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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바지 내린 30대 남교사에 여고생 ‘경악’…"운동하다 열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공원 벤치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를 노출한 30대 고등학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인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 지역 공중화장실 인근 벤치에 앉아 신체 일부를 노출했다. 이에 벤치에서 약 10m 떨어진 곳을 지나가던 10대 여학생이 이를 목격했다. 해당 여학생은 "자신을 보고 신체를 노출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동하다 열이 나서 바지를 내린 것"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바지를 내려 신체를 노출한 행동에 대해서는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clip20231108194859 공원 벤치(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공정위, 고지 없는 카드 부가서비스 중단 ·변경 약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신용카드사가 부가서비스를 고지 없이 중단·변경할 수 있도록 약관 조항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한 것으로 판단해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 금융회사에서 사용하는 1376개의 약관을 심사한 뒤,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된 57개 조항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대표적 불공정 약관 유형으로는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변경해 고객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조항이 있었다.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사전 고지 없이 중단하거나 운영상 사정에 따라 그 내용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항이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항이 서비스 중단·변경 등의 사유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타당한 이유 없이 급부의 내용을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하는 조항에 해당하므로 무효라고 봤다. 공정위는 ‘약관에 위배되거나 부당한 거래가 확인되면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형식의 조항도 불공정 약관에 해당한다고 봤다. 계약 해지 사유가 추상적·포괄적이어서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우려가 있고, 고객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통지받은 뒤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특정 절차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도 불공정 약관으로 꼽혔다. 고객의 진정한 의사와 무관하게 특정 의사표시로 간주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리해지거나 원하지 않는 효과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개별 통지 수단이 부적절하거나 이를 생략한 조항, 부적절한 사유 또는 사전절차 없이 기한의 이익을 상실시키는 조항,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고객에게 떠넘긴 조항 등이 불공정 약관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치는 공정위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한 ‘금융·통신 분야 경쟁 촉진 방안’의 후속 조치다. 공정위는 당시 금융 거래 약관을 심사해 소비자에게 불이익한 약관 조항을 시정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은행, 여신전문금융업에 이어, 금융투자 분야에서의 불공정 약관도 신속하게 시정해 금융 분야의 불공정한 계약관행을 해소하는 한편, 금융업계가 불공정 약관을 반복 사용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카드 신용카드. 연합뉴스

서울 고속터미널 갔던 김길수는 왜 의정부에서 잡혔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가 도주 사흘째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목격됐던 그는 연인 관계에 있는 여성 A씨가 거주 중인 의정부로 되돌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9시 2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한 공중전화 부스 부근에서 김길수를 체포했다. 이후에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라, 7일 오전 4시께 서울구치소에 넘겼다.김길수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A씨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김길수가 도주 당일인 지난 4일 처음으로 찾아간 여성으로, 당시 김길수 택시비를 대신 치르고 현금 10만원을 건넸던 인물이다.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한 뒤 김길수가 다시 A씨에게 연락을 취할 것으로 보고 함께 있었다고 한다.그러던 중 김길수가 A씨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왔고, 발신번호 확인 결과 공중전화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이 현장으로 의정부경찰서 소속 강력팀 형사 등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5일 발부받은 체포 영장에 의해 김길수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길수가 저항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복장은 마지막으로 포착됐을 때 입고 있던 검은색 계통 옷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하다가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 5㎝가량을 삼켰다.이로 인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병원에 간 김길수는 내시경 검사에도 자신이 삼킨 이물질을 빼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후 구속 송치됐다.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김길수는 재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3일 차에 감시의 눈을 따돌리고 달아나 사흘간 도주극을 벌여왔다.그는 도주 첫날 택시를 타고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으로 가 A씨 도움을 받았다. 이후에는 양주시로 가 친동생 B씨를 만나 현금 수십만원을 받았다고 한다.김씨는 미용실에 들르는 등 경기 북부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후 6시 30분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했다.이후 오후 9시 40분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었다.hg3to8@ekn.kr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지난 6일 오후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연합뉴스

