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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MSPO에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방산기술력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한화의 방산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화그룹은 5일(현지시간) 오후 김 부회장이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한화 전시관에 방문한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MRO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났다.

SK그룹 육성 넷스파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소셜벤처 ‘넷스파’는 1회용품 줄이기를 약속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1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다짐하는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0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지난 2월 환경부가 시작해 여러 기업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SK그룹의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임팩트 유니콘’ 육성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SK멤버사와 인연이 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에게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 참여자로 지목받게 됐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혁신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넷스파는 지난 2022년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돼 사업지원금 1억을 지급받는 등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환경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사인 HG Initiative의 남보현 대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섬유를 만드는 효성티앤씨의 김치형 대표를 추천했다. 정 대표는 "넷스파는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해 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셜벤처인 만큼, 환경을 보호하는 취지의 챌린지에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yes@ekn.kr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가해 기념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니 경협 강화해야···공급망·첨단산업·인프라 등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을 위해 공급망, 첨단산업, 인프라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와의 광물자원, 특히 니켈과 희토류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아세안 지역을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의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누산타라 신도시 이전과 관련해 모빌리티 등 디지털 분야와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액은 1973년 수교 당시 1억85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평균 19.6% 이상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투자 국가로 인연이 깊다. 우리나라는 1968년에 인도네시아에 임업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전세계 1위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공급망의 전략 기지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량은 전 세계의 약 37%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 기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핵심 원료인 니켈을 채굴과 가공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배터리셀까지 제조하는 모든 공정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통해 향후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니켈뿐만 아니라 세계 2위 주석이나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써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협력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는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하는 시점으로 그 바탕은 공급망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단순히 원료를 갖고 생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 중간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이나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나아가 정비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기반을 갖춰야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관련해 인프라 구축 협력과 스마트 시티 건설 등 디지털 협력도 한-인니가 함께 할 것을 보고서는 주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도 이전을 준비하는 만큼 태양광 발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인니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늘어나고 있어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기업들 참여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 대한상공회의소 아주통상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한국의 13번째 교역대상국이자 4번째 대한국 광물 수출 국가로 우리의 광물 수입은 22년도 총 49억7700만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도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된 올해를 기점으로 신도시, 공급망, 디지털, 전기차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연도별 한국-인도네시아 교역액 추이. 연도별 한국-인도네시아 교역액 추이.

수출 회복 아직인데···산업계 ‘임단협 리스크’ 몸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임단협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기아, 포스코, HD현대 등 수출전선을 책임지는 회사들이 한결같이 노조 파업을 걱정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64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이미 합법적으로 파업할 권리를 획득한 상태에서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선 상태다. 지난달 31일 교섭을 재개하기 시작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의견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 노조가 단체교섭과 관련해 파업하면 2018년 이후 5년만이다.기아 노조는 협상에 난항을 겪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뒤 본격적으로 사측을 압박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등 현대차 노조와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노조 역시 올해 임답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기업인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도 협상 테이블에서 좀처럼 대화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창립 55년만에 처음으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자신들이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기본급 인상 없이 5건만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포스코 노조는 6일과 7일 각각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쟁의대책위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출범 이래 처음으로 파업 우려가 커지자 노조 측에 메일을 발송해 교섭 복귀를 호소하기도 했다.HD현대중공업 노사 역시 올해 임금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크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6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 노사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지난달 마련했다. 다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78%로 부결돼 대화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재계에서는 우리나라 수출이 계속해서 부진한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노조리스크’에 노출됐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18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단가 하락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yes@ekn.kr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지난달 31일 전 조합원 대상 3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모습. HD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부터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

