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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생 56% “부모 혹은 자녀에 용돈”…70% “수익 목적 일해”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생 56%는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전체의 6~7명 중 1명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며 월평균 164만원을 여기 지출했다.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일하는 경우 중 46%는 현재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2%인 퇴직자 중에서는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을 하는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 “일하는 삶이 더 보람"(17%) 등을 들었다. 노인 연령 편입을 앞뒀지만 1960년대생의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신체 건강에 대해 51%가 “좋음", 35%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75%가 “좋음", 19%가 “보통"을 선택했다. 다만 46%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고 했으며 44%는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대수명을 85.6세로 답했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6.7년으로 예상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욕이 큰 상황에서 77%는 법적 노인연령보다 5세 많은 70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적정 정년은 만 65.4세로 법정 정년(만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노후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9%가 본인이라고 답했지만, 62%만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퇴직 후 소득이 없지만 연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절벽'에 대해서는 81%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세대인 만큼, 응답자들은 대부분 노년 돌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고, 상당수는 국가의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각각 98%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돌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고 생각했고, 86%는 “노인, 장애인, 환자에게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살고 있던 집"(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8%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46%가 “내가 사는 집"을 택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30%로 낮았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게서 49.9%로 높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제6대 김현준 원장 취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3일 중곡동 본원 강당에서 제6대 김현준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현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 정보시스템에 기반한 투명한 복지재정 관리 강화, 보건복지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회보장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결정 지원 등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경청하며 모두가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조직환경과 여건을 조성하여 '활기찬 직장'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준 신임 원장은 1965년생으로 한국외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행시 39기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건강정책국장, 장애인정책국장, 질병관리청 차장 등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24년 5월까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역임한 보건복지행정 분야 전문가다. 김현준 원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3일부터 2027년 6월 2일까지 3년이다.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지원 및 품질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해군부사관285기 1차 29명 응시 29명 전원합격

인천 부평구 백운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5월 30일 발표된 해군부사관 285기 1차에 29명 응시자 중 29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해군부사관 285기 1차에 합격한 29명은 전원 재학생으로, 전문학사 학위취득과 부사관 합격을 1년6개월에 완성시키는 인하항공의 전문 교육커리큘럼인 3학기제의 성공적인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하항공은 2022년에서 2023년 2년 기간 중 공군부사관과 해군부사관에 총 246명이 최종 합격, 항공사는 57명 항공정비사로 취업시키며 국내 대학, 전문대학 등 국내 항공분야 전문학교 중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는 인하항공만의 학생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취업 컨설팅, 시험 대비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특강 등 학생들의 관점에 입각한 교과 운영을 통한 성과"라며 “인하항공은 내년 2025년 학위과정에 2년 6개월제 '학사장교 공학사 과정'을 신설해 일반 교육과정에서 총 4년이 소요되는 공학사 학위취득과 학사장교 임관을 대폭 단축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교의 학위 단축과정은 학부모 등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빠른 졸업과 함께 취업을 앞당길 수 있는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에 승선하기 위한 기회 비용을 주고자 획기적으로 마련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취지로 1년6개월(3학기)제로 운영하던 '항공부사관 학위과정'도 2025년부터는 1학기 단축하고 1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에 입학하는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학생들의 경우 1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와 부사관 합격을 완성하게 된다. 2025년부터 인하항공의 학위과정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사 면허 자격증 취득 시 실작업형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과 교육인적자원부의 2년6개월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 '항공 부사관 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2025학년도 고교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순창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98.8% 달성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3일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높은 유수율을 달성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총 5년간 16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순창읍을 6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24개의 소블록으로 세분화하여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으며,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용가를 24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옥내누수를 발견하도록 원격 검침기 또한 2693전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상수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누수복구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상수도 유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화사업 예상 목표 유수율이었던 85%보다 무려 13.8%가 높은 98.8%를 달성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64%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34.8% 넘긴 수치로 연간 37만 톤의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의 생산에 드는 비용 및 추가 정수장 건설비용 1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군은 절감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수율이 높은 것은 사 수자원공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있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창읍의 유수율 제고와 관망 개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른 면 지역에도 반영하여 순창군의 전반적인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수질, 수압 등의 지방상수도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3일 초격차 기술인 SWNM(스마트관망관리)을 활용하여 전국 최고 유수율 달성에 기여한 수자원공사에 기관 감사장과 누수탐사 베테랑 직원 2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sodrktma119@ekn.kr

