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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재정비, HBM·소캠 고도화로 ‘D램 대반격’

삼성전자가 D램 시장 주도권 회복을 위한 전방위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초고속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삼성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고도화와 함께 저전력 서버용 모듈 '소캠(SOCAMM)' 등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며 반전 기회를 모색 중이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HBM3E(5세대) 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자체 개발한 6세대 D램(1c D램)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등을 적용한 HBM4(6세대)도 하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소캠2 개발도 병행하며 새로운 성장 축 확보에 나섰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이 흔들리며 입은 타격을 만회하려는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9%를 기록해, 33년 만에 삼성전자(34.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고부가 메모리인 HBM 시장을 경쟁사에 내준 데 따른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공급망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수요를 선점한 반면, 삼성은 HBM3E 인증 지연으로 시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마이크론도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 3분기 21.8%였던 D램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5%로 급등했다.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실적 전망도 삼성엔 부담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약 9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이크론도 최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삼성은 차세대 기술과 공급망 재정비를 축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직접 찾아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에 들어갈 HBM3E 12단 제품의 공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미 AMD와 브로드컴 등에 HBM3E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일부 입증한 바 있다. 전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엔비디아와도 하반기 중 품질 인증을 마치고 내년 납품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초기 납품 물량은 이미 경쟁사들이 선점했지만, 엔비디아의 HBM 수요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 역시 '후반전'의 승부를 노리고 있다. 특히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삼성은 전략적 카드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삼성은 HBM3E 다음 세대인 HBM4에도 공격적이다. 핵심은 발열과 전력 효율 문제를 개선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다. 삼성은 이 기술을 HBM4부터 도입해 제품 차별화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이 기술을 내년 출시 예정인 HBM4E(7세대)부터 도입할 계획인 것과 비교하면 한발 앞선 대응이다. 업계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향후 HBM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기초 소재에서도 삼성의 전략은 한발 앞서 있다. 삼성은 최근 자체 개발한 1c D램이 내부 양산 승인(PRA)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PRA는 양산에 필요한 회사 내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양산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6세대 공정으로 생산된 D램으로, HBM4의 핵심 코어다이(원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HBM4에 1b D램(5세대)을 사용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삼성은 한 세대 앞선 1c D램으로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중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제공하고 품질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삼성에 충분한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HBM 외에 '제2의 HBM'으로 불리는 소캠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저전력 D램 기반 서버용 모듈인 소캠2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소캠은 고성능 GPU용 HBM과 달리, CPU 기반 서버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메모리로, AI 서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아직 초기 단계인 소캠 시장에서 삼성의 선제 대응은 D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소캠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시장으로, 주요 업체들이 기술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로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D램 분야 전반에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울진군,DGIST,iM뱅크 소식

◇김재욱 칠곡군수, 취임 3주년 맞아 민생 현장 방문 기념식 대신 주민 속으로…복지·청년정책 성과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식 없이 민생 현장을 찾으며 군민과의 소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 김 군수는 새벽 7시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ECO 칠곡 쓰담걷기'에 참여해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거리 정화 활동에 나섰다.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조용한 행보 속에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전에는 군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군정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돌아보며 향후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김 군수는 숭오2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오찬을 나누고, 마을 인문학 프로그램인 '생각밥상'을 함께하며 “군정은 사람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약목면에 새로 문을 연 '칠곡군 거점복지전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해당 센터는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복지 거점으로 조성됐다. 