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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상승, 한국이 이끌었다?…"11월 원화 거래비중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것과 관련해 한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씨씨데이터(CCData)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 화폐에서 한국 원화가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씨씨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집계됐다. 그 결과 9월부터 지난달까지 원화 비중이 17%에서 41%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거래에서 달러화가 차지한 비중은 11% 급감한 40%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9% 가까이 급등했다. 씨씨데이터는 해당 자료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들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10월과 11월 각각 28%, 9% 가량 급등했는데, 이 같은 시세 상승에 한국 트레이더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렙스 대표도 한국에서 자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전 장중 비트코인은 최대 4만 44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지난 3일 4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4일에는 4만 2000달러를 넘나들었고, 이제는 4만5천달러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 5000 달러에 오른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FINTECH-CRYPTO/WEEKLY (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숨 고르는 뉴욕증시, 애플·엔비디아·아마존·테슬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88p(0.22%) 하락한 3만 6124.5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p(0.06%) 밀린 4567.18로, 나스닥지수는 44.42p(0.31%) 뛴 1만 4229.91로 마감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단기간 빠른 상승에 따른 부담과 연말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채용 공고가 큰 폭 줄어든 데 안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28개월 만 최저 수준이었다. 이날 수치는 전달 935만건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 채용공고는 노동시장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낮춘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도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월가는 오는 8일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해 월 20만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 시장 둔화에 따른 안도감은 국채금리 하락과 기술주 강세로 이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57%를, 10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떨어진 4.18%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 주가는 2% 이상 올라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역시 2% 이상 올랐고, 아마존닷컴이 1.4%, 테슬라가 1.3%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전월치인 51.8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52.4를 웃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치인 50.6도 살짝 웃돌았다. 이는 최근 제조업 지표 부진에 비해 서비스업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한편, 증시 고점 부담에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UBS는 시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좋은 뉴스를 너무 많이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말 S&P500지수는 4700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울프 리서치도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8%가량 떨어진 4250선으로 예상했다. S&P500지수 내에서는 에너지, 자재,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올랐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깃랩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11% 이상 올랐다. CVS헬스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2024회계연도 가이던스(전망치)를 제공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비디오게임 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주가는 계열사 락스타 게임즈의 범죄 액션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 최신 작품 ‘GTA 6’ 트레일러가 공개됐다는 소식에도 0.5%가량 하락했다. 엑손모빌 주가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엑손모빌의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와 관련, 반경쟁 여부르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빠르게 주가가 오르면서 추가 랠리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이 최근 평정심을 약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인 하락 촉발 촉매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11월 랠리와 포트폴리오 내 매수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적어도 우호적 연착륙 지표를 얻을 때까지는 랠리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대한 약간의 회의론에 부닥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9%,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1%, 금리 동결 가능성은 35.9%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p(1.76%) 내린 12.85를 기록했다. hg3to8@ekn.krBRITAIN-TECH/CMA-APPLE 애플 로고.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중앙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4.35%로 동결…긴축 끝났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RBA는 5일(현지시간)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11월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들이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수요와 물가, 노동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며 "물가상승률을 합리적 기간 내 목표치에 도달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을 펴야 하는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들과 변화하는 리스크 평가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2025년까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연 2∼3%)로 낮추려 한다. 호주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 연 5.6%에서 지난 10월 연 4.9%로 둔화했다. RBA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특히 이날 불럭 총재의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3년 만기 호주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이번 RBA의 성명은 지난달 성명은 물론 금융시장 예상보다도 덜 매파적이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RB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며 금리를 0.1%까지 낮췄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 0.1%이던 기준금리를 4.1%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7∼10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그 사이 다시 물가가 뛰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한 차례 더 올린 바 있다. 다음 통화 정책 회의는 내년 2월에 열린다.AUSTRALIA-ECONOMY/RATES (사진=로이터/연합)

