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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신작 ‘어비스리움 매치’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 매치’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앱마켓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어비스리움 매치’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8개 언어의 원빌드 서비스로 운영되는 퍼즐 기반의 꾸미기, 힐링 모바일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게임 ‘어비스리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원작사 위메이드커넥트와의 협업으로 ‘어비스리움 매치’의 출시 버전부터 500개 이상의 퍼즐 스테이지와 원작을 떠올릴 바다, 캐릭터, 퍼즐 블록 등을 준비했다. 퍼즐과 함께 꾸미기, 힐링이라는 기본 콘셉트에 더해진 소셜 콘텐츠와 미니 게임들은 ‘어비스리움 매치’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원빌드 서비스를 배경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하트를 주고받는 ‘팀 시스템’, 순위 경쟁 등의 소셜 요소는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직소 퍼즐, 서핑 등의 미니 게임 역시 이색 재미를 전할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현진 위메이드플레이 PD는 "퍼즐, 꾸미기 장르 팬들과 ‘어비스리움’ IP의 신작을 기다려온 많은 분들께 ‘어비스리움 매치’는 반가움과 새로운 재미를 전할 게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게임 팬들이 모인 더 넓고 깊어진 바다를 무대로 한 K-퍼즐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비스리움 매치’는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한정판 캐릭터 ‘아기 펭귄’과 ‘뚱냥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ojin@ekn.kr[위메이드플레이] 어비스리움 매치 글로벌 출시 어비스리움 매치 이미지.

시행도 폐지도 실효성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1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정부가 시장 경쟁 촉진을 통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통법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에는 의문점이 제기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밝힌 단통법 폐지 추진 방향은 현행 통신사 지원금 공시 의무를 없애고 공시 지원금의 15%로 제한된 추가 지원금 제한을 없애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지원금 상한을 없애 통신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휴대전화 구매비용을 낮추겠단 취지다. 정부는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도 계속 통신비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법 시행 이전처럼 통신사 이동 시 더 많은 보조금을 배정해 이용자를 유치하는 식의 보조금 경쟁이 가능해진다.200만원을 넘어서는 고가의 스마트폰 단말의 등장으로 통신비 부담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로 단통법을 폐지해 단말기 구입 가격을 낮추겠다는 건데, 그 효과는 미비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용자가 지출하는 통신비는 서비스 이용료와 단말기 구입비로 구성된다. 통상 통신사 이전이나 기기 변경을 하는 경우 이용자가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의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단말기 가격을 낮추더라도 서비스 이용료가 올라가면 이용자가 총 지출하는 통신비는 큰 변동이 없게 된다.게다가 이동통신업계는 단통법 폐지로 인해 법 시행 이전처럼 경쟁이 과열되진 않을 거란 분위기다. 이통3사가 이용자 유치 경쟁을 벌이던 10년 전과는 시장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이통사가 제공하는 지원금 상한이 폐지될 당시에도 보조금 대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출혈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 15%로 제한된 추가 지원금 제한까지 풀리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십여 년 전만 해도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통3사가 5:3:2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현재는 확대보단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히려 신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조금에 과거처럼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최고 사양의 단말 가격이 과거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지만 보급형 단말 출시 등 가격대가 다양해졌다. 요금제 구간도 세분돼 소비자 선택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에 단말기 보조금 상향으로 인한 통신비 인하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고,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빨라도 1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노령층 등 정보 취약자를 위한 대안도 충분히 고민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알뜰폰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사업자는 존폐 기로에 놓일 것이란 우려다. 통신 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 온 그간의 정부 정책에도 배치되는 형국이란 지적까지 나온다.