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경주시,포항시,영남이공대,울진군,대구보건대,DGIST 소식

◇경주시, 도심 침수 위기 '신속 대응'… 밤샘 비상 근무 체제 집중호우에 도로 통제·순환버스 긴급 투입… 18일 새벽 전면 재개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난 17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심 주요 도로가 침수 위기에 처하자 도로를 긴급 통제하고 순환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이 17일 오전 11시 30분 경주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자 시는 즉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으며, 시청 공무원 등 27명을 비상 대응 현장에 배치했다. 오후 들어 형산강과 남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오후 4시 30분경 동방교 임시 우회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이어 오후 5시 30분 율동 새마을교와 삼릉 앞 세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차단됐다. 유림지하차도도 오후 6시 형산강 수위 상승에 따라 양방향 통제가 이뤄졌다. 시내버스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10번, 11번, 604번, 711번 버스가 일시적으로 구간 운행을 중단하자,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25인승 임시 순환버스를 메플마을 입구~사천왕사지 앞 구간에 긴급 투입했다. 순환버스는 1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7일 하루 동안 경주 지역 평균 강수량은 70.9㎜로, 서면이 126㎜로 가장 많았으며 산내면 103㎜, 안강읍·건천읍은 각각 83㎜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서천교 수위는 2.28m까지 상승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시는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되자 석굴로 일대 배수로 2곳에 장비를 긴급 투입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고, 하동 지하차도에는 이물질 제거와 배수 정비를 완료했다. 유림지하차도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18일 오전 1시부터 전면 통행이 재개됐다. 또한 시는 만수위에 도달한 저수지에 대해 사전 방류 지시를 내리고, 하류 민가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기상청은 18일 0시 30분을 기해 경주 지역 호우주의보를 해제했고, 시는 같은 시각 비상 근무 체제를 종료했다.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는 이후에도 침수 취약 구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속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통제와 대체 수송체계를 신속히 가동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돌입 최대 43만 원… 읍면동 전담창구·찾아가는 신청서비스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누구나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전방위 현장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 운영, 읍면동 현장 접수창구 설치, 찾아가는 방문 신청, 전용 콜센터 개설 등 촘촘한 신청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TF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및 29개 읍면동 담당자가 참여해 신청 접수부터 지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전담 창구가 마련되며, 평일 근무시간 내 현장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시는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생활지원사 452명이 독거노인 약 3만5천 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해 취약계층의 신청 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신청 절차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위해 시는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270-8282)도 운영 중이다.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접수 기간에는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모바일 또는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급 규모는 시민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월요일(1·6) △화요일(2·7)△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온라인 접수만 허용된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단,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2차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반드시 1차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지급을 통해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학과 취업 간담회' 개최 '입시 100% 시대, 취업률이 곧 대학 경쟁력'… 졸업생까지 관리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과 중심의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천마스퀘어 계단식 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과 취업 간담회'를 열고, 계열별 맞춤형 취업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입시 경쟁력과 연계한 실질적인 취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각 학과 취업 전담 교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지원처, 기업인재육성지원단, 청년-기업취업매칭센터 관계자 등 교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학과별 취업 현황 점검 △목표 취업률 달성 전략 △미취업 졸업생 관리 방안△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우수 기업 발굴 및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특히 졸업생 대상 △1:1 취업 멘토링 △취업 컨설팅 △역량 강화 워크숍 운영 등 미취업자에 대한 관리 체계 강화와 함께, 재학생 대상 △전담 책임교수제 기반 개별 지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현장 실습 및 기업 설명회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2030 골든타임을 맞아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취업률 제고에 달렸다"며 “지역 강소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일학습병행사업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 다수의 국고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에서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 원전 건설로 '인구·경제 활력' 꿈틀 신한울 3·4호기 공사 본격화… 하루 1천여 명 상주에 정주 수요 '쑥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에 따라 인구 유입은 물론 침체됐던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약 1천여 명의 건설 및 협력업체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울진군 내 숙소에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수요와 함께 식당, 마트, 세탁소 등 일상 소비가 늘어나며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건설 초기였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뚜렷하다. 당시 시공사 측은 하루 평균 300명의 인력을 투입했고, 장비는 25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6월 기준 인력은 1,145명, 장비는 168대로 각각 233%, 420%나 급증했다. 