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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3 그랑프리 13일개막…우승상금 0.3억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시즌 최고 챔피언을 가리는 ‘20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오는 50회차인 13일과 14일 양일간 펼쳐진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답게 총상금도 9000만원(우승 3000만원)이 걸려있어 지존 자리를 노리는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시즌 그랑프리가 한파로 인해 취소됐던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 승부욕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 1일차 특선경주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올해 시즌 1회차부터 48회차(11월30일)까지 평균득점 상위 30명이다. 이들 선수는 1일차 예선전을 거쳐 최종성적 상위 6명이 2일차 결승에 진출한다. 과거에는 특선경주에 24명이 나가 4경주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6명(1경주)에게 추가 자격을 부여해 경쟁도 더욱 뜨거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그랑프리 특징은 특선경주 결과만으로 결승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이 아닌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결과를 모두 포함해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무리 기량이 좋은 강자라도 1일차 2번의 출전경주 중 어느 한 경기라도 실수하면 결승 진출이 물 건너갈 수 있는 만큼 집중력 지속이 필수요소다. 특선경주 선발 제외 조건에 ‘출발위반 후 6개월 이내 해당자’라는 조항이 있다. 올해 시즌 몇몇 유력한 강자가 여기에 포함돼 그랑프리 출전기회를 놓치게 됐다. 전반기 성적 1위였던 주은석은 38회차(9월20일) 플라잉 위반으로 출전 자격을 잃었고 최강 스타트 능력을 보유한 김응선-김효년-박원규-김완석-서휘 등 강자나 여성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손지영도 특선경주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올해 시즌 평균득점 상위자들 면면을 살펴보면 그랑프리 경정다운 강인함이 느껴진다. 2018 그랑프리 우승자면서 최근 쿠라하라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심상철, 올해 시즌 전반기에 있던 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자인 조성인, 신흥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올해 시즌 스포츠경향배 우승을 차지한 김민준, 2021시즌에 이어 그랑프리 2연패를 노리는 김종민, 제2 전성기를 맞이한 어선규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선수는 전-후반기 성적을 고려할 때 예선전에서 유리한 인코스를 배정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선수들과 기량 차이를 고려해도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아울러 전-후반기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지민-이승일-한진-배혜민 등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결승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배혜민은 2010시즌~2012시즌까지 내리 3연속 그랑프리 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만큼 오랜만에 결승 진출에 욕심을 보일 것이고 이밖에도 스타트 기세가 좋은 김도휘-박종덕이나 전성기가 확실히 지났다고는 하지만 경험 많은 김민천-서화모-이재학-정민수 등도 예선전만 잘 치룬다면 결승전에서 얼마든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경정 전문가들은 "2년 만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예선전 출전 선수가 30명으로 늘어났고 일반경주 성적도 합산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맞는 베팅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한편 14일 오후 2시 미사리경정장(경정본장) 관람동 1층에선 그랑프리 결승 진출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스타급 선수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평소 응원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기를 희망하는 고객은 서둘러야 한다.kkjoo0912@ekn.kr2021년 그랑프리경정 결승전 2021년 그랑프리경정 결승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혁신은 빵점 아님 백점" 인요한, "50% 성공" 선언 뒤 안철수에 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무서울 정도로 전권 위임", "혁신은 0점 아니면 100점" 등을 공언했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주요 혁신안들을 관철시키지 못한 채 2주가량 일찍 간판을 내렸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했다. 출범 당시는 이달 24일까지로 활동 기간을 정했으나, 결국 42일 만인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어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평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해 관철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 조치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나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혁신위 제안도 당 총선기획단에서 수용됐다. 그러나 두 안건 역시 그간 정치권에서 흔히 사용됐다가 폐기된 전력이 있는 종류다. 특히 혁신위는 핵심 카드였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에 ‘빈손 혁신위’ 비판이 이어지자, 정해용 혁신위원은 "어제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 등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 일부가 공천관리위원회에 합류해 혁신안을 끝까지 관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지도부 손에 혁신안의 ‘운명’을 맡긴 셈이다. 이 가운데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종료 선언 직후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을 30분가량 만나 주목받았다. 면담 일정은 인 위원장 요청으로 지난주부터 조율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지 않는 사실상 유일한 비윤계 차기 주자라는 점에서, 인 위원장이 안 의원에 ‘혁신안 지원’을 맡겼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안 의원도 회동 뒤 "인 위원장과 공감대를 형성한 당의 앞으로의 혁신 방향 4가지를 말 하겠다"며 "당내 지도자들의 정치적 희생을 통해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얻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정을 주도해온 사람들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또 "용산의 잘못된 결정들을 당에서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과 용산의 지지율이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필요하다. 지금은 그게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내각 및 총선에서 과학기술 인재의 적극적인 발굴과 공천 △ 이념 중심 진영 정치에서 민생 중심 실용 정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또 "혁신은 실패했다. 저도, 인요한 위원장도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며 "이제는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끌어낼지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했다. 인 위원장도 안 의원이 밝힌 혁신 방향에 대해 첨언하지 않은 채 "우리는 그래도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부족했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서 다시 고백한다"고 실패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인 위원장은 "오늘 온 목적은 안 의원이 내가 제일 힘들 때 지지하는 발언도 해줬고 너무 고마워서 온 것"이라며 "안 의원은 우리 당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말 중요한 인재"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의대 교수 출신인 두 사람은 공식 석상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우리 연배가 비슷하다. ‘닥터 안’, ‘닥터 인’이 앞으로 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행보’도 열어뒀다. hg3to8@ekn.kr회의실 향하는 인요한-안철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연합뉴스