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위기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MNO 유통점에서 인기 단말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면 자금력이 취약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법 폐지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실상 대비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sojin@ekn.kr정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생활 규제 개혁’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와 유통망 추가지원금 상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T, AI기술로 통신 전기설비 안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T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T와 KESCO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로드밴드 4만1000여 통신설비 사옥의 건물 전기검사 일정을 모바일로 통보받아 검사로 인한 일시적 정전에 대비하고 있다. 강종렬 SKT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최상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용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AI기반의 전기설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축해 전기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종렬 강종렬 SK텔레콤(SKT) 사장(왼쪽부터 다섯번째)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P2E, 게임 산업에 ‘독’…제도의 모호함 없애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 이용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인 ‘게임이용자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소비자 단체소송을 주도하고, 국내 ‘돈 버는 게임(P2E)’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취소 결정이 합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낸 이철우 변호사(36)다. 일각에선 "게임 산업의 새로운 저격수’가 등판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 22일 본지가 만난 이 협회장은 협회 출범 이유에 대해 "게임을 좋아해서"라 단언했다. -게임이용자협회를 출범하게 된 이유는 뭔가. ▲게임 이용자 보호를 논하는 자리에 산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는 참석하는데, 정작 이용자 목소리를 대변할 만한 구심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게임과 관련한 정치적 과정에 이용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회를 출범하게 됐다. -게이머들의 단체소송을 비롯해 P2E 게임이 유통될 수 없는 기반도 마련했다. 어찌 보면 산업계와는 대립각을 세워온 것처럼 보이는데. ▲ 변호사로서 게임 쪽에 특화한 것도 사실은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다. 게임위에 들어가 P2E 관련 행정소송에서 입장을 대변한 것도 그런 이유다. 이용자들이 단체 움직임에 나서는 것도 게임에 대해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우마무스메’ 단체 소송도 돈을 환불받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게임 운영에 있어 이용자와 소통해달라는 요구에서 출발했다. 게임사의 약속을 받고 소송을 취하하면서, 기존에 마련했던 소송 비용에 카카오게임즈의 지원을 더해 기부하고 끝이 났다. -국내 P2E 규제가 오히려 게임 이용자들의 권리를 박탈한다는 견해도 있다. 게이머들은 P2E 규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한 전문지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70~80%가 P2E 허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P2E가 국내에 유통됐을 때, 게임으로서 기능하기보다는 투자자들만 양산하는 부작용을 직접 봤다. 실제 유통된 ‘무한돌파삼국지’는 2018년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코인만 갖다 붙인 거다. 나중에 서비스가 금지되긴 했지만, 회사는 그 사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회사는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또 다른 게임에 또 코인만 붙이려고 준비했다. 이게 게임 산업이나 게임 문화에 좋은 건가. 현재 P2E는 게임을 투기의 재료로만 소비하는 거라고 본다. P2E 유통 금지가 결과적으로는 국내 개발사들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도록 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한다.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관련 단체소송 진행 상황은 어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결정 이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단체소송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3500명 정도가 참가 의향을 밝혔고, 실제 참가 신청은 1000명 정도 했다. 다른 변호사들이 진행하는 소송 참가자 수까지 합산하면 현재 약 1300~1400명 정도 모인 것 같다. 3월 4일에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그 전까지 참가자를 최대한 많이 모아 다음 달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를 게임법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 메타버스 중에 게임물의 성격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게임법에는 이미 예외 사유들이 있는데, 이를 적용하면 게임법상 등록이나 행정절차는 생략되지만 환전 등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받는다. 법 테두리 안에서 복잡한 절차는 생략을 해주자는 게 제 주장이다. 게임물의 성격이 강한지 아닌지 구체적인 콘텐츠 판단을 하는 제3의 기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 ‘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보나. ▲ 국내 게임 규제는 판례 해석에 기대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를 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게임산업법이 개정되긴 했지만, 아직 적용해보지 않아 모호한 구석이 있다. 가령 확률형 아이템의 해석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사행성 조장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같은 것들이다. 지금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게임사에 불리한 방향이더라도 모호한 것보다는 명확한 게 낫다고 본다 .hsjung@ekn.kr회장 이철우 변호사 사진 (1)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초대 회장.

