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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지열발전과 관련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시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포항지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여진을 모두 겪은 포항시민에게는 300만원, 두 지진 중 한 번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사했다.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인과관계를 다퉜는데 지열에 따른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다"며 "다만 국가가 피해 복구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번 민사 소송은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포항지진 특별법)에 따라 포항지진 재산피해에 대한 구제 지원금과 별도로 진행됐다. 범대본은 포항지진 직후 결성됐고 2018년 10월 1·2차 소송인단 1227명을 꾸려 대한민국과 포스코 등을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범대본은 전체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약 5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등이 소송에 참여한 포항시민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1500억원에 달한다. 소송을 낸 지 5년 1개월 만에 포항시민 손을 들어준 판결이 나옴에 따라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도 인지대만 내면 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관련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50만명에 이르는 전체 포항시민이 소송에 참여한다면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1조5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모성은 범대본 공동대표는 판결 직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될 수 있는 이번 소송에서 포항시민이 승리해 정신적 피해 위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각된 내용을 항소하고 공소시효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됐지만 시험의 난의도는 작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더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처음 수능 출제기조 분석에 나선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킬러문항이 사라졌지만, 문항 자체의 난도는 높았다고 분석했다.특히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은 물론, 142점으로 변별력이 강화된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도 약간 더 어려웠다고 EBS 현장교사단은 평가했다.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EBS 국어 대표 강사인 서울 덕수고 윤혜정 교사는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소위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됐다"면서도 "선지의 정교함과 세심함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단순히 지문을 눈으로 보고 빠르게 답을 찾아내기보다는, 지문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정보를 파악하고 선지를 분석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게 출제해 변별력을 갖추면서도 사교육 ‘문제풀이 기술’이 통하지 않도록 했다는 얘기다.입시업체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고, 9월 모의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매력적인 오답’이 많아 수험생 입장에서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수학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5점과 144점으로 상당히 높았던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올해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전체적인 난도는 높았지만, 킬러문항 배제로 표준점수 최고점자(통상 ‘만점자’)가 작년 수능의 3배 수준으로 늘었는데, 이번 수능은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고 EBS는 분석했다.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작년 수능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문제의 해석이 빠르다는 점이다. 예전 같으면 조건을 많이 주고 만족시키는 답을 찾도록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며 "또한 작년 킬러문항은 풀이 과정이 길게 나오는데 (올해는) 계산량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그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최상위권 변별력 때문에 무게감이 느껴질 것"이라며 "최상위권에서 느끼는 것은 지난해 수능과 9월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두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34점과 145점으로 11점 차이가 나, 수학에서 고득점한 자연계열 진학 희망 수험생에게 유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다만 전체적인 실제 성적 분포에는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N수생 유입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재학생의 학력 저하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이 64.7%를 차지했고, 졸업생은 31.7%,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는 3.6%다.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결시율은 10.6%(1교시 기준)를 기록해 지난해 수능(10.8%)보다 소폭 낮아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20일까지 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에서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 대입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강사들이 수능 국어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있다.수능일인 16일 오전 광주 북구 경신여고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어르신이 수험생인 손자를 위한 촛불공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민사형투표’의 결말이 오늘(16일) 공개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최종회가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가운데, 열연으로 극을 이끈 박해진과 박성웅, 임지연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은 "힘들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여러모로 아쉽고, 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간 저희 ‘국민사형투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무찬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박성웅은 "그동안 ‘국민사형투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권석주가 느낀 감정들에 많이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민사형투표’는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펼쳐질 배우 박성웅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국민사형투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동안 촬영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다"라며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국민사형투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최종회가 오늘 방송된다.SBS