김 군수는 “복지는 가장 낮은 곳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참여단' 발대식에도 참석해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3년간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취임 3주년 기념 '청렴실천 결의대회' 개최 공직자 청렴 의지 다져…“2025년 청렴도 1등급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민선 8기 제11대 군수 취임 3주년 기념식과 함께 '2025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군정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공직자 스스로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부패 없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 직원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한 다짐을 공유했으며, '2025년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금품·향응 수수 금지 △청탁·알선 근절 △외부 간섭 배제 △공정·객관적 직무 수행 △공·사 생활에서의 솔선수범 등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자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본격 운영 돌입 쌍전1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 식당·카페·충전소 갖춘 명소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국도 36호선 쌍전1리에 조성된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이하 금강송 쉼터)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강송 쉼터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20억 원, 군비 13억 원)이 투입됐다. 2024년 9월 준공 후 임시 운영을 거쳐, 식당·카페·화장실·전기차 충전소·휴게시설 등을 갖춘 종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울진군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쉼터 내 식당과 카페를 주민이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6월 영업 허가를 받아 본격 운영에 나섰으며, 조합원들은 한식조리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금강송 쉼터는 맛있는 음식과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운전자들의 편안한 휴식처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만든 공간인 만큼 따뜻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도 36호선을 따라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영받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개장을 통해 울진을 찾는 분들께 편안한 쉼과 따뜻한 환영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 DGIST 방문 한-핀 과학기술 협력 논의…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일 주한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대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는 2024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 이후 서울대, KAIST 등 주요 과학기술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방문에서 예르비아호 대사는 DGIST 주요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핀란드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인재 및 학생 교류, 기술 협력 등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DGIST의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교육·연구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핀란드 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는 ICT,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주한 대사관은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핀란드 간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iM뱅크, '뮤직 라운지' 서비스 전 고객 대상 확대 FLO와 협업…Top100 포함 약 380곡 무료 제공, 연말까지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 라운지'를 만 14세 이상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청소년 비대면 금융서비스 'iM-i' 이용자에 한해 제공되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연령층으로 대상이 넓어졌다. '뮤직 라운지'는 iM뱅크 앱 내 'iM-I 뮤직 라운지' 메뉴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음악 전문 플랫폼 FLO와 협업해 월 380여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해외 Top100 Daily, 국내 Top100 Daily,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8종, iM뱅크 브랜드 리스트 등 다양한 음원을 즐길 수 있다. Top100은 매일, 테마 리스트는 월 2회, 브랜드 리스트는 월 1회 업데이트된다. 모든 곡은 FLO 전담 큐레이터가 엄선하며,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iM뱅크 측은 “기존보다 플레이리스트가 60여 곡 늘어나는 등 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라며 “향후 계열사 협업을 통한 청소년 투자 교육 프로그램 등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 라운지는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iM뱅크 앱에 가입 후 뱅킹고객으로 전환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효성·LS, 대구염색공단 입찰 담합…“발주처 연루 구조적 방해”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주한 발전소 배전반 교체공사 입찰에서 효성과 LS일렉트릭(LS)이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사실이 적발해 시정 명령과 과징금 총 1억5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들러리 입찰, 입찰서류 지원 등 형식적 경쟁만 진행된 이 사건은 발주처까지 공모한 구조적 담합 사례라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입찰은 2016년 6월 23일 공단이 발주한 '발전소 주보일러 전동기 전원, 제어, 계장신호 지상화 설치 및 440V 배전반(MCC) 판넬 교체공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효성은 입찰 공고 이전인 2016년 1월경 발주처 임직원과 사전 면담을 통해 낙찰자로 내정된 상태였다. 효성은 경쟁을 가장하기 위해 LS에 들러리 입찰을 요청하고, LS의 컨소시엄 구성과 입찰서류 작성까지 직접 지원했다. 양사는 사전에 합의된 금액으로 투찰해 결국 효성이 낙찰을 받았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 제19조 제1항 제8호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효성중공업에 1억400만원, LS에 48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시정명령은 법적 승계 관계에 따라 효성에 내려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업체 간 가격 담합을 넘어, 공공기관인 발주처까지 가담한 조직적 입찰방해 범죄로 확장됐다. 2021년 검찰은 효성, LS, 대구염색공단, 설계·감리업체 관계자 등 총 9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1심 판결에 따르면, 총 8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효성 임직원 3명은 각각 징역 10개월, 8개월, 6개월(집행유예), LS 임직원 1명은 벌금 500만 원, 발주처 임직원 1명은 징역 8개월, 나머지 1명은 무죄, 설계·감리업체 관계자 2명도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경쟁을 형식적으로만 진행하고 사전에 낙찰자를 정한 것은 입찰제도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와 별도로 공단은 이번 담합으로 인한 입찰 실패와 손해를 근거로 효성·LS 등을 상대로 약 64억 원 규모의 민사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HMM,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 2400억원 투자 나선다

