬다"며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새해 첫달 초순 수출 3.8% 늘었다…반도체 23.8%↑

새해 첫달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23.8% 증가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끌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마찬가지로 3.8%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과 같았다. 수출은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전달 수출은 6.6% 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런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16개월 연속 플러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8%), 승용차(4.7%), 선박(15.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1.4%), 베트남(26.3%) 등으로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유럽연합(EU·2.5%), 일본(-4.2%)으로 수출은 줄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48.1%로 집계됐다. 1월 1∼10일 수입액은 19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6.1%), 가스(15.0%) 등에서 늘었고 원유(-4.2%), 석유제품(-6.4%), 기계류(-1.3%)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9%), 호주(42.9%), 일본(20.6%), 사우디아라비아(36.2%) 등으로의 수입은 늘었다. 중국(-0.1%)과 유럽연합(-12.4%), 베트남(-6.3%)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2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9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선박 철강 등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새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역수지의 경우 적자를 보였으나 이는 월초에 수입이 집중되며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특징주] 티니코 인수 HLB생명과학 ‘강세’

HLB생명과학이 13일 장초반 강세다. 초탄성 니티놀(Nitinol) 소재 전문 제조기업 티니코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HLB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5.07% 오른 1만1190원에 거래중이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10일 오후 티니코 지분 100%를 17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금은 현금 50억원과 전환사채(CB)로 지급한다. HLB생명과학은 티니코 인수로 기존에 주사기·주사침·필터주사기 중심의 의료기기사업을 척추삽입 임플란트, 무침 약물전달기 등 정형외과 의료용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LH,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성금 2억원 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금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마련한 'LH나눔기금' 1억원과 회사 측 사회공헌 기부금 1억원을 더해 마련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려아연發 ‘집중투표제’효과, 24년 KT&G·JB금융 넘는 주총 드라마 나오나

다가올 고려아연 주주총회는 한 종목의 주주총회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주총 안건으로 '집중투표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 제안 자체가 대한민국 경영권분쟁의 변곡점이자, 주주운동의 변곡점이 된다. 더 나아가 안건이 통과된다면 향후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3일 고려아연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에 집중투표제 도입이 있다. 집중투표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지배주주의 전횡과 방만한 경영이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생적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소액주주가 지배주주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재계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이 제도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자 실제로는 도입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았다. 상법에 도입됐으나, 기업들이 정관에 반영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기 때문이다. 즉, 원치 않는 기업들은 적용하지 않아도 됐다. 재계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강력히 반대한 배경에는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과 외부 인사의 이사회 진입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SK텔레콤과 SK스퀘어, 포스코홀딩스, 한화오션 등 단 4곳만 도입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도입된 곳에서는 주총의 가장 큰 변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KT&G와 JB금융지주 이사진에 외부인사가 들어왔다. 집중투표제 덕분이다. 양사 모두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에 팽팽한 지분 싸움이 진행됐다. 하지만 양사의 표 대결은 한미사이언스처럼 단순히 찬성표를 더 확보하는 과정이 아닌 전략적 선택이 더 주목받았다. 지난 주총에서 KT&G 주식은 1주당 2표의 의결권이 있었는데 사측과 최대주주 측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 보니 어떤 전략을 취해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바뀔 수 있었다. 각 후보마다 1표씩 투표하다가 상대측에서 2표를 집중투표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측은 방경만 대표에,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FCP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에 각각 집중했다. 사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탈락했다. JB금융지주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지지한 이희승·김기석 사외이사가 주총 표 대결에서 김 이사와 이 이사는 각각 득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하지만 이사로 선임된 수는 사측이 더 많았다. JB금융이 추천한 사외이사 5명 중 김지섭, 김우진, 이명상, 이희승(얼라인파트너스도 추천) 등 4명이 선임됐다. 주총이 열리기 전 최대주주인 삼양사(지분율 14.61%)와 얼라인(14.04%)의 지분율 차이는 0.6% 포인트에 불과해 팽팽한 결과가 예상됐는데, 표 분산 효과까지 더해져 JB금융지주의 이사진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게 꾸려지게 됐다. 지난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감사에 나와 집중투표제와 관련해 “여건 조성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에둘러 반대한 것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14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정면으로 배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 효과는 기존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선 집중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이 같이 주목받은 적은 없었다. 재계를 중심으로 집중투표제를 반대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고, 도입 조건도 까다로웠다. 사측이 원하더라도 도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 개정이 필요한 특별결의 사항이기에 사측도 일반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사회적 아젠다로 주목받은 적도 거의 없었다. 도입 당시를 제외하면 '그림의 떡'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지금은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아젠다가 형성된 모습이다. 이상목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대표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수 있다면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헤이홀더 측은 “명분과 실리를 잡는 최선의 카드"라면서 “최윤범 회장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의 권익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영권 분쟁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가 오히려 현 경영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라면서 “집중투표제가 그간 경영진에 부정적이라는 고정관념을 이겨내고 다양한 카드로 쓰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26일간 2025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46개 교육과정, 총 1,149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농어업인들이 현장 중심의 실용적 기술과 지식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경작지가 경북 지역 내에 있는 농어업인으로, 지원 희망자는 경북농민사관학교 누리집(또는 시·군 농업교육 담당 부서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농어업인 증명서(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축산업허가증 등)를 첨부해야 하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과정별 교육기관으로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원서 접수 후,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과정별 면접이 진행되며, 2월 2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교육은 3~10개월간 진행되며, 매주 또는 격주 일정으로 경북대학교 등 23개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운영된다. 올해 교육 과정은 농어업인의 요청과 지난해 교육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편되었다. 특히,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대폭 강화해 사과, 복숭아, 수출 딸기 재배 등 문제해결형 특화 재배 기술 과정이 확대되었다. 또한, 시대 흐름에 뒤처지거나 교육 만족도가 낮은 11개 과정은 폐지됐으며, 농식품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한 K-경북푸드 세계화 관련 10개 과정이 새롭게 신설되었다. 2007년 설립 이후, 경북농민사관학교는 18년 동안 2747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경북 농어업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실용적 강의로, 경북 농업대전환을 선도할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겠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농민사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 ‘맞춤형 환경개선’ 첫사업...실내공기질 사각지대 해소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 검사를 처음으로 실시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환경 개선에 나섰다. 13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경산시에 있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4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실내공기질 측정을 수행하고, 관리 방법 안내서와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건강 민감 계층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검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취약 계층이 안심할 수 있는 포괄적 환경 관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단순 검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홍보를 함께 시행해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는 것이다. 검사 결과, 경로당 10곳과 어린이집 1곳에서 부유곰팡이와 총부유세균 등의 기준 초과 사례가 발견되었다. 특히 부유곰팡이는 시설 환기 및 습도 관리의 부실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에 연구원은 해당 시설에 청소 및 환기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 관리 지침을 전달했으며, 재검사를 통해 기준 초과 시설 모두가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전문가들은 자연 환기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미세먼지가 적은 날을 활용해 하루 3~4회, 20분 이상 창문을 개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오래된 물품 제거와 청소를 통해 곰팡이나 세균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번 검사와 개선 사업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북도가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북도의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노력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 작은 발걸음이 한국 전역에 퍼져 더 나은 생활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jjw5802@ekn.kr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 성황리에 종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악스포츠의 중심지 청송군에서 열린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8개국 118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리드 경기와 스피드 경기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스피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Mohammadreza Safdarian(이란), 여자부 Catalina Shirley(미국)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리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이영건(대한민국) 선수와 여자부 Goetz Sina(스위스)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청송군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이 대회를 유치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대회를 통해 한국 동계 스포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회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오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 체험 프로그램인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송이 전 세계에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이 꾸준히 이어온 대회 개최는 지역 발전은 물론, 동계 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jjw5802@ekn.kr

