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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 지역 화합...경북 북부 가을의 향연

◇도산서원에서 되살아나는 과거시험의 숨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조선시대 영남 유일의 지방 대과(大科)였던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전통 있는 행사다. 대전은 크게 '도산별과 재현'과 '한시백일장'으로 나뉜다. 재현 행사에서는 고유제와 치제문 봉안, 임금이 내린 시제를 게시하는 어제(御題) 의식, 취타대 연주 등이 잇따라 진행되며, 당시 과거시험의 장엄한 절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급제자들이 관복을 입고 취타대를 앞세운 채 행진하는 장면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과거제도의 웅장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한시백일장에는 사전에 신청한 전국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퇴계 선생의 대표 저술인 『성학십도』 가운데 제8도인 「讀退溪先生心學圖說有感」을 시제로 받아, 추첨을 통해 정해진 압운에 맞춰 작품을 지어야 한다. 그 결과물은 심사를 거쳐 장원과 급제를 가리며, 입상자들은 전통 복식으로 치러지는 시상식에서 특별한 영예를 얻게 된다. 행사장에는 역대 장원자의 작품 전시와 무료 전통차 시음, 디지털 참여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 '도산네컷' 사진 촬영, 5행시 짓기, 퍼즐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통문화와 현대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대전이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체육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2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높아진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준비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꾸며졌다. 개회식에서는 읍·면·동, 학교, 직장·단체 선수단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하고 성화가 점화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모인 2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경기 종목은 전통적인 씨름과 줄다리기부터 게이트볼, 풋살, 테니스, 바둑, 장기 등 생활체육 종목까지 총 17개로 다양하다. 특히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등 이색 경기들은 가족 단위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대회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운동장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서천둔치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용문면–영월 영월읍, 상호 고향사랑기부로 상생 다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문면은 지난 5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열린 제37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협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월읍 역시 같은 금액을 용문면에 기부해 양 지역이 상호 발전과 상생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선 십승지는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 언급된, 전쟁·흉년·역병 등 삼재가 없는 청정한 지역 열 곳을 말한다. 이 가운데 용문면과 영월읍은 각각 경북과 강원의 대표 지역으로 포함돼 있으며, 이번 교류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 최선희 용문면장은 “상호 기부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교류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과 공동체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의성군, 뮤지컬 개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을 무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조선 숙종 때 수토사 장한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상상력이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3D 비디오 프로젝션과 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장한상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맡았고,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박형규가 맡아 무대를 이끈다. 지역 예술단체와 청소년, 아역배우 등 10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풍성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이번 무대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역사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한상의 업적을 재조명해 의성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이 자랑할 만한 대표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박물관대학 개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3일 '2025년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박물관대학은 매년 지역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올해는 봉화의 역사·고고·민속을 주제로 한 8회 과정이 준비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봉화읍 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강의와 현장 답사가 병행된다. 개강식에는 신청을 마친 5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첫 강좌에서는 충남대학교 황재훈 교수가 '과거 시간 측정법-고고학 편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자들과 함께 배우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강좌에서는 봉화의 고대 유적, 민속 전승,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며, 현장 답사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유적지를 방문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학습을 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 상담부터 영유아 축제까지…

◇ 전국 최초, 대입 상담 전용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경북도교육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들의 진학 상담을 한층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와 직접 연계돼 별도의 자료 업로드나 복잡한 성적 계산 없이도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해준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과 성적을 자동 환산하고, 긴 문장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 내용을 표, 그래프,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향후에는 면접 기출문제와 생활기록부를 연계해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문항까지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진학온 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학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경북 학생들 메달 32개 쾌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금 6개, 은 8개, 동 16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회계실무와 동아리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문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에서 117명의 학생이 참가해 상업·회계 분야의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뽐냈다. 