도로교통공단, 미래 모빌리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16일 경찰청 및 현대차·기아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전국 주요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 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현대차·기아에 제공하게 된다. 정부가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모빌리티 기업에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표준을 개발하고, 경찰청에서 이를 기반으로 전국의 신호정보를 개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도로 위를 달리는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 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 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길안내,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기아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 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안전 습관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과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통 신호 데이터를 도로 위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연계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더해져 교통 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라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해 기술개발에 협력해야 한다.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 안전 증진에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해왔다.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꽃을 피울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경찰청 업무협약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자율주행차량 체험 이주민 이사장과 윤희근 경찰정장 그리고 김용화 사장(오른쪽부터)이 자율주행 차량 체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친명계서도 이재명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친명)계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제기하고 나섰다.당내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께서 험지 출마든 당의 승리를 위해 결심할 걸로 보고 또 결심해야 한다"며 이 당대표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지난 9일 여당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험지 출마론’에 맞춰 지도부 험지 출마를 주장한 데 이어 다시 강조했다.김 의원은 "성남이나 대구나 안동을 포함해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줘야 인요한이라든지 이준석 이런 혁신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며 "지금은 의제를 그쪽(국민의힘)이 오히려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으니까 제1당으로서 되게 안타까운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선거에 자기만 살겠다고 고집하는 순간 당이 망한다"면서 "사법 리스크에 따른 방탄 국회 과정에서 한 번도 이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호감도가 매우 높다. 당원들은 지도부가, 장수가 앞장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반면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원욱 의원은 3선 중진인데, 대표는 보궐(선거)로 들어와 1년 조금 넘었는데 0.5 선에 기득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고향 안동, 아주 험지에 가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인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계양을에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인가’라는 물음에 "현재의 스탠스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총선 출마 관련 친명계 내부에서 이견을 드러낸 가운데 당 비주류인 비이재명(비명)계가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섰다.비명계 핵심 의원 4명은 이날 ‘원칙과 상식’이라는 별도 모임을 결성하고 사실상 ‘집단행동’에 돌입했다.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 출범을 선언했다.정치권에서는 향후 공천 등 총선 준비 과정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일부 비명계가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탈당을 생각하는 그룹이 아닌 내부의 개혁을 위해 결성됐다는 게 모임의 취지다.이들은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회복 등 3개 방안을 12월 내로 마련하라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정치권에서는 ‘원칙과 상식’을 두고 지금은 4명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다른 비명계 의원들이 속속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향후 참여자로는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claudia@ekn.kr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지명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axkjh@ekn.kr정형식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정형식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

이상엽, 애처가 면모? "예비신부가 하자는 대로 한다"

내년 3월 결혼하는 배우 이상엽이 예비신부에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이상엽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요리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녹화에서 예비신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엽은 "(예비신부가) 잘하라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우승 해야 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상엽의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 결정 배경에는 예비신부의 적극적인 추천이 작용했다. 이에 대해 이연복 셰프가 "원래 아내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말하자 이상엽은 "저는 (예비신부가) 하자는 대로 한다. 그래야 제 마음도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엽은 VCR 영상을 통해 짜장라면, 짬뽕라면 비법을 소개했다. 휴대전화에 따로 짜장면 폴더가 있을 만큼 좋아한다는 그는 스스로를 ‘짜친남(짜장면에 미친 남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짜장면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엽은 "정말 맛있는 맛집 퀄리티의 간짜장을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가 있다"고 밝혀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방송은 17일 오후 8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4 배우 이상엽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예비신부에게 애정을 드러냈다.KBS 2TV