HMM은 현재 운영 중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HMM은 TTIA를 통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 금액은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원)이며, HMM은 이 중 35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2대 주주인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투자 금액은 의향서 제출을 위한 산출 금액으로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 TEU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로,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 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2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28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주요 환적 허브이자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으로 터미널 수익 창출은 물론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터미널을 적극 투자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오징어 게임3’ 1위 석권에 컬래버 마케팅 활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오겜3)'가 공개 첫주만에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및 전세계 글로벌 톱(TOP)10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작품 중 최초다. 오겜3 인기에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도 작품의 세계관을 차용한 컬래버레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토대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세계관을 확장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겜3은 공개 3일 만에 6010만시간(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오겜3은 지난달 27일 첫 공개 이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첫 주만에 한국과 미국·일본·프랑스·브라질 등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첫 작품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첫 주엔 역대 비영어 시리즈 9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오겜2는 280만 시간을 기록하며 3위에, 오겜1은 170만 시간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겜 시즌 1·2·3 모두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부문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오겜 속 등장인물과 작품 설정·세계관 등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흥행 돌풍에 올라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3(오겜3) 관련 참여형 콘텐츠와 굿즈를 출시했다. 카카오가 이번에 선보인 '춘식이 게임 더 파이널 게임'은 오겜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협업이다. △오픈채팅 △#(샵)검색 △선물하기 등 서비스와 프렌즈 IP를 결합해 오겜3의 세계관을 카카오톡 안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30일 첫 공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기준 누적 참여자는 2만 3000명을 돌파했고, 이 중 약 6000여명이 최종 탈출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겜3 굿즈도 출시했다. PNB 풍년제과와 함께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를 선보였는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3를 반영해 새롭게 리뉴얼된 '춘희'와 '춘수' 인형 키링도 판매한다. 넥슨은 자사 대표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오겜의 세계관을 담은 신규 콘텐츠를 마련했다.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게임 맵을 오겜 속 공간과 동일하게 구현하며, △시즌패스 △전장 △무기 △의상 △감정표현 △승리포즈 등 인게임 아이템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극중 등장인물 프론트맨이 주인공 성기훈에게 건네는 단검이 근접 무기로 등장할 전망이다. 인기 캐릭터 '솔라'를 비롯한 오겜 컬래버 캐릭터도 출시된다. 한편, 오겜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이병헌·임시완·박규영·강하늘·조유리·양동근 등이 출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韓, 美수입시장 순위 7→10위…美관세로 ‘지각변동’

오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축소와 함께 국가간 경쟁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1기 이후 미국 수입시장 수출경합 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주요 대미 자동차 수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제히 하락했다. '자동차·부품 품목관세'(25%)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며 수출국들의 대미 수출여건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4월 미국의 대외 수입액(1조2242억달러)은 19.2% 크게 증가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액(417억달러)은 5.0%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로 미국 수입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1~4월 기준) 10위로, 비중도 4.0%에서 3.4%로 0.6%포인트로 동반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1기 출범 전후인 2016년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 수입시장 내 주요국의 수출 경합 구조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의 중국 견제와 보호무역 기조 장기화로 미국 수입시장 내 입지가 축소된 중국을 대체하며 부상한 멕시코와 인도는 우리나라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는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한국과의 수출 경합도가 동시에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국가별 상이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규모의 감소와 함께 경합 품목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쟁 양상도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25%)보다 고율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중국(54%), 베트남(46%), 대만(32%), 인도(26%)의 경우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세에 따른 가격적인 이점으로 한국에 반사이익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일본(24%), 독일(20%)은 우리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놓여있다고 봤다. 주된 경쟁 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의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관세를 일괄적용 받아 단기적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나, 기계류 등에서는 우리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됐다. 김규원 무협 수석연구원은 “상호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며 “기업 차원에서는 생산 거점을 다양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해 과세 기준가격을 낮추는 한편 미국 내 생산이 어렵거나 대체 가능성이 낮은 품목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코플로우, 휴대용 냉장고와 에어컨 최대 19% 할인