[기자의 눈] 韓 증시 ‘기피’, 정치권이 키운다

“비트코인이나 미국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세요. 국내 주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 한 투자은행(IB) 전문가가 한 말이다. 이는 처음 듣는 말도 아니다. 언젠가부터 많은 이들이 흔하게 한 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언제 들어도 마음 아픈 말이 아닐까 싶다.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반등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이런 흐름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뒤따른다. 그나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약간의 호재가 발생하면 “중장기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부연한다. 지수가 역사적 저점에 닿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국내 증시는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에 따른 관세 부담 우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발생한 정치리스크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증시 반등을 위해 우선 해결돼야 할 문제는 계엄발(發) 정치리스크 해소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안정감을 심어주는 게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미 낮았던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정치리스크로 더 낮아졌다. JP모건은 최근 한국 성장률을 1.7%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정치·정책 불확실성으로 급락하는 등 내수 부문이 취약한 상황인데, 당분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곧 현실화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부과 정책을 대비하기 위해 정치권의 단합이 중요하다. 외부적으로 미국과 협상을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것이다.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해 서로 이해득실을 따져가면서 리스크를 키울 때가 아니란 의미다. 미국의 강력한 자국 보호 무역주의로 우리 기업이 마주하게 될 환경은 매우 가혹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수출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025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우리나라 기업에게 험난한 풍파(Storm)와 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권이 '한국 주식도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는 말이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바라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시민이 뽑은 인천시 최고 사업은?...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3일 지난해 주요 성과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부 케이(K)-패스를 기반으로 한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구랍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네이버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만 185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1%, 40대가 30%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는 시가 지난해 추진한 10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시민들은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4.50점을 부여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4.41점,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사업이 4.3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인천고등법원 유치 사업이 4.33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 4.28점 △전국 출생률 1위 정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이 4.2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택배는 4.18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 '아이()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은 4.17점,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한 교통비 지원 정책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은 4.13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정책들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60대 이상 응답자들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인천시의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이 가운데 교통비 지원사업을 최우선으로 평가했다. 또한 인천고등법원 유치와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같은 도시 발전 관련 사업에도 큰 기대를 드러냈다. 연령대별로는 정책의 수혜와 관련이 있는 세대와 계층에서 차별화된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위기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했다"며 “지난해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행복과 도시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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