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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꼰대?…옥스퍼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리즈’ 아시나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영미권의 Z세대(1997∼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조어 ‘리즈(rizz)’가 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하는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를 뽑았다고 보도했다. 이성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뜻하는 ‘리즈’는, 사람을 휘어잡는 강한 매력을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로맨틱 카리스마’(romantic charisma)의 준말이라는 해석도 있다. 문장에서 "그는 ‘리즈’를 갖고 있다"는 식의 명사형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매력·끼를 발산하다, 유혹하다"(rizz up)는 의미의 동사형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에서 ‘전성기’를 의미하는 용어인 ‘리즈(Leeds)와는 한글 표기는 같지만 뜻, 스펠링과 영어 발음 등이 모두 다르다. 이 단어는 미국의 인기 인터넷 방송인 카이 세나트가 2021년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6월 ‘스파이더맨’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톰 홀랜드(27)가 인터뷰에서 ‘리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홀랜드는 당시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제한된 ‘리즈’만 있다"고 말했다.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올해의 단어 선정은 소셜 미디어가 언어의 변화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만들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면서 이 단어 자체에 사람을 끄는 ‘매력’(rizz)이 있다고 말했다.그래스월 대표는 "이 단어가 소셜 미디어에서 비주류가 쓰던 신조어에서 주류 유행어로 옮겨온 이유는 그저 말하기 재미있기 때문"이라면서 "단어가 혀에서 뱉어질 때 함께 생겨나는 약간의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리즈’와 함께 경합한 단어는 미국의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뜻하는 ‘스위프티’(Swiftie), 특정 제품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인 ‘디-인플루언싱’(de-influencing),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작업 지시나 명령을 뜻하는 ‘프롬프트’(prompt) 등이 있다.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국가의 뉴스 자료 등에서 수집한 220억개 이상의 단어나 문구로 활용도를 판단해 선정한다.한편, 지난해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한 올해의 단어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였다. 이는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며, 뻔뻔하고 게으르며 제멋대로 구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다.(사진=픽사베이)

세계 경제서 중국 비중 20%로…1994년 이후 첫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축소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가 지난해 지표를 기준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업데이트한 결과 미국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8.4%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비중은 20%로, 전년 대비 비중이 작아졌다. 중국의 비중 축소는 지난 1994년 중국 당국이 새 환율제도를 도입하면서 생산물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이런 평가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GDP’가 아닌 ‘명목 GDP’로 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실질 GDP’를 기준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로 자주 언급하지만, 이는 잘못된 평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현실적으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지표’ 세상에서 살지 않으며, 월급명세서나 상점의 가격표 등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수치인 ‘명목 지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매출이나, 정부 지출·세수 모두 명목 지표이며, 대출도 ‘실질’ 기준으로는 받을 수 없고 대출 상환 역시 ‘명목’ 상의 달러로 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올해도 미국의 비중이 중국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데다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 종식 이후 활발한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신흥국들의 비중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펴면 개발도상국의 통화가치는 크게 절하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도국들도 금리를 올리면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이번에는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개도국들이 연준의 조치에 앞서 자체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통화 절하를 막은 것으로 평가된다.JP모건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럽튼과 베넷 패리시는 보고서에서 "신흥국들이 통상적으로 글로벌 충격에 민감한데 지난해에는 이를 잘 극복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이들은 "중국의 경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하게 고수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출과 주택 과잉 공급을 막기 위한 정책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도 심각한 침체를 보였다.중국의 경기침체는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은 몇개월 되지 않는다. 부동산 가치 하락은 중국 중산층의 소비심리도 떨어뜨렸다. 시진핑 주석과 그 측근들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금융 및 기술 허브인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민간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만, 그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9월 중국이 ‘어떤 지속적인 지표로 봐도’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지었는데 이 예측이 맞는다면 앞으로 펼쳐질 새 냉전체제에서 미국은 여전히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AFP/연합)

빌 게이츠 "지구온도 상승폭, 2도 내 제한 어려울 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2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3일(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룸버그 TV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고의 열망을 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기후 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계에서는 화석연료를 쓰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간다면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서게 된다고 경고해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제한하고,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추세대로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2.5∼2.9도 올라 지구 온난화 한계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다행히 (상승폭이) 3도 이내로 유지된다면, 당신이 정말로 무책임하고 (지구 온도가) 더 높은 범위에 도달하지 않는 한 사람들이 들어본 부작용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의학저널 랜싯 지구 보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3도 오르면 최대 5천만명이 인간의 생존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 정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게이츠는 자신이 낙관하는 해법 중 하나로 핵융합과 핵분열, 친환경 철강을 거론했다.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 펀드도 이끌고 있는 그는 스타트업이 시멘트처럼 탈탄소화해야 하는 산업의 대형 업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COP28를 계기로 열리는 회의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화석 연료와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그러려면, 보조금을 받아서는 안 되며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모습(사진=로이터/연합)

