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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건강 이상으로 ‘K-WAVE’ 불참..“탈수·탈진 증세로 병원 내원..충분한 휴식 필요”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건강 이상으로 예정됐던 공연에 불참했다. 지난 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닝닝은 리허설 중 탈수 및 탈진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에 내원했고,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닝닝은 이번 케이웨이브 무대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M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K-WAVE 콘서트'에는 닝닝을 제외한 세 명의 에스파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에스파는 최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5060, 부모 모시면서 다 큰 자식도 지원하지만…국민연금만 믿는 은퇴 뒤, ‘공포’

부모 세대나 자녀 세대를 부양하는 '중추' 1960년대생들이 정작 자신의 노후에 대해서는 고독사까지 우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면서 노후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 세대 10명 중 5~6명은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다. 특히 퇴직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평균 2.3개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었다. 전체 6~7명 중 1명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며 월평균 164만원을 지출했다.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일하는 경우 중 46%는 현재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응답자 52%인 퇴직자 중에서는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 “일하는 삶이 더 보람"(17%) 등을 들었다. 노인 연령 편입을 앞뒀지만 1960년대생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신체 건강에 51%가 “좋음", 35%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75%가 “좋음", 19%가 “보통"을 선택했다. 다만 46%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고 했고 44%는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대수명을 85.6세로 답했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6.7년으로 예상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욕이 큰 상황에서 77%는 법적 노인연령보다 5세 많은 70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응 답자들이 생각한 적정 정년은 만 65.4세로 법정 정년(만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노후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9%가 본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62%만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퇴직 후 소득이 없지만 연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절벽'에는 81%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세대인 만큼, 응답자들은 대부분 노년 돌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다. 아울러 상당수는 국가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살고 있던 집"(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8%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46%가 “내가 사는 집"을 택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30%로 낮았다. 특히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게서 49.9%로 높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낮밤 다른 전국…서울 아침 기온은 16도 수준

월요일인 3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에는 낮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5.9도, 인천 16.3도, 수원 13.1도, 춘천 12.2도, 강릉 12.4도, 청주 16.0도, 대전 13.7도, 전주 14.2도, 광주 15.3도, 제주 18.2도, 대구 16.3도, 부산 16.3도, 울산 15.5도, 창원 15.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낮밤 기온차도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20도 내외로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8주째 30% 초반 답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10 총선 이후 50일 넘게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주 4주만에 하락했다가 이번주 소폭 올랐다. 다만 총선일이 포함된 4월 둘째주 32.6%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30% 초반대에 갇힌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고 무당층도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3일 발표한 5월 다섯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30.6%(매우 잘함 14.5%, 잘하는 편 16.2%)로 전주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한주 만에 올랐지만 6주 째 30%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65.9%(잘 못하는 편 9.9%, 매우 잘 못함 56.0%)로 0.2%P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5.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5%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서울(2.5%P↑), 인천·경기(2.3%P↑), 50대(5.3%P↑), 30대(2.2%P↑), 보수층(4.2%P↑), 자영업(5.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9%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4.6%P↑), 광주·전라(2.4%P↑), 대전·세종·충청(2.3%P↑), 20대(3.5%P↑), 60대(2.9%P↑), 진보층(2.3%P↑), 가정주부(6.6%P↑), 무직/은퇴/기타(4.7%P↑), 농림어업(2.9%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1%P 낮아진 33.1%, 더불어민주당은 0.1%P 낮아진 33.8%를 보였다. 