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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증시, 엔비디아가 다 했다…MS·애플·알파벳·메타·아마존·테슬라 등은 주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6p(0.15%) 오른 3만 8834.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0p(0.25%) 오른 5487.03에, 나스닥지수는 5.21p(0.03%) 뛴 1만 7862.23에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에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는 3.5% 오르면서 주가지수를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 주식 선두 주자로, 최근 시장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종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136.33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 3350억달러를 웃돌아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도체 종목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퀄컴과 TSMC는 각각 2%대, 1%대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뛰었다. 금융사들이 상향 조정한 대형 기술주 목표주가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 유지에 힘을 더했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여 잡았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 (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중에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조정을 받았다. 애플과 알파벳A는 1%씩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1%대 내렸다. 아마존닷컴도 0.6%대 내렸고, 테슬라 역시 1.3%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4% 정도 내렸다. 이날 오전에 나온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판매 둔화는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로 연결되며 주식시장에서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미국 연준은 5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 오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 신중론 발언이 쏟아지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식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봤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가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구체적 시점이나 연내 횟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면 좋은 경제지표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지만 몇 달 더 좋아진 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경제가 진전된다면 올해 안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소비자가 없으면 이 강세장이 멈출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번 소매 판매 보고서가 시사하는 것처럼 실질적인 경기둔화가 아닌 더 많은 소비지출을 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 25bp 인하 확률은 61.1%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2.3%였다. 올해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45.9%로 높게 반영됐다. 업종 지수는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모두 올랐다. 임의 소비재, 소재,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5p(3.53%) 내린 12.30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비트코인 내린 가격, 식은 전망...이유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18일 오전 6만 4588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4시 6만 55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인쉐어즈 인터내셔널 데이터를 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품에서 약 6억달러(약 8300억원) 이상 빠져나가 3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관련 규모 2위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주 2억 7400만달러 이상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피델리티와 ARK의 비트코인 펀드에서도 약 1억 5000만달러씩 빠져나갔다. 비트코인은 2분기 들어 주식, 채권, 원자재, 금에 비해 성적이 부진했다.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5.4%, 금은 +3.4%, 블룸버그 월드 주식 지수는 +1.9%,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 지수는 –0.4%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 기간 5.8% 하락했다. 1분기엔 비트코인 수익률이 67%로 기존 자산을 훨씬 앞섰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열기가 식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3월에 7만 3798달러 기록을 세운 이후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금리인하 기대감도 약해졌고 비트코인 ETF로 자금 유입에 대한 흥분도 사그라든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관련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노엘 애치슨은 “새로운 자금이 들어와야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에 들어온 자금 상당 부분이 신규 자금이 아닌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가 옮겨 넣은 것으로 본 것이다.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 ETF에 순유입된 자금 150억달러 중에 진짜 신규는 120억달러라고 추정했다. 이는 2021년 450억달러, 2022년의 400억달러보다 적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사상 최고가 나스닥, 비트코인 시세는 1개월래 최저…왜?