"300대기업 고용 1년새 1만8000명↑…삼성전자 6000명 넘게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만8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삼성전자에서만 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남성보다 여성 직원 증가세가 배 이상 높았다는 점과 운송·석유화학 등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는 점 등도 눈에 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 대상 2022년 및 2023년 각 상반기(1~6월)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10개 업종별 매출 상위 30개 기업씩 총 300곳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300개 대기업의 작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6만7237명으로 집계됐다. 1년이 지난 올 상반기에는 108만5399명으로 대기업 직원이 1년 새 1만8162명 늘었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1.7% 수준으로 직원 책상이 많아진 셈이다. 다만 작년 연말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번 조사 대상 300대 기업의 작년 연말 기준 전체 고용 인원은 108만6119명이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올 상반기 인원과 비교하면 720명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300대 기업 중 185곳(61.7%)은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115곳(38.3%)는 직원수가 감소했다. 300대 기업 중 최근 1년 새 직원이 100명 이상 증원된 곳은 57곳이었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6166명으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수는 11만7904명인데 올 동기간에는 12만70명으로 1년 새 6166명(5.2%)이나 직원이 많아졌다. 합병 등 특수한 상황으로 고용이 증가한 곳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도 3만595명에서 3만2217명으로 1년 새 1622명이나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847명↑) △CJ프레시웨이(801명↑) △현대오토에버(630명↑) △티웨이항공(541명↑) △삼성물산(525명↑) △LG화학(502명↑) 등도 최근 1년 새 고용 인원이 500명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반기 보고서에 2만9445명이던 직원수가 올해 보고서에는 2만8380명으로 1년 새 106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952명↓) △KT(746명↓) △LG전자(594명↓) △네이버(567명↓) △롯데쇼핑(556명↓) 등도 5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고용 변동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직원의 고용 증가율이 남성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300대 기업의 작년 상반기 기준 남성 직원은 79만1849명인데, 올해 동기간에는 80만1921명으로 1만72명 늘었다. 남직원의 고용 증가율은 1.3%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여직원 인원은 27만5388명에서 28만3478명으로 1년 새 8090명 증가했다. 300대 기업 전체 직원 중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상반기 25.8%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26.1%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300대 기업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가장 많은 여직원을 채용한 곳도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반기 때 3만638명이던 여성 인력이 올해는 3만2648명으로 1년 새 2010명 많아졌다. 업종별 고용도 희비가 엇갈렸다. 크게 보면 운송 업종의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석유화학은 감소세를 보여 고용 기여도가 달랐다. 운송 업종에 있는 주요 30개 기업의 경우 작년 상반기 기준 9만7712명이던 것이 올해는 10만5435명으로 1년 새 7723명이나 되는 고용을 더 많이 창출시켰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7.9% 수준이었다. IT업도 33만471명에서 33만5962명으로 5491명(1.7%)이나 되는 직원이 많아졌다. 이외 △식품 2489명↑(22년 반기 6만8214명→23년 반기 7만703명) △자동차 1653명↑(15만85명→15만1738명) △건설 1137명↑(5만8586명→5만9723명) △제약 955명↑(4만2258명→4만3213명) 순으로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탰다. 이와 달리 석유화학 업종은 6만7474명에서 6만6999명으로 1년 새 직원 수가 475명 감소했다. 고용이 감소한 다른 업종군에는 △금속철강 391명↓(4만7667명→4만7276명) △유통상사 227명↓(9만7026명→9만6799명) △금융 193명↓(10만7744명→10만7551명) 등이 들어갔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로 백사장의 모래 해변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재계 일자리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시스템 등이 빠르게 확산되다 보니 은행을 비롯한 대기업의 전통적인 일자리도 점차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대기업 의존도의 고용 정책을 과감히 탈피하고 양질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위주의 고용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yes@ekn.kr2023년 상반기 기준 주요 대기업 고용 상위 기업 2023년 상반기 기준 주요 대기업 고용 상위 기업

경제계,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 ‘나부터 실천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가위 소비진작을 위해 경제6단체가 뭉쳤다.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 모여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에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때마침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 위해 우리 기업들과 경제계가 ‘실천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 발표문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우선 △국내 소비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휴기간 임직원들이 국내 가을여행을 떠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관광지와 지역특산물, 맛집, 우수 숙박시설을 소개해 임직원들의 지역문화 체험과 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명절 기업 선물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적극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통 재래시장과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적극 구매하고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교통혼잡도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의 일석삼조 효과를 내기 위해 고향방문과 국내여행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기업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겠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고향사랑 기부제’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경제단체들은 공동 캠페인과 연계해 자체 활동에도 나선다. 대한상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국산품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상의 임직원들은 고향사랑 기부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총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15개 지방경총을 비롯한 78개 경제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과 함께 기업들이 농축수산물 구매, 국내여행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우리 농수산물 이용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안내광고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과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촉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정용 추석음식키트를 6.25 참전용사, 소외계층 등 약 4만명에 기부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진행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추석 선물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권장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회원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 및 국내 여행 독려, 명절선물로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를 통한 우리 농축수산물 보내기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구내식당에 전복, 우럭 메뉴를 늘려 소비량을 100t 늘리기로 했다. 급식업계 중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5개사도 수산물 활용식단을 늘린다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SK는 구내식당에 국내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고, 추석선물 구입시 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600여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해 직원 추석 상여금 등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은 여느 때와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중요한 때"라며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 소상공인 부담 나눠지는데 경제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가 5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 모여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 발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발표문을 읽고 있다.