지지도 동반 하락 속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0.7%P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0.7%P 높아진 14.5%, 개혁신당은 0.5%P 오른 5.3%, 새로운미래는 0.1%P오른 1.4%, 진보당은 0.1%P 낮아진 1.1%, 무당층은 0.9%P 증가한 8.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1.2%P↓), 대전·세종·충청(2.4%P↓), 인천·경기(3.3%P↓), 서울(5.2%P↓)지역과 40대(1.7%P↓), 20대(8.3%P↓), 60대(10.7%P↓)연령층, 보수층(2.1%P↓), 진보층(3.6%P↓), 중도층(3.8%P↓)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1.9%P↓), 인천·경기(3.2%P↓)지역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1%P↓)에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27~31일 닷새간, 30~31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5%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13명과 10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경 포커스]유정복 “APEC 정상회의, 인천의 꿈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의 기폭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은 꿈이 있고 잠재력이 풍부한 미래지향적인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천은 언제나 역동성이 가득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시민들의 표정은 밝다. 아울러 인천은 우리 대한민국 그 어느 도시보다 발전의 속도가 높고 또한 그게 사실이다. 이런 인천의 꿈은 무엇일까? 한 마디로 글로벌 톱텐 도시로 요약된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이같은 뜻을 발표하고 “인천은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출발지이며 미래 발전 희망지 또한 바로 인천"이라며 “인천의 꿈을 이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도약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발판 마련에 나섰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2600만명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핵심 중추도시이다. 일찍이 국제도시를 표방,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송도국제도시를 조성, 세계적인 국제단체들과 대학을 유치하는 등 그동안 나름 도시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를위해 바이오, 반도체, 항공 MRO, 첨단 모빌리티 등 인천의 미래먹거리를 위해 최첨단산업을 육성, 유치하고 있으며 성과도 남다르다. 머지않아 인천이 세계적 도시로 우뚝 설 날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내년 11월 미·일·러·중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각료·언론 등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국제행사인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다. 인천은 현재 경주, 제주와 함께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도시도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인천은 사실상 이들 도시보다 한두 걸음 성큼 앞서있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인천을 찾은 실사단도 인천이 가진 여러 장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런 점으로 봐서 인천 유치가 근접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최종 결정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함은 너무 당연하다 하겠다.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필요한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우선 인천시민의 유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시민들은 물론이고 지역정치권이나 사회단체 등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민 3분의 1이 넘는 110만 명이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바라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같은 해 8월 인천 100여 개 경제·언론·학교·시민단체 등이 모여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합동 지지 선언식'을 개최하고 유치 열기를 지역사회에 전파했다. 인천시의원들도 유치 목전에서 몸과 행동으로 나섰다. 여야를 떠나 시의원들은 지난달 31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인 인천의 유치 열망과 의지를 알리고자 인천애뜰광장에서 외교부 앞까지 33㎞ 홍보 행진을 벌였다. 인천 전체가 유치에 한 몸이 됐다는 사실을 전국 곳곳에 알렸다. 시민들도 인천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한 시민은 “인천유치의 발표 순간, 그 감동의 드라마 보고 싶다" 고 소원했다. 인천의 도시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무엇보다 인천은 유치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한민국 관문 도시로서 세계 최고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위치, 하늘길과 바닷길로 세계와 소통하고 왕래하는데 불편이 없다. 특히 12개 특급호텔과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최적의 접근성과 국제회의 인프라, 물적 자원을 이미 완벽히 갖췄다. 문화·관광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장점을 갖고있다. 다양한 역사 유적지로 가득한 '강화도'는 물론 1883년 제물포 개항 이후 대한민국 근대도시로 성장해 역사·문화적 공간적 특성과 고유성을 지닌 '개항장·차이나타운·월미도', 의료관광 및 K-컬처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까지 과거·현재·미래를 어우르는 도시라는 점에서 인천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울러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마저 한몫하고 있다. 