안양→의정부→노원→고속버스터미널→‘?’…강력 범죄자 김길수는 어디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 행적이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교정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수갑 등 보호장비를 푼 김길수는 빈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김길수가 달아났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교정당국 관계자들은 건물 안팎을 훑는 등 자체적으로 김길수를 수색했다. 그러나 결국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7시 20분께 112에 신고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들이 김길수 도주를 인지한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김길수 동선을 쫓았다. 그 결과 김길수는 한림대 성심병원 부근에서 오전 6시 53분 택시에 탑승했으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으로 가 오전 7시 47분 하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이를 파악한 시점은 오전 8시 50분께로, 김길수가 택시에서 내린 지 무려 1시간여가 지난 뒤였다.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한 김길수는 지인인 여성 A씨 도움을 받았다. A씨는 김길수의 택시비를 대신 내주면서, 김길수에게 현금 10여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이어 양주시로 가 친동생 B씨를 만나 현금 수십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김길수가 도주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이들 두 사람이다. 현재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없는 김길수 수중에는 A씨와 B씨로부터 받은 현금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돈은 도합 100여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김길수는 미용실에 들르는 등 경기 북부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후 6시 30분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길수는 오후 9시 40분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 김길수는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를 입고 있고 도주했다가 베이지색 계열의 상·하의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포착됐을 당시에는 또다시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로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용실을 이용한 점으로 볼 때 용모도 초기와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을 쓰거나 기타 장구류를 착용했을 수도 있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9월 11일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SNS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30대 남성에게 최루액을 발사한 뒤 7억4000여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 당시 김길수는 7억원이 넘는 돈을 모두 들고 갈 여력이 되지 않자 7000여만원만 챙겨 도주했는데, 이 돈은 현재까지 경찰에 회수되지 않았다. 돈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김길수가 당시 범죄수익금을 도피자금으로 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사건은 예기치 못하게 장기화할 수 있다. 반면 김길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도피를 이어갈 여력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최루액 강도’ 사건으로 지난달 30일 붙잡힌 김길수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하다가 플라스틱으로 된 숟가락 손잡이 부분 5㎝가량을 삼켰다. 이로 인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병원에 간 김길수는 내시경 검사에도 해당 플라스틱 이물질을 빼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후 구속 송치됐다.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김길수는 재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아직 몸 안에서 이물질을 빼내지 않은 상태다. 김길수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경찰과 추격전을 오랜 기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가운데 김길수의 과거 범죄 전력도 잇따라 드러나면서 불안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김길수는 2011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복역하다가 2020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 뒤로 특수강도죄를 저지를 때까지 3년여간 배달업 등에 종사했으며, 도박 등을 해 채무가 상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보다 앞서 2008년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과 무면허운전, 사문서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7년 7월 무면허 상태에서 타인 명의 신분증을 제출해 빌린 렌터카를 끌고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나거나, 같은 해 8월 온라인상에 자신을 채권추심 전문가로 광고해 의뢰인으로부터 착수금과 경비 등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아낸 사실이 적발돼 기소됐다. 이렇게 강력범죄 전과가 상당한 데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 건장한 체격으로 전해졌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김길수의 2차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검거에 총력 대응하겠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법무부는 김길수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향상했다. hg3to8@ekn.krclip20231106204033 수배 중인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연합뉴스

남고생 얼굴 쓰다듬고 폭행, 경찰 허벅지도 깨문 20대…입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고교생을 폭행하고 연행하는 경찰을 깨문 20대 A씨가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 등)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을 걷다가 마주친 B(16)군 얼굴을 쓰다듬었다. 놀란 B군이 같이 있던 친구와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A씨가 뒤따라가 B군을 목을 잡고 넘어뜨렸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친구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다.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는 경찰 허벅지를 깨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g3to8@ekn.krclip20231106191417 흥덕경찰서.연합뉴스

서울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출근길 체감온도 ‘-1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올간을 첫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이상고온을 겪은 후 불과 며칠 만에 영하권 추위가 발생하는 것이다.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또한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특보는 이날 오후 9시 발효된다. 이번 한파특보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발령됐다. 이번 한파는 겨울철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인 ‘삭풍’의 영향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국에 요란한 가을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이날 낮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불겠다. 북반구에서 저기압에서는 반시계방향, 고기압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부니, 우리나라를 가운데에 두고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면 북풍이 분다. 특히 저기압이 동쪽으로 많이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다가오면서 두 기단 간 거리가 가까워져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전국적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10∼15도 높았던 이날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이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낮겠다. 특히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 등이다.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된다. 이밖에 양주 등 경기북부와 철원 등 강원북부 상당수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이날 밤부터 다시 강수가 이뤄지면서 적설도 예상된다. 강원산지에 이날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 7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3㎝, 경기북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 1㎝ 내외이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지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상 13∼19도이다. 이후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보다 다소 높겠다.가을 강풍 (사진=연합)