"韓 스타트업, 지적재산권 분쟁 대비 철저히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식재산권 분쟁은 스타트업 성장에 발목을 잡을 뿐 아니라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상의회관에서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와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3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국장, 조욱제 특허법인 MAPS 대표 변리사, 이정숙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본부장, 스타트업인 웝스 우현오 대표와 블루카멜 지승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슈와 보호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을 알아보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애로 사례와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국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어느 때보다 격화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경쟁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지식재산은 대기업과의 협상 또는 투자 모집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와 철저한 대비를 마친 후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허청 강연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기업의 기술·경영정보를 보호하는 ‘영업비밀 보호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허청은 전문기관인 ‘영업비밀 보호센터’를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보안 담당자 대상 교육, 영업비밀 유출분쟁 법률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 변리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지식재산권 분쟁 사례 및 예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의 소유와 활용에 관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법적 이슈들을 사전에 체크하고, 당사자 간 사전 협의를 해두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유 토론 시간에서는 스타트업들의 현장 애로와 건의 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인 웝스의 우현오 대표는 "위탁생산업체가 신제품에 대해 특허권리를 부분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생산과 특허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난감하다"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예상되는 지재권 분쟁 소지를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사례집 또는 교육 등의 제공이 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동 약자를 위한 차량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루카멜 지승배 대표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기업은 특허출원 시 일반심사 대비 11개월이 단축된 우선심사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해당 제도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제도 활용에 애로가 있었다"며 "시간이 금인 스타트업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니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우 상근부회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혁신적인 기술이 빠르게 등장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특허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포럼을 계기로 정부와 경제계는 스타트업들이 모방제품, 특허분쟁, 기술유출 등의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우태 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 2023] 韓 기업 부품공급망 확보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들이 독일 뮌헨에서 5~10일(현지시간)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부품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는 참가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고객사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올해 행사는 ‘전동화’ 키워드가 지배하는 가운데 독일·미국·중국 등 주요국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이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처음 참가하는 IAA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도 전시한다. 이밖에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 활용 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진다.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IAA에 참가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OLED가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얼마나 진화시킬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하만은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7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IAA 모빌리티 2023’에 함께한다.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직접 소개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중심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전동화, 전장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여종을 홍보기술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고객을 상대로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를 수주로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EV9에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이 적용됐다. 이와 함게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다양한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IAA 모빌리티 2023’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공략을 위해 대대적으로 몰려오는 가운데 미국 테슬라도 10년만에 독일 모터쇼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체 660여개가 참가해 신차와 미래 기술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yes@ekn.kr현대모비스 독일 IAA 전시부스 조감도1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M 자료사진.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MINI 패밀리. 이미지_IAA 2023_체험형 전시 공간 ‘오픈 스페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 폭스바겐이 마련한 체험형 전시 공간 ‘오픈 스페이스‘ 조감도. 사진2-콘셉트 CLA 클래스 자료사진. 메르세데스-벤츠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개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 거 선보여_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 삼성 부스 전경.

최태원 제안한 ‘SOVAC 2023’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로 5살이 된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SV)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해왔다.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최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이날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 및 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총 48개 기관이 워커힐 호텔 행사현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생태계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참여자는 총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워커힐 호텔 SOVAC 행사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마켓이 올해는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진다. 지자체와 공동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 방문객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SOVAC은 지난 2019년 출범한 이래 지난 5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SOVAC은 오프라인 파트너가 △사회적기업·소셜벤처(136개) △비영리재단(34개) △정부·공공기관·지자체(23개) △일반기업(26개) 등 총 281개에 달하고, SOVAC 홈페이지 회원수도 13만명을 넘어섰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히 소통·교류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SOVAC 참여기관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SV 창출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은 현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직접 전달했다. 3일 주최 측에 따르면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9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분에선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따. 리커부 여자부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다소미는 소속팀 동료인 유수정(현대백화점)과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구대한(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3년도 국가대표 맏형 최용희의 질주가 눈에 띄었다. 최용희는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종호(현대제철)를 만나 총점 합계 147대 147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슛오프에서 최용희는 X10을 쏘며 10점에 그친 김종호를 꺾고 컴파운드 남자부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이 송윤수(현대모비스)와의 마지막 결승에서 전체 15발의 화살 중 1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48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리커브(남) 1위 이우석, 2위 구대한, 3위 박선우(서울시청), 4위 최현택(서원대), 5위 이승윤(광주남구청), 6위 김제덕(예천군청), 7위 이동영(안동대), 8위 최재환(대전시체육회) △리커브(여) 1위 정다소미, 2위 유수정, 3위 오예진(광주여대), 4위 임두나(LH), 5위 이윤지(한체대), 6위 기보배(광주시청), 7위 김수린(현대모비스), 8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입상했다.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1위 최용희, 2위 김종호, 3위 강동현(현대제철), 4위 윤영준(인천계양구청) △여자부에선1위 오유현, 2위 송윤수, 3위 조수아(현대모비스), 4위 권나래(부천 G-스포츠)가 차지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에는 남녀 개인전 리커브, 컴파운드 부문 최종 4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시상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1년 남짓 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연습 무대였다고 전해진다. 또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양궁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되고 접근성이 용이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진행된 만큼 본선 경기가 진행된 이틀간 약 2000여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양궁 6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했다.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Aim Higher, Shoot Together’에 맞춰 대회장 내외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프레임 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는 항상 줄을 이었고, 한국양궁 60주년 전시존에도 남녀노소 수많은 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지도로 직접 활을 쏠 수 있는 양궁 체험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체험을 즐기며 양궁을 경험했다. 결승전 이후에는 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 안산, 김종호, 소채원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 이환지, 염정민이 참여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된다. 10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리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만원이 환산되는 방식이 적용된 이번 대결에서는 ‘팀 서향순’이 총점 합계 86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팀원인 서향순, 염정민, 박경모, 소채원, 김제덕의 이름으로 대한체육회에 860만원을 유소년 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앵발리드(프랑스 전쟁기념관)를 다시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대회 현장에서 수많은 팬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양궁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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