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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신장2동의 새 출발 알리는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은 아주 뜻깊은 날”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오늘은 신장2동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신축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이 열린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신장2동, 더 가깝고 더 편리한 행정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시장은 우선 글에서 “민원인이 많으니 대기시간도 길고, 민원처리도 오래 걸려 공무원도 기다리는 우리도 참 힘들어요"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30여 년간 인구가 3배 이상 늘어났지만, 오산시는 여전히 6개 행정동 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특히 대원동과 신장동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구밀집 행정동으로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저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런 현장의 문제를 확인하고 분동을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면서 “그리고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어 2024년 1월, 대원동과 신장동을 각각 1동, 2동으로 분동,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대원2동과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해 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신장동의 1·2동 분동은 단순한 행정구역 분리가 아니라 인구 과밀로 인한 행정수요 집중을 해소하고 시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분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 주민자치센터의 기능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행정편의성의 향상"이라고 덧붙였다. 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신장2동이 더 나은 행정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자매도시의 따뜻한 마음, 영동군의 고향사랑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오산시에 따뜻한 마음이 도착했다"며 “먼 길을 달려 영동군 정영철 군수님께서 오산을 찾아주시고 고향사랑기부금을 손수 전달해 줬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고향사랑기부금 속엔 자매도시로서 오랜 우정, 서로를 아끼는 진심, 그리고 지역 간 상생을 향한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면서 “소중한 나눔에 오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오산시와 영동군은 따뜻한 인연 속에서 더불어 성장하는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울진군, 대구수성구, 대구대, 계명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김재욱 칠곡군수, 도청 방문해 현안사업 도비 지원 요청 “화물차고지부터 관광·청소년시설까지… 지역 맞춤형 예산 확보 총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경북도청을 직접 찾았다. 칠곡군은 14일, 김 군수를 비롯한 기획감사실장, 건설과장, 예산팀장 등이 함께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도비 지원이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6건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칠곡군이 건의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칠곡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왜관역~낙동강 테마거리 관광자원화사업 △청소년수련관 시설 개보수사업 △기산 말하는 은행나무 관광자원화사업 △실내어드벤처 관광문화센터 조성사업 △영오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총 6건이다. 김재욱 군수는 “현안사업 하나하나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렸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하반기에도 지역 맞춤형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실무 접촉과 행정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울진군, '교육-취업-정주' 울진형 정착 모델 본격화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연계 특구사업 추진… 마이스터고 실습환경 대폭 개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교육에서 취업, 나아가 지역 정주까지 아우르는 '울진형 정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 정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11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지역 학교와 연계한 인재 양성 기반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기관의 교육환경 개선과 실무형 교육과정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해당 사업의 핵심 기관으로, 2024년부터 2년간 총 39억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기숙사 내 학습공간 리모델링과 스마트팩토리 실습장비 구축 등 실질적인 교육 여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 맞춤형 실무 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기계과는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설비보전기사' 과정을 개설했으며, 전기제어과는 '과정평가형 자동화설비산업기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해당 자격제도는 학력이나 경력 조건 없이 교육 이수만으로도 자격 취득이 가능해, 실무 중심 인재 양성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지역 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에는 특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과 학교 간 협력도 확대해 채용 기회를 더욱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울진의 산업 구조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교육기관"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지역 학생들의 교육·취업·정주를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수성구-독일 청소년 로봇 교류 본격화 수성미래교육재단, '로보틱스컵' 예선·본선 개최… 18일 국제전 앞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 청소년 로봇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지난 12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2025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 예선 및 본선 경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수성구-카를스루에 간 우호 교류 협약 이후, 교육과 미래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청소년 교류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수성구 관내 초·중·고 학생 40여 명이 12개 팀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주차로봇 △청소로봇 △구조로봇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주차로봇'은 도로 주행 후 장애물 회피와 주차 미션 수행, '청소로봇'은 제한 시간 내 공을 목표지점으로 운반, '구조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구조물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목별 우승은 △'주차로봇' 부문 영남공업고 '콰트로치즈버거' △'청소로봇' 부문 대구사월초 '사월4' △'구조로봇' 부문 대구동부중 'H.O.P.E Unit'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3개 팀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독 국제 온라인 교류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수성구보다 앞선 일정으로 자체 예선과 본선을 치렀으며, 15개 팀이 참가한다. 