인천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OECD 세계포럼,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에 APEC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와 팸투어, 국제기구·대학교 등 전문가가 참여한 '글로벌 인천포럼' 개최, 151개 마이스 회원사로 구성된 마이스 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 체결 등 APEC 유치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을 강화했다. 인천은 이처럼 모든 면에서 국제회의 개최 여건을 충족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APEC 참가국의 중요 인사들이 가장 보고 느끼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 답은 명확하다. 관광이나 휴양보다는 아마 개최도시의 첨단산업 역량 등 도시의 경쟁력을 가름해 보고 싶어 할 것 같다. 인천의 장점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단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최첨단기술산업 인프라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인천은 첨단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부상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산업과 융합화를 통해 산업 영역을 확대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최대 바이오 앵커기업 집결지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도시이다. 또 100여 개의 산·학·연·병이 입주해 생태계를 구성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 위상을 갖췄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의 보스턴 랩 센트럴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할 기반을 닦고 있다. 아울러 인천에는 역시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개 국제기구와 5개 글로벌 캠퍼스 등 APEC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 MRO,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육성 계획이 착착 진행중이다. 하지만 개최지 선정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국익과 경제적 득이다. 지역이나 명분 등을 떠나 어느 도시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가장 높이고 또 경제적 이득이 가장 큰가 하는 점을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경제적 득이 없다면 유치의 필요성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명분조차 없다. 그러나 인천은 이러한 면을 부식시키기에 충분한 도시 역량을 갖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비즈니스 장이라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선정에서 이런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되면 국가 전체에 파급되는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 1조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 8380억원, 취업 유발 2만571명으로 다른 경쟁 도시를 압도하고 있으며 행사 이후에도 기대효과가 높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인천에서 내년에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 인적·물적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해 나갈 것이 명약관화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APEC 정상회의는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인천 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틀림없다.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로 글로벌 톱텐 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이 실현되는 기폭제가 될 길 기대해 본다. 정부도 이런 점에 주목하길 바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2025 APEC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전환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5월 고양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탄소중립정책을 능동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소규모 분산발전시설 설치를 준비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속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수소-전기차 충전소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국내외 탄소중립 제도 변화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을 적극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기후위기로 인해 탄소중립과 친환경기술이 이제 도시와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국제적인 제도 변화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산에너지 발전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월16일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개소했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역 주도의 상향식 탄소중립정책 수립과 실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방안 연구,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탄소중립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고양시는 작년 9월 고양시정연구원을 탄소중립지원센터 위탁기관으로 지정했다. 오는 14일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하며 수소-LNG 열병합발전소, 태양광, 연료전지, 수소엔진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를 논의 중이다. 