기술주 중심 미국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에 민감한 비트코인 시세는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2% 하락한 6만55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엔 6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더리움, 솔라나, 톤코인,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2~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암호화폐 투자상품에 자금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코인셰어즈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암호화폐 투자상품에 약 6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는데 이는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올 2분기 비트코인 수익률이 다른 자산에 비해 저조한 점도 투자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2분기 비트코인 수익률은 마이너스(-) 5.8%를 기록한 반면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5.4%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금값은 3.4% 상승했고 블룸버그 세계 주식 지수,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 지수는 각각 1.9%, -0.4%의 수익률을 보였다. 1분기엔 비트코인 수익률이 67%로 기존 자산을 훨씬 앞섰던 만큼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식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내달부터 시행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들이 현재 거래 중인 600여개 가상자산 종목의 상장유지 여부를 심사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추후 확정해 내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전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한국은 알트코인 수요를 견인시키는 엔진"이라며 “이런 소식에 일부 트레이더들은 겁먹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1만7857.02에 거래를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파리올림픽 역대급 폭염이라는데…선수촌엔 에어컨 없이 선풍기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CBS 방송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더운 올림픽이었지만 파리올림픽 폭염 위험에 관한 새 보고서는 올해가 훨씬 더 더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37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에서 1924년 마지막으로 하계올림픽이 열린 이후 매년 이 시기 파리의 평균 기온이 약 섭씨 3.1도 상승했으며 폭염의 빈도와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시 지역이 시골보다 기온이 더 높은 도심 열섬 현상도 파리의 무더위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올림픽 개막 5년 전인 2019년 7월 25일에는 “파리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화씨 108.7도(섭씨 42.6도)를 기록했다"면서 프랑스에서 지난 여름에만 약 5000명이 무더위로 숨졌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과 운동선수들도 한여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기후문제 연구기관 '클라이미트 센트럴'의 케이틀린 트루도 선임연구원은 “올림픽들의 개최 시기에 놀랄 뿐"이라면서 “우리는 최근 역사상 바로 이 시기, 바로 이 장소(올림픽)에서 이 같은 치명적인 폭염을 여러 번 봐왔다"고 CBS에 말했다. 4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 100명당 1명꼴로 온열 관련 질환에 시달렸다고 CBS는 전했다. 더위를 먹은 선수들이 결승선에서 심지어 실신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러시아 테니스 선수 다닐 메드베데프는 경기 중 심판에게 다가가 “경기는 끝낼 수 있지만, 죽을지도 모르겠다"며 “만일 내가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따지기까지 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를 이른 아침에 열기로 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 야외 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선수촌에선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근황'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처음 선보인 골판지 침대도 보였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대신 물을 이용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지만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가져올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는 자체 에어컨을 가져올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 조직위 측은 원할 경우 저공해 이동식 냉방 장치를 빌려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월 하순 파리의 기온은 심심치 않게 섭씨 40도를 넘나들며, 열대야도 1주일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기온이 43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파리올림픽은 8월 11일 막을 내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감에 4월 말 이후 최고…WTI, 80달러 재돌파

국제유가가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1.88달러)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 만에 80달러를 회복했으며,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1.63달러) 상승한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역시 4월 말 이후 최고치다. 국제 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 등 하반기 시장 상황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국제 유가는 OPEC+(OPEC플러스),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하반기 수요 개선에 따른 재고 감소를 점치며 3.9%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4주 만에 첫 상승세다. 또한 계획된 OPEC+의 올해 4분기 증산이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거나 번복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가격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삭소 뱅크의 올레 핸슨은 “다음 분기의 강력한 수요 전망, 10월 증산 계획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리라는 사우디의 안심 메시지, 그리고 쿼터 위반에 대한 주목 등이 유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지난 14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투자자들은 그 전주 매도 움직임에서 벗어나 다시 매수에 나섰다. 주가 상승과 함께 강력한 거시경제적 신호들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록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시사하고 있지만,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낫고 주요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가는 지난 4월 초부터 강한 공급세,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감소, 특히 중국 수요 우려로 하락세였지만, 트레이더들은 이제 정제 마진과 재고 증가와 관련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4년만 방북’ 푸틴…서방·中 언론 “군사협력 강화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서방 언론들은 물론 중국 매체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번 방북의 최대 관심사는 양측의 군사협력 수준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인공위성 기술 지원을 시사했다. 