경기도, 버스업체 요소수 안정수급 확인…모니터링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로 ‘2021년 요소수 대란’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등 수급상황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하고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시내-외 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관계자, KD 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는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간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요소수가 필요한 경기도내 경유버스는 2만여대로, 전체 버스의 약 70%다. 이 중 시외버스,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로 요소수 수급문제 발생 시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버스업체 요소수 재고현황 파악 결과, 업체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상태였다. 이날 버스업체는 상황이 가장 안 좋던 2021년에도 공급량이 아니라 단가가 3~4배 올라 문제였으며,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격안정화와 정부 전략물자비축관리 등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요소수 비축분 공유, 조합 차원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등 업체 간 협력지원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필요할 경우 정부 공공비축 분량을 도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버스업체에 선배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현재 경기버스의 요소수 수급현황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다만 내년 1/4분기 중국의 수출제한조치 현실화를 대비해 시군과 협조하면서 버스업체 현장수급 및 재고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체제를 가동하고,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12일개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한 가운데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장이 다시 한 번 열린다. 경기도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경기도-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회의원 45명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강득구, 강병원, 고영인, 권인숙, 권칠승, 김경협, 김민기, 김민철, 김병욱(분당을), 김상희, 김성원, 김승원, 김용민, 김철민, 김한정, 문정복, 문진석, 민병덕, 박광온, 박정, 백혜련, 서영석, 설훈, 소병훈, 송재호, 심상정, 송옥주, 안민석, 양기대, 오영환, 윤영찬, 윤호중, 이성만, 이용우, 이원욱, 이재정, 이학영, 임오경, 임호선, 전해철, 정성호, 정춘숙, 조응천, 최춘식, 홍기원(가나다 순) 등이다. 경기도는 45명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동참한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높이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에 대한 허훈 대진대 교수(행정정보학과)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 좌장은 허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이 맡는다. 소순창 경기북부특별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위원회 위원(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양수근 양주시 청년기업인 ㈜컴플리트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경기도 공식 유튜브(youtube.com/@ggholics)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 숙의공론조사, 시군별 토론회-공청회 등 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설치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국회토론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정부와 국회 관심을 모으고 설치 추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올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계란프라이 해 달라”며 모친 때려 죽인 40대 징역 7년, 법원 “우발적 고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제주 지역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7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60대 B씨를 폭행해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머니가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머리 상처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뇌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안주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해 말다툼하다가 밀쳤고, 다툰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거 밝혔다. 그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의 상태 등을 보면 A씨가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이유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직접증거가 없음에도 간접증거들을 종합해보면 A씨가 B씨를 강하게 밀어 상해를 가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망 원인은 B씨가 뒤로 넘어져 뒷머리가 둔탁한 곳에 강하게 부딪혀서 뇌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실수로 넘어졌다면 방어기제가 발동하기 마련인데 피해자는 그럴 겨를도 없이 빠른 속력으로 뒤로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CTV 영상과 주변 사람 진술을 보면 B씨가 허약하긴 했지만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외력 없이 머리가 손상될 정도로 뒤로 강하게 넘어졌을 가능성에 합리적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은 단순히 살짝 밀쳤다가 당겼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에 깨진 그릇과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부검 결과 다수의 멍이 발견돼 상당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단지 밀었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양형에 대해선 "죄책이 매우 무겁고, 반 인륜적이라는 비난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진 않고, 우발적인 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clip20231207183914 제주지방법원.연합뉴스