분산에너지란 기존 중앙집중식 발전과 에너지 공급을 탈피해 수요지역 부근에서 생산-공급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산업시설 가까운 곳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송전비용 등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르면, 면적 100만㎡ 이상 개발 사업을 실시할 경우 분산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면서 소규모 분산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연료전지 및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친환경 전기와 생산 열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소 및 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달성하고 원가절감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민간투자를 활용해 총 112대 224기의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을 오는 11월까지 구축할 계획으로 100억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설치장소는 킨텍스 23대(동시충전 46대 가능), 대화동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는 9대(동시충전 18대 가능), 고양어울림누리-고양아람누리-호수공원 제2주차장에는 각각 5대(동시충전 10대 가능) 등 52곳이다. 도심 곳곳에 100kW 급속충전기 62대뿐만 아니라 20분 만에 충전 가능한 200kW 초고속 급속충전기 50대를 설치한다. 24시간 동안 4000대 충전 가능해 오랜 충전시간으로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충전 문제도 해결할 것이란 예측이다. 올해 전기차 구매지원 규모는 총 5475대이며 차종별로 승용 4245대, 화물 1200대, 버스 30대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000만원, 전기화물차 최대 1959만원, 전기버스 최대 1억12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오는 2030년까지 지속 지원해 전기자동차 6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자동차 구매도 승용차 125대, 버스 32대를 각각 지원한다. 수소차 충전소는 현재 2곳(덕은동, 원당동)이 있으며 올해 대화버스공영차고지, 민간 기업 2곳 등 3곳을 설치한다. 2026년에는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총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공공시설물에 1302kW 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을 조성했다. 장항동 제2자유로 법면 발전사업용 태양광설비 781kW, 동서대로 시민햇빛발전소 318kW, 공공건물에 139kW 규모로 건립했다. 민간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태양광 2407kW, 지열 210kW, 태양열 188㎡ 설치를 지원했으며 주택 125곳, 건물 28곳,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3곳,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120곳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태양광발전 설비 총 276곳 623kW, 지열설비 10곳 175kW, 태양열 1곳 32㎡ 조성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고양시는 총 2640kW 규모의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왔다. 설치 장소는 2020년 농수산물 유통센터 주차장, 탄현 제3공영주차장, 2021년 장항 야구장 주차장, 장항습지 탐조대, 2022년 현천동 제2자유로 법면, 2023년 장항동 제2자유로 법면 등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전력판매 수익금은 지금까지 누적 13억2206만원이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발전사업자에게 주는 인센티브인 REC 판매수익금 1억8154만원까지 포함하면 누적 총수익은 15억360만원에 달한다. kkjoo0912@ekn.kr

반도체 제어시스템 입찰에 9년간 담합…12개 반도체 공정 협력업체 제재

삼성SDS가 발주한 반도체 공정 등 제어시스템 관련 입찰에서 9년간 담합을 벌인 12개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협력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피에스이엔지(대안씨앤아이), 두타아이티, 메카테크놀러지, 아인스텍, 창공에프에이, 창성에이스산업, 코리아데이타코퍼레이션, 타스코, 파워텔레콤, 한텍, 한화컨버전스, 협성기전, 피에스이엔지 등 12개 사의 부당 공동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04억5900만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제어감시시스템은 반도체 제조를 위한 공장 내 최적 조건을 유지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유독가스 누출 등을 감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근로자들의 신속 대피를 돕는 SMCS, 화학물질 배출 장치를 감시·제어하는 PCS, 반도체 제조를 위한 최적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는 FMCS 등이 있으며, 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관리하는 비용은 반도체 제조원가에도 반영된다. 삼성SDS는 지난 2015년 원가절감 차원에서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운영되던 제어감시시스템 조달 방식을 실질적인 경쟁입찰로 변경했다. 피에스이엔지 등 업체들은 이를 계기로 저가 수주를 방지하고 새로운 경쟁사의 진입을 막기 위해 담합행위를 시작했다. 이후 이들 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삼성SDS가 발주한 334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합의한 뒤 나머지가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였다. 공정위는 이같은 담합 관련 13개 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04억 5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3개 사는 대안씨앤아이까지 포함된 것으로 입찰담합에 참여한 사실이 없지만 피에스이엔지가 대안씨앤아이에 분할합병하고 폐업함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담합을 적발ㆍ제재한 최초 사례로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고질적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중간재 분야의 담합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박영선 전 중기부장관, 18일 중기중앙회 반도체 특강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반도체 주권국가-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초청강연회는 박 전 장관이 올해 초 '반도체 주권국가'라는 책을 펴낸데 이어 지난달 광주 경영자총협회에서 '반도체 주권국가와 인공지능(AI)에이전트 시대' 주제 강연을 한 데 따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청에서 부로 승격한 뒤 2대 중기부 장관에 임명돼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미국 반도체 정책에 허점은 없는가(The Missing Links in US Chip Policy)'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는 등 부쩍 대외행보를 늘려나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더 디플로맷 기고문에서 “미국은 국가 안보 문제와 동맹국 및 동맹 관계가 건강한 균형을 맞추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선진국 경제에 꼭 필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된 특성으로 구별되는 반도체 같은 부문에 대한 정책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헬스&에너지+] 40~50대 자주 ‘깜박깜박’…뇌도 영양과 자극 원한다