"이스라엘, 하마스 대원 은신한 지하터널에 바닷물 주입 추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이들이 가자지구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달 중순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4㎞(1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펌프 최소 5대를 설치해 둔 상태다.각 펌프는 지중해로부터 시간당 수천㎥의 해수를 끌어와 몇 주 내로 하마스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다.이스라엘은 지난 달 초 미국에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으며, 이에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 이 계획의 군사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미 당국자들은 WSJ에 자신들도 이스라엘 정부가 이 계획의 실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스라엘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도, 그렇다고 계획을 폐기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이스라엘군 당국자는 WSJ에 침수 계획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테러 능력을 해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전을 수행 중이며 여러 군사적, 기술적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WSJ은 이 계획에 대해 미 정부 당국자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찬성론자들은 지하 터널이 물에 잠기면 하마스 대원과 인질들이 지상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며, 하마스의 주요 군사 수단인 지하 터널도 완전히 파괴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이 모두 풀려나기 전에 이스라엘이 이런 침수 작전 실행을 고려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은 관측했다.반대론자들은 이같은 작전이 성공 여부가 불확실할 뿐 아니라, 이미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참사를 안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WSJ에 "아무도 하마스 지하 터널과 그 주변 토양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물을 끌어오는 것이 얼마나 성공적일지 확신할 수 없다"며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터널에 어떻게 해수가 흘러갈지도 모르는 까닭에 이 작전의 효과를 가늠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미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침수 작전은 이스라엘과 미 정부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쟁 이후 가자의 물 부족 문제는 인도주의적 참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가자 주민들의 식수원인 정수 시설들은 최근 작동을 멈췄으며, 이스라엘에서 가자로 이어지는 수도관 3개 중 하나는 전쟁 이후 완전히 끊겼다.유엔에 따르면 나머지 두 수도관으로 들어오는 물도 급격히 줄어 전쟁 전 하루 최대 83ℓ가량 들어오던 물의 양은 전쟁 후 3ℓ로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물이 얼마나 침투할 수 있는 구조인지 정확히 모르는 채로 바닷물을 지하에 흘려보내는 것은 가자의 하수와 정수 시설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존 알터만은 WSJ에 "해수를 끌어오는 것이 기존의 수도와 하수 시설, 지하수 저장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기 어렵다"며 "또 해수가 근처 건물의 안정성에 미칠 영향도 미지수"라고 말했다.앞서 이집트 정부가 2015년 밀수꾼들이 라파 국경 인근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제거하기 위해 해수를 채워 넣자 인근 농민들의 작물에 피해를 입혔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믹 멀로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물을 사용하는 것은 하마스 대원들을 지하 터널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작전으로 "주변의 물에 염분이 침투한다면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가자 알시파 병원 지하 땅굴 공개한 이스라엘군(사진=로이터/연합)

"지구 온도 상승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지구의 온도가 7년 내로 목표치인 ‘1.5도’ 상승 폭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구온난화 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AP통신·블룸버그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맞춰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가 상승해 2030년 이내에 1.5도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50%인 것으로 분석했다.1.5도는 과학자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수치다.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지구 표면 평균온도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다.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상황이 점점 더 긴급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현재 온도가 1.5 상승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온도 상승이 1.5도에 가까운 수준이라도 (어떻게든) 1.5도 이하로 유지할 기회가 있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9억톤(t)으로 추산됐다.이 중 화석 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368억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라 별로 보면,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지난해보다 배출량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석탄·석유 등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국에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국 2위인 미국은 지난해보다 배출량이 3% 감소했다. 인도의 경우,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8% 넘게 증가하며 유럽연합(EU)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됐다. EU의 배출량은 작년보다 7.4% 줄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MO는 지난 10월 기준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1.4도 높다고 분석했다.글렌 피터스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기후환경연구소(CICERO)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파리기후협정 당시보다 6% 많다"며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태양열 발전이나 풍력 발전량이 늘고 전기차 사용 등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그건 ‘절반의 이야기’일 뿐이고, 또 다른 절반의 이야기는 우리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미국의 한 정유시설(사진=AP/연합)

JP모건, 내년 낙관론에 또 찬물…"골디락스는 비현실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뉴욕증시가 내년에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월가에서 우세하지만 JP모건은 비관하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라코스-부자스 애널리스트는 "가격 결정력이 떨어져 기업 이윤을 위협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가 기업의 이익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증시가 위험하다"고 말했다.라코스-부자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은 사실상 연착륙에 가격이 책정돼 있고 많은 사람이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를 부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현실적"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hedge·위험 분산) 역할을 할 수 있는 유틸리티 관련주 등 방어적인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JP모건은 내년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3%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JP모건은 지난 4일 4569.78에 마감한 S&P500지수가 내년 연말 4200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JP모건의 경쟁사 대다수는 내년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EPS가 7% 늘어난 229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증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BMO캐피털마켓은 이보다 훨씬 낙관적으로, 내년 EPS가 25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측한 뒤 내년 연말 S&P500 목표치를 5100으로 제시했다.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지만 증시에는 악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은 지난달 30일 S&P500지수 편입 종목들의 EPS가 두 달 전보다 5%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했다.지난 10년간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한다는 것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한 것이다.내년 EPS는 분기별로 점차 개선돼 한해 전체로는 0.5%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제시카 레이브 공동창업자는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 월가는 이번 분기 부정적 전망치 수정이 내년 실적에 대해 늘어나는 신뢰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JP모건(사진=로이터/연합)