김대권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글로벌 기술 교류의 가치를 경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수성구는 국제적 인재를 키우는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AI·메타버스로 난임 해법 찾는다 난임 인구 위한 '몰입형 심리 플랫폼' 개발…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14일,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인구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한 난임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 난임의료산업학과, AI학과, DU난임대응센터와 산업계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난임 인구의 심리적·의료적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난임 의료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교육과정 운영 △관련 인력·정보·시설의 상호 공유 △난임 인구 대상 몰입형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등 5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플랫폼은 난임 부부의 정서 회복을 돕는 디지털 심리치료 공간으로 설계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맞춤형 진단과 예측으로 이어져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덕본 학과장 겸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도이자, 지역 난임 인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경북형 RISE사업의 중점인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실비아 페데리치 '임금의 가부장제' 번역 출간 “돌봄과 재생산, 자본주의를 다시 묻다"… 젠더 관점서 불평등 해법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사상가 실비아 페데리치의 주요 저서 '임금의 가부장제: 마르크스, 젠더, 페미니즘에 대한 단상들'(Patriarchy of the Wage)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이번 번역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여성학연구소 번역총서 제3권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20년까지 페데리치가 발표한 논문 7편을 엮은 저서로, 자본주의 국가가 여성과 가족, 섹슈얼리티를 통제해온 구조를 페미니즘 시각에서 분석한다. 특히 “가사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라"는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을 중심으로, 생산과 재생산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온 자본주의의 젠더 위계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페데리치는 재생산 노동을 공정한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 구조가 사회 전반의 불평등을 심화시켜 왔다고 지적하며, “혁명은 공장이 아닌 부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상품 생산보다 돌봄과 생명을 유지하는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다시 상상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안숙영 여성학과 교수는 “이 책은 단지 이론서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돌봄 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새로운 시선을 던지는 길잡이"라며 “재생산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이번 번역서가 팬데믹과 기후 위기, 초저출생, 고령화, 외국인 돌봄노동자 의존 등 다중 위기 국면에 놓인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초중고 대상 '대구사랑 스토리체험' 운영 역사·예술·경제 현장 체험 통해 지역 정체성과 인성 함께 길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대구의 인물, 역사, 문화자산 등을 주제로 구성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의 의미 있는 장소 5곳을 직접 방문해 역사와 정신,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은 △문화예술 △애국애족 △경제발전 등 3개 주제로 구성되며, 총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문화예술코스는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이인성 화백의 작품 세계를 체험하고,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에서 박태준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상화기념관과 이장가문화관에서는 시인 이상화의 삶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일깨운다. 애국애족코스에서는 2·28민주운동기념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찾아 직접 참여자의 증언을 듣고, 대구 시민의 애국정신을 되새긴다. 경제발전코스는 삼성그룹의 시작점인 '삼성상회'와 '섬유박물관'을 방문해 대구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과정을 살펴본다. 앞서 지난 9일, 대구연경초 46명의 학생이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1코스를 시작으로 체험에 참여했으며, 11일에는 구암중 36명이 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5코스를 체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학생들이 대구의 고귀한 정신을 배우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공동체 정신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치질’에 열 올리는 전·현직 부산시교육감들…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지역 교육계에선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의 자녀가 부산시교육청교육연수원(교육연수원)에 파견 교사로 채용된 사실이 화두로 올라 설왕설래다.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최근 하 전 교육감의 자녀 A 씨의 교육연수원의 파견 교사 채용 관련 감사를 진행했다. 이는 하 전 교육감 재임 당시 A 씨의 채용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특혜의 쟁점은 두 가지로 추려진다. 임용 과정서 A 씨가 재직 중인 학교에만 채용 공문을 발송한 점과 채용 자격도 당초 '8년 이상 재직자'가 아닌 '5년 이상 재직자'로 기준을 낮췄다는 점이다. 우선 채용 공고는 모든 학교에 알렸다. 다만, 1차 채용 공모 때 지원자가 없어 이후 각 학교와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파견 교사를 채용한 것이다. 이는 파견 교사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지원자가 거의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채용 자격 기준을 낮춘 것 또한 이같은 현실이 적용됐다. 실제로 파견 교사 채용은 공개로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응시자가 거의 없는데, 메이커교육·특수교육·교육연수원 등 특정 전문 분야에 파견을 지원하는 교사는 더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파견 교사 채용은 적임자를 특정해 설득한 뒤 채용을 진행하는 게 부산시교육청 관행으로 자리잡혀 있다. 이에 따라 하 전 교육감의 자녀이자 교사인 A 씨가 교육연수원에 파견된 것이다. 