일부 학생들은 대회 외적으로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경북 농업 계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농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이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고령 합격자가 전한 도전의 가치,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경북교육청은 9일,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시험에는 1330명이 지원해 949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82.52%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0세 김○○ 씨와 중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2세 김○○ 씨였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도전으로 합격의 기쁨을 안으며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한 어르신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응시자들이 차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 당부 최근 경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명의를 도용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물품을 주문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과 A주무관' 명의로 전화를 받고 본청에 확인 전화를 걸었으며, 교육청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도내 모든 기관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홈페이지와 알림창을 통해 학생·학부모·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식 문서와 기관 전화번호를 통한 절차 외에는 물품 주문이나 입금 요구가 없음을 강조하며 각별한 경계를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칭은 교육청과 무관한 불법 행위"라며 “경찰과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손잡고 영유아대축제 개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일원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체험 부스, 빅벌룬쇼,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단체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 정책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구리시-김포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올해 '주택 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3kW 규모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하면 평균 4인 가구, 전기사용량 약 360kWh 가구 기준 월 약 9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150만원 안팎의 본인부담금은 평균 18개월 내외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과천시 또는 경기도와 과천시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 국비지원사업 또는 경기도 도비지원사업에 선정된 주택 소유자다. 과천시는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아 총 24가구가 접수했으며, 현재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이 확정되면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설치 완료 확인서 발급 후 과천시에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신청자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기후환경과 기후에너지팀 또는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시스템(ggre100hom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9일 “전기요금 인상에 대응해 태양광 설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천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0여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지원해 왔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8일 0시부터 5시까지 정보과학도서관 옆 에어드리공원 농구장에서 열린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60여명이 참여해 새벽하늘에서 펼쳐진 천문 현상을 함께 관측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 붉은빛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시민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이 점차 가려졌다 붉게 물드는 과정을 생생히 관찰했다. 우리나라에선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관측 기회가 주어졌으며,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3월3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선 천체관측뿐 아니라 달 모형 만들기, 달 뱃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대형 월면구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이 붉은 달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장면도 이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9일 “많은 시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과학적 호기심을 채우는 동시에 가족-이웃 간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천문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관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4개를 추가 설치해 공보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 3곳과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조합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광명제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철산10-1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 3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제4R구역)에 1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2단지(광명제1R구역)에 각 1개씩, 철산자이브리에르(철산10-11단지)에 1개 등 국공립어린이집 4개가 들어선다. 각 단지는 어린이집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광명시는 입주민 자녀의 70% 이상을 우선 입소 대상으로 배정하고 보육시설 내 설치된 비품과 장비 일체도 지원한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며, 면적 561.88㎡ 규모에 정원 88명(예정)으로 운영한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단지 어린이집은 593.65㎡ 규모, 정원 112명(예정)이고, 2단지 어린이집은 610.47㎡ 규모로 정원은 132명(예정)이다. 두 곳 다 내년 4월 개원 예정이다. 철산자이브리에르 어린이집은 394.49㎡ 규모, 정원 85명(예정), 내년 5월 개원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공보육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부모의 양육 부담은 줄이고 아이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보육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시는 39곳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에 따른 신규 개원으로 총 4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적극 마련해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보육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집별 입소 대기 신청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은 청년 예술인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는 청년정책 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2025년 청년예술인 전시지원 공모사업 '아이엠 그라운드, How DO yOu DO?' 전시를 9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2023년부터 이어진 청년예술인 전시 지원은 회화-디자인을 비롯해 시각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청년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시장에서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공모사업이다. 아이엠 그라운드, How DO yOu DO? 전시는 청년 예술인의 커뮤니티 형성과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참신하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또는 팀)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평면 회화, 설치, 영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역량 있는 총 6인(또는 팀)을 선정했다. 선정 작가는 김재현(실험 애니메이션-드로잉), 김현일(평면-설치), 신다혜(평면 회화), 예정예술단체(설치-미디어아트), 정성진(설치-영상), 홍이카(드로잉-설치) 등이다. 이번 전시에선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 있는 창작 세계와 관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구리와 연계된 신작 1점도 함께 전시돼 청년 예술인이 바라보는 구리 정체성과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고한다. 전시 기간 하루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9일 “이번 전시가 구리시민과 관람객에게 청년 예술인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문화예술의 진정성을 느끼고, 구리 문화와 자연, 역사를 보고 듣고 즐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홍보-Zone을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 적극 나섰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김포시는 △재생혁신복합단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주요 투자유치 개발사업 대상지를 집중 홍보하며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김포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알리고 있다. 