헤지펀드, ‘엔화 환율 상승’에 풀베팅…"엔화 강세 한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일본 엔화가 약세(엔/달러 환율 상승)를 보일 것이란 방향에 베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헤지펀드들의 엔화에 대한 순 숏 포지션(엔화 매도) 계약이 2833건 증가한 6만 56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로, 일본은행이 매파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 속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를 것을 의미한다. 헤지펀드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달 13일 달러당 151.91엔으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146엔대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에자와 후쿠히로 금융시장 총괄은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 전망이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며 "이는 헤지펀드들의 엔화 숏 포지션이 최근 급증한 것과 일치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연착륙을 달성하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없는 한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엔화 강세는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일본 생명보험사들은 환율 헤징을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일본 생보사들의 헤징(선물, 스왑, 풋옵션 등)비율이 지난 9월말 4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말의 52.6%보다 무려 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11년 이후 최대 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일본 생보사들의 해외 자신 보유량이 6.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첫 증가세이자 3년래 가장 큰 규모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것(해외 자산 보유 증가)과 헤징 감소 현상은 투자자들이 일본은행의 긴축이 점진적으로 진행돼 엔화 약세가 더욱 고착화될 것을 보고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세라 아야코 시장 전략가는 "생보사들은 일본은행이 공격적으로 긴축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며 "이들은 엔화 강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 리스크 어드바이저리의 후카야 코지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더 명확해지거나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침체로 접어들면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40엔 밑으로 떨어질 경우 헤징 비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미 국채수익률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질 경우 미일 금리차가 좁혀져 엔화 숏 포지션을 커버하는 숏 스퀴즈가 발생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내셔널호주은행의 로드리고 카트릴 선임 외환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엔화 숏 방향이지만 엔/달러 환율이 주요 지지선 밑으로 떨어지자 숏 포지션이 시험받을 것"이라며 "달러당 145엔이 엔화 가치 상승의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시세 4만달러 돌파…내년엔 10만달러로 오를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약 20개월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10만 달러 안착’이 현실화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22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한국시간 8시 22분) 4만 5달러를 찍었다. 비트코인 시세가 4만 달러를 넘은 건 지난해 4월말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종지부를 찍어 이제 남은건 금리인하 밖에 없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상승률은 142%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하드웰렛 시장 1위 기업인 렛저의 파스칼 구띠에 최고경영자(CEO)는 "ETF 승인의 실제 의미는 비트코인이 주류 자산으로 부상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부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ETF 승인과 2024년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둘러싼 낙관론이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있다"며 차트의 기술적 흐름을 봤을 때 4만 2330달러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블룸버그는 마지막 세 차례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매번 신고가를 경신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승승장구하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해 내년에는 시세가 10만 달러까지 폭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ETF 승인이 강세장을 주도해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찌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인 매트릭스포트도 지난 주 투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4월, 내년말까지 각각 6만 3140달러, 12만 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띠에 CEO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묻는 CNBC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가격대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우리는 강한 펀더멘털을 목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의 비제이 아야르 부회장은 단기적 비트코인 시세 전망과 관련해 핵심 지표인 3만 8000달러가 돌파될 경우 다음 단계로는 4만 5000∼4만 8000달러 범위내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다만 당국으로부터 ETF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상승 랠리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USA-FUNDS/CRYPTO 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이팔 휴전 왜 깨졌나…"하마스, 석방 약속 어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패 하마스가 전투를 재개한 주된 이유는 여성과 어린이 인질 석방을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가 인용한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여성 15명과 어린이 2명을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휴전이 깨졌다고 주장했다.갈란트 장관은 인질로 억류된 생후 10개월 아기 크피르 비바스와 4살인 형 아리엘 비바스를 언급하며 "우리는 비바스 가족의 자녀 2명과 여성 15명 등 17명 전원을 원한다"고 말했다.크피르는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져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하마스는 크피르와 그의 형제, 이들의 어머니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지난달 29일 주장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크피르의 생사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들이 살아있는 사진이 찍힌 적이 있다고만 말했다.하마스는 아직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가운데 여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지만 이들이 군인이어서 우선 석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하마스의 수감자 담당 자헤르 자베린은 뉴욕타임스(NYT)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제안한 석방 명단의 여성 일부를 군인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그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명을 석방하는 기존 합의와 다른 세 가지 제안을 했으나 이스라엘이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다.하마스의 제안은 ▲ 비바스 가족 3명 시신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수십명 맞교환 ▲ 생존한 크피르의 아버지 야르덴 비바스와 1980년대 수감자를 포함한 장기수 맞교환 ▲ 양측의 60세 이상 포로 전원과 10월 7일 기습 당시 체포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약 130명 전원 석방 등이었다고 자베린은 덧붙였다.인질 협상을 잘 아는 소식통은 하마스의 최종 제안에 비바스 가족 3명의 시신과 아버지 야르덴 비바스, 여성·어린이·노인 등 다른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생존한 여성과 어린이 전원 석방을 원했기 때문에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민간인과 군인에 대한 정의가 교착 상태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40대 후반에서 50대 남성, 복무 연령이거나 군사기지 인근에서 납치한 이스라엘 여성들을 예비군에 복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군포로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하마스가 휴전협정에 따라 최장 9일간 전투를 중단하고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전원 석방하기로 했으나 휴전이 끝날 때까지 석방할 인질 명단을 보내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하마스는 대신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와 카타르를 통해 노인 남성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이 무엇을 양보할 것인지 논의하자고 제안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다.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온실가스 주범’ 메탄 감축키로…"2038년까지 80% 줄일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이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이자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에서 많이 배출되는 메타을 향후 15년간 80% 감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알리 자이디 대통령 국가 기후 고문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EPA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EPA는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을 중심으로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약 5800만t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 규제를 발표했다.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이 유출되는 데 이를 모니터링하고 배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게 규제의 골자다. EPA에 따르면 석유와 천연가스가 미국 산업계의 메탄 배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 ‘슈퍼 오염물질’로 오늘날 온실가스에서 비롯된 온난화 약 3분의 1의 원인이다.메탄 배출의 급격한 감축은 미국이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나라고 EPA는 설명했다. EPA는 이번 조치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과 벤젠 등 건강에 해로운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국무부는 또 미국, 중국과 UAE 3개국이 이날 두바이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메탄 등 이산화탄소 외의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사진=AP/연합)