하 전 교육감은 “채용을 위해 적임자를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학교장들에게 개별적으로 부탁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시교육청의 파견 교사 채용 관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재임 당시인 2020년 하반기 부산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파견교사 선발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 때 파견 교사 응시 자격은 7년 이상 교직 경력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4년 6개월의 교직 경력을 가진 교사가 파견교사로 채용되는 사례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이번 감사를 두고, 전·혁직 교육감의 끝나지 않는 '정치 싸움'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교육계에선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부산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두고 “'교육감 가족이 파견 교사로 추천되면 징계를 받고, 일반 교사를 추천하면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교육계 내부에선 지원을 기피하는 파견 교사 채용의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경력뿐 아니라 전문성과 적합성 중심으로 선발 기준을 수정·보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상일, “학교 시설 개방해 준 교장 선생님들에게 감사 표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5일 용인교육지원청, 지역 내 118개 초·중·고등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 이날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선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셔 “학교 측에서는 시설 개방과 관련해 여러가지 어려움과 부담이 있을텐데도 시민들을 위해 시설 개방이란 결단을 해 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학생들 교육을 위한 시설인 만큼 깨끗하게 잘 이용하시는 등 시설을 소중히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학교에 대한 응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학교 시설 개방이 나중에 평가를 받을 때 '참 잘 했다'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그간 이상일 시장님과 협력해 학교의 어려운 부분들을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오늘 이 자리가 그 노력의 가장 큰 결실이 아닌가 싶다"며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려주신 것은 이상일 시장님에 대한 신뢰와 교육청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교육장은 또 “특히 초등학교는 용인시 내 학교 106곳 전부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이 문화가 중·고등학교로도 확산된다면 용인이 경기도 최초의 선도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참여해주신 교장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3년 12월 27일 시청에서 31개 학교와 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시설 지역 개방을 추진해 왔다. 이후 2025년 2월에는 학교 3곳이 추가로 참여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118개 학교가 새롭게 동참함으로써 총 152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106곳이 참여해 학교시설 개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의견을 수렴해 개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각 학교는 교육활동과 시설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등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학교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개방 범위와 이용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교육' 페이지 내 '팝업존'의 '학교개방시설 이용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공공자원 통합예약서비스인 '공유누리' 사이트로 연결돼 시민들이 실내체육관과 운동장 등 개방 시설을 손쉽게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내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최윤겸 초대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신생 구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셔 “최윤겸 감독님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략가이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진형 단장님을 시작으로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님까지 용인FC(가칭)를 이끌어갈 핵심 멤버가 모두 구성된 만큼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FC(가칭) 창단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용인축구센터가 배출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데 프로축구단이 없어 선수들이 다른 곳으로 가서 뛰는 게 많이 안타까웠다"며 “용인축구센터 소속 유망주들이나 이곳 출신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단 구성을 비롯한 구단 운영에 최 감독님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를 비롯한 우수한 스탭을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팀의 감독을 맡아 행복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팀을 만들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K리그는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활약한 이력을 지닌 지도자다. 용인FC는 최윤겸 초대 감독 선임을 계기로 선수단 구성, 유소년 육성 시스템 정착, 전력 강화 전략 수립 등 본격적인 팀 운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최 감독은 인기 보이그룹 샤이니(SHINee) 출신 가수 겸 배우 최민호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축구와 문화 콘텐츠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인물로서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안전한 도시 만들기 마을실험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마을실험실은 시민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보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에서 시는 지난 석 달간 진행한 시민 주도 실험 결과를 공유했고 이 시장은 우수한 정책을 제안한 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참가자 소감, 마을실험실 참가팀의 실험 과정‧결과 발표도 이뤄졌다. 이 시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의 안전과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정책들을 제안해 주셨고 이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의 활동은 시와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마을실험실 참가자들이 제안한 좋은 정책들이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도시의 발전을 위해 참여하는 선도적인 정책 모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마을실험실에는 지역내 초중고 학부모 총 7개 팀, 55명이 참여했으며 7개 팀은 학교 근처 보행환경 개선과 PM(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안전 동영상 제작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주제로 실험을 기획해 실행했다. 각 구청 교통과 등 관련 부서 담당자도 행사에 참석, 7개 팀이 공유한 실험 내용과 실험으로부터 도출한 시민 제안 등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검토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 이틀째…‘검증’ 대신 ‘공방’, 청문회 본래 취지 흔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가 15일 이틀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자 5명(국가보훈부·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 장관 및 국세청장)을 둘러싼 여야의 검증 공방이 격화되며 청문회장이 연일 정치 전쟁터로 바뀌고 있다. 정책 능력 검증보다는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도덕성 논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인사청문 제도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는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했다. 