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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 2023] 현대차그룹 슈퍼널, 미래항공 모빌리티 비전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이 한국 최대 에어쇼를 통해 국내에 데뷔한다. 슈퍼널은 17~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슈퍼널의 국내 행사 참가는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슈퍼널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슈퍼널 브랜드를 알리고, 동시에 국내외 주요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발굴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은 2028년 시장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주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모델은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완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 섬유와 내구성이 뛰어난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슈퍼널은 행사장에서 서울시를 배경으로 한 영상 체험존도 운영한다. 영상을 통해 UAM이 향후 교통 체계 전반에 불러올 변화와 새로운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서울 ADEX 2023’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슈퍼널 부스 ‘서울 ADEX 2023’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슈퍼널 부스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요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내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고객요청(VOC) 29만여 건 가운데 RE100과 관련된 사례는 없었다. 한 의원은 공사에서 해외무역관을 통해 RE100 관련 기접수된 피해사례를 추가로 파악해본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등 ㅇ리부 글로벌 기업의 경우 자사에 납품하는 물량에 대한 에너지사용에 한정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즉 REA(Renewable Energy Agreement)를 요구하고 있다. REA는 제품 생산 시 전력소요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협정이다. 애플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애플에서 요구하는 재생에너지 100% 요구를 이미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이미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후지쯔나 이온과 같은 일부 기업들은 납품처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권장 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등의 강제적 조건은 없는 상황이다. 토요타, 닛산 등 RE100 미가입 기업 또한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수립을 통해 탄소저감 노력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등 강제조항은 아직 없다. 현재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14.8%(74개) 수준이다. 한 의원은 "재생에너지 100% 의무화보다는 각 국가별로 여건에 맞는 탄소감축방안을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코트라는 84개국에 129개 해외무역관을 두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세계 환경 규제를 정확하게 파악해 국내 수출기업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kn.kr

대한상의 ‘기후테크 포럼’ 개최···"탄소중립·미래 먹거리 두 토끼 한번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결방안 중 하나인 ‘기후테크’에 열정을 가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 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공동으로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 관련 투자와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테크 기업인, 투자자를 비롯해 정부, 학계 전문가, 시민, 청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석했다.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부터 기후 예측, 친환경 재활용 기술, 배양육과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까지 그 영역이 다양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억달러의 상금을 걸었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기후테크의 대표적 사례다.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기준 537억달러다. 2016년 66억달러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50년까지 기후테크 글로벌 누적 시장규모가 45조~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날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도 83곳이다. 아직 우리 기업은 없다. 김상협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테크가 기후위기에 핵심이 되는 기술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신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살아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 그것이 녹색성장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탄소중립 일반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기후테크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우리 기업이 앞장서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기후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론이 펼쳐졌다. 정수종 서울대 교수가 아직 낯설 수 있는 기후테크의 개념을 쉽게 풀어냈고, 홍수경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정부의 기후테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와 김녹영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장이 각각 기후테크 투자와 자발적탄소시장(VCM)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토의가 이어졌다. 현인아 MBC 기자가 좌장을 맡았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장이 발표자들과 함께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설치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소개된 사례 외에도 플라즈마를 이용해 매립지 배출가스를 메탄올로 바꾸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식스티헤르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로 기상정보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웨더피아 등 5개의 기업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상의는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차원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포럼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대한상의는 한식 산업화 외에도 기후테크 등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외연을 넓히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es@ekn.kr기후테크 기업 투자액 및 기후테크 유니콘 개수 및 기업가치. 기후테크 기업 투자액 및 기후테크 유니콘 개수 및 기업가치.

ESG 장벽 높아지는데···K-중기 수출전선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ESG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중기)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눈앞에 닥친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 수출 다변화 등을 위한 교육·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기 78.3%는 이달 초 시범실시에 들어간 EU CBAM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11∼25일 제조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 결과다.CBAM은 이달 1일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는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게 골자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른 탄소 비용도 부과할 방침이다. 수출 중기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 수출 실적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142곳 중 54.9%는 이번 조사에서 이와 관련 특별한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우리 중기가 ‘ESG 장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EU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 실사 의무화 관련해서도 기업들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현황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으로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다소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4%,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2%였다. ‘공급망 ESG 실사에 대해 ‘별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32.8%, 26.2%로써 ESG 실사 의무화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59%에 달했다.중기들은 ESG 실사에 대한 ‘정보 및 내부인식이 미흡’(36.6%)하고 ‘실사 전문인력이 부족’(27.6%) 등 이유로 대응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의무화가 시행되면 가장 중요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서는 ‘협력사 근로자의 노동·인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보건’(29.6%), ‘협력사 환경오염 및 사고’(23.6%), ‘협력사 임직원의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15.8%) 등이 뒤를 이었다.이 의원은 "올해 초부터 독일 공급망 ESG 실사법이 시행됐고 연내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최종안’이 마련되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장벽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준비가 매우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코트라 등은 공급망 실사 인프라 구축, 정보제공, 교육, 컨설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이 같은 형국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소기업 R&D 투자 금액을 25% 삭감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해당 예산은 올해 1조7701억원에서 내년 1조3208억원으로 4493억원 줄어든다. 이 금액 전체가 ‘ESG 장벽 대응’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중기의 체질개선 의지 자체를 꺾는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부 예산 자체도 한때 20조원이 넘었지만 내년에는 13조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펼쳐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러 부분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사의 경우 원청에서 ESG 관련 지원을 일정 수준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기업은 이마저 쉽지 않다"며 "수출기업 위주로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부산항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EU CBAM 인지 설문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 대응 수준. 사진=이동주 의원실.

