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사무국 직원 모두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 지역아동센터 4곳 찾아 격려물품 전달·애로사항 청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행보에 나섰다. 3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격려 물품을 직접 구입했으며, 점심식사도 시장 내 식당에서 함께 하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시의회는 감포·양남·희망터·아이뜰 등 지역아동센터 4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시의원들은 준비한 격려 물품을 전달하며 관계자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특히 아동 돌봄 인력 부족과 운영비 지원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제도적 보완 방안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동협 의장은 “이번 추석을 통해 경주시민과 출향인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자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현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 정체성 확립·브랜드 경쟁력 강화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전용서체가 출시 4주년을 맞아 누적 다운로드 35만 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제579돌 한글날을 앞두고 이뤄진 성과라 더욱 뜻깊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담은 꾸미기용 '수성혜정체' △사람·기술·문화가 공존하는 중심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한 제목용 '수성돋움체' △구의 잠재력과 진취성을 담은 본문용 '수성바탕체' 등 3종으로, 2021년 한글날을 맞아 대구 기초지자체 최초로 무료 배포됐다. 도시 아이덴티티 확립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배포 이후 다운로드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35만 건을 넘어섰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 사용자까지 활용이 확대되며 서체의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성혜정체'는 가장 주목받는 서체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tvN 드라마 '정년이', 맥도날드 광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에 활용돼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충북 청주 단재고등학교 교표, 수성구 내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간판, 전국 각지 음식점 간판 등 공공·민간 영역 전반에 쓰이며 실질적인 도시 브랜드 파급력을 입증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출시 4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용서체가 활용되는 것은 수성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용서체를 적극 홍보해 수성구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위해 9월 10월 17일까지 접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2026년 상·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고용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영농법인, 농산물가공업 등록 가공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농작업 일정에 맞춰 근로기간(5개월·8개월)과 입국시기(2월·9월·12월)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와 신분증, 농업경영체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는 2025년 최저시급(1만320원)에 따른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숙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청도군은 올해 101농가에 356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아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어난 인력을 지원했다. 또한 필리핀 카빈티시·산토토마스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 인력 공급망을 구축했다. 근로자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언어 소통도우미 배치 및 월 1회 이상 고용농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인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체계적 운영 덕분에 지금까지 무단이탈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같은 성과로 청도군은 법무부로부터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사업"이라며 “해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력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특강·채용설명회 '세 마리 토끼' 잡았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5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 Campus 창업 페스티벌(이하 삼.토.페)'을 성황리에 마쳤다. '삼.토.페'는 △Campus 창업경진대회 △창업 특강 △공공기관 채용 상담회 등 창업과 진로, 네트워킹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결선 무대에 오른 6개 혁신 스타트업은 IR 발표를 통해 사업 아이템과 성장 비전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에이포랩이 차세대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으며, 포어텔마이헬스가 최우수상, 포피엠엑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엘엠엔틱바이오텍, 누빈다, 퀘스터가 각각 장려상에 올랐다. 수상 기업에는 보증 지원과 후속 투자 유치 기회는 물론,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 참가 자격이 주어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창업 특강에서는 혁신 아이콘 기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과연 쓰레기가 돈이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생생한 창업 경험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채용 설명회도 함께 열려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 스타트업, 청년 인재,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종합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란요리 경연대회' 대상 등 전원 입상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슬로우푸드조리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 요리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뽐냈다. 최근 대구 EXCO 주무대에서 열린 '제13회 계란요리 경연대회'와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에서 슬로우푸드조리과 3개 팀이 출전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로, 고등학생 이상 외식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본선에서는 계란요리 부문 12팀, 펫푸드 부문 8팀이 올라 맛과 풍미, 창의성, 완성도, 상품성 등을 종합 평가받았다. 심사 결과, 유인순·박은지 학생은 계란푸딩 '에그러브'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박은진 학생은 '써니루트'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펫푸드 부문에 출전한 오말이·이주연 학생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수상 학생들은 상금의 일부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성과는 슬로우푸드조리과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령기 학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전문 조리 인력 양성과 평생교육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