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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 평가…선진국 편입 또 불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지수 제공 업체인 MSCI는 6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에 관해 “플러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마이너스"(-)로 바꾸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평가는 한국이 지난해 11월 시행한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한 MSCI의 첫 번째 공개적 반응이다. 한국이 수년간 선진국 시장 지위를 추구해온 가운데 MSCI가 이 문제를 고려하는 데 이번 평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 당국은 최근 수년간 외국 투자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면서, 선진국 시장 지수에 한국을 편입시키려 애쓰고 있다. MSCI는 오는 20일에는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기대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이맘때 발표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8개 세부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 평가를 받았다. MSCI는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국가를 평가할 때 자본 흐름의 용이성 등을 포함해 외국인 투자 개방성에 대한 신호를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MSCI는 지난해 평가 때는 공매도를 놓고 “시장 효율성과 관련해 인정을 받고 있는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MSCI의 이같은 평가에 대해 한국이 올해도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선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MSCI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라며 “2주 뒤에 MSCI의 시장 재분류 결과가 발표되지만, 올해에도 한국 증시의 선진국 편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CB 금리 내렸지만 추가 인하는 낮아…유로존 국채 금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4.25%로 인하했지만 유로존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런던 시간 기준으로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유로존 벤치마크로 평가되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2.557%를 기록했다. 독일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bp 상승한 연 3.025%였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연 3.88%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6bp 올라 연 3.2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국채금리도 따라서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ECB 금리인하는 이미 기정사실화됐던 것인 데다, 향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인하 발표 직후 7월에 연이어 내릴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빠르게 나왔다. 스위스 민간은행 뱅크 시즈의 가엘 피챈 채권팀장은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 때마다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 경우 다음 회의 전까지 데이터 부족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낮아진다"면서 “이번 결정은 '매파적 인하(Hawkish cut)'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파적 인하'는 경제 성장이나 경기 부양을 위한 '비둘기파적 인하'와 달리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여지가 다소 커졌지만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가 연 4.299%로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금리 움직임이 글로벌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KPMG의 야엘 셀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는 물가가 높고 재정정책도 다소 느슨한 미국과는 다르다"면서 “유럽에서는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내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 ECB의 기준금리 인하는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 수신금리를 기준으로는 연 -0.5%까지 내린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연합뉴스

‘숨고르기’ 엔비디아 주가, 시총 3조 달러 아래로…애플에 순위 다시 밀렸다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서자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18% 내린 120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2% 넘게 오르면서 1255.87달러를 찍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하락 마감했다. 전날 3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2조9780억 달러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시총 순위에서도 하루 만에 애플(2조9820억 달러)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시총(3조1550억 달러)과는 전날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MS 주가는 이날 0.12% 올랐다. 애플도 이날 주가가 0.71% 내리면서 약 6개월 만에 탈환한 시총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주가 10분의 1 분할을 앞두고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2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949.50달러에서 전날까지 2주일 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으로 계속되는 성장 속에 10일 주가가 10분의 1로 분할되고, 애플은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놓고 두 거대 빅테크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스텝 꼬인 증시…엔비디아·테슬라·아마존 등 엇갈린 주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8.84p(0.20%) 오른 3만 8886.17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p(0.02%) 내린 5,352.96을, 나스닥지수는 14.78p(0.09%) 밀린 1만 7173.12를 나타냈다. 시장은 캐나다에 이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결정과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 주목했다. ECB 금리인하 결정 이후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362.35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1만 7235.73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와 근원 인플레이션의 역학, 통화정책 여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앞선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CB가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자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8000명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32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역대 최저 규모 인력을 채용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다. 시장은 오는 7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로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17만 5000명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준 금리인하 시작 기대는 유지됐다. 연준이 긴축을 오래 유지한 만큼 경제가 냉각되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 25bp 인하 확률은 56.9%, 동결 확률은 30.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스포츠의류 회사인 룰루레몬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서 4%대 상승했다.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주가는 6%대 급등했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47%대 급등했다. 밈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키스 길(포효하는 키티)이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묻지마 매수세'가 몰렸다. 전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대 하락했다. 테슬라는 1%대, 아마존닷컴은 2%대 올랐다. 업종 지수를 보면 산업,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다. 금융 관련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p(0.40%) 내린 12.58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금값 고공행진에도 FOMO 때문에”…외신이 조명한 韓 금투자 열풍