군은 하반기 최대 일일 1,500명 수준까지 투입 인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 경기 회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구 증가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시공사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의 가족 전입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교육, 의료, 주거 등 공공 서비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인한 인력 유입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은 물론 지역 기능인력의 채용 확대, 관내 업체 물품 사용 증가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울진군은 앞으로도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지원, 보육 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인재 양성 박차 지역 기억학교·VR기업과 손잡고 융합형 교육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치매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대학 보건융합교육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지역 기억학교 3곳과 VR 기반 인지재활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과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전공 융합형 교육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17일에는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 등 3개 기관과, 18일에는 인지재활 기술 기업 ㈜지엘과 각각 협약을 맺고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실질적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치매 커뮤니티케어에 특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마련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기억학교 3개 기관은 대학과 함께 치매 특화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VR 기반 인지재활 기술을 개발 중인 ㈜지엘은 대학과 함께 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고, 기술 융합형 보건 교육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대구보건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이자,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순 보건융합교육센터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응해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에서도 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현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DGIST-국민권익위 '청렴문화 확산' 맞손 미래 과학기술 인재 청렴의식 강화… 정규교과·상담 등 협력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문화 확산과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공동 보폭에 나섰다. DGIST는 지난 17일 대학본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교육 협력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인 대학(원)생의 청렴 의식 내재화와 교직원의 청렴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 내 권익 보호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원)생의 청렴 가치관 함양 교육 △교직원 청렴 역량 향상 교육 △정규 교과목 내 청렴교육 개설 △청렴교육 협업 프로그램 확대 △고충 상담 및 해소 체계 구축 등 다각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과학기술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국민권익위와 함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렴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탁월한 기술력에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신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 학생들이 청렴한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융복합 연구와 혁신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 전략 분야로 선정해 기술사업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DG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혁신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물길-숲길-꽃길 연계 ‘착착’ …녹색힐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물길이 흐르고, 숲길이 이어지며, 꽃길이 피어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8기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산림과 유휴공간에 정원을 만들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조성해 왔다.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한 뒤 생태환경과 걷기를 중심에 둔 도시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걷고 머무는 곳마다 자연이 스며든, 변화된 풍광은 혁신정책 체감도를 시민에게 안겨주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8일 “삶이 머무는 공간에 자연이 함께할 때 도시 품격도 덩달아 올라간다"며 “하천을 따라 걷고, 정원에서 쉬고, 숲에서 치유 받는 일상이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생태도시 의정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치수공간에서 시민이 걷고 머무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중랑천을 비롯해 △부용천 △민락천 △백석천 △회룡천 △호원천 등 6개 하천 약 28km 구간이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장암동 롯데마트 인근 인도교에서 호암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은 봄이면 초록빛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로,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메밀길'로 바뀐다. 청보리 탈곡,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 행사와 함께 쉼터-포토존-파라솔-소풍매트가 곳곳에 마련돼 시민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천 속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호암교 하부에 마련된 수변데크에선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펼쳐지며, 도심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일상을 만든다. 중랑천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맨발의 청춘길'이 이어진다. 굵은 모래 구간과 부드러운 마사토 구간으로 조성된 총 1km의 친환경 맨발길은 시민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건강한 보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민락천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 낙양물사랑공원 인근 궁촌교~제1인도교 구간에는 700m 길이의 '건강 황톳길'이 조성됐다. 의정부시는 중랑천과 민락천 등 하천변을 비롯해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민락동 송산수변공원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등 지역 곳곳에 맨발길을 조성했다. 의정부에는 현재 총 19것 맨발 산책길이 있다. 신곡동 '신곡새빛정원'은 과거 20년간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다. 의정부시는 해당 부지를 정비해 3만㎡ 규모의 초화정원으로 조성했다. 지난 2023년 가을 해바라기 정원으로 임시 개방된 이곳은 이후 신곡새빛정원이란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정원 내부에는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형물이 마련돼 있으며, 계절마다 초화류를 바꿔 심어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작년 6월에는 수레국화가 만개한 시점에 맞춰 들꽃나들이 행사를 열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은 도시농업과 정원이 결합된 의정부시 첫 사례로 지난달 개장했다. 민락동 송산사지와 인접한 이 텃밭정원은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로 채운 꽃군락지, 라벤더-수국-능소화로 구성된 3색 테마정원, 상추-토마토-양배추 등 20여종 농작물이 자라는 틀텃밭정원으로 구성됐다. 