휴대용 파워뱅크 브랜드 에코플로우는 여름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웨이브 3 휴대용 에어컨과 글래시어 클래식 휴대용 냉장고를 오는 31일까지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두 제품을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여름철 야외 활동에 적합한 필수 아이템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웨이브 3는 이동식 에어컨으로, 8시간 동안 무선 작동이 가능해, 여름 캠핑 중 전기 연결 없이 시원한 바람을 제공한다. 글래시어 클래식은 298Wh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5시간 동안 신선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냉장고로, 추가 배터리를 연결하면 4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장기 캠핑에도 유용하다. 웨이브 3로 더운 낮에도 시원하게, 글래시어 클래식으로 음료와 음식은 차갑게 보관하면서, 전력 걱정 없이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정보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 vs 삼성, 7조원대 ‘압구정3구역’에서 다시 맞붙는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공사 수주전에서 다시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7조 원 규모의 '최대어'로 꼽히는 이 사업장은 현대건설측의 단독입찰로 정리된 압구정 2구역에 이어 두 건설사의 리턴매치 무대로 '진짜 승부'가 펼쳐질 곳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압구정2구역 입찰을 포기한 후 압구정3구역 입찰전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조합 측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포기했지만, 더 큰 규모와 상징성을 지닌 압구정 3구역에선 총력전을 펼쳐 '복수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을 포함해 모든 구역에 대해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3구역의 경우 아직 시공사 선정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도 당연히 검토 대상이며, 시기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비사업은 핵심 사업지를 선별해 가져오겠다고 판단한 곳은 반드시 가져온다는 전략으로 접근한다"며 “조기에 유리한 구도를 형성하지 못한 곳을 뒤집기 위해선 3~4배의 자원 투입이 필요한 만큼, 전략적 선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내부에선 실제로 수주 전략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남4구역 수주 실패 이후 원인 분석과 내부 복기가 이뤄졌고, 주요 사업장에 더 빠르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기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미 조기에 판이 짜인 곳을 뒤집기 위해선 더 큰 자원과 전략이 필요한 만큼 초기부터 유리한 구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압구정 3구역은 삼성물산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도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의 전신은 1976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부 소속의 '한국도시개발'이다. 회사는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4차부터 14차까지의 개발을 주도했고, 1차부터 3차까지는 현대건설이 맡았다. 이후 계열 분리를 통해 '아이파크' 브랜드를 출범시킨 HDC현산은, 여전히 압구정 개발의 원류로서 자부심을 이어오고 있다.HDC현산이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할 경우, 현대가(家) 출신 두 건설사가 같은 사업장에서 맞붙게 되는 셈이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 일대, 약 39만㎡ 부지에 지어질 초대형 재건축 단지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약 5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초고층+한강 조망+상징성'이 모두 맞물린 이 사업지를 놓고 현대건설, 삼성물산, HDC현산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2구역을 조용히 마무리한 뒤, 3구역에서 삼성과 다시 붙을 것"이라며 “양사 모두에게 브랜드 명예와 전략상 의미가 큰 사업지인 만큼 신중하고 장기적인 수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취임 한 달 李 대통령, 국정 정상화 속도전…“균형·통합·책임성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 취임 한 달을 맞는다. “대통령의 1시간은 국민의 5200만 시간"이라고 강조해온 그의 시간은 숨 가쁘게 흘러갔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부터 국회 시정연설, 여야 대표 회동까지 이미 첫 외교와 정치를 한 바퀴 돌았다. 그 사이 약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가 최종 통과를 눈앞에 뒀다. 스피는 3000선을 돌파했으며 국정 지지율은 60% 안팎을 유지 중이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맞는 3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은 '취임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한다'는 제목으로 마련됐으며, 대통령이 직접 경제·정치·외교·사회·문화 등 주요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회견은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되며, 사전 각본 없이 현장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30일은 말 그대로 '속도전'의 연속이었다.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내각 인선을 서둘렀고, 민생경제 대책은 즉시 가동됐다. 동시에 외교 무대에서는 한미일 협력 강화와 대북 평화 메시지를 통해 실용 외교의 출발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속도전 이후 필요한 것은 균형·통합·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정무적 감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10개 부처, 29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를 제외하고는 초대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취임 27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54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초고속이다. 국정 공백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8명의 국회의원, 4명의 기업 출신 인사·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현직 기관사·64년 만의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코로나19 방역'을 이끌었던 코로나 천사 등을 등용했다. 전임 정부 인사를 일부 유임시키는 등 '실용·탕평·파격 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경제 위기도 적극 대응했다. 취임 당일 비상경제점검 TF를 1호 행정명령으로 구성해 즉시 회의를 소집했다. 이후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고, 불과 보름 만에 국무회의를 통과시켰다. 위축된 내수와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응해 무너진 민생 회복이 급선무란 판단에서다. 취임 9일 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5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며 '원팀' 기조를 확인했다. '코스피 5000 시대' 달성과 AI 산업 육성 등을 약속하며 경제 성장 동력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외교 무대에서도 '정상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취임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과 차례로 통화하며 한미일 협력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일본 정상과의 통화를 중국보다 앞서 진행한 점은 전략적 외교 메시지로 해석됐다. 특히 취임 12일 만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에 참석해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정부는 오는 8일로 예정된 대미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실무 대화를 통해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거나 협상 연장을 관철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 중이다. 