尹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위조’ 징역 1년 확정…내년 7월까지 수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7월 법정구속된 최씨는 가석방되거나 사면받지 않는 한 내년 7월까지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6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위조사문서행사죄의 성립, 부동산실명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지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공범 안모씨가 "고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자금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허위라도 좋으니 잔고증명서를 발행해 주면 부동산 정보를 얻어 오겠다"고 제안하자 최씨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위조된 100억원 상당의 잔고증명서 한 장은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됐다.최씨는 지난 2013년 10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았다.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문서위조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위조된 잔고증명서가 법원에 제출되는지 몰랐고 부동산 매수 대금을 부담하지 않았다며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그러나 1·2심 법원은 최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최씨가 안씨와 계약금 반환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하고 소송 제기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는 점을 근거로 잔고증명서가 법원에 제출될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판단했다.부동산실명법 위반죄 역시 "전매 차익을 노리고 안씨와 공모 아래 부동산 취득에 관여하고 취득 자금을 조달하며 명의신탁자를 물색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2심 재판부는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나쁘고 재범과 도주 우려도 있다"며 지난 7월 21일 최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최씨는 지난 9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최씨의 상고와 보석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안씨 역시 최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 중이다. axkjh@ekn.kr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였다. 양광모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 나오는 구절이다. 필적확인 문구는 수험생들이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직접 기재해야 하는 문구다. 이는 2004년 수능(2005학년도)에서 대리시험 등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05년부터 도입됐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필적확인 문구는 한용운의 시 ‘나의 꿈’에서 인용한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였다. 필적확인 문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수험생에게 감동과 격려, 위로를 줄 수 있는 표현들이 주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매해 어떤 문구가 등장할지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동시에 응시생 본인 필적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도 포함해야 한다. 문장 길이는 12∼19자여야 하고, ‘ㄻ’ ‘ㄾ’ ‘ㅀ’ 등 겹받침과 ‘ㄹ’ ‘ㅁ’ ‘ㅂ’ 세 자음 중 2개 이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가장 많이 인용된 시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로 지금까지 총 3차례 나왔다. 이 시의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은 2006학년도와 2017년도, 총 2차례 등장했다. 같은 시의 첫 구절인 ‘넓은 벌 동쪽 끝으로’는 2007학년도에 사용됐다. 2020학년도에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의 ‘별밭에 누워’), 2021학년도에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나태주의 ‘들길을 걸으며’), 2022학년도에는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이해인의 ‘작은 노래’)였다.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지에 적힌 필적 확인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연합)

김기현 마이웨이…대통령 끌어들인 인요한에 직격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혁신위원회에 직격탄을 날렸다.중진·친윤(친윤석열) 용퇴 등 혁신안에 윤 대통령의 뜻이 실려 있다며 압박에 나선 혁신위 행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비대위 전환설’에도 선을 그었다.김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끝까지 당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힌 데 대한 질문에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 의중을 암시하면서 당 지도부와 친윤계 핵심 인사들의 ‘용퇴’를 거듭 촉구하고 혁신위로부터 당 리더십을 흔들 수 있는 ‘혁신위 조기 해체’ 가능성까지 흘러나온 데 대한 반응이다.김 대표는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내 구성원과 잘 협의해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이 있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또 "혁신위도 그 공식 기구 중 하나"라고 선을 그으면서 "혁신위가 제안하는 여러 발전적 대안에 대해선 존중하고 그것이 공식 기구를 통해 논의되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혁신위 조기 해체설에 대해선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되는 걸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그 문제는 혁신위 내부에서 잘 의논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김 대표는 자신을 향한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요구에 대해선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도부가 더 이상 혁신위에 끌려가는 모습으로만 비치지 않고 당 공식 기구를 통해 ‘질서 있는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이날 최고위에는 청년 비례 50% 공천 의무화 등 혁신위 안건이 보고됐지만 당 지도부는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히고 의결하지 않았다.지도부는 각종 혁신안을 총선기획단,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 당 공식 기구로 넘겨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도부 중심’의 총선 준비로 혁신위에 쏠린 당내 무게중심을 바로잡고 국면 전환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총선기획단은 이날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총선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지도부는 총선기획단과 공관위를 통한 고강도 인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혁신위가 요구하는 중진·친윤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의 방안도 반영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물갈이’를 진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도부의 인적 쇄신 방안을 담은 공천 룰은 공관위 출범 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인재영입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새 얼굴 찾기’를 시작한다. 각계 추천 인사를 검토한 뒤 정기국회 종료 후 순차적으로 영입 인재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당 지도부는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일각에서 거론하는 ‘비대위 전환설’에도 선을 그었다.이 전 대표는 전날 BBS 라디오에서 "1∼2주 사이에 김기현 대표 거취가 정리되고 나면 어르신 보수층에는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해야겠다는 식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한 장관이 안 되면 원희룡 장관 정도로 지도 체제를 가져가려고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비대위 전환은 말도 안된다"며 "당헌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거나 당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데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claudia@ekn.k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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