시화(市花)인 능소화가 어우러진 여름 정원은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텃밭에는 작물 생장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해 보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한다. 도심 근린공원인 추동공원을 의정부시는 생태적 품격을 갖춘 '추동 숲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생태 랜드마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추동공원은 약 72만㎡(약 22만평) 규모로, 반경 1km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000여명)가 생활할 만큼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간이다. 그런데도 활용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매년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추동공원을 △3개 상징 공간 △12개 정원 △5개 테마숲으로 구성된 숲정원으로 재편하고, 국-도비 포함 총 115억7000만원 규모의 중장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상징 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추동공원 정상부인 효자봉에는 '추동하늘마당'을 조성해 시민이 도심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고 일출과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공간을 숲둘레길로 연결하고, 기존 산책로-테마숲-정원 전체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긴장 늦추지 말고 도민 생명과 재산 잃는 일 없도록 해달라”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의 경기도 대응원칙을 특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먼저 계속되는 호우와 폭우속에서 연일 비상근무중인 시군 공무원을 격려한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총력 다해서 재난대응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23년, 24년 다행히 인명피해 사고가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 했다"며 “사고원인은 단단히 조사를 해봐야 겠지만 재난대응에 있어서 선제적 과잉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은 반드시 지켜야 될 재난대응 원칙으로 이번 폭우뿐 아니라 앞으로 자연 재난재해에도 명심하고 함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기상 예측이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 이상 재난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기해달라. 도와 시군 간의 연락과 협업체계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행정1·2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장·군수가 참여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회의에서 “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왔는데 도로나 하천 침수가 예년보다 심하지 않았다. 경기도가 특별히 준설, 배수로 정비와 관련된 예산을 주셔서 사전에 잘 정비했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집중호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재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현재 경기도 29명, 시군 4,420명이 근무하며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도는 하천 공사장과 복구사업장에서도 현장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침수우려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295개 지하차도에는 담당자가 현장 예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등 위험지역은 현재도 지속 통제 중이다. 지난 16일 밤 발생한 오산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신속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며 도 전역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직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에서 도내 지하차도, 하천공사장, 산사태취약지역 등 3대 유형 점검 상황과 지난 5월 마련한 '경기도 재난대응 가이드라인' 상의 지하공간,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의 강우량 기반 통제 및 대피기준 등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도내에서는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망 1명)를 비롯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유실 9건 등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H,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청이 시행하고 인천도시공사(iH)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하는 용현동 일원의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18일 본격 시작됐다. iH에 따르면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주거여건개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중물사업, 지자체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사업으로 계획됐으며 올해에는 △주민기술대학 △주민공모사업 △창업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민기술대학'은 제과제빵, 청소방역, 집수리활동 등 실생활 밀착형 과정으로 구성·운영 중이며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습을 병행하며 현장 적응성을 높여 실질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주민공모사업'은 지역 특화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달 5일 비랑이 놀이터(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 용현2동 소상공인(상권 활성화), 탱크부대(반려문화 확산), 한땀의 행복(환경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을 도시재생 공모사업 대상팀으로 선정했으며 각각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중이다. 뉴욕주립대 FIT 송도 패션경영학과 학생들과 콜라보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실험도 추진 예정이다. 또한 현재 시행중인 '창업지원사업'은 지역 내 로컬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용현2동 지역공동체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창업 활성화 및 지역 환원 활동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도시가치를 회복하는 사업"이라며 “iH는 앞으로도 공간이 시민을, 시민이 도시를 변화시킬 건강한 순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iH는 여름철 혹서기 대비 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최근 iH 검단사업단 홍보관에서 개최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날 검단신도시 내 주택건설사업지구인 AA10-1BL 현장을 방문해 폭염 속 근로자 보호 조치와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류 시장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폭염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 충분한 휴게시설 확보, 냉방장비 비치 등 혹서기 대응 체계를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의 모든 인력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iH 사업별 감리단장, 시공사 현장소장 등이 참석해 최근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와 같은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다짐했다. 