기울어진 공사 중 오피스텔? 마포 공덕동 만리재로에 붕괴 위험 신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공사장 외벽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공덕동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 외벽 비계와 가림막이 강풍으로 기울어지면서 오전 7시 28분께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주변 도로도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은 공사장 인근 만리재로 250여m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조치 중이다. hg3to8@ekn.kr기울어진 공사장 구조물 인근 시민 출입 통제하는 경찰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공사장 철골 구조물이 기울어져 있다.연합뉴스

20대男, 편의점 알바에 “짧은 머리 보니 페미구나” 무차별 폭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여러 차례 폭행하고, 가게에 비치돼 있던 의자를 사용해 가격하기도 했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쳤다. C씨 역시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당시 B씨에게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 부상 정도가 심해 아직 완벽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피해자들이 회복되면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1106090036 범행 당시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 캡쳐.연합뉴스

서울에서도 잇따르는 빈대 신고…‘방제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서도 빈대 신고가 잇따르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서울시 각 지자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7곳에서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일례로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보건소의 점검 중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벽지 등에서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가 출몰한 방과 가까운 방 3곳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벌레에게 물렸는데 빈대인지 확인해달라거나 예방 방역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도 보건소에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영등포구 보건소 관계자는 "한 주민이 ‘빈대에게 물린 것 같다’며 민원을 접수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모기가 문 자국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외에도 예방 방역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최근 들어 자주 온다"고 말했다.강남구 보건소 방역 담당자는 "피해 신고는 접수된 게 없지만 벌레 사진을 보내면서 ‘이게 빈대가 맞느냐’고 묻는 전화부터 빈대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매뉴얼을 묻는 전화가 온다"고 했다.민간 방역업체에도 최근 두 달 새 빈대 방역과 관련해 문의·의뢰 전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접수된 신고보다 실제 피해가 더 많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대목이다.서울의 한 해충 방역업체 대표 한모(58)씨는 "빈대 관련 의뢰 전화가 하루에만 2∼3번은 온다"며 "10월 한 달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약 80곳에서 빈대 방제 작업을 마쳤다"고 했다.그는 보건소에 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방제 문의가 많이 온다며 서울 전역에 이미 빈대가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이에따라 서울에서는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일단 민원이 쪽방촌·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유형의 공동주택에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하며 집중 관리에 나섰다.서울시는 쪽방촌·고시원에서 빈대 발생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율 점검표를 제작·배부하고 소독제를 지원하는 한편, 빈대가 발생하면 방제를 지원하고 이후에도 신고센터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또 지난 달 31일부터 지자체와 쪽방촌·고시원 외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천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빈대 예방법을 홍보하고 시설 소독·침구 세탁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할 방침이다.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방제하도록 조치하고 첫 방제 작업 이후 10일 간격으로 2회 추가 점검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확인한다.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방제 대상이다.서울지하철의 경우 직물 소재 의자를 주기적으로 고온 스팀 청소하고 직물 의자를 단계적으로 변경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시·자치구 명예공중위생감시원 283명을 위촉해 11월 이내로 신속하게 점검을 마치고 12월에는 마포구·용산구 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사진=연합)

배려의 시작,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한마음 대회는 ‘배려로 시작으로 밝히는 내일의 교통문화’를 주제로 도로교통공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후원했다. 이날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뉸희근 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통사고예방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새마을교통봉사대 회장 및 회원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시, 체험 및 교통 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경찰,교통 관련 시민단체, 유공자, 무사고운전자 등에게 정부포상과 행정안전부장관 및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와 손실이 연간 약 27조원에 이르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더욱 안전한 미래를 준비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한마음대회 배려의 시작 퍼포먼스 강기자 새마을교통봉사대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종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장, 천경숙 녹색어머니중앙회장(왼쪽부터)와 어린이들이 3일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서 "배려의 시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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