한번 버려진 유기견 입양해 잔혹행위 한 20대, 2심 선고 미뤄진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유기견을 입양한 뒤 상습 학대하고 잔인하게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A씨가 1심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미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 선고공판에서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2016년 9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뒤 제대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활하다가 범행에 이르렀고, 범행이 매우 잔인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금처럼 집행유예로 석방된 상태에서 보호관찰 기간에 통원 치료를 받는 게 피고인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구금을 전제로 한 치료감호 상태에서의 치료가 더 나은지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다. 치료감호란 범죄자 심신 장애가 인정될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하는 보안 처분을 뜻한다. 보호관찰과 치료감호 모두 보안처분으로서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그러나 보호관찰은 자유로운 사회생활이 허용되는 반면, 치료감호는 구금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형벌적 성격을 지닌다는 차이가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질환을 치료하고 정상적으로 사회로 복귀시키는 게 목표이고,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복귀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어떤 치료 방법이 더 나은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초 1심은 검찰 치료감호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치료감호 시 피고인에게 오히려 부작용이 더 생길 수 있다는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하기엔 다소 부담이 있다고 부연했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춘천시 집에서 유기견 8마리를 상습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견을 분양받아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발로 차고 던지는 방식으로 학대했다. 특히 8마리 중 1마리는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했다. 수사기관은 이웃 주민 신고와 동물보호 활동가 고발 등을 토대로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 구속 상태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A씨에게 정신 장애가 있는 점을 참작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보호관찰 기간에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변론 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25일 열린다. hg3to8@ekn.krclip20231207181842 새 주인 기다리는 유기견들.연합뉴스

이상일 용인시장,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우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일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노인회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 &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서 ‘2023년을 빛낸 우수 시장’으로 선정돼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용인지역 3개 산단의 반도체 부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시를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 3월 이동·남사 일대 215만 평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가 있었고, 후속 조치로 69만 평에 달하는 반도체 신도시 조성 발표도 있었다"며 "반도체 생태계나 경쟁력으로는 단일 도시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용인을 더욱 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앞서 정부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를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용인의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가 이동·남사 국가산단과 인접한 이동읍 일원 228만㎡(69만평)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약 1만 6000가구가 입주하는 ‘반도체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신도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1, 2차) 등 대규모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교통과 양질의 생활 인프라를 갖춘 ‘최첨단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된다. 한편 이 상은 한해 각 분야 별로 경영혁신을 이뤄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그 업적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sih31@ekn.krclip2023120717455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일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clip20231207174636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우수 국정감사 국회의원 및 지자체 의정 대상 &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clip20231207174713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2023년 지자체장 행정대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성균관대, 2024년도 한림원 정회원 3명 배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재직교수 3명이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 2024년도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한림원 신임 정회원의 영예를 안은 교수는 ▲정책학부 정성은 교수 ▲공학부 박호석·최민하 교수이다.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림원의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로 선정하며, 올해 총 33명이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림원과 성균관대에 따르면, 최근 한림원 선출자들 평균 나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만 54.4세에서 올해 만 54.3세, 2024년(33명 평균) 만 53.8세로 3년 연속 하향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2024년도 정회원에는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강현구·강기석 교수, KAIST 임미희 교수, 미국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 등 40대 과학자 5명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뽑힌 정성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미디어를 통한 메시지에 대한 지각과 효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공학부 정회원의 기쁨을 누린 최민하 교수(건설환경공학부)도 수문학·원격탐사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수문기상현상에 대한 물리적 해석 방법과 수문기상 인자 간의 상호작용 규명 연구를 수행해여 수자원 분야의 위성 원격탐사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 가뭄, 도시열섬현상 등 재난·재해의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같은 공학부에 이름을 올린 박호석 교수(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는 나노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서 에너지 저장장치의 구성요소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포스포린을 이용한 수계연구로 차세대 전지 응용연구를 독창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및 창업 등 산학 연계를 통해 실용적인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3명의 교수가 연구업적의 우수성과 학문적 영향력에 기여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한림원은 2024년도 정회원 33명의 입회식을 내년 1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성균관대 한림원 정회의 3명 배출 2024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된 성균관대학교 정성은, 최민하, 박호석 교수(왼쪽부터). 사진=성균관대학교

남부지방산림청, 영주 산불, 산림헬기 투입 진화 중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전구리 산19-2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총 1대(임차 1)의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상에는 진화차 4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인력 42여 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이번 산불은 오전 12시 32분 경 발생했으며, 오후 2시 49분 경 완진 됐으며, 산불발생 원인은 추후 조사 예정이다. jjw5802@ekn.kr영주 산불, 산림헬기 투입 진화 중 영주 산불발생해 잔불정리 중이다.(제공-119종합상황실)

SK(주) 머티리얼즈, 202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시행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SK(주) 머티리얼즈는 7일 김양택 SK(주)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202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 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M&A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全) 공정에 걸쳐 소재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반도체 종합 소재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 소재, OLED 발광소재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소재, CCUS 등 클린에너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필수인 Advanced Package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내실 경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하고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jjw5802@ekn.krSK(주) 머티리얼즈 김양택 사장 SK(주) 머티리얼즈 김양택 사장(제공-SK(주) 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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