특히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한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에 포함됐다가 한러 수교로 1996년 폐기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되살리는 정도의 협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과 관련 “푸틴에 대한 증대하는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재래식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부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냉전 시대 동맹이었던 북러는 소련 해체 이후 관계가 차가워졌으나 수년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이유로 한 대(對)미국 적대감을 공유하면서 다시 가까워졌다"며 북한이 핵무기 능력 향상을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러시아와 냉전 때의 군사 동맹을 복원하는 시도를 할 것이란 한국 전문가들의 관측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과 김정은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푸틴을, 핵·탄도 미사일을 이유로 김정은을 각각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거부하면서 상대국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NN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개최된 것을 거론하면서 “푸틴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김정은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모색하기 위한 기회"라면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재개되면서 이런 목표는 더 시급해졌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김정은은 신냉전 구도 속에서 미국과 대립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확장하고, 역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러시아에 (외교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푸틴의 방북에 대해 “핵무장 국가인 북한과 급성장하는 (러시아의)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언론들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푸틴 대통령의 방북 배경과 러시아와 북한이 주고받을 '거래'에 주목했다. BBC 방송은 '푸틴이 방북을 확정하며 서방을 조롱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옛소련 시절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이는 서방이 우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 중 하나인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도 영어판 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세계 최고 은둔 국가' 북한 방문은 “그가 2022년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이어가기 위해 탄약을 확보하려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를 전례 없는 국제적 고립에 빠트렸다고 짚었다.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의 경제매체 차이신도 18일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관계가 과열되고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같이 우려를 표시했다. 이 신문은 “이번 방북으로 러시아와 북한이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수준의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까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련 보도를 삼가는 게 관례인 중국에서 민영매체 차이신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을 두고 북·러 군사 관계 과열을 경계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메시지를 관영 매체를 통해 발신하면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의지로 비쳐 북·중 또는 중·러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중국 당국이 민영매체를 이용해 북한과 러시아 모두에 경계심을 표시한 것이다. 북한·러시아와의 지나친 밀착으로 자칫 신냉전이 초래될 가능성을 중국이 경계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과의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명시된 조약을 맺은 중국은 북·러 양국이 해당 조항을 부활시킨 새 조약을 맺게 되면 북한을 축으로 한 '중·북·러' 구도가 되살아나 서방 공격을 받을 걸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국과 북한은 1961년 7월 '조·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을 체결했으며, 이 조약 2조엔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이 규정돼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고가 경신 뉴욕증시, 월가는 더 뛴다는데...헤지펀드들은 ‘글쎄’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 열풍(AI)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는 가운데 월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증시 강세론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그러나 절대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은 미국 증시 향후 전망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노트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익스포져를 나타내는 롱-쇼트 총 레버리지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또 지난 주엔 헤지펀드들이 미국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단일 주식의 경우 헤지펀드들은 6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는 헤지펀드들이 갈수록 선택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헤지펀드들이 뉴욕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배경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가 올해 두 차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연준은 연 1회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연준 내 비둘기파로 꼽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공개 연설에서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전날 미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금리 인하를 올해 한차례,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빅테크가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경기에 민감한 순환주들은 여전히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등 시장의 폭은 매우 좁은 상황이다. 실제 시장이 기준으로 삼는 시가총액 가중을 적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과매도 구간이지만 동일 가중을 적요한 S&P500 지수의 상승률은 3.4%에 불과한 상황이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 등 '매그니피센트7'을 추종하는 지수가 올해 들어 3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온램프 비트코인의 마크 커너스 글로벌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시장의 폭이 접다는 것은 시장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헤지펀드들이 레버리지 비중을 축소하고 단일 주식에 집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IB들은 미국 증시 강세론에 줄줄이 합류하는 분위기다. 이날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를 통해 S&P500 지수의 올 연말 목표주가를 기존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또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45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으며 내년에는 270달러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해 내년 중기 및 연간 S&P500 목표치로 각각 5700과 5800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ISI도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각각 5600과 6000으로 최근 상향했다. 한편, 이날 S&P500지수는 애플 등의 강세에 힘입어 547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서 30번째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S&P500지수는 올들어 15% 정도 상승해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주요 기관의 연말 평균 목표치 5275.18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심지어 골드만삭스, UBS 등의 IB들이 목표주가를 3차례 상향하는 등 최근 잇따른 상향에도 기관들의 목표가가 지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또 최고가 울린 증시, 테슬라·애플·MS·알파벳·아마존·메타 등 주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63p(0.77%) 오른 5473.23에 마쳤다. S&P 500 지수 최고가 경신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이 30번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8.14p(0.95%) 뛴 1만 7857.0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8.94p(0.49%) 오른 38,778.10에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멈췄다.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5%대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들의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애플도 1.97%, 마이크로소프트(MS)도 1.31% 상승했다. 