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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인니 미래인재 육성 장학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주요 대학들과 인도네시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압둘 하리스 부총장, 반둥공대 자카 슴비링 부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가자마다대 조한 샤프리 대외협력처 과장, 프레지던트대 하이리 총장 등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들 대학과 협력해 내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학부생 장학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운영하던 석박사 장학사업을 학부생까지 확대, 매년 인도네시아 학부생 20명을 선발해 한국 유학을 지원한다.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전공자가 대상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방문학생으로서 2개 정규학기 및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금 전액, 월 100만원의 학습지원비, 항공료를 포함한 250만원의 정착금 등 1인당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또 문화탐방 프로그램, 여름 캠프 등 한국문화 적응 및 장학생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해 지난 2009년부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투자하고 있다. yes@ekn.kr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미래인재 육성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현지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연말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SK그룹은 지난 11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345억원에 달한다. 지동섭 위원장은 "우리 이웃들의 더 나은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 1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급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홀딩스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 지수에 15년 연속 편입됐다. 이는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에서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다. OCI홀딩스는 올해 지수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 전환 이후 ESG 전략 체계 및 환경 목표를 수립한 영향이다. OCI홀딩스는 △서울 도심 속 OCI 숲 조성 △군산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장애인 교육 후원 및 친환경 에너지 활동 강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올 5월 신설된 화학회사 OCI도 DJSI 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도 7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 OCI홀딩스는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중심의 ESG 경영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내년에 환경경영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등 부문별 ESG 활동도 추진한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OCI홀딩스

최태원 SK 회장 ‘현장경영’ 美서 계열·투자사 연쇄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찾았다.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루나에너지는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기업 ‘선런(Sunrun)’과 함께 공동 투자한 회사다.최 회장은 8일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으로 AI반도체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최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기존 사업구조 외에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부터 지정학(Geopolitics)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까지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SK하이닉스는 최근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Infra)’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Business)’ 조직을 만들었다.최 회장은 또 9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연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챙겼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수율을 개선 중이다.최 회장은 가우스랩스 구성원들에게 "AI 솔루션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할 때 거대언어모델(LLM)도 접목하고, 향후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 공정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루나에너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 회장은 "미국 시장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등 진출을 미리 염두에 두고, 특히 전력 공급이 열악한 지역을 위한 오프그리드(off-grid) 솔루션 제공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최 회장은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독일,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최 회장은 11일 독일에서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을 만나 글로벌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만남에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함께 자리한다.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구성, 세계 45개국 약 12억 명을 포괄하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최 회장은 이어 네덜란드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본사를 찾는다. 최 회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SK엔무브 유럽법인도 방문해 현지 구성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최종현학술원이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개최한 제4회 도쿄포럼,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잇따라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과 비전을 밝혔다.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연말 글로벌 경영행보는 새해에도 반도체, AI, 미래에너지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한일 경제협력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K배터리 ‘대외 리스크 확대’ 긴장···"기술력으로 정면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대선, 원자재 가격 급등락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어 기술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대거 백지화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고 기존 가스·석유 채굴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전기차·이차전지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대폭 수정이 예고됐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승리할 것이라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의 주요 경합지역에서 트럼프 지지세가 뚜렷해 내년 재집권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전기차 의무판매 비중 등은 없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각종 관세장벽도 추가로 생겨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은 어떤 형식으로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소재 기업들은 리튬 가격 급락이라는 악재와 싸우고 있다. 작년 말 kg당 560~600위안 선에서 움직이던 탄산리튬 가격은 이달 기준 90위안 수준까지 떨어졌다. 리튬은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모두 들어가는 주요 원자재다. 이차전지 필수 소재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이다. K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재고가 쌓여있는 상황이라 리튬 가격 급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리튬은 이미 확보해뒀는데 거래처 납품가는 내릴 수밖에 없어 ‘최악의 상황’이라는 말도 나온다.K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산 LFP 배터리 공습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해야 한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거대한 내수와 정부 보조금을 앞세워 LFP 시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에 상륙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들도 LFP 배터리를 장착하는 등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LFP 배터리를 양산할 준비를 완전히 하지 못한 상태다.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 등은 일단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형태의 불확실성을 이겨낸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수요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LG엔솔은 KAIST 공동 연구팀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약 50% 늘리고, 충방전 효율 및 수명 또한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삼성SDI는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4일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이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새로 꾸려졌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27년으로 계획하고 있다.SK온은 최근 사령탑을 바꾼 뒤 기술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술통’으로 불리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회사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kn.kr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들이 배터리 팩을 살펴보고 있다.