각종 호재에 계속 오르는 비트코인 시세…4만달러 돌파 여부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4만달러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3만 93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3만 9671달러까지 오르면서 4만 달러선에 접근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약 20개월만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올해 2만5000달러∼3만달러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던 비트코인 시세는 10월 말부터 3만 4000달러대로 오르는 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한 달간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엔 3만 8000달러대에 안착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현물 ETF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시세는 2166달러로, 연중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끝내고 내년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실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한 달 동안 8∼10% 가량 급등했다. 다우지수의 월간 상승 폭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13을 하회하며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까워지면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1억299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온라인 증권업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앤서니 로시우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현재 거의 매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강세 신호"라고 말했다.FINTECH-CRYPTO/WEEKLY 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12월에도 상승세 이어갈까…‘첫 단서’ 주목

[에네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달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뉴욕증시가 이달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기록적인 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9% 가까이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 급등했다. 다우지수의 월간 상승 폭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특히 1928년 이후 거의 100년 가까운 기간에 S&P500 지수의 11월 상승률이 8%를 넘은 것은 10번도 채 되지 않는다. 뉴욕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다우지수는 0.82% 오르면서 3만6000선을 돌파,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0.59% 오른 4594.63을 기록하면서 46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1만 43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도 강해졌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13을 하회하며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년에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확산한 영향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 10월 전월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이는 최근 2년이 넘는 기간 중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작은 폭으로 오른 것이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으나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요일(1일) 파월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이번엔 (과거 연준의 정책전환 베팅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와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구직 보고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감원보고서 등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고용지표가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말 산타 랠리 등으로 12월은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달이기도 하다. 증시정보업체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에 따르면 1950년 이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2월에 각각 평균 1.5%, 1.4% 상승했다. 12월 중순부터는 소형주도 대형주에 못지않은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상승세가 빅테크 등 일부 주식에 또다시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조정 전에 나오는 신호라고 전했다. JP모건은 또 "주식 밸류에이션은 높고 변동성은 낮지만 이와 동시에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는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 S&P500지수가 4200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GLOBAL-HEDGEFUNDS/POSITIONING (사진=로이터/연합)

이팔 휴전종료 하루 만에…가자지구 사상자 800명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휴전이 종료된 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사상자가 8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투가 재개된 이날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다치는 등 7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마스측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부상자 중 대다수는 여성과 미성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7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이날 오전 7시 직후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육·해·공군이 칸 유니스와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 제거를 위해 여러분의 거주 지역에 압도적인 군사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군사 활동을 멀리하라"고 경고했다. 하마스 대원들에게도 전투 재개 및 가자지구 방어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이 이어졌고, 가자지구 주변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 마을에서 로켓을 맞은 승합차 1대가 파괴됐으며, 이스라엘 당국은 학교 폐쇄 등 보안 조치를 재도입했다.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대원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휴전 종료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드론 공격을 재개했다.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는 "레바논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투 재개로 인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송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105명의 인질이 석방됐으나 여전히 136명이 억류 상태로, 이들 중 17명이 여성과 어린이다. 하마스는 종료된 휴전 협상 재개를 위해 납치된 이스라엘인 시리 비바스(33)와 4살, 9개월 된 두 아들의 시신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들이 서로를 안고 있던 납치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가 됐다. 이스라엘은 이번 하마스의 제안을 ‘선전술’로 규정하고 논평을 거부했다. 국제사회는 휴전 연장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중재 노력을 이어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난 7일간 작동한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노력은 매시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적대행위 복귀는 인도주의적 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휴전 종료 및 전투 재개에 유감을 표명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휴전 재개를 위한 중재가 계속되고 있다며 "휴전 종료 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이런 중재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인도주의적 재앙을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TOPSHOT-ISRAEL-PALESTINIAN-CONFLICT-STRIKES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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