국제금값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금투자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의 개인투자자들은 밈 주식에서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몰려들고 있는데 한국인들에겐 현물 금이 또 하나의 옵션"이라며 한국의 금투자 열풍에 대해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금값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고공행진하고 금 현물을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자산이란 점도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8월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237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438.50달러(5월 20일) 대비 약 3% 떨어졌지만 연초대비 15%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이처럼 금값 시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의 포모(FOMO:상승장에서 나만 낙오될 수 있다는 공포감) 심리를 자극시켰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국제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2400달러선을 돌파한 점을 지목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모든 것들이 오를때 자신만 낙오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있다"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에서 금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27% 급등했다. WGC는 “지난 2년 동안 수요가 가장 강했던 분기"라며 “기록적인 금값이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금을 편의점 등에서 소액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점도 금투자 열풍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선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를 살 수 있다"는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22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금 자판기를 운영해왔다. 자판기에는 판매되는 골드바 크기는 최소 1그램에서 최대 37.5그램이며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되지만 0.5그램의 경우 8만8000원에 시작된다. 현재는 편의점 30곳에서 금 자판기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5배 수준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달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소액 투자의 확산 추세가 맞물리면서 금 자판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4월 1일부터 '카드형 골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인증했으며 ▲0.5g ▲1g ▲1.87g 등 세 종류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1g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가장 많이 구매를 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고 이어 40대(36.2%), 50대(15.6%), 20대(6.8%)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골드바를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되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지난달 9일 시작했다. 이전에도 금을 앱으로 판매하는 은행이 있었지만, 구매한 금은 지점을 방문해서 받아야 했다. 국내 인터넷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 가운데 골드바 판매를 취급한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금값이 최근 2400달러를 돌파하자 금 투자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금투자에 대한 열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금 매입을 이어오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한은은 지난 2011년 40톤(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다. 한은이 2013년 이후 금 매입에 나서지 않아 시장 일각에서는 한은이 투자수익 창출기회를 놓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와 관련, 최완호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은 지난 4월 “금은 채권,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에 비해 외환보유액 운용대상으로서의 유용성이 크지 않다"며 “금은 일단 매입하면 평판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중앙은행이 유동성 목적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시기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향후 외환보유액의 증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 외환시장 전개 상황, 국제 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금 투자의 시점 및 규모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이스라엘·하마스 평화협상에 안간힘…바이든 중동에 “다음주까지 합의하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중동을 방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있으며,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중단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번스 국장과 맥거크 조정관의 중동행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며 하마스의 수용을 촉구한 이후 이뤄졌다. 이 휴전안은 ▲ 6주간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비롯한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번 주 카이로와 도하에서 열리는 관련국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휴전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으로 폐쇄된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라파 국경 통행 계획, 가자지구 미래 통치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마스 대표단도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이로에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랍 중재국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실질적 의견 차이와 불신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에도 다음 주까지 합의에 도달하도록 압박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아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국장이 도하에서 하마스 관리들을 만나 휴전안을 논의했다. 휴전 협상의 조건은 미국이 수개월간 지원한 협상에서 논의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4자 회의를 열고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이스라엘 인질 10대 1 비율의 교환을 골자로 한 중재안 초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계속 공격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미 NBC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이 중재안과 관련, “아직 살아있는 제안이다. 여전히 이스라엘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는 그 중재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오늘까지 거듭 확인했다"며 “이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마스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라파 등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하마스는 6주간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전쟁을 재개하지 않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휴전 협상의 진통이 예상된다.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목표로 제시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어떤 거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마스는 협상이 종전을 보장하고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이스라엘군의 철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원칙들(3단계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매우 명확한 입장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美日 경제안보대화 개최…핵심광물 공동투자 모색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핵심광물 분야 공동 투자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안보 당국은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제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어 공급망 분야에서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보호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술 보호 당국 간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개최를 환영하고, 이 회의에서 도출된 3대 가치인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은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미일은 올해 하반기 중 차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푸틴 “한국, 우크라에 직접 무기공급 안해 높이평가…관계회복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 우호적 태도를 보이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지정학적 여건 속에서 한러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러 관계를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때 어떠한 러시아혐오적(Russophobic) 태도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를 구하려고 접근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한국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22년 10월 발다이클럽 연설에서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우리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답변에서 “우리는 한러 관계가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한반도 전체와 관련해 양국 관계 발전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행히도 현재 무역과 경제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지난 수십년간 달성한 관계 수준을 부분적으로라도 유지해 미래에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불행히도 한국이 우리의 협력의 여러 분야에서 특정 문제들을 만들어 유감"이라면서 현재 냉각된 한러관계가 러시아의 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며 그 책임을 한국에 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지만 이는 우리가 아닌 한국 지도부의 선택"이라며 “우리 쪽에서는 채널이 열려 있고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 있다.