야당에서 도덕성·자격 검증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민의힘이 이른바 '무자격 오적'으로 지목한 권오을, 한성숙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더욱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과거 여러 민간기업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은 '겹치기 근무'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003~2004년 동안 전국 각지 여러 회사에서 동시 근무하며 급여를 수령한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홍길동이 아니고서야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고문으로 비상근 자문 역할을 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에 연루됐다는 야당의 공세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 부사장 시절 성남FC에 40억 원을 후원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유착관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한 후보자는 “해당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성을 부인했고, 민주당은 “타 지자체 구단들도 기업 후원을 받는 것은 일반적"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한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및 가족 간 편법 증여 의혹도 불거졌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이 정도 의혹이면 장관직은커녕 공직 자체가 부적합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오히려 가족 책임을 지는 'K-장녀'의 미담 사례로 봐야 한다"고 반박해 청문회장이 공방전으로 얼룩졌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논란을 촉발했다. 대통령실은 즉각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전작권 전환에 대해 시한을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자가 민간인 출신이며 방위병 복무 경력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안보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내란 시도에 연루된 군세력을 척결할 인물로 적합하다"고 평가하며 방어에 나섰다. '북한은 우리의 적이자 동포'라는 안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함께 방첩사령부 존폐 문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실현 가능성, 주적 개념을 둘러싼 공방은 청문회 내내 뜨거운 쟁점이 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며 청문회가 두 차례 정회되는 파행도 벌어졌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인 김성환 의원에 대한 청문회는 상대적으로 정책 질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편향' 여부를 두고 여야 간 평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공약 수립을 주도한 정책통으로 “탄소중립과 환경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에너지 정책에 편중돼 환경부의 본연 업무인 자연보호와 환경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노원구청장 시절 개발제한구역에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인허가를 내줬다는 사례와 상임위에서 석탄화력 폐지 법안을 유보한 행보가 '정책과 말이 다른 위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청문회에선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과 관련된 돌발 질의도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이 축의금 여부까지 따져 묻자 민주당은 “사생활까지 청문회에서 거론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발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임광현 전 의원에 대해선 퇴직 후 창업한 세무법인의 급성장과 관련해 전관예우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인이 21개월 만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을 두고 “전형적인 전관영업 사례"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법인 매출은 전문가 20명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개인 수익은 평균 수준"이라고 방어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세청장에 지명된 만큼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이어졌다. 야당은 “정치 외풍에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고, 임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재산 신고·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국세청이 성역 없는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틀째 청문회를 마친 여야 모두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생활 검증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정책 중심의 검증 체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상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현 상황은 제도 개혁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청문회가 하루만 버티면 임명이 강행되는 형식적 절차로 전락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문회를 거친 후보자 중 일부는 심각한 도덕성 논란과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인사권에 따라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과원, 고양시 등 북부 4개 시·군과 손잡고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농업 부산물 기반의 바이오소재 산업화를 위해 경기북부 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과원은 15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특례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전환해 뷰티·헬스케어 산업으로 연계하고 친환경 기반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실현과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산업기반 조성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협약식에는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 권지선 고양특례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원희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직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숙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는 율무, 대추, 사과, 블루베리, 오미자 등 우수한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수확 후 발생하는 가지, 껍질, 잎 등의 부산물은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분류됐었다. 