남북 관계에서도 대북 전단 살포 규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해 북한도 지난달 12일부터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하며 일정 부분 호응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균형·통합·책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국민이 더 많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국정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정책 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그것이 곧 정권의 신뢰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이 '불공정'인 만큼, 향후에는 시장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세밀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시, 2027년 1월부터 광역상수도 100% 전환....일본 돈다바야시시와는 역사·문화교류 본격 재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면 전환했다. 나은정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2027년 도심 전역 보급을 목표로 광역상수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역상수도 전면 확대'는 오염 우려가 있는 노후 정수장을 대체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익산시와 협약을 체결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180억원을 들여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800㎜, 2.9㎞)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600㎜, 2.3㎞)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 지난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께 사업 발주와 착공 등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따른 용수 공급 체계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송수관로를 신설하고, 기존 신흥·금강 정수장까지 관로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익산은 광역상수도(66.2%)와 자체 정수(33.8%)를 병행해 사용 중이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용수 공급을 전면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게 된다. 시가 자체 운영 중인 금강·신흥정수장은 시설 노후화와 원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용 개방형 수로를 원수로 활용하면서 수질 오염위험이 높아진 점도 광역상수도 전환의 주요 배경이다. 이에 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그동안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차례에 걸친 시민공청회와 시의회 간담회,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다각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2022년6월)을 통해 절차적 기반도 마련했다. 나은정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오수관 3중계펌프장 악취 해소 위한 적극행정 실시간 모니터링·정보 공개로 주민 신뢰 회복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평화동 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평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3중계펌프장 악취 저감시설을 전면 보완하고, 밀폐화 및 환경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께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약품 과다 투입으로 인해 배출구에서 복합악취가 다소 높게 발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다. 이에 익산시는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악취저감시설의 약품 투입 공정을 전면 개선하고, 타 지자체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펌프장 시설의 밀폐화 공사를 실시하고, 내·외부 환경을 정비해 악취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차단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악취농도 측정기와 전광판을 설치하고, 펌프장 내에는 투명 관찰창을 마련해 시설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악취검사 결과와 펌프장 관련 정보는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는 특히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24시간 악취 상황실'을 구성해 취약 시간대에 실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과 행정 간의 소통과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조치로 악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일본 돈다바야시시와 역사·문화교류 본격 재개 전통마을 '지나이마치'방문…백제마을 조성 위한 정책 공유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일본 우호 도시인 돈다바야시시와의 역사 문화 교류를 재개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일 일본 오사카의 돈다바야시 시청을 방문해 요시무라 요시미 시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백제문화와 아스카문화라는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상호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및 지역축제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방문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코로나19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촌, 하백제 등 지명이 남아 있을 만큼 백제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아스카문화의 중심지"라며 “익산 또한 백제 무왕의 도읍지로서 두 도시 간 역사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복원하고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요시무라 시장은 “아스카시대 돈다바야시와 백제시대 익산이 교류했던 인연처럼, 오늘날 양 도시도 문화와 인적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나이마치'로 알려진 돈다바야시의 중요 전통건조물군 보존지구를 함께 둘러보며, 익산의 금마 백제왕궁 일원에 추진 중인 백제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한 정책 공유와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나이마치'는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의 전통가옥, 상점, 사찰, 골목길 등 180여 동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으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단은 안내센터와 홍보관 운영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공간조성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사점을 얻었다. 이어 방문한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는 오사와 켄이치 관장과 면담을 갖고, 백제 문화를 중심으로 한 익산의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홍보하며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의 대표 연구기관 및 문화기관과 학술·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는 향후 익산 백제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국제적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의 연구소, 박물관, 역사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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