이찬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했다” 웃픈 경험담 공개

이찬원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놨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1억 모으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열혈 저축왕 청년의 사연이 소개된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최대한 저축하고, 생활비는 주말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충당하고 있다는 것. 이찬원은“저도(택배에서) 많이 일했었다"라고 반가워하며“그때 그때 돈이 필요하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한 달에 80만 원을 벌고, 병원비로 100만 원 나갔다"라면서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오히려 수입은 마이너스가 되었던 웃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단 5개월 만에 4,700만 원을 모았다는 청년의 저축 의지에 짠벤져스 MC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은 칭찬이 아니라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기안84의 ‘태계일주’ 시즌4 돌아온다...스핀오프도 제작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여행기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4로 돌아온다. 3일 제작진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시즌4를 연달아 기획,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 장소와 출연자, 방송 시기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기안84와 친구들의 여행에 새로운 도전을 한 스푼 곁들였다"고 설명했다. '태계일주'는 시즌1(2022) 남미, 시즌2(2023) 인도, 시즌3(2023~2024) 아프라키를 배경으로 기안84의 여행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시언,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와 빠니보틀이 함께 여행했다. 프로그램은 기안84를 중심으로 출연자들의 날 것 그대로 모습을 담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 시즌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기안84)과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국가안보실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오는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지 시점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다. 정부는 이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효력정지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폐기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 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유명무실화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안보실은 효력 정지가 합법적 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국무회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훈련이 가능해지는 등 여러 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국가안보실은 기대했다. 안보실은 향후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도 추가로 취해나가기로 했다. 안보실은 “이번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를 위한 법적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9·19 군사합의 1조1항은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면 9·19 군사합의 효력을 먼저 정지해야 한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 비무장화 등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명시됐다.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같은 달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를 한 바 있다.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인 9·19군사합의가 전면 효력정지되면 그동안 막혀있던 전방에서의 훈련도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게 된다. 9·19 군사합의엔 △적대행위 전면 중지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및 기동훈련 금지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소초(GP) 철수 △비행금지구역 설정 △JSA 비무장화 △남북 공동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한강 하구의 평화적 이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작년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이 중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1조 3항) 조항만 효력을 정지했는데 이번엔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것이다. 군사합의는 북한이 작년 11월 하순 우리 측의 비행금지구역 효력정지에 대응해 전면 폐기를 선언한 이후 GP 복원과 JSA 재무장화 등 합의 조항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이에 우리 군도 상응조치에 나서면서 유명무실화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우리 군은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군사훈련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9·19 군사합의에 따르면 남북은 군사분계선 기준 각각 5㎞ 이내 육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 및 연대급 이상 부대 기동훈련을 할 수 없다.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도 포병 및 함포 사격과 함정 기동훈련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군은 이미 올해 초 북한의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등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구애받지 않고 육상 및 해상의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훈련은 하지 않아왔는데, 합의가 효력이 정지되면 상황에 따라 훈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군사훈련이 가능해지면 여러 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차장과 함께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김병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 관계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윤수현·전지성 기자 ysh@ekn.kr

국회 다수 장악한 野 ‘검찰개혁’ 시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검찰 개혁 움직임이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거나 검찰청 폐지 또는 검찰 기소권·수사권 등을 압박하고 나섰다. 21대 국회에서 시끄러웠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축소) 논란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태세다. 두 정당 지도부를 현재 모두 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이런 움직임이 검찰 무력화 시도로 비춰지면서 지도부 방탄 또는 보복 조치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현재 7가지 사건 10가지 의혹과 관련 검찰의 피의자 신분 수사에 어어 기소돼 법원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가 각각 2심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야권의 최근 검찰 개혁 움직임에 22대 국회에서 처음 원내에 입성한 민주당에서는 이성윤, 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 등 검찰 고위직 출신들이 앞장서고 있다. 여권 등에선 오랫동안 검찰에 몸 담아 온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검찰 무력화에 총대를 멨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3일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별검사법'을 발의하며 검찰 무력화를 위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정치감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위원장을 맡은 이성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북송금 검찰조작특검법 대표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들이 오늘 특검법을 발의하게 된 1등 공신은 바로 정치 검찰"이라면서 “특검을 통해서 저희는 반드시 진실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수사 체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찰이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인지, 국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정치 검찰은 수사의 주체가 아닌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조작이 정말 심각하다.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특히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해서 온갖 조작 수법이 동원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형사사법 체계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 오늘 이 특검법 발의에 머물지 않고 수원지검 뿐 아닌 정치 검찰의 모든 수사 조작 사건을 추적해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몇 개라도 발의할 것"이라고 또다른 특검 발의를 예고했다. 혁신당에서도 이날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앞서 박은정 의원도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해 손준성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대통령 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박은정 의원은 22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의 쇄빙선이 출항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용산의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그 수사권도 여러 기관으로 쪼개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검찰은 기소와 공소 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 검찰의 기소권도 기소 대배심 제도를 도입해 민주적으로 통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민주주의의 상징이 돼버린 검찰 독재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박은정 의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고위직을 지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검찰 고위직에 재직하며 윤 대통령 관련 수사 또는 징계 라인에 있었다. 이성윤 의원은 제61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제53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박은정 의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정창, 광주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 경력이 있다. 민주당과 혁신당 대표는 현재 각각 피의자, 피고인 신분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대장동·위례·백현동 배임'과 '대북 송금', '대장동 개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황운하 원내대표도 '선거개입 유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국 ABC 유명 프로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ABC 유명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GMA)에 출연했다. 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미국 뉴욕 GMA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하고, 지난 4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데자뷔'(Deja Vu) 공연을 펼쳤다. 현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프로미스'(ACT:PROMISE)를 열며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5∼6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몬트, 8일에는 워싱턴DC 무대에 오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상이몽2’ 김기리·문지인, 결혼식→신혼생활 공개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식 현장과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김기리·문지인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된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김기리, 문지인은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기리는 긴박했던 결혼식 당일을 회상하며 “이러다 결혼식 못 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라는 충격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지인은 결혼식 도중 발달 장애 남동생의 한 마디에 오열해 눈길을 끈다. 그는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이었다"라며 오열한 이유를 고백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부부가 된 김기리, 문지인이 180도 달라진 신혼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유교걸' 문지인은 “결혼하니 오픈 마인드로 바뀌었다"며 부부 침실에서 '39금 스킨십'까지 마다 않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고. 새 신랑 김기리 역시 “결혼했다고 이렇게 바뀌냐"며 문지인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했다는 후문. 3일 오후 10시 1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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