경과원은 이러한 자원에 주목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고기능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양특례시는 장미 가지·들깻대·콩대, 연천군은 율무 미강·대추·포도 가지·홍삼박, 포천시는 사과·오미자·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원료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기술이전, 특허출원 등과도 연계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원순환형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 율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연천군에서는 연간 약 1,200톤의 율무가 생산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율무 미강(쌀겨)'을 경과원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농가·기술·산업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행 중심으로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부산물 자원 발굴과 행정 지원을 맡고, 경과원과 지역 바이오기업은 기술개발과 제품화·산업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바이오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뷰티·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서 북부 지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고 도내 식품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일본 국제식품전시회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B2B 전시회로 일본과 아시아 지역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21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가공식품, 와인과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 6개 전문 구성전으로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총 11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에게는 △부스 임차와 장치비 △전시품 편도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됐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60건의 상담을 진행해 10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천시 소재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간편한 조리와 정갈한 맛을 갖춘 제품에 현장 시식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4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남양주시 소재 주식회사 삼진씨앤에프는 미니프레첼, 치즈볼 등 시즈닝 스낵으로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떡볶이 맛 등 한국적 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현장에서 수출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경과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 화상상담 주선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보다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2023년부터 일본 국제식품전시회에 참가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1개 기업이 참가해 206건의 상담을 통해 3,64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241만 달러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일본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신공항 사업 손 뗀 현대건설…공공책임 저버린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서지연 의원이 “참여할 때는 시민의 꿈을 함께 말하더니, 빠질 때는 손익계산서 한 장이면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15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의 책임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한 현대건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무산됐다. 이 공항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공사 기간보다 2년이 늘어난 내용 등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후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현대건설은 사업에서 철수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시장 논리와 경영상 판단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공공을 앞세워 진입하고, 수익이 낮다며 공공의 이익에 손해까지 끼치고 떠난 행위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는 현대건설의 행보를 '이익 우선주의'로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현대건설이 약 1조 700억원 규모의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사업과 같이 고수익이 예상되고 550조원의 해외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분야와 지분 30%를 가진 벡스코 제3전시장 건설에도 집중한다"면서 “반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서는 손을 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합리적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명백한 '우선순위 철학'의 문제"라 강조했다. 서 의원은 현대건설의 철수가 부산시의 신뢰도와 대외위상을 흔든 부정적 파장도 짚었다. 그는 “20년 만에 확보한 가덕신공항 착공 예산은 새 정부 추경에서 대폭 삭감되었고, 소모적인 정쟁과 갈등의 도구로 악용되는 등 시민의 불안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컨소시엄 지분에 따라 공동부담한 설계비 600억원의 보유 권리 포기는 지역업체에게 고스란히 부담된다는 지적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서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책임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부산시에 주문했다. 그는 “공공의 책임을 다한 기업은 기억되고, 기회를 얻어야하지만 책임을 저버린 기업은 기록되고 조치 받아야 한다"며, “공공사업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여 부산의 품격과 시민의 신뢰를 지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수원시,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지자체(행정시 포함)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정책을 만들고, 정책을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2012년부터 도시 비전·정책을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단순히 시민 의견 수렴을 넘어,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새빛하우스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역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 대상 986호를 선정하며 누적 2086호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애초 목표였던 2000호 지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2026년까지 누적 3000호 지원'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새빛하우스는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 포용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자생력 강화' 분야의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시 출자액 100억원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3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65억원을 초과해 올해 안에 최소 294억 원이 수원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체 회복' 분야인 '손바닥 정원'과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대표적인 시민 주도 사업이다.