폭염 시달리던 유럽, 이번엔 한파 덮쳐…시베리아 영하 57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 여름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유럽에서 이번엔 겨울 초입부터 폭설과 한파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에 눈 폭풍이 닥쳤다.지난 2일 뮌헨의 강설량은 44㎝로, 역대 12월 최대이자 2006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뮌헨 외에도 독일 다른 도시들과 유럽 곳곳에서 눈이 쏟아졌다.강설 지역은 특히 알프스 북쪽으로 독일을 거쳐 동유럽 일부로도 확대되고 있다.3일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뮌헨에서 눈이 이어졌으며 스위스 제네바, 러시아까지 동쪽에서도 눈이 내렸다.항공추적 업체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항공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뮌헨에서는 지난 주말 이후로 수백 편이 결항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 등도 일시 폐쇄 등 직격탄을 맞았다.영국 런던 등 눈이 비교적 적게 내린 곳도 타격을 받았다. 잉글랜드 북서부에서는 강설량이 30㎝를 기록했으며 차들이 발이 묶이고 1만3000명은 전력 공급이 중단돼 추위에 떨었다.알프스 지역 등 보통 강설량이 많은 지역에는 예년 평균보다 많은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연중 최대 강설량에 다가서고 있다고 스위스 기상기관인 메테오스위스가 전했다.11월 중하순 이미 알프스에서는 눈이 쌓이기 시작했으며 북유럽에서 남쪽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했다.독일 남부는 폭설과 함께 북유럽에서나 흔한 영하권 날씨를 겪고 있다.프랑스 기상학자 나헬 벨게르즈는 엑스(X·옛 트위터)에 "유럽이 2010년 이래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겨울 날씨로 시작하는 듯하다"고 썼다.폭설과 한파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도 덮쳤다.지난 4일 모스크바는 기록적인 수준의 일일 강설량을 보였고, 시베리아 기온은 초겨울 기온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근 며칠 사이 섭씨 영하 50∼57도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유럽의 한파는 북극 상공에 있는 찬 공기 소용돌이의 강약을 의미하는 ‘북극진동’의 단계와 관련이 있다.현재는 대기 상층 빠른 바람(제트기류)이 약해지면서 북극 인근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기 쉬워지는 단계다.이에 따라 제트기류가 영국을 지나 남·중유럽으로 밀려나기 쉽고, 제트기류의 약화가 동유럽과 아시아로도 확장될 수 있다.북극진동 단계가 바뀌고 있어 다음 주까지 유럽의 한파나 강설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만, 다시 몰아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유럽의 한파에도 지구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예년보다 따뜻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지구는 사상 최고로 따뜻한 11월을 보냈다.4일 눈 덮힌 프랑크푸르트(사진=AP/연합)

‘요소수 대란’ 또 터지나…"中 요소수출 내년 1분기까지 불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세관이 요소 수출을 돌연 보류해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이 재연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비료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내년도 수출 총량을 자율적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푸야난은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11월 24일 회의에서 중눙그룹과 중화그룹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이 2024년 수출 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고, 2024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 협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339만t이었다. 한국은 올해 10월 기준 산업용 요소의 91.8%를 중국에서 수입한다.푸야난은 "이들 15개 회사는 항구에서 수출 검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다른 요소 생산기업은 공장에서 검사증을 받아야 한다"며 "각 업체의 수출량은 보증된 2023∼2024년 비축량을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나왔는데, 2024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면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현재 일부 항구에선 (수출) 증빙서류를 갖고도 수출을 할 수 없고, 화물이 항구에 쌓여있으며, 항구 화물이 회수되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요소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푸야난의 글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요소 수출길은 내년도 1분기까지 막히는 데다 내년 1년간 수출 물량도 크게 줄어 2년 만에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돌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다.한국 외교당국은 중국 당국이 국내 요소 수급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통관 보류에 나선 것으로 본다.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경제매체 신화재경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중국질소비료협회가 연 ‘가스 질소비료 기업 천연가스 수급 매칭 회의’에서 식량 안보와 내년 봄철 경작을 위한 비료 비축이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당시 회의에 참석한 비료기업들은 "정치를 중시하고 대국(大局·큰 구도)을 고려해 비료시장의 공급 보장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생산 확대와 국내 시장 가격 인하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자발적인 수출 중단’ 등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신화재경은 전했다.신화재경은 다른 기사에서는 지난달 28일 선물시장 전문지 기화일보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국내 요소 수출은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11월부터 검사·검역 시간이 60일로 연장됐고, 내년 수출 또한 할당제도가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신화재경은 "2024년 봄철 요소의 (중국 국내) 공급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수출이 다시 풀리기는 매우 어렵고, 국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 이윤도 호전되지 않았다"며 "국내 무역상도 수출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달 초 중국화학비료망에는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 전까지 요소 공급량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12월 들어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사진=연합)