류윤기 사장은 특히“책임 있는 감리와 시공 없이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안전사고는 단순한 현장 문제가 아니라 공사의 신뢰와 직결된 사안으로,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과 실천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H는 앞으로도 특별안전점검 등 계절별 재해 대응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나아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륜] 베테랑 노익장 투혼 ‘활활’…“오늘날 경륜 토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나이를 뛰어넘는 베테랑 경륜선수, 인치환-김영섭-김배영-공민우-김민철-박종현 활약이 매섭고 눈부셔 경륜 팬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은 이들 선수 앞에선 무색할 따름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백전노장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데는 자전거 조종술이 뛰어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다. 그들의 투혼과 프로 근성 덕분에 오늘날 경륜이 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선급에서 빛나는 노익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는 인치환(17기, S1, 김포)이다. 1982년생 올해 나이 42세인 인치환은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사이클 동호인 출신이다. 과거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 구간 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는 자전거 동호인계 실력자였다.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2009년 경륜훈련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졸업 경주 1위와 수석 졸업도 해냈다. 이후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선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번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한국 경륜 최강 5인방인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고 S1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500명이 넘는 경륜선수 중에서 7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 승률 42%, 연대율 65%, 삼연대율 74%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입상 작전 중 절반가량이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를 펼친 점이다. 78명 특선급 선수 중에서 최고령인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그런데도 꾸준히 3착권 입상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로 마크-추입에 능해 삼연대율 44%를 기록 중이다. 47세 김배영(11기, S2, 광주 개인) 역시 22년차 베테랑답게 마크-추입에 능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생 올해 나이 44세 공민우(11기, S3, 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달 말 등급 심사에서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다시 승급했다.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 김민철(8기, A1, 광주) 역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뛰어난 자전거 조종술을 선보이며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치며 57% 연대율과 73% 삼연대율을 기록해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우수급 최고령 선수인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아들뻘의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전설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 15회차(4월13일) 7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쳐 단승식 43.7배, 쌍승식 142.3배, 삼쌍승식 453.9배를 터뜨리기도 했다. 박종현은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특집]“사람이 모이는 영양으로”…영양군, 정주여건 개선·인구 감소 대응에 총력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양군이 지속되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군은 주거, 에너지, 복지, 출산 정책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살고 싶은 영양, 머물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180세대 정착할 주거단지 마련…안정적인 '삶의 기반' 구축 영양군은 귀농·귀촌 희망자, 지역 청년 및 신혼부부 등 다양한 수요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 180세대 규모의 거주지를 조성했다. △'온단채' 40세대는 지역형 전원주택 단지로, 자연 속 정주를 희망하는 중장년층 귀농인에게 인기가 높고 △LH 공공임대주택 110세대는 청년 및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조성됐다. 또한, △10세대 규모의 '체류형 전원마을'은 도시민의 농촌 체험 및 단계적 귀촌을 지원하며, △현재 조성 중인 '정주형 작은농원' 20세대는 주거와 소규모 농업이 결합된 복합형 정주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영양군은 다양한 형태의 주거모델을 통해 장기 체류와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생활 인프라와 연계된 정주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 맞춤형 주거단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권역 아우른 에너지 복지 확대… 생활 안정 도모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군은 입암·청기·석보면 등 남부권역 687개소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북부권역 728개소에도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난방비 부담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었다. 2020년에는 영양읍 2,300여 세대에 LPG 배관망을 보급했고, 이어 면·마을 단위 568세대에도 배관망을 확대 설치해 군민들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기여했다. 이는 고령층 비중이 높은 영양군의 에너지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결혼·출산 정책 전면 개편…'아이 낳고 싶은' 환경 조성 인구감소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영양군은 관련 지원정책을 대폭 개편했다. 특히 결혼장려금은 기존 최대 500만 원에서 최대 2100만 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인상해, 전국적으로도 파격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지원 규모는 혼인 신고일 기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지역 내 결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출산장려금도 함께 상향 조정됐다. △첫째아는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 △둘째아는 15만 원에서 30만 원, △셋째아 이상은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각각 두 배씩 인상됐다. 이외에도 출산용품 지원, 산후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친화 사업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결혼·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인구 구조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 “지방소멸 위기 넘는 '행복한 영양' 만들 것" 오도창 영양군수는 “그동안 다양한 정주지원책과 복지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영양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하며, 군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양군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모이는 생명력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주거, 복지, 인구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농촌', '정주하고 싶은 지역사회'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민선 8기 후반부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특위, ‘범정부TF 추진’ 반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는 17일 화성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시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수원군공항 이전 TF 및 6자 협의체 구성' 추진에 대한 반대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규탄결의 취지 발표를 통해 “수원시가 7월 4일 화성시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 및 6자 협의체 구성'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단독 건의한 것은 국정과제에 편승해 화성 이전을 강행하려는 부당한 시도이며 이는 화성 시민의 동의와 협의 없이 비민주적 절차로 추진되는 행위로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결의문 발표를 통해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 추진은 이미 화성 시민의 강력한 반발로 중단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수원시의 일방적인 범정부TF 구성 건의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공동 규탄 성명 발표 이후 특별위원회 소속 모든 위원들은 “지역갈등 부추기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 추진, 반대한다!", “화성시 동의 없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 추진 폐기하라!"