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손바닥정원 정책에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인 '손바닥정원단'은 1000명을 돌파했고, 2023~2024년에 총 624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은 2023년 7월 8개 동에서 시작해 2024년 1월 수원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새빛돌봄은 도시를 따뜻하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일간 열었던 수원화성문화제를 올해는 8일 동안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기간을 8일로 늘리고 공간을 확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전역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의 상위 3개 축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 중 '전통문화형'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축제 추진 상황 설명, 시민참여자 모집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정찬해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장, 총감독단, 신규 위촉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지역건축사회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운영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시민의 위대한 건축'의 운영 지원금 600만원을 수원문화재단에 기부했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은 시민과 함께 종이상자로 팔달문을 재현하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적 자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축제"라며 “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문화유산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운영위원회, 분과별 회의를 열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AI 시대, 고전으로 배우는 생각과 소통”…춘천 ‘그레이트 북스’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금 세대는 AI를 비롯해 교육적 재료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비어 있는 부분도 많다. 춘천시는 그런 빈틈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고전 읽기와 토론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혁신의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의 교옥도시 춘천을 위한 'Great Books'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인트존스대학교의 애밀리 랭스턴(Emily Langston) 종장 선임고문, 네이선 쉴즈(Nathan Shields)교수가 함께 자리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Great Books 여름캠프'에 대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춘천시는 Great Books'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혁신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고전읽기를 매개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문해력, 비판력, 사고력, 협업능력을 기르며 미래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 12월 'Great Books 프로그램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 2024년에는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과 3자 협약(MOA)를 체결했다. 이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쳤고 올해 상반기에는 4개 학교에서 세미나를 열고, 교사 23명이 참여하는 튜터 양성과정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세인트존스대학 교수진과 학생 10명이 직접 춘천을 방문해 한 달간 200여명의 초·중·고 대학생이 참여하는 '2025 글로벌 인재양성 그레이트북스 여름캠프'를 운영 중이다. 캠프에서는 '플라톤 동굴의 우화'부터 '프랑켄슈타인', 유토피아' 등 다양한 고전을 주제로 20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애밀리 랭스턴 교수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그레이트 북스는 매우 민주적이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교수나 박사라도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쟁하더라도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아이디어에 집중한다"며 “우리가 찾는 건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책의 의미를 함께 탐구하고, 끝없이 성찰하는 과정이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레이트북스에서 선정하는 고전들은 100년 혹은 그 이상의 오랜 세월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내면의 성찰과 사회 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입시위주, 암기 위주의 교육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시대를 초월한 질문과 사유의 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널리 보급된 이 시기야말로 오히려 그레이트 북스와 같은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AI가 주는 정보의 가치를 학생 스스로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면대면으로 사람과 사람 간에 대화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교류하는 장을 여는 데에도 이 프로그램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올 하반기에도 학교 내 세미나와 교사 대상 튜터 양성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고등학생과 교사들을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여름 세미나에 파견할 예정이다. 더불어 홈스테이 및 튜터 교류 등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삶의 전 과정에 배움 가능한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 만들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5일 화성시청 동탄출장소에서 화성특례시와 2029년 개원 예정인 (가칭)경기평생교육문화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움과 문화가 있는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과 양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기반 조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평생교육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경기형 평생학습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칭)경기평생교육문화원은 △학교 중심 평생교육 △디지털 미디어 특화 △창작․체험 활동 △지역교육 협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교육청은 문화원 조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도내 전역에 균형 있는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오랜 진통 끝에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제 교육은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의 전 과정에서 배움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이번 협약으로 경기평생교육문화원이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안팎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지역 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하이테크 특성화고' 10교와 '선도지구 교육지원청' 7곳을 지정하고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 스스로 삶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경기도만의 고도화된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로 한국외식과학고, 삼일공업고, 김포과학기술고, 여주자영농업고, 경민IT고, 세경고, 한국문화영상고, 하남경영고 등 8교와 '하이테크 특성화고'의정부공업고, 경기항공고 2교를 지정했다. 또한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지구는 수원, 광명, 화성오산, 동두천양주, 용인, 의정부, 파주 교육지원청을 지정해 지역 중심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에 학교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지자체, 기업, 대학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을 적용해 직업교육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주요 내용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 인구 정주 인식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직업계고의 지역 발전 중심 역할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정착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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