뇌는 인간의 운동조절, 감각 인식 및 해석, 언어전달, 항상성 유지, 학습과 기억, 호르몬 분비 등 무수한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의 사령탑'이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노화와 함께 뇌 활동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뇌가 늙어가거나(퇴행성) 손상되면 인체의 기능장애, 기억력, 감각, 심지어 성격을 포함해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뇌졸중(뇌경색, 뇌출혈)과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이 고령사회의 주요 건강문제로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암이나 심장병뿐 아니라 뇌졸중과 치매·파킨슨병 등 주요 뇌질환들이 노년기의 대표 질병으로 떠올랐다. 뇌 건강은 전신건강의 바로미터이다. 뇌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신경과)는 최신 저서 에서 “뇌 관리를 소홀히 해 고통받는 환자가 건강해지는 과정과 그렇지 못한 과정을 수없이 지켜보면서 건강한 두뇌 습관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뇌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뇌 역시 나이가 들수록 변하는데 다른 신체보다 훨씬 빨리 노화가 시작된다. 구조적 측면에서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는 때는 30대 중반부터다. 뭔가 깜박깜박하거나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학계에 따르면, 기억의 중추인 해마는 40세 이후부터 연간 평균 0.5%씩 줄어든다. 정보를 생성하고 변형 또는 조작하는 능력과 기억, 추론, 새로운 연관성을 형성하고 해결하는 능력과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40대 이후가 되면 많이 감소한다. 김희진 교수는 “뇌의 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최적기인 40∼50대를 잘 보내면 노화의 시계를 더디게 가도록 만들 뿐 아니라 미래에 맞게 될 정점을 더 효과적으로 폭발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의 뇌의 뇌 세포는 대략 1조개이며, 이 가운데 약 1000억 개가 신경세포(뉴런)다. 뇌는 35세 이후 부피가 지속적으로 연간 평균 0.2%씩 감소한다. 그리고 60세 이후로는 부피가 연간 평균 0.5%씩 감소하는데, 이런 현상을 학계는 '뇌가 위축된다'라고 표현한다. 김 교수는 “뇌의 부피가 감소한다는 것은 곧 뇌 기능의 감퇴를 의미한다"면서 “신경세포 수의 감소, 신경전달물질과 세포 내 환경의 변화, 세포내 시냅스 전달의 변화, 산화 작용·염증 반응 등 생화학적 변화, 아밀로이드 침착 등 병리학적 변화가 동반되면서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에 총체적으로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뇌를 위해 △일상 점검 △식단 변화 △뇌 자극 운동 △스트레스 해소 △양질의 수면 △만성피로 해결 △의학적 대처 등 7가지 건강습관을 제안했다. 첫째, 일상 점검은 수면, 식사, 운동을 평소처럼 했는지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인가를 매일 혹은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 식단 변화는 적게 먹기, 설탕·소금·밀가루 등 줄이기, 패스트푸드·가공식품 멀리하기, 간헐적 단식이나 초저열량 다이어트, 물 충분히 마시기, 자신에게 맞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조율, 적절한 영양제 섭취, 채소류·곡류·견과류의 충분한 섭취, 붉은색 육류를 줄이고 생선과 해조류 섭취 늘리기 등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셋째 뇌 자극 운동은 걷기·달리기·등산, 근력 운동, 악력 키우기, 뇌에 활력을 주는 손운동 및 스트레칭, 소리 내어 책 읽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넷째로 제안된 스트레스 해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좋다. 숲속에서 사람이 건강해지는 것은 경관과 햇빛,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등 산림이 가진 치유 인자 덕분이다. 초록이 우거진 산림 경관을 바라며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안정될 때 나타나는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한다. 다섯째인 양질의 수면은 피로 회복뿐 아니라 뇌에 쌓인 단백질과 기타 노폐물을 청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드는 순간 뇌세포가 수축하고 세포 사이 공간이 넓어지는데, 이때 뇌척수액이 들어와 뇌세포 사이에 쌍인 노폐물을 씻어준다. 여섯째로 만성피로 해결인데, 피로가 계속되면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 합성을 저해한다. 이는 몸이 나른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경우 의욕과 계획 수립, 창조성 등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이 위축되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의욕 감퇴 등이 유발된다. 마지막으로 제안된 의학적 대처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생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잘 복용하고, 기타 요법들을 잘 준수하는 것이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태의 호전이나 악화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합참 “北, 오물풍선 또 600개 살포”…정부, 대북 확성기 재개 논의

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부터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이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해 복합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였다.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해 일련의 도발에 유감을 표하며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등 저급한 도발을 이어갈 경우 군 당국에 의한 대북 심리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한 대북 심리전 강화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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