김포 부스에는 실제로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계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이나 터키 기업들은 한국 진출계획이 있다며 투자 의향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에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주관으로 국외 출장 중인 김병수 김포시장이 회원도시 시장들과 함께 김포시 홍보-Zone에 들러 투자유치 활동을 격려했다. 김포시는 글로벌 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하며, 김포시 산업 경쟁력과 투자유치 환경을 지구촌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포시 투자유치과장은 9일 “IFA 2025는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김포의 투자 매력도를 적극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외 전시회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김포의 미래 전략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패션 브랜드와 협업, 영화 서체 활용 등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 전략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며 'K-컬처 허브 도시'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일 하남시 아이덴티티가 시민 옷장 속으로 과감히 파고 들었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스파오 매장에선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와 스파오의 대표 캐릭터 '우디'가 함께 그려진 티셔츠가 오픈 기념 단독 상품으로 출시돼 방문객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는 기초지자체 캐릭터가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와 진행한 국내 최초 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입을 수 있는 하남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티셔츠는 판매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주말 사이 완판되며 도시 브랜딩이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이번 협업은 시민의 뜨거운 관심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의미를 더한다. 프로젝트 수익금은 의류 500벌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스파오 협업이 시민 일상에 즐거움을 더했다면, 스크린 속 글자는 이미 하남시 철학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사례로 남아있다. 하남시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핵심 장치로 하남시 전용 서체 '하남다움체'가 채택되면서 문화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도시 상징물이 아닌 '안정 속 역동'이란 도시 정신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를 이끄는 이례적인 사례로 하남시 브랜딩의 깊이를 더했다. 패션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최근 행보는 시작에 불과하다. 단순 홍보를 넘어 문화 콘텐츠에 도시 정체성을 녹여내는 하남시의 최종 목표는 'K-컬처 허브 도시' 도약이다. 그 중심에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든 걸 갖춘 복합단지,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빅5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이곳에는 BTS나 블랙핑크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를 위한 2만~3만석 규모의 최첨단 K팝 전용 공연장과 '오징어게임'을 뛰어넘을 콘텐츠가 탄생할 세계적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창작부터 유통,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K-컬처의 '완결형 생태계'를 조성이 목표다. 하남시는 거시적인 비전과 함께 미래 세대의 창작 기반을 다지는 일상 속 문화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함께 미사도서관에서 청소년 창작 전시회 '애니갤러리' 개최가 그 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9일 “시민 사랑을 받는 캐릭터 하나, 콘텐츠에 담긴 서체 하나에도 도시 철학을 심고 있다"며 “K-스타월드 프로젝트부터 청소년 창작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세계를 잇는 문화도시 전략을 실천해 하남을 '대한민국 대표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청래 첫 대표 연설 “국민행복시대 열자…여야 민생협의체 성과 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생·안전·평화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여야가 참여하는 '민생경제협의체'의 실질 성과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제429회 국회(정기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개혁과 민생 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먼저 헌정 질서 수호와 '내란 청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란 청산은 보복이 아니라 헌법 파괴 세력과의 결별"이라며 “3대 특검법 조속 처리와 계엄에 대한 국회의 민주적 통제 강화를 통해 지연된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명령에 저항한 군인의 정신이 살아 숨 쉬도록 군인복무법을 개정하고, '독립기념관법' 개정·'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역사 왜곡을 막겠다"고 했다. 민생 어젠다와 관련해 정 대표는 “민생은 헌법 제34조의 실천"이라며 채무부담 경감과 상권 회복을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성실 상환자 324만 명 신용사면 지원 △새출발기금 확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편법 인상 차단) △'은행법' 개정(과도한 가산금리 방지) △'가맹사업법' 개정(가맹점 협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전세사기 대응으로는 “공공임대 지원 대상 확대, 컨설팅 기능 보강, 별도 배드뱅크 설립, 집단사기 가중처벌 등 전면 보강"을 약속했다. 소비 진작 정책에 대해서는 “7월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개선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9월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이 지급되는 만큼 골목상권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경제협의체는 보여주기용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내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 민주당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정 대표는 “검찰 부패의 뿌리는 수사·기소 독점"이라며 “수사·기소 분리, 공소청(법무부 소속)·중수청(행안부 소속) 설치와 검찰청 폐지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선 “대법관 증원, 법관평가제, '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신뢰 회복을 이루겠다"고 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선 “허위조작정보를 막는 '가짜정보 근절법'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법'으로 국민을 보호하고, 공영방송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제·산업 비전으로는 이른바 'ABCDEF'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전환과 반도체 초격차 달성(A) △의료·바이오헬스 수출 확대(B) △게임·영화·웹툰 등 K-콘텐츠 8대 산업 육성(C) △방위력 강화와 방산수출 확대(D)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RE100 산업단지 조성(E) △반도체·이차전지·조선·철강 등 주력 제조업 고도화(F)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관련 특별법 제정과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기술과 친환경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 제조·문화·에너지 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안보 현안과 관련해 정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급 성공'이었다"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반도체·조선·방산이 기지개를 켰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은 국익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평화가 곧 경제, 평화가 밥"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의 재개와 접경지 산림·환경·인도적 현안 해결, 민간교류 활성화로 '민생통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억지력 위에서 대화·협력을 복원하는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구상에 북한의 호응을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내란 청산은 권력다툼이 아닌 민주주의 회복"이라며 “3대 특검법 신속 처리와 군인복무법 개정 등 제도 정비로 지연된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과 절연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며 “이번에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동시에 “여야가 '잘하기 경쟁'을 벌이는 국회를 만들자. 