KT, 통합 마케팅 플랫폼 ‘KT 애드트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기업이 개별적인 맞춤 혜택을 제공) 문자 및 디지털 광고를 통합한 마케팅플랫폼 ‘KT 애드트윈(AD-Twin)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T 애드트윈은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목표 고객층을 KT의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교하게 추출해, 개인화 문자와 디지털 광고를 통합적으로 실행 가능한 ‘원스톱(One-stop)’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22년 방대한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T 애드트윈의 1세대 버전 ‘K-Ads(케이-애드)’를 출시해, 고객의 관심사나 라이프스타일 등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고객들에게 고효율의 초개인화 문자 마케팅을 제공해 왔다. 이후 KT는 마케팅 채널 확대를 위해 2023년 디지털 매체 보유사인 ㈜와이더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기존 ‘케이-애드’의 문자 위주 서비스에서 디지털 매체까지 범위를 확장한 ‘KT 애드트윈’을 출시했다. KT 애드트윈은 주요 포털, 언론사 등을 포함해 약 120만개 디지털 지면에 광고 노출이 가능하며 월 3600억 뷰에 달하는 매체 커버리지와 매체 비딩 시스템, 잠재소비자 중 가장 적합한 소비자를 찾는 초정밀·초개인화 타겟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수준의 문자&디지털 매체 커버리지 및 고도화된 AI 모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케이-애드를 이용해 온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받아들여 신규 상품 수용 체계 구축, 프로세스 자동화, 운영 리소스 최적화 및 향후 확장이 용이한 플랫폼으로 진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업이 한정된 광고 예산 안에서 최적의 문자·디지털 광고 전략을 이행할 수 있으며, 캠페인 설계·타겟추출·운영·성과분석도 한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가진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 타겟팅 기술, 그리고 와이더플래닛과의 제휴를 통한 매체 확장을 통해 소상공인부터 대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저비용·고효율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KT 애드트윈 플랫폼 출시로 이제 광고대행사와 광고주에게 높은 성능, 사용의 편의성, 상세한 성과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A96I6616 KT 관계자들이 개인화 문자와 디지털 광고를 통합적으로 실행 가능한 ‘원스톱’ 통합 마케팅 플랫폼 ‘KT 애드트윈(AD-Twin)’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재난구호현장에 배터리 충전차 보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배터리 충전차)’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 스타리아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배터리 충전차는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대민지원활동을 하기 위해 제작됐다. LG유플러스는 차량과 충전설비 구매, 특장차 개조비용 등을 합쳐 약 6000만원을 투자했다. 배터리 충전차는 최대 68대의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지하철에 사용되는 모바일 라우터도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한 휴대용 TV(LG 스탠바이미 GO)도 두 대가 실려 재난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프린터를 비치해 현장에서 긴급 문서 출력 서비스를 지원한다. 220V 콘센트도 제공해 휴대폰 배터리 외 다른 전기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그간 LG유플러스는 밀양 산불(2022년 6월), 포항 태풍(2022년 9월), 홍성 산불(2023년 4월) 피해 현장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소와 와이파이존 등을 설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배터리 충전차를 출고함에 따라 구호현장의 주민은 물론 소방관, 군인 등 피해복구 인력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차를 전국 재난구호현장에 파견해 대민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오는 29~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전시해 임직원과 고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 속 상처가 빠르게 아물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배터리 충전차를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는 대국민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등’ 통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0124 LG유플러스, 재난구호현장에 배터리 충전차 보낸다(가로)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앞에 전시된 배터리 충전차를 임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부가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상한하는 일명 ‘단통법(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하기로 했다. 22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통법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과도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모두가 차별 없이 받게 하고,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와 요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그러나 오히려 이 법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을 위축해 국민이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살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10년 만에 법안을 폐지하게 됐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간 요금제 출시,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등을 추진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국민의 단말기 구입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학생, 주부, 판매업자, 전문가 등 참석자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한목소리로 지적했으며, 정부도 대부분 선진국에는 단통법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공감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 보조금 경쟁을 통해 국민이 단말기를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유도하되,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지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을 위해 국회의 논의를 거치고 소비자,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hsjung@ekn.kr