라는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일, 정부 주도의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에 편승해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TF 및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방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로 구성된 6자 협의체 구성'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단독으로 건의했다. 이는 국방부가 2017년 일방적으로 발표한 화옹지구 예비 이전 후보지를 다시 이전 부지로 유도해 추진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지역 갈등과 주민 반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총 15명의 의원(정흥범, 김영수,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 최은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함으로써 지역 및 주민 간 갈등을 방지하도록 결의 활동 추진과 지속적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의원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복합문화관광특구 추진 연구회'(대표의원 김경희)는 이날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관광특구 지정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희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수, 배현경, 송선영, 이계철, 이은진, 조오순, 최은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수행기관으로부터 △국내 관광특구 사례 분석 △화성특례시의 문화관광 자원 현황 진단 △특구 지정 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 의원들은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화성시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의 특성화 방안, 지역경제 및 도시계획과의 연계 필요성, 지정 요건 확보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경희 대표의원은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융·건릉,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안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복합문화관광특구 지정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 화성시의 정체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 복합문화관광특구 추진 연구회'는 문화·관광·지역개발 정책의 유기적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의회의 정책역량 강화 및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이다. 이 연구회는 앞으로 토론회, 현장답사 등 실증적 연구활동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문화관광 정책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18일 의원 2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의 책무성 강화와 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법정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성시 정남면 소재 YBM 연수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법령상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핵심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비롯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력을 높이고 의원 본연의 역할인 인권 존중의 가치 실현을 강조하는 교육 내용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이른바 '5대 폭력' 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일상적인 의정 활동과 조직 문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유형에 대한 이해와 함께, 법적 책임과 예방 행동 지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법적 책임과 윤리의식 함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맗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의원들의 역량과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21일부터 정책설명회 개최...시민과 소통 강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오는 21일부터 동탄권, 동부권, 중부권, 서부권 총 4개 권역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2025년 화성특례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각 권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일정은 △7월 21일(월) 동탄권(동탄4 ~ 동탄9동) △7월 24일(목) 동탄권(동탄1동 ~ 동탄3동) △7월 25일(금) 동부권(병점1 ~ 2동·진안·반월·화산) △8월 5일(화) 중부권(봉담·매송·비봉·정남·기배) △8월 7일(목) 서부권(향남·우정·팔탄·장안·양감) △8월 8일(금) 서부권(남양·마도·송산·서신·새솔) 순서로 진행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정책설명회는 지역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더 가까이 듣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섬세한 행정으로 연결해 나가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화성시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도약할 것인지, 그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행객들의 바다와 낙조, 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주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전곡항 관광테마골목에서 특별한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여행상품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모하고 주최한 '2025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전곡항 마리나가 선정돼 추진됐다. 지역협의체인 전곡리 마리나 골목 발전협의회 주관과 화성시 후원으로 운영된다. 여행상품은 총 3종류로 △'곱디 고운 화성 선셋, 선셋 요트투어' △코레일 서해선과 화성 시티투어를 연계한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 △'화성시 서부해안의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이하 '전부 요트 케이블카 투어')다. '곱디 고운 화성 선셋, 선셋 요트투어'은 매주 토요일에 화성특례시 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요트 투어와 선상 활동으로 운영되며 내달 한 달간은 참가자들이 함께 현장에서 물총 배틀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 운영되는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요트 승선, 선상 낚시, 케이블카 탑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부 요트 케이블카 투어'는 코레일 서해선 이용자들을 겨냥한 화성 시티투어 코스 상품으로, 요트 승선뿐만 아니라 화성국가지질공원 중 한 곳인 전곡항 층상응회암 코스 탐방도 포함돼 있다. 