민생·개혁·평화에서 협치의 성과를 내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며 연설을 맺었다. “국민주권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시대가 열렸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민생 회복과 개혁의 골든타임이 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포천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가 제295회 임시회를 앞두고 부의 안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8일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부의안건으로 제출된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취득대상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공유재산 취득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계획안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 대상지는 소하동 공사장생활폐기물 공공선별장 공작물, 일직동 자경마을 경로당 등 2곳이다. 자치행정교육위원들은 현장에서 집행부 관련 부서 설명을 듣고 취득재산 관리-운영 실태를 면밀하게 확인했다.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시민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하게 현장 확인을 했다"며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계획안을 빈틈없이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개회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8일 다산아트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남양주문화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문화재단 조요한 대표이사 및 임원, 지역 문화예술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범식은 △문화재단 설립 추진 경과보고 △문화재단 비전 소개 △홍보영상 시청 △출범사 및 축사 △출범선포 △경기도 무용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요한 대표이사는 “문화예술로 시민 삶을 물들이고 미래를 여는 남양주문화재단'이란 비전을 갖고 문화도시 남양주 완성과 힐링라이프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시처럼 한강법 등 여러 규제로 개발에 제약이 많은 도시일수록 문화와 예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 기회를, 청년에게는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며 공연과 전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교육, 남양주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의 문화생태계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남양주시의회 역시 문화와 예술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남양주문화재단이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운영, 문화예술공연 기획 및 공연장 관리, 특히 왕숙2지구에 조성될 대형 문화예술회관과 권역별 공연장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며 해 남양주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업무제휴 및 협약 조례안'이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양평군이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교육-연구기관, 각종 단체 등과 체결하는 업무제휴 및 협약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발의됐다. 조례안은 양평군수가 협약 체결 전 제휴 기관 적정성과 소요 예산 등을 사전에 검토하도록 규정했으며, 지방자치법 제47조제1항제8호와 관련된 주요 협약은 양평군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협약 체결 이후에는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양평군의회에 보고하도록 해 사후관리까지 제도화했다. 오혜자 의원은 9일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협약이 체계적 관리 장치 없이 운영돼 실효성과 투명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양평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협약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군민에게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 제정은 오혜자 의원이 군민 권익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행정을 엄정하게 감시하며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의정활동 일환으로 평가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지난 6일 양평생활체육공원 탁구장에서 '2025년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20여명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탁구를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양평군의회가 주최하고, 양평군 볼링협회가 주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양평군 탁구협회에 등록된 동호회 회원 중 60세 이상 회원이 참가하는 시니어 맞춤형 대회로 마련돼 참가자에게 활발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황선호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의장배 시니어 탁구대회가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동호인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군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양평군의회의장배 인라인 스피드대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양평군의회의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포천시의회 의장기(배) 각종 생활체육 대회가 지난 7일 지역 동호인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먼저 포천시탁구협회 주관으로 포천종합운동장 내 탁구전용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포천시의회 의장기 탁구대회'에선 탁구 동호인 200여명이 기량을 겨뤘다. 이어 포천시볼링협회 주관으로 관내 볼링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천시의회 의장배 클럽대항 볼링대회'에는 150여명 볼링 동호인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진숙 시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등이 참석해 대회 의미를 더했다. 특히 포천 생활체육 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10여명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온 땀과 열정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임종훈 의장은 축사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위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건강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의회도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현재 1만1020원에서 2.9% 인상된 1만134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가계지출 수준 등과 내년 고양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고양시 생활임금(1만1340원)은 내년 정부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9.9% 높게 책정됐다.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37만60원이다. 고양시는 32.27%라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고양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직접고용 근로자와 고양시 소속 간접고용 근로자인 위탁 및 용역근로자 등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 지자체 중 적용 범위가 넓은 편에 속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120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송세헌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9일 “생활임금이 노동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 공연 시리즈 '2025 새라새 ON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탠드 업 코미디 뮤지컬 을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선보인다. 