"‘청년일경험사업’ 기업만족도 82%···미래우수 인재 채용 유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원했던 ‘청년일경험사업’의 기업만족도가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청년일경험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320여개사를 대상으로 ‘청년들의 업무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82.0%는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12.6%,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5.4%였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취업이나 창업 전 미리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5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기회를 지원한다. 참여 청년들은 유형에 따라 프로젝트형(월 팀수당 180만원 등 지원), 인턴형(월 최대 개인 130만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들의 참여 동기에 대해서는 66.3%가 ‘미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35.3%)’, ‘사회 공헌(20.9%)’ 등 답변도 나왔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미래 우수 인재채용을 위해서’가 73%로 평균을 상회했다. 청년일경험사업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쿠팡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에 계속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은 ‘지원금 및 세제 혜택 등 재정 지원(60.9%)’, ‘행정 간소화(36.5%)’, ‘포상 등 인센티브 확대(34.3%)’, ‘성공사례 공유 등 컨설팅 확대(27.9%)’ 등 대답이 나왔다. 김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역량 있는 협단체 및 대기업이 운영기관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일경험이 청년뿐 아니라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청년인턴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청년인턴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전 뒤에 ‘든든한 조력자’ CJ그룹 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팀 코리아’의 선전 뒤에 CJ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로 항저우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했다. CJ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 ‘CJ부스’를 만들어 운영했다. 선수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CJ의 간편식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 대한민국 선수단 및 관계자 1300여명을 위한 간편식 패키지도 현지에서 준비 제공했다. 밥·찌개·반찬 및 다양한 간식 등을 메인 선수촌뿐 아니라 분촌 선수촌까지 직접 전달했다. CJ그룹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훈련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푸드,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가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비비고x CJ가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비비고x고메 데이를 열었다.

행복얼라이언스 ‘대한민국 SNS대상’ 기업부문 종합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제13회 2023 대한민국 SNS대상’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제13회 2023 대한민국 SNS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활동을 종합 평가해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기업과 기관을 업계 전문가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방정부 및 멤버 기업, 시민을 연결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SNS를 활용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SNS를 통해 함께하는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활동을 알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인 ‘쿼카’를 모티브로 마스코트 ‘행얼이’를 만들었다. 구독자 애칭은 ‘기부니’로 정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실장은 "행복얼라이언스를 향한 시민들의 꾸준한 응원과 관심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아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임은미 실장이 ‘2023 대한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임은미 실장이 ‘2023 대한민국SNS 대상’ 시상식에 참여해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신격호 정신 계승" 롯데,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글로벌 개척정신’을 계승 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롯데벤처스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3 L-CAMP JAPAN 1기’ 프로그램을 11~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L-CAMP JAPAN은 한일 양국 롯데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에 함께 나서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힘을 모았다. 선발 단계부터 현지 프로그램까지 일본 롯데그룹과 일본 벤처캐피탈에서 참여하며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는 지난 7월부터 서류·대면 심사를 거쳤다. △리본굿즈(N차 상품 유통 토탈 솔루션) △뉴빌리티(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S2W(AI 기반 사이버보안 데이터 인텔리전스 개발) △라이트브라더스(중고자전거 거래 플랫폼) △프록시헬스케어(미세전류 활용 구강케어 제품) △비컨(탈모 진단 및 맞춤형 솔루션) △모닛(고령층 대상 스마트 기저귀 케어 구독 서비스) △엔라이즈(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 온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딥핑소스(개인정보 비식별화/익명화 솔루션 & AI 영상분석 솔루션) △ 샤플앤컴퍼니(매장 직원 스케쥴 및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디자이노블(인공지능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 등 11곳이 선발됐다. 도쿄 일정에는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프로그램 이후에도 일본 롯데 계열사들과의 사업화 연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벤처스 재팬과 연계한 추가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장의 크기를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2일 오전 일본 도쿄 JETRO 도쿄본부 이노베이션가든국내 스타 12일 오전 일본 도쿄 JETRO 도쿄본부 이노베이션가든국내 스타트업 참가자들이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관계자에게 일본 시장 소개 및 지원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최태원, 美 상원의원 대표단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SK 서린 사옥을 찾아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yes@ekn.kr11일,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좌측으로부터 다섯번째)이 11일,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좌측으로부터 다섯번째)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포괄적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태원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 회장은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John K. Singlaub)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SK그룹은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두 사람의 추모비 건립을 후원했다. 최 회자은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의 한미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인재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 회장도 이를 이어받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 간 경제협력으로 보폭을 넓혔다. 최 회장은 웨버 대령이 평생을 두고 추진한 美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후원했다. 지난해 7월 ‘추모의 벽’ 건립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지난해 10월 별세)를 조우해 감사와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건립’ 사업은 한미 양국 장병들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이 추진해왔다. SK는 올해 초 사업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제작비 지원을 결정했다. SK그룹과 재단은 이곳을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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