모든 코스에는 마리나 싱어스 미니 콘서트와 코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곡항 마리나 관광테마골목 여행상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예약 문의는 전곡항 상인회 또는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참고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사랑이 더해져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이 명실상부한 화성시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전곡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체감형 정책 제안 시민 원탁회의’ 참석...시민의견 직접 청취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체감형 정책 제안 시민 원탁회의'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원탁회의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와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남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은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께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각 주제별 원탁토론 그룹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정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해소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는 △민선 8기 19개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스티커 투표 △시민 삶의 질 및 정책 체감도 조사 결과 공유 △보건·복지, 교육, 환경, 도시 등 11개 주제별 시민 원탁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미르공원·판교도서관사거리·판교공원 중 1곳, 도촌사거리 대상 한편 시는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월곶~판교선 판교동과 수서~광주선 도촌사거리에 철도역 신설 검토를 위한 '일반철도 추가 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월곶~판교선 노선(후보지: 미르공원·판교도서관사거리·판교공원)과 수서~광주선 노선(후보지: 도촌사거리) 에 대해 추가 역사 신설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기술적 적정성과 경제성 분석을 통해 추진 가능성을 판단하게 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철도 분야 민간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가 역사 설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철도 사전타당성조사는 통상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시는 공사 일정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사 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지난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동과 도촌사거리 일원은 철도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주변 개발에 따른 도로 정체로 교통 불편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건설 중인 철도 노선에 역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경제성 확보가 필수인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교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경제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은 △관련계획 및 현황 검토 △추가 역 설치 가능 구간 검토(장래 역 설치 가능한 구조 반영 검토 포함) △비용 산정(건설계획, 비용 추정) △수요 예측 및 편익 산정 △타당성 분석(경제성, 재무성)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개발방향 및 대안 제시 △정책적 분석 및 제안 등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국토교통부에 추가 역사 신설을 건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올 상반기 지방세 징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조1173억원을 징수해 연간 목표액 2조3490억원 대비 47.6%의 징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4억원(11.1%) 증가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항목별로는 시세 7454억원을 징수해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도세는 3719억원을 걷어 12.1% 늘었다. 특히 시세는 연말까지 연간 목표액을 701억원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세입은 오는 3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세 증가 요인으로는 △기업의 고용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주민세·지방소득세 증가 △체납세 징수 강화로 인한 지난 연도 수입 증가 등이 꼽힌다. 도세는 분당지역의 재건축 기대감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 보유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인해 취득세를 중심으로 4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인해 보다 정확한 추계는 3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세수 증가에 힘입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와 복지정책 모두를 균형 있게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세입 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시흥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16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과 만나 군포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날 하은호 시장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최초 입주가 시작되는 2027년 12월까지 입주민 피해가 없도록 △대야미지구∼송정지구 간 도로 개설 △대야미역 하부도로 확장 △대야미지구 배수지 신설 및 하수처리장 증설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또한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해 △국도47호선 왕복 입체화 및 구간 연장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종단도로 전폭 개설 등을 LH는 적극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은호 시장은 만남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들이 반드시 반영돼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시도 인-허가 절차 등 LH가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에 대해 “군포시 주요 현안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서 결과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공유자전거 및 전동킥보드의 무단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시흥시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불법주차 신고방'을 운영 중이다. 이 채팅방은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증가하면서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자전거와 킥보드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시간 소통 채널이다. 신고방은 카카오톡에서 '시흥시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불법주차 신고방'을 검색하거나, 시흥시에서 배포한 홍보물에 부착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고 대상은 △점자블록 △횡단보도 △보도 중앙 등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되는 장소에 무단 주차된 공유자전거와 전동킥보드다. 