방구석 뮤지컬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고품격 문화 콘텐츠 제공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공연예술 유통을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며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자취방에 모인 '지금이', '최지현', '한솔'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자 고민을 털어놓으며 '누가 누가 더 불행한지'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들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 속에서 울고 웃는 솔직한 청춘의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뮤지컬 '청춘소음', '코스프레 파파' 등으로 따뜻한 문체를 선보인 변효진 작가와 '브론테', '유진과 유진',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오즈'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양지해 작곡가가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표상아 연출, 류정아 안무가, 그리고 2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해 고민하는 청춘에게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주요 배역으로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지금이' 역에 전혜주-이아진, 냉철하지만 때로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조연출 '최지현' 역은 정다예-한재아가 출연한다. 또한 엉뚱해 보이지만 진지한 면모도 가진 작곡 전공 '한솔' 역에는 이한별-송영미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2025 새라새 ON 시리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란 의미의 순우리말 '새라새'처럼, 소극장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익숙하지 않은 감각의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소극장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구석 뮤지컬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1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사업'에 참여할 토지 소유자를 공개모집한다.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유휴지를 정비해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생활폐기물이나 수풀 등으로 방치된 공간을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실용적인 사업이다. 작년 11월 해당 사업을 계획한 뒤 구리시는 올해 6월 갈매동 538-9번지와 563-4번지에 각각 제1호와 제2호 틈새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우선주차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개모집은 관내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5면 이상 노외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유휴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토지는 2년 이상 시설 유지와 무상임대가 가능해야 한다. 다만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 시행령' 제30조에 따른 녹지지역 또는 개발제한구역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토지 소유주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감면도 적용될 수 있다. 신청은 구리시 자동차관리과 주차관리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사업은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실용적인 사업"이라며 “주차 문제 해결과 생활환경 개선에 뜻을 함께할 많은 시민 관심과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8일 다산아트홀에서 '남양주문화재단 출범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은 남양주문화재단 공식 출범을 선포하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문화재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남양주시의원, 남양주문화재단 임원, 지역 문화예술인, 타 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남양주문화재단 설립 추진 경과보고 △비전 소개 △출범사 및 축사 △출범 선포 등이 이어졌다. 이어 경기도립무용단 축하공연이 진행돼 행사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시와 남양주문화재단은 앞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예술인과 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공모사업 기획과 제안, 공연-전시-생활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형 문화정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출범사에서 “남양주문화재단 임직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혁신정신과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남양주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남양주문화재단이 노력해야 한다"고 비전과 사명을 강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표어로 지평면 무왕리 소재 양평자원순환센터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양평자원순환센터는 과거 '무왕위생매립장'이란 명칭을 사용했으나 단순 매립시설을 넘어 일반폐기물, 재활용품, 음식물류폐기물 등 자원을 순환시키고 누구나 방문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3년부터 명칭을 바꿔 운영 중이다. 특히 혐오시설이 아닌 일상 속 꼭 필요한 시설로서 자원 소중함과 교육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속가능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자원순환교육 확대 △새활용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작년부터 추진해온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은 현재까지 115회 실시됐고 2522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이제는 관-내외 주민과 학생, 해외 방문객까지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재활용품 제작, 새활용(업사이클) 강사 양성, 자원순환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새활용센터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관리를 위해 △시설 재배치 및 현대화 △생활 자원회수시설 설치 △침출수 처리 시설 개량사업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다변화 △자원순환거점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청소차량 진입로 개선과 적환장 재배치 등 시설 현대화를 진행하고, 노후된 생활자원회수시설(재활용품 선별장)은 일일 처리용량을 기존 10톤에서 3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침출수 처리시설의 기능 개선 및 안정적 수질 관리를 위한 개량사업도 추진 중이며,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과 자원순환거점(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거점 배출시설 확대도 계획했다. 주민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자원순환공원도 조성한다. 자원순환 교육과 연계해 파크골프장, 맨발걷기길, 족욕장 등을 조성해 새로운 휴식공간과 환경교육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양평자원순환센터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가는 변화 통로이자,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공간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공간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자원순환센터는 지난 5일 '양평자원순환센터 미래'라는 주제로 지평면 이장회의를 통해 추진 사항을 공유했으며, 내달에는 지평면 새마을회에도 설명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방문객 편의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탄강 투어패스 및 셔틀버스' 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한탄강 투어패스는 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요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하루 동안 자유롭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과 이틀 동안 관광지 입장과 함께 제휴 숙박업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으로 구성됐다. 투어패스는 11월까지 운영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포천) △전곡리유적방문자센터(연천) △고석정안내소(철원)에서 현장 수령하거나 유료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관광지 무료입장은 물론 제휴업체 할인 혜택까지 포함돼 지역 내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탄강 투어셔틀은 전곡역을 기점으로 연천 재인폭포, 포천 비둘기낭폭포, 생태경관단지, 철원 고석정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으로 운영한다. 10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며, 관광객은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지정된 시간에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포천시는 투어패스와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상권 및 제휴업체와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황동민 관광과장은 9일 “한탄강 투어패스와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지질공원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3] 울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인구·경제·공동체 회복 위한 종합 전략 시급" “에너지 의존 벗어나 다변화된 미래 준비해야" “지속 가능한 울진, 정책 전환에 달렸다" 울진군은 인구 감소와 공동체 붕괴, 원전 의존 경제 구조라는 삼중의 위기 앞에 서 있다. 