경제계 ‘킬러규제’ 개선 건의···모자회사간 지원금지 등 13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기업 활동이나 투자를 제한하는 ‘킬러 규제’ 개선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회계감사 의무 미이행 시 형사처벌 등 국내 킬러·민생 규제 13건을 선정하고 개선 방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킬러 규제 혁파를 위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경협이 선정해 개선을 건의한 킬러 규제는 소관 부처별로 공정거래위원회 8건, 금융위원회 2건, 산업통상자원부 1건, 경찰청 1건, 국토교통부 1건 등 총 13건이다. 한경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회사(법인) 또는 회사의 특수관계인(개인)에 기업집단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31조에 대해 자료 제출자를 법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출 자료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인을 범죄인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한경협은 부당 지원 금지 등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를 규제한 공정거래법도 문제 삼았다. 현재 공정거래법 45조는 모회사가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자회사와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 사실상 경제적 동일체에 해당한 두 회사 간 내부거래가 제한된다면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게 한경협 측 주장이다. 유럽연합(EU)이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회사 간 협조적 행위는 경쟁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등 이러한 조항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한경협은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투자한 회사에 다른 계열사가 투자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 20조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계열사는 CVC가 조성하는 펀드에만 참여할 수 있고, 투자한 회사 주식은 인수할 수 없어 시너지가 제약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기업집단의 계열사들이 지정자료 제출을 위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의무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한 공정거래법 31조 등도 개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신 형사 처벌을 폐지한 후 행정 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택지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가 개발부담금을 납부하도록 한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7조와 전기차 충전기에 내장된 전자장치와 소프트웨어 변경 시 형식승인을 재취득하도록 규정한 ‘계량에 관한 법률’ 제21조 등이 킬러 규제에 포함됐다. 한경협은 개발 여건 악화로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개발부담금의 한시적 감면제도 재도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의 경미한 변경은 승인을 면제하고, 일부 장치 변경에 대해선 통합 인증이 아닌 일부 인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에도 은행, 증권사와 같은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고, 화약류 판매소의 구조·시설·설비 경미한 변경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yes@ekn.kr한국경제인협회 로고 한국경제인협회 로고

재능기부 약속한 청년 20인, 박현주·최수연과 ‘갓생한끼’ 만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불리는 국민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2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을 약속한 청년세대 20인이 금융과 IT 분야 최고 리더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만나 ‘불가능을 넘어선 도전’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세대 20인은 10월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응모한 참가 신청자 중에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청년 참가자들의 직업은 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프리랜서, 유학생, 인턴 등으로 다양했다. 각자의 경험, 특기, 본업 등을 살린 각양각색의 재능기부계획을 약속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27세다. 2002년생(21세)부터 1989년생(34세)으로 구성됐다. 남성이 13명, 여성이 7명이었다. 1부 행사에서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MC(김원훈)간 대담이 진행됐다. 청년들을 만난 소감과 출연 결심 이유, 평소 갓생 일과, 앞으로의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 및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년들이 평소 리더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리더들이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리더와 각 그룹별 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한경협은 내년에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로 "박현주 회장과 최수연 대표는 불가능과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함으로써 혁신을 만들어낸 금융·IT 분야 국가대표 기업인이자 살아있는 신화"라며 "현재 또는 미래의 청년 기업인들이 두 리더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고 제2의 박현주, 제2의 최수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효성첨단소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지수) KOREA’에 최초로 편입됐다. 이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 스위스가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지수에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 △지속가능경영 조직 신설 및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등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조영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지난 수년간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한 결과로 얻은 성과"라며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효성첨단소재

현대차그룹 6개사,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6개사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으로, 전년 대비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각 계열사가 공통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별도의 내재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라고 업체 측은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6개사의 경우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어 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차량 판매량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기아는 통합 ESG 정책 공개 및 사업장 환경실적 개선 △현대모비스는 온실가스 Scope 3 관리 확대 및 사업장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제철은 ESG 정책 개선 및 정보보안 프로세스 강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전략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및 EU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 매출 공개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강화 및 사업장 인권 영향 평가 확대 등을 전년 대비 개선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4년 연속, 현대제철은 6년 연속,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3년 연속,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Automobile)에서,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Construction & Engineering)에서,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Steel)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 6개사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중장기 방향성과 계열사별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체질 개선 및 ESG 데이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DJSI 평가 글로벌 최고 등급을 획득했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DJSI 평가 글로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5기 수료식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아산 티처프러너’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다. 이번 5기에는 현직 교사 33명을 선발해 올해 6월부터 이달까지 워크숍을 비롯한 정기 교육을 실시했다. 참여 교사들은 지난 6개월간 다섯 가지 모듈로 구성된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기초가 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과 실습을 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에듀테크에 대해 학습하고 팀별로 커리큘럼을 설계해보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등을 마쳤다. 내년 1월에는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전문 퍼실리에이터 강연을 듣고,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하는 ‘글로벌 스터디’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경험한 기업가정신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기업가정신을 갖춘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로 진출해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아산 티처프러너를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혁신생태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펼쳐진 ‘아산 티처프러너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펼쳐진 ‘아산 티처프러너’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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