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봉화 바래미마을 고즈넉한 고택에서 힐링하세요"

처서가 지나고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다. 비가 오고 무더웠던 여름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것만 같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여유롭고 한적한 고택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경북 봉화군에는 옛 아름다운 정서를 고이 간직한 고택들이 모여 있는 전통문화마을이 있다. 과거에 마을이 하상(河上)보다 낮아 바다였다는 뜻을 가진 바래미마을이다. 바래미마을은 봉화읍에서 영주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해저리에 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옛 정취가 지금까지 간직되어 내려온 작은 마을로 독립운동 훈장을 받은 유공자만 14명이나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기도 하다. 병풍을 두른 듯한 마을에는 수십여 채의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고즈넉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고택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달라 취향껏 고르는 재미가 있으며, 하룻밤을 머물며 다양한 전통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330년이 넘은 국가 지정 문화재 만회고택 바래미마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만회고택은 영주·봉화 지역의 첫 국가민속문화재이자 바래미마을 내에서는 유일한 국가 지정 문화재이다. 만회고택의 안채는 1690년에 준공된 33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사랑채는 200년이나 된 국가문화재로 문화유산부문 최고등급인 관광공사지정 명품고택으로 지정됐다. 만회고택은 최소 1인에서 최대 4인까지 이용가능한 객실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방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만회고택에는 정자와 방이 함께 있는 명월루가 있는데 그 시절에는 보기 힘든 건축양식으로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에는 태백산의 바람이 루를 감싸고 돌아 자연이 주는 바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밤이면 이름에 걸맞게 밝은 달을 품고 있어 이곳에 앉아 있으면 자연에 둘러싸인 봉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또한 삼애실에는 다락방을 개조해 만든 전용 공간이 있는데 계절별로 소품 등을 바꿔 꾸며 놓는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에 좋다. 이곳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 혹은 커플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가득하다. 부채, 보석함 등을 채색해 보는 민화체험과 컵매트 등을 만들어 보는 직조체험, 이밖에도 악세사리를 만드는 칠보체험 등을 해볼 수 있으며 체험들은 일정 인원수 이상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1500평 규모의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토향고택 토향고택은 11대째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 고택이다. 고택의 방은 전통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식이라 불편함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객실은 한 칸 크기의 아담한 문간방을 비롯해 최대 4명까지 이용가능한 다양한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간단한 과일로 구성된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별도 마련된 독채는 최대 8명까지 머물 수 있는 신축 한옥으로 가족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용호정이라는 신축 한옥에서는 연꽃 연못을 바라볼 수 있어 운치 있는 하루를 만들어준다. 고택정원에는 연못과 다양한 꽃들이 있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토향고택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와 함께 온전한 휴식을 누리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토향고택 앞 정원에는 연꽃 연못과 각종 야생화와 나무, 산책길, 도자기 장작가마, 바비큐장 등이 있으며 마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언덕과 함께 전통그네와 투호던지기, 활쏘기를 할 수 있는 민속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도자기 체험, 서예 체험은 토향고택의 독특하고 특별한 자랑으로 자연과 예술이 함께 하는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한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고즈넉한 한옥의 멋이 매력인 곳 소강고택&남호구택 소강고택은 100여 년이 넘은 말 그대로 전통한옥집이다. 조선조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가의 형태로 문살 하나까지 전부 춘양목으로 지어졌다. 중후한 멋이 깃든 만큼 조선 후기의 양반가의 옛 가옥을 느껴볼 수 있다. 소강고택의 객실은 어사방부터 사랑방까지 총 6개이며 많은 객실 중 도령방은 고택에서 유일한 황토방으로 방문을 열면 사랑마당과 큰 정원, 담 넘어 나지막한 산이 보이는 정겨운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소강고택 맞은편에 위치한 남호구택은 응방산 줄기의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양질인 고급 목재를 사용해 100년이 넘은 고택인데도 불구하고 변형되거나 보수한 흔적이 많지 않다. 대청마루와 사랑채의 문을 올리면 넓은 공간이 생기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고 마당까지 넓어 워크숍 같은 행사 장소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별채 영규헌은 옛날 도서관 용도로 지은 건물로 독채로 되어있다. 방 2개,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6인까지 지낼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조용하게 하룻밤을 보내기 좋다.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한복 입고 사진찍기 체험을 비롯해 사전 예약을 하면 전통혼례 체험도 가능하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만회고택 명월루 만회고택 명월루(제공-봉화군) 토향고택 용호정 토향고택 용호정(제공-봉화군) 남호구택 사랑채 남호구택 사랑채(제공-봉화군) 소강고택 소강고택(제공-봉화군)