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는 지난해 12월 이도훈 주러시아대사 신임장 제정식 발언보다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것이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한국이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을 둘러싼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양국 관계는 냉각돼 왔다. 한미일-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인 선교사가 간첩 혐의로 구금되고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한국 공연이 취소되는 등 양국 불화가 표출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질의답변을 통해 북한과 관련,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좋아하든 말든 우리의 이웃인 북한과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북러 밀착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한 뒤 북러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답방 차원에서 푸틴 대통령의 답방도 추진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미국 등과 협상할 의지를 반복해서 보여줬다"며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된 것이 이러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북한을 두둔했다. 이어 “게다가 북한은 미국과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하고 핵실험장도 해체했지만 미국이 합의를 먼저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그 대가로 무엇을 얻었는가. 미국은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위반했고 북한도 협정에서 탈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위협을 받으면 대응한다. 위협이 없었다면 핵 문제는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과 달리 일본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일본이 개입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한 일본과 대화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일본이 러시아를 전략적으로 패배시키려는 시도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일본과 러시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에 대한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는 우리의 주권 영토인데 왜 방문을 부끄러워해야하나"라며 “쿠릴열도는 2차 대전 결과로 우리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릴열도에 방문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바쁜 일정 탓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이 주최하는 푸틴 대통령과 세계 주요 통신사 대표의 만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현 연합뉴스 디지털미디어 상무를 비롯해 영국 로이터, 독일 dpa, 중국 신화, 미국 AP, 일본 교도, 프랑스 AFP, 이란 IRNA, 스페인 EFE, 이탈리아 ANSA, 튀르키예 아나돌루, 벨라루스 벨타 등 세계 16개 통신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세계 언론사와 인터뷰한 것은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는 SPIEF에 비우호국 언론사를 초대하지 않았다. 또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집권 5기를 시작한 이후 서방을 비롯한 세계 언론사의 질문에 답한 것은 처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행사에 한국과 서방 등 비우호국 언론사 대표들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비디아 4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 진입…애플 넘어 MS도 제치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하여 '천비디아'로 등극한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마저 넘어섰다. 이같은 기세로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16% 급등한 1224.40달러(약 16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3일 1000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5% 올랐다. 엔비디아는 올해 147% 가량 오른 상태다. 시가총액도 3조11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역대 순서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3번째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3조 달러를 넘었다. 특히,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6개월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한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엔비디아 시총이 애플을 마지막으로 제친 적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기 5년 전인 2002년이었다. 시총 1위 MS(3조1510억 달러)와의 격차도 1400억 달러로 좁혔다. 이처럼 엔비다아 주가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오는 10일부터 10분의 1 액면 분할이 시행되면서 개미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테크 엑스포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열된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의 증가 폭은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전문가 전망치도 밑돌았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서는 처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CB는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현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0일 'AI 발표'를 앞둔 애플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처음 시총 3조 달러(3조30억 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총 3위로 내려 앉으며 빛이 바랬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어 4.52% 치솟았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주가가 8.59% 폭등한 것을 비롯해 TSMC와 AMD도 각각 6.85%와 3.86%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6.18%와 3.68% 각각 올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증시 ‘환호’…엔비디아·MS·메타·HP 등 주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6.04p(0.25%) 오른 3만 8807.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69p(1.18%) 뛴 5354.03을, 나스닥지수는 330.86p(1.96%) 상승한 1만 7187.90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대 상승했다.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올라 주당 1000달러대를 넘어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 주가가 15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 호조에 영향을 줬다. 이번 주 나올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둔화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 5000명을 2만 3000명 밑도는 수치다. 전일 4월 구인 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시장이 일부 냉각 신호를 보였다. 시장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과 캐나다 금리인하에 연준도 올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간 시장을 위축시키던 올해 제로(0) 금리인하 우려는 해소됐다.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동결 확률은 29.4%로 반영됐다. 종목별로 보면 MS가 1%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3%대 올랐다. 휴렛팩커드(HP) 엔터프라이즈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10%대 급등했다. 보잉 주가는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 성공 소식에도 0.65% 상승에 그쳤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기술 관련 지수는 2.6%대 급등했다. 금융, 헬스, 산업, 소재,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올랐다. 하지만 에너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3p(4.03%) 내린 12.63을 나타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가운데 S&P 500 지수가 연내 5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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