국제금값 최고가 찍었다는데 ‘찐 고점’은 멀었다?…더 오를 가능성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국제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1980년대에 기록된 역대 최고치에 한참 뒤쳐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값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3% 넘게 오르면서 온스당 2135.3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20년 8월 7일에 기록된 기존 최고치인 2075.47달러를 뛰어넘었다. 다만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너무 과도하다는 관측이 부상하자 금값은 미국 거래에서 2.5% 하락한 2024.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2월물 선물가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7% 하락한 204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국제금값이 내년엔 온스당 2000달러선 위에 안착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피치 솔루션 산하 연구기관인 BMI는 최근 투자노트를 내고 "2024년 금 시세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은 연준의 금리인하, 달러화 약세, 지정학적 갈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 제로헤지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금값’은 1980년에 온스당 약 26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를 돌파해야만 국제금값의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확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데이터 업체 매크로트렌즈(Macrotrends)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국제금값 시세는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 1980년 1월에 온스당 2600달러대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그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금값이 또다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지만 신고가를 경신하지 못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일 기준, 실질 금값은 온스당 2001.44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도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이후 금값은 600% 넘게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1980년 1월 당시 기록된 850달러를 밑돌고 있다"며 "이를 현재 달러로 환산하면 3000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제로헤지는 이번 금값 상승세는 과거와 다를 수 있다며 금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불환지폐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통화가치 하락(Debasement), 재정적자(Deficit), 부채(Debt) 등 3가지의 D가 강세론의 주요 근거로 작용해왔다"며 "최근에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를 의미하는 네 번째 D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각국 중앙은행들은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 매입량을 늘리는 추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총 8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급증했다. 특히 탈달러 전략을 주도하는 중국이 올해 금을 가장 많이 매입해왔으며 지난 9월까지 11개월 연속 금을 사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제로헤지는 "중국이 대규모로 금을 사들이는 것은 달러 패권 전환을 위한 전략적 준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대신 금으로 석유 제품을 수입한 사례도 있다. CNBC에 따르면 가나는 달러 외환보유고가 줄어들자 금으로 석유제품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고 이를 지난 2월 시행했다. 목표가 달성되자 가나 중앙은행은 이 계획을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한편, 국제 금값이 오름세 이어가자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자금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578억 달러(약 75조7989억원) 규모로, 세계 최대 금 현물 ETF인 ‘SPDR 골드 셰어스’는 11월에 10억 달러(약 1조3110억원) 이상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SPDR 골드 셰어스는 지난 5개월간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나 11월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특히 11월 자금 유입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골드바(사진=AFP/연합)1970년부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국제금값 추이(자료=매크로트렌즈)

[미국주식] 뉴욕증시 후퇴…MS·테슬라·아마존·메타·알파벳·엔비디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6p(0.11%) 내린 3만 6204.4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5p(0.54%) 하락한 4569.78로, 나스닥지수는 119.54p(0.84%) 밀린 1만 4185.49로 마쳤다. 최근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내린 완화적 환경 기대로 연일 상승세였다. 아울러 그간 금융환경을 긴축시켰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 랠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은 국채금리가 5~8bp가량 상승세를 보여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도 최근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낮추고 있다. 11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8~10%가량 올라 고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S&P500지수는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600을 고지에 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우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 6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한 점은 금리 인상 종료 관측에 힘을 실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며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구나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가량으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며 내년 금리를 100bp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약세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JP모건 기술적 분석가는 내년 증시가 고전을 겪을 수 있다며 S&P500지수가 기술적으로 35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JP모건 주식전략팀은 내년 지수 전망치를 42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스티펠도 내년 중순까지 S&P500지수가 4650을 웃돌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2% 더 높은 수준이다. 연준이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게 스티펠 설명이다. 시장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가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다면 금리 인상 종료는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명 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에는 고용이 15만명 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한 바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 헬스,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기술,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스포티파이는 전체 직원 17%를 감원한다고 발표하면서 7% 이상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 주가는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14% 이상 하락했고, 하와이안 항공 주가는 192% 폭등했다. 우버 주가는 S&P500 지수에 오는 18일부터 편입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버진 갤럭틱에 추가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17%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1.3%,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닷컴·메타 플랫폼스가 1.4%, 알파벳A가 1.9%, 엔비디아가 2.6%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가 더 둔화하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11월 일자리가 20만명 이하로 늘어나고, 채용공고는 추가로 줄고, 임금은 전월 대비로 약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표가 더 둔화하면 연준 내 매파들을 시장에서 더 멀어지게 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2%, 금리 동결 가능성은 38.9%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5p(3.56%) 오른 13.08을 기록했다. hg3to8@ekn.krNVIDIA-JAPAN/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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