영주시, 제2회 추경예산안 1조1310억원 편성

영주시는 1조 131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817억 2천만 원(7.79%) 증가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1조 320억9000만 원으로 794억2000만 원(8.34%)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989억1000만 원으로 23억 원(2.88%) 늘었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중점을 두고 주요 현안 사업을 반영해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호우피해 소규모시설 수해복구공사(194개소) 67억 5000만 원 △호우피해 시군도·농어촌도로 수해복구공사(47개소) 21억 8000만 원 △소하천·세천 수해복구공사(68개소) 21억 원 △원당천 힐링산책로 조성사업 15억 원 △디지털 타운 조성사업 11억 2000만 원, △지적재조사 조정금 10억 원 △ 산사태 피해지 복구사업 5억 원 △영주시 농기계보관소 신축공사 설계용역 3억 원, △재해취약지역 가가호호 시스템 설치 1억 5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농경지, 하천 등 피해가 컸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수해 복구를 조속히 추진해나감은 물론, 자연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5일부터 열리는 제275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주시청사 전경 영주시청사 전경(제공-영주시)

청송군, ‘청송사과’ 본격 출하 앞두고 공판장 사전점검

청송군은 지역 최대 농특산물인 ‘청송사과’의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공판장 개장 현장 사전점검에 나섰다.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오는 9월 4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 개장으로 햇사과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판장 시설 확충공사로 인해 작년보다 개장이 다소 늦어졌으며, 현재 개장에 앞서 공사현장 안전점검 및 선별설비 시험가동을 통해 햇사과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이 한창이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첫해 사과 출하물량 1905톤을 시작으로 개장 4년 만에 8339톤으로 취급물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기준 청송군 전체 사과재배농가 4000여 농가 중 1300여 농가가 공판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가을 만생종 사과부터는 꼭지 무절단 사과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을 통해 출하할 수 있다. 농가 인건비 절감과 과실 신선도 향상을 위해 청송군에서는 올해부터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본격적인 출하기에 맞춰 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해 농가들의 공판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한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 활성화를 통해 청송사과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지난해 경매 지난해 경매 장면(제공-청송군)

임종식 경북교육감 "공교육 멈춤의 날 저녁 집회 지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9월 4일 예정된 ‘공교육 멈춤의 날’집회와 관련해 ‘멈춤 없이 멈출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퇴근 이후의 저녁 집회는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발표한 입장문의 ‘일부에서 제안하는 야간이나 온라인 집회 또는 집회 날짜를 휴일로 바꾸는 등의 대안 마련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감 전경 경북교육감 전경(제공-경북교육감)

경북교육청,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 신청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설 학교인 (가칭)효자중을 비롯해 7건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체육시설을 제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40개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총 200여 개 사업을 공모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재정자립도, 늘봄, 방과후학교 연계 여부, 인구감소지역 여부 등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가칭)효자중(포항), 율빛유치원(김천), 구미초(구미), 도송중(구미), (구)하양초 화성분교(경산), 영양초(영양), 울릉 학생체육관(울릉) 7건의 공모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공모 결과는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영양군, 경산시와 학교복합시설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공모 선정 이후에도 다른 지역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지속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해 경북 도내 각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학교복합시설 업무협약 체결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9일 경산시청과의 학교복합시설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수해 복구에 성금 9205만원 전달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겪은 주민을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9205만 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지난 7월2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교직원이 한 뜻으로 모은 것이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예상하지 못한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통감한다"며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 임종식 교육감(왼쪽)이 수해 복구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리직 교육공무원 186명에 임명장 수여