민간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도 시흥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수거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이희봉 시흥시 도로시설과장은 18일 “불법주차 신고방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더욱 신속히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1억7000만원을 투입해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작년 총 724회 프로그램에 7330명이 참여하면서 목공 체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목공 체험 프로그램은 양주목재문화체험장(양주숲복지센터, 옥정동 883번지)에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오후 1일 2회로 진행되며, 일일 체험과 DIY(직접 제작), 찾아가는 목공교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네이버 카페(cafe.naver.com/03180827350)에서 원하는 체험을 선택한 뒤 온라인으로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양주시는 올해 목공 체험을 지역 축제와 학교 현장으로 확대 운영하며 체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21일 '남면 도시재생 너랑나랑노랑 축제'에서 '휴대폰 거치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총 310명이 참여했으며, 향후 관내 초등학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목공교실도 준비 중이다. 황덕상 산림과장은 18일 “하반기 중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와 편리한 예약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목공 체험이 문화적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목재문화 보급과 확산을 통해 목재 중요성과 기능을 시민에게 알리고, 삶의 질 향상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인 '여름방학 탐구생활'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양주 회암사지 역사 이야기와 출토 유물을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회암사지 이야기 책 만들기' '회암사지 건축 이야기' '청소년 문화 알리미' '박물관 엄마데이' 등 4종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회암사지 이야기 책 만들기는 옛 회암사 하루를 재구성한 구연 동화를 듣고 나만의 이야기 책을 만드는 북아트 체험이다. 회암사지 건축 이야기는 현재 터만 남은 회암사의 옛 건축물과 가람 배치를 살펴보며 예전 회암사 웅장했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회암사지 역사와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를 위한 청소년 콘텐츠 제작 활동인 청소년 문화 알리미는 4회차 연속으로 진행된다. 성인을 위한 박물관 엄마데이는 하루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다양한 공예 활동을 체험해 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보호자가 참여하는 동안 자녀는 별도 어린이 프로그램 체험할 수 있어 양육자와 아이 모두 즐겁고 편안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누리집(museum.yangju.go.kr)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8일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역사와 문화, 감성을 두루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 모두가 시원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7월24일부터 9월21일까지 윤경렬-이재형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집중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50대 미만 작가 중 분명한 철학, 꾸준한 경력, 높은 작품 밀도와 수준을 겸비한 양경렬-이재형 작가를 선정했다. 현대 미술은 복고와 전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품과 작가 자신을 홍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번 특별전은 진정한 작가 정신과 작품 본질에 집중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양평 미술 생태계 다양성을 확장하는 주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울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예술가가 정주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뛰어난 두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은 동시대 한국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어떤 형식과 방법이든 예술은 살아 숨 쉬고 회화는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이 예술로 존재하고 회화가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작가의 명확한 철학, 메시지,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독자적인 제작 방법에 있음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형식으로 연출한 점이 이번 특별전 특징이다. 또한 관람객은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 흐름을 실험적으로 탐색하는 젊은 시선과 섬세한 감수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양경렬과 이재형 작가는 양평을 기반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을 향한 성실성과 지속적인 예술적 탐구 실적은 이번 특별전 선정 작가가 되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연결하는 미술관의 실천적 역할을 이어 나가며 한국 현대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작가를 적극 홍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3년을 맞이한 파주시정에 대해 파주시민 10명 중 7명(66.9%)이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에 시민 의견 반영을 묻는 질문에도 61.3%가 잘되고 있다고 답해 시민 중심 시정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파주시가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서 수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66.9%(매우 잘하고 있다 16.2%, 다소 잘하고 있다 50.7%)로, 부정 평가 22.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파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7% p이다. 긍정 평가 주요 이유로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24.8%) △시정 및 정책이 내 삶에 도움(18.5%) △시정 및 정책 추진 방향(15.8%) △정책 추진력 및 속도(13.7%) △다수 시민이 원하는 정책 추진(13%), 시민 소통 및 경청(13%) 순이다. 또한 복수응답으로 민선8기 3년간 가장 잘한 사업을 조사한 결과 △'GTX-A 노선 개통, 서해선 파주 연장, 통일로선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및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39.6%)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한 파주페이 충전 한도 상향 및 10% 인센티브 지급(35.2%)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15.1%)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및 성매매피해자 자활 지원(14.6%)이 뒤를 이었다. 지난 3년간 가장 개선이 이뤄진 분야(복수응답)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35.9%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및 사회안전망 25.6%, 문화-관광 19.2%, 환경 생태 및 에너지 18.4%, 부동산-주거 17.6%, 시민소통 15.7%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에 시민 의견 반영 여부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61.3%(매우 잘하고 있다 13%, 다소 잘하고 있다 48.3%)로 부정 응답 22.6%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18일 “파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3년간 시민이 꼭 필요로 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이 파주시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평가를 꼼꼼히 살피고, 이동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파주 발전과 시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