단순한 위기 진단을 넘어 이제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과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본지는 이번 3편에서 울진군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장기적 비전을 짚어본다. ​​글싣는 순서 1:인구 절벽에 선 울진, 해법은 2: 원전 의존 경제의 그늘 3: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동해안 울진군은 고령화율이 40%를 넘어선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경제 구조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잠재력이 크다"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울진군 인구 감소는 청년층 유출과 직결돼 있다. 귀향·귀촌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교육 환경 확충이 필요하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 창업 지원, 귀농·귀촌 맞춤형 프로그램은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산업 다변화와 경제 체질 개선 울진은 원전 관련 세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정책 변화와 안전성 논란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재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농수산물 가공·브랜드화, 해양·바이오 산업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울진은 금강송 숲과 동해 바다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 상당수가 단기 체류에 그친다. 산림 치유, 해양 레포츠, 생태 체험 등 체류형·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사계절형 축제, 스마트 관광 인프라 도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작은학교 살리기, 원격수업, 특화 교육과정 등은 교육 기반 유지의 핵심이다.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해 공공 의료 인력 확충, 원격·이동 진료 확대, 돌봄 공동체 조성도 시급하다. 이는 고령층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기반이 된다.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극복의 마지막 열쇠로 공동체 회복을 강조한다. 주민 주도 마을사업, 세대 간 교류, 로컬 혁신랩 조성 등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울진군은 청년 귀향, 산업 다변화, 관광 혁신, 복지 강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다섯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울진이 '원전 의존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자립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지금의 전략적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한 강릉시에 광명시 병입 수돗물인 '구름산水(수)' 500㎖ 1만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는 수개월째 이어진 가뭄으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생활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계량기를 부분 차단하는 제한 급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강릉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광명시는 페트병 환경오염 문제로 생산을 중단했던 구름산수 생산 설비를 다시 가동해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7일간 직원들이 밤낮없이 생산 공정을 점검하며 500㎖ 1만 병을 생산했다. 생산된 구름산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으로 수송해 강릉시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군포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채용의 장으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달 11일부터 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현장 참여 22개 기업과 온라인 참여 5개 기업 등 27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참여 기업은 제조, 품질관리, 운송, 광고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사전 신청 없이 이력서를 지참해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면 즉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온라인 간접 채용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이미지 메이킹, 취업 타로 체험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및 채용 직무 등 세부 정보는 군포시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내용은 군포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정보자원 클라우드 통합시스템' 운영을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시흥시는 5개월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내부 행정망과 대민 서비스망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30대 서버를 6대로 축소-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정보통신기술(IT) 자원 운용 유연성을 높이고 개별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및 구축 비용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전산실 과밀화 해소 효과를 거뒀다. 이번 시스템 전환으로 노후 정보시스템 6종을 비롯해 불법주정차 전자고지 시스템, 시흥시 공유플랫폼 '시소', 시티투어 예약 누리집 등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 속도와 품질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시흥시는 행정업무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실현했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행정 인프라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기반 공공 혁신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덕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클라우드 통합시스템 운영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혁신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3일 장곡동 매꼴공원에서 '2025년 제6회 인선왕후축제'를 개최한다. 인선왕후축제는 조선 제17대 효종 임금의 비(妃)인 인선왕후가 태어난 고장이란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주민의 애향심과 화합을 다지고자 201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축제는 '전통을 품고, 미래로 잇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11시 인선왕후 손글씨 뽐내기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10여개 체험 부스 운영으로 꾸며진다.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축제 하이라이트인 '인선왕후 선발대회'와 '퍼레이드'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인선왕후 선발대회와 손글씨 뽐내기 대회, 퍼레이드 참가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장곡동 주민자치회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선 인선왕후축제추진위원장은 8일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인선왕후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화합과 애향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 6일 호수공원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2025년 제16회 안산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 무궁한 꿈을 피우다'를 주제로 광복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현장에는 1500여명 관람객이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궁화 가치를 함께 나눴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식전공연(안산시립국악단, 태권도시범단) △무궁화나무 물주기 퍼포먼스 △무궁화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이어 △300여 품종으로 조성된 무궁화동산 관람 스탬프 투어 △무궁화 그림-사진 전시 △무궁화 패션쇼 △무궁화퀴즈 골든벨 △무궁화 키링 만들기 △무궁화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구성돼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부속 행사로 '무궁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해 나라꽃 무궁화를 창의적-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제출된 그림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8일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무궁화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무궁화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랑받고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앞으로도 무궁화를 주제로 한 전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부터 8일까지 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26년도 주요 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안)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토대로 국가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안양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계속사업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실-국-소-원-구청과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팀장급 이상 직원이 이번 보고회에 참석해 부서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으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재해-재난 대응용 무인드론시스템 구축 △운전석 없는 레벨4자율주행차량 운영 △스마트 관제시스템 인공지능(AI) 분석모델 적용 확대 △업사이클센터 건립이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안양시 핵심 전략사업인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평촌1기 신도시 정비사업 적기 추진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문화 녹색도시 조성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미래 핵심사업 추진 가속화 방안도 다뤄졌다.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안양시는 계획을 보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 효율성 강화, 국정과제 연계 신규사업 발굴, 전략적 시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보고회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한국항공대학교,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고양드론앵커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 일대에서 '2025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 선정작으로 경기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항공우주에 핀 화전의 꽃'을 주제로 미래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항공우주 특화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 축제다. 고양드론앵커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 일대에서 진행되며, 고양드론앵커센터 실내 비행장에선 '퓨처 테크존', '드림 스페이스존', '코스믹 드림존' 등 3가지 테마로 다양한 항공우주 콘텐츠를 제공한다. 퓨처 테크존은 드론 비행과 VR 콘텐츠, 드론 관제차량 탑승, 3D프린팅 및 AI(인공지능) 동화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드림 스페이스존에선 무중력 젤리 만들기와 스페이스 보틀가든(테라리움), 에어로켓 발사, B-2글라이더 제작, 종이비행기 드림 에어라인 등 색다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코스믹 드림존은 우주 키링, 은하수 팔찌, 별자리 손수건 제작과 함께 타임캡슐 카드 쓰기 등 창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집 드론 공연, 마술-버블쇼, 음악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우주원정대: 행성으로의 탐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열기구 탑승 체험 프로그램 '고양시 하늘여행' △가족이 함께하는 드론 조립-비행 실습 프로그램 '드론아, 놀자' △초등학생 대상 태양 관측 프로그램 '태양과 함께할 테양!' △초등학생 대상 천체 관측 프로그램 '지구에서 펼쳐지는 태양계 여행' 등으로 구성됐으며, 구글폼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페스타 참가자 전원에게 한국항공대 투데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수도송 세계여행– 마하랑 떠나요' 티켓을 5000원 할인된 가격(정가2만원→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유료와 무료로 운영되며, 유료 참가자에게는 화전사랑쿠폰 5000원이 리워드로 제공되며 한국항공대역 주변 13곳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53블럭(킨텍스 앞 장촌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이달 12일과 내달 25~26일 세 차례에 걸쳐 '2025 재밋길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시민과 함께하는 수제품 및 친환경 나눔 장터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해 가족 단위 시민은 물론 청년, 노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행사 현장에선 소공인과 시민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유도하는 제로 웨이스트 샵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은품 룰렛 이벤트와 용기 내 팝콘 나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NO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이 직접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갖고 참여해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체험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시는 이런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이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세대 간 소통자리 마련 등 3가지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뵀다. 특히 내달 25일부터 26일까지는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된 '2025 재밋길 톡톡페스타'가 개최된다. 톡톡페스타는 도토리 중고마켓,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스탬프 투어, 실력파 작가들의 캐리커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즐기고 소비하는 축제가 아니라 재사용-나눔-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시민 중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8일 “이번에 열리는 두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실천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8일 시청 여유당에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함께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장, 김항호 남양주동곡초 교장, 최혜숙 평내중 교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항호-최혜숙 교장은 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19개 학교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학교시설 개방 운영에 필요한 전기-청소-냉난방비 등 체육시설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을 제공하며, 각 학교는 시민 이용 확대를 위해 학교시설 개방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생활체육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학교시설이 세대 간 소통 채널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협약식에서 “학교시설 개방은 시민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는동시에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교시설 개방을 적극 지원해 건강도시 남양주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와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시민 모두에게 이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3일 양주관아지에서 가을밤 낭만과 전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문화행사 '2025 양주밤마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빛과 이야기로 물드는 가을밤을 배경으로 전통 향기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다른 양주관아지 매력을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양주 국가유산 야행'을 앞두고 미리 점등되는 경관조명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현장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기자기한 화분을 직접 꾸며볼 수 있는 달걀 화분 다육아트, 특별한 전통 디저트인 퓨전 떡카롱 만들기가 준비돼 있으며, 양주관아지 입체 퍼즐과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손끝으로 경험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시민 기대를 모은다. 