경북교육청은 29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3년 9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유·초·중등 관리직 교육공무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날 교육국장, 직속기관장, 교육장, 교장, 교감 등 승진 또는 전직하는 관리직 교육공무원을 18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고 학생·교사·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승진에 따른 기쁨을 누리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로 승진 또는 전직한 관리직 교육공무원들은 각자의 임지에서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9. 1. 자 신규 관리직 교육공무원 임명장 수여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신규 관리직 교육공무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전국 최초 MR(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간부회의 시스템 도입

경북도는 29일 도지사, 실국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도입해 간부회의를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MR 기반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은 가상공간을 지양하고 현실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한 고실감형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통한 회의문화 혁신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회의 참석자는 경량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착용하고 모바일 앱에 접속 후 확장 가상세계 속 회의실 좌석에 자신의 아바타로 참석하면 된다. AR글라스에서 회의자료(PDF)를 공유하면서 발표와 청취를 할 수 있으며 동영상 기능 활용 등 서류 없는 회의가 가능하다. 또 모바일 앱 기반 접속으로 해외 출장 등 어디서든 회의 참석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가상공간에서도 협업할 수 있으며 ‘함께 있다’라는 실감도가 높아 향후 기존 영상회의보다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 행정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회의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의 참석이 가능해져 이에 따른 행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라며, "지역의 사회·경제 전 영역에 확장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道 접견실 道 접견실(제공-경북도)

경북도와 좋은아이연구원은 2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의진 좋은아이연구원 상임고문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 포용인재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두뇌 역량 강화 프로젝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정신문화 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와 영유아 발달지원의 선도기관인 좋은아이연구원이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좋은아이연구원과 경북도는 포용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경북도가 추진할 예정인 ‘K-Brain Care Project’를 통한 포용인재 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용인재 양성과 관련해 좋은아이연구원이 보유한 △디지털 치료제(DTx) △발달검사 프로그램 △상담 및 치료의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의진 좋은아이연구원 상임고문은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과 더불어 기존의 학습이론 기반 접근이 아닌 신경과학 기반의 의학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비인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좋은아이연구원의 핵심기술과 경북도의 정책지원을 융합해 경북도가 대한민국을 이끌 포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지역 면적이 넓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면 지역민의 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좋은아이연구원이 단순 상담이 아닌 의학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비인지 역량 강화의 길을 선도하고 있는바, 이번 업무협약이 대한민국을 이끌 포용인재를 양성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영주시는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 최고의 명인(명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14회 영주농업대상’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1명 선발해 지역 농업인의 귀감으로 삼아 왔다. 올해부터는 매년 선발해오던 명인·명품·명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선발하고 상사업비를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해 수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또한 명인 분야에 3대 이상 동일 작목을 안정적으로 경영하는 명가를 추가해 성공적인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후보자는 읍면동장, 농업기술센터 부서장, 농업인단체장이 9월 26일까지 추천을 받아 후보자 심사는 ‘영주농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추천서 및 서류·현지 심사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영주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으로서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어야 하며 차별화된 농업기술로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신망이 두터운 농업인이어야 한다. ‘명가’로 추천받을 경우, 3세대 이상 동일 작목에 대한 가업 승계 농업인이라는 선발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최종 선전된 명인(명가)에게는 연말 농업인의 날에 상장과 기념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 벤치마킹 교육장으로 활용할 현장 교육장 시설설치 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주농업대상 선발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우수 농업인을 선정하고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수상자의 농가는 지역농업인의 벤치마킹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돼 미래지향 부자농촌 실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