이통3사, 3년 연속 합산 영업익 4조 넘길 듯…신사업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G 가입자 둔화에도 견조한 통신 본업 실적과 신사업 성과가 두각을 드러낸 덕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약 4조46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사 합산 매출 예상치도 역대 최대치인 58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통3사 영업이익 성장세는 SKT가 이끌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통3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SKT 1조7493억원, KT 1조6617억원, LG유플러스 1조552억원으로 예상했다. 5G 순증세 둔화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이통3사가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비결은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의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SKT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KT의 신사업도 실적을 이끌었다. IDC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실적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 신화를 이뤄낸 미디어 사업 등 비통신 사업에서의 성과도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도 IDC와 솔루션 사업 호조로 기업인프라 매출이 성장했으며,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등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3년 연속 영업이익 4조원 돌파라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통3사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 회선 수 증가율은 1%대에 불과하다. 정부 요금제 인하 압박도 변수다. 지난해 내내 이통3사는 가계 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몰렸다. 보다 세분화된 요금제 출시 부담을 받으며 올해는 3만원대 5G 요금제도 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 단말과 관계없이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도 예상된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사업 수익성 악화 우려에 이통3사는 올해 AI를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로봇 등 비통신 신사업 확장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요금제 등장과 5G·LTE 요금제 교차 가입 허용은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사업 둔화가 불가피한 만큼 신사업 확장 등 새 수익모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Print

카카오픽코마, 지난해 일본 현지 앱 매출 1위…거래액 1000억엔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일본 현지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약 9043억3000만원)을 경신했다. 22일 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가운데 단일 플랫폼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넘어선 사례는 픽코마가 유일하다. 픽코마는 모바일 분석 솔루션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집계한 ‘2023 모바일 앱 마켓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도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 ‘일본 1위’, ‘글로벌 17위(게임 앱 제외시 7위)’에 올랐다.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 순위는 2022년에 비해 일본과 글로벌에서 각각 2계단, 3계단씩 상승하여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는 픽코마의 성장 요인으로 작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품 퍼스트(First) 정책’을 꼽았다. 픽코마는 이용자가 직접 구성한 작품리스트를 공개하는 ‘픽리스트’를 신설하는 한편, 최근 공개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 원작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하고 있다. 픽코마는 전자책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웹툰 등을 서비스 중이며, 2020년 하반기부터 세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순위에서 1위를 수성해 오고 있다. 올해 픽코마는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과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플랫폼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만족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용자와 수 많은 파트너들의 성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일상에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주)카카오픽코마] 2023 연간거래액 1천억엔 경신 카카오의 일본 현지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약 9043억3000만원)을 경신했다.

벤츠 신형 E-클래스에 ‘멜론’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신형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멜론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앱으로 더 뉴 E-클래스의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되었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 고객들은 휴대폰과의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운 세팅 없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의 멜론 앱 메인화면은 플레이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를 화면터치만 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감상이력을 바탕으로 한 추천음악과 최신음악, 각종 테마와 트렌드별 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들로 구성됐다. 또 메인화면 상단에는 음악산업의 대표적 지표 ‘멜론차트’와 나의 멜론 내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아카이빙 서비스 ‘음악서랍’으로 진입하는 아이콘이 자리하여 손쉽게 차트 순위별 감상과 내가 이전에 들었던 음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이외에도 멜론은 △삼성뮤직 앱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LG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카카오 i, SKT 누구(NUGU), KT 기가지니 등 AI 플랫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11세대 더 뉴 E-클래스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멜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분야별 대표 브랜드와의 적극적 협업으로 멜론 이용자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음악감상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멜론] 벤츠 E-클래스 탑재 벤츠의 신형 E-클래스 모델에 탑재된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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