퓨전국악밴드 '오빛나래'가 전통 국악에 현대적 리듬을 더해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고, '조선마술사'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마술 퍼포먼스로 관람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8일 “양주밤마실은 공연과 체험, 그리고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 이웃과 함께 양주관아지를 찾아 뜻깊은 가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6일 의정부종합운동장 옆 녹양동 산89-15번지 일원에서 '녹양보조축구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녹양보조축구장 조성은 국제규격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 각종 축구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축구 동호인에게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공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김포시의원, 의정부시축구협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념사와 감사패 전달, 시축, 시범경기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 큰 호응을 이끌었다. 녹양보조축구장은 약 20억원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국제규격 인조잔디 구장으로 선수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간 이용을 위한 조명타워는 하반기 내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준공식에서 “녹양보조축구장은 축구 동호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제규격 시설을 기반으로 향후 각종 축구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 시민 누구나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포천시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명절 선물세트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전은 포천에서 생산된 제조-가공식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며, 품질 좋은 명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소비자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포천을 대표하는 지역 식품업체가 참여해 한과-떡,-홍삼-갈비 등 70여 종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윤진수 포천식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8일 “지역에서 만든 건강한 먹거리로 명절의 정을 나누고, 포천 식품업체 판로를 넓히기 위해 이번 판매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란 포천시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특별판매전은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식품업체에는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를 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대학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9일 송곡대 일원에서 지역 내 5개 대학이 함께하는 '춘천시 대학연합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강원대, 송곡대, 춘천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 간 교류와 화합을 기반으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연합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각 대학 선수단이 참여하는 체육 경기 결승전은 대학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로 열기를 더한다. 한림대 대운동장에서는 축구, 한림성심대 체육관에서는 농구, 송곡대 아크짐에서는 피구와 배드민턴 경기가 결승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송곡대 대운동장에는 포토존, 진로 상담, 게임, 타로 체험 등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17개 부스가 운영되며, 승마교육원에서는 승마·먹이주기 체험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송곡대 정문에서 대운동장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학별 깃발과 응원단, 승마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전례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시장과 대학 총장이 함께하는 밴드 공연을 비롯해 춘천교대·한림대 동아리팀의 댄스, 랩, 밴드 무대가 이어지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청하, 더콰이엇, 하이키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열리며 열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시는 대학연합축제가 단순한 대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 캠퍼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청년들에게는 도전과 열정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젊음의 활력을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춘천이 대학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활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에서는 공공형 배달플랫폼 '땡겨요'이 가맹점 2.6배·매출 27배·지역화폐 결제 46배 증가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하고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형 배달플랫폼 '땡겨요' 운영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됐다. '땡겨요'는 입점료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 역시 시장 평균보다 훨씬 낮은 2%로 운영되는 배달앱이다. 신한은행이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매출과 이익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 신한은행 및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은 726개소에서 1896개소로 2.6배 늘었고, 가입자는 1만4171명에서 4만6630명으로 3.3배 확대됐다. 월 매출액은 3800만 원에서 10억3600만 원으로 27배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화폐 결제액은 565만9000원에서 2억6290만3000원으로 무려 46배 성장했다. 시는 '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시민 체감형 혜택을 제공해왔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무료배달 쿠폰을 상시 제공하고, 월별 이벤트 쿠폰도 배포 중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해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시는 지난 5일 신한은행 서울 본점에서 열린 '땡겨요 상생 Day'에서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땡겨요' 운영 성과와 2026년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춘천시는 서울시·원주시와 함께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시는 가맹점 모집 캠페인과 앱 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홍보를 확대해 시민 체감 혜택을 넓혀갈 계획이다. 경창현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신한은행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든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석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201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통반장이 나서 총력전을 펼친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석사동은 10일 1인 가구가 1413세대에 달해 위기 상황에 놓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이 촘촘한 발굴망을 가동하기로 하고 마을의 눈과 귀 역할을 할 통반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통반장이 첫 발견자가 돼 신속하게 행정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보장 제도 밖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고독사 등 위험 상황 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징후를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발굴한 위기가구는 쓰레기 집 청소, 정신건강센터 연계,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은 물론, 민간 자원 후원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 특히 고난도 사례는 통합사례관리로 연결해 장기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추진한다. 조영주 시 석사동장은 “주민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위기가구를 발견할 수 있는 통·반장님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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