이밖에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다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도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0.6% 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133.73달러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레벨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3년 이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 초반에는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종전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펀드는 S&P 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다. 14일 기준 712억달러(약 98조원)에 달하는 XLK ETF 총운용자산을 고려할 때 자산재배분 과정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대규모 매수 주문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7주 연속 숨 가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에선 증시 조정이 조만간 임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기초여건과 시장환경은 여전히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 금융회사들은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해 미 주가지수 전망을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 500의 연말 목표를 지난 2월 예측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S&P 500 연말 목표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대폭 높였다. 줄리앙 엠마뉴엘 에버코어 수석 전략가는 만약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지수가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p 오른 -6.0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경로가 열린 가운데 몇몇 중앙은행들 금리 결정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연준 금리인하는 여차하면 오는 9월, 늦어도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4%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 업종 지수는 헬스, 부동산, 유틸리티만 하락했다. 그 밖에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p(0.71%) 오른 12.75를 나타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러우 전쟁 ‘휴전’ 안 됐지만 등 떠밀었나...푸틴 24년만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19일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도 “푸틴 대통령이 북한이 국가방문(국빈방문)한다"며 방북 사실을 러시아와 거의 동시에 발표했다. 양측은 푸틴 대통령 방북을 하루 앞둔 이날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북한 내 일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극동지역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 일정 직후 북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베트남을 방문하는 만큼 그가 북한에 실제로 머무는 시간은 약 하루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을 포함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과 북러 정상회담을 한 이후 9개월 만 답방이기도 하다. 당시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이번 푸틴 대통령 방북은 북한이 백화원 영빈과 김일성 광장 등에서 손님맞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임박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북한이 2020년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러시아 지도자로선 처음 북한을 찾아 김정은 아버지인 김일성과 회담하고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중국(5.16∼17)을 찾은 뒤 벨라루스(5.23∼24), 우즈베키스탄(5.26∼28)에 이어 북한을 네 번째 해외 방문지로 택했다. 2019년 김정은 방북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는 신속한 북한 답방으로 점점 공고해지고 있는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국제사회 대부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하게 비판하는 것과 달리 북한은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북한은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작전에 필요한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립 위기인 러시아는 조건 없는 지지를 보내는 북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푸틴 대통령 방북은 이에 대한 보답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일정 최대 관심사도 양측 군사협력 수준이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인공위성 기술 지원을 시사했다. 특히 자동군사개입 조항을 되살리는 정도의 협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조항은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에 포함됐다가 한러 수교로 1996년 폐기된 바 있다. 2000년 체결된 북러 '우호·선린·협조 조약'에는 자동군사개입 조항 대신 '쌍방 중 한 곳에 침략당할 위기가 발생할 경우 (중략) 쌍방은 즉각 접촉한다'는 내용만 담겼다. 우리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양측이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에 가까운 수준의 군사·안보 협력에 합의하거나 조약까지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 고용도 예상 의제 중 하나다. 북한 노동자 수급 계약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으로 폐허가 된 지역을 재건하는 데 북한 노동자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방북에 이어 19∼20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양국의 무역, 경제, 과학, 기술, 인도주의적 분야의 포괄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지역 의제에 대한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푸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만나 양국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여러 양자 간 문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자동차처럼 집집마다 1대씩”...‘주가 돌풍’ 엔비디아 CEO가 본 2~3년 뒤 미래

AI(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서 앞으로 2~3년 이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날 사전 녹화로 방영된 대만 TVBS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놓은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황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와 관련, 해당 로봇이 앞으로 자동차처럼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년 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보편화로 없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CEO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 영향으로 더 많은 제조 능력이 필요하게 돼 로봇이 많은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훈련을 통해 로봇이 물리적 세계의 상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황 CEO는 과거 지식 창출이 주로 인간에 의존했지만, 미래는 슈퍼컴퓨터가 새 지식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AI 슈퍼컴퓨터가 미래 지식 발견 도구가 될 것이며, 대만이 더 많은 AI 슈퍼컴퓨터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 독립적 사고와 결정을 할 가능성에도 AI가 인간을 통제하거나 인간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AI와 관련한 자율과 자동화 기술을 신중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기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장치(오토파일럿)를 이용해 이착륙이 가능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각종 안전장치를 확보한다는 예시를 들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AI 혁명 발전을 촉진하는 세계의 엔진이라며 기업과 학생들이 AI 전략 수립 및 AI 교육 등 그들의 목표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칩 수출 금지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매우 중요하고 규모가 큰 시장이라는 점을 긍정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관련 법률을 준수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가능한 제품을 제조해 중국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관련 법률과 제품 제조 경쟁력 유지 측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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