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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유세에 최적"…세종텔레콤, ‘와이드샷 2.0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세종텔레콤이 비즈메시징 플랫폼 ‘비즈 와이드샷’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즈 와이드샷은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시스템 연동 없이도 문자,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차세대 표준 문자규격(RCS) 메시지를 한번에 발송 가능한 통합 메시지 플랫폼이다. 새롭게 출시된 비즈 와이드샷 2.0버전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RCS 선거문자’ 전송 기능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유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세종텔레콤이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으로, 유권자에게 후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또는 톡 메시지를 직접 발송하는 것과 준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스마트 모듈 기반의 RCS 메시지는 공식 인증마크를 달고 전송돼 발신자의 신원을 확실하게 보장한다. 이를 통해 스팸, 피싱 메시지와 확연하게 구별 가능하다. 또한, 카드형, 썸네일형 등 다양한 템플릿 제공을 제공하고, 대용량 이미지, 액션 버튼 삽입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 발송이 가능해 기업, 기관들이 애용하는 서비스다. 이에 더해 비즈 와이드샷은 관리자 기능도 고도화 했다. 080 무료수신거부 서비스 연동으로 수신거부 목록을 자동 필터링할 수 있고, 발송 문자의 실시간 전송 성공률과 이용 현황, 발송 결과 등을 더욱 상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마다 이용 편리성이나 기능 강화만큼 중요한 것이 정보보호 및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오는 2025년 1조 5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수신자, 발신자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NO.1 메시징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재송부] [참고 이미지] 세종텔레콤 비즈와이드샷 2.0 세종텔레콤이 비즈메시징 플랫폼 ‘비즈 와이드샷(BIZ WIDESHOT)’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트위치 철수가 ‘망사용료’ 때문이라는데…진짜?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가 최종 결정되며 국내 망 사용료 논란이 재점화됐다. 트위치는 한국의 비싼 망 사용료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국내 통신업계는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는 경영상의 실패라고 주장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최근 공지를 통해 내년 2월부터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트위치 측은 "한국의 망 사용료가 타국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더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망 사용료의 경우 이용량이 늘어난다고 무조건 금액이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다. 시장 영향력과 트래픽 규모, 최소 품질 수준, 콘텐츠 제공사의 기여 등 여러 조건을 따진다. 또 망 사용료는 당사자 간 기밀유지협약(NDA) 하에 계약되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할 수도 없다. 때문에 업계는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의 이유가 단순 망 사용료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 보고 있다.아울러 트위치의 글로벌 매출은 28억달러(약 3조 5000억원) 수준이다. 트위치 내 한국 방송 시청 비중을 고려해 추정해보면 국내 매출은 약 2036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트위치는 2022년 한국 매출로 약 21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매출은 약 3150억 원으로 트위치와 대비된다. 이는 트위치의 경영 실패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트위치는 비대면 사업이 각광받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수익성이 감소했다. 트위치는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에서만 차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 9월 트위치는 한국에서의 영상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축소했다. 이어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역시 중단했다.지난 3월에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면서 임직원 400명 이상을 해고했다. 이어 최고수익책임자 등 고위 임원 2명이 사퇴했다. 이는 단순히 트위치의 한국 수익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사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트위치는 스트리머와 플랫폼 간 수익 배분 비중을 조정하면서 스트리머 및 시청자 이탈 현상을 겪고 있다. 트위치의 2021년 글로벌 스트리머 수는 약 990만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700만명까지 떨어졌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는 글로벌 사업 재정 악화와 겹쳐진 한국 스트리머 및 시청자 이탈에 내려진 결론"이라는 주장을 내놨다.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최한 제 1회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에서 "트위치의 경우 망 사용료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경영 문제와 한국에서의 계약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망 사용료 관련 법안까지는 아니라도 해당 논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수 년간 논의해온 만큼 사회적 합의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kth2617@ekn.kr트위치

CJ ENM ‘피프스 시즌’, 日 기업 ‘토호’서 2900억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Toho)로부터 2억2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토호 인터내셔널(Toho International)을 대상으로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토호 인터내셔널은 토호의 미국 법인이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토호는 피프스시즌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1932년 도쿄에서 설립된 토호는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연극, TV 콘텐츠의 개발과 제작, 배급을 선도하는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토호는 구로사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등 일본 영화 거장과 협업하며 성장해 왔으며, ‘고질라’, ‘라돈’, ‘모스라’ 등 일본 괴수영화의 계보를 이어 온 메가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 신카이 마코토 등 일본 최고 크리에이터의 배급 파트너를 전담하고 있다. 2022 년 기준 토호의 매출액은 16억2000만달러(약 2조1191억원), 영업이익은 2억9900만달러(약 3912억원)이다. CJ ENM은 피프스시즌 인수 후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해 왔다. 또한 오리지널 IP확장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획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이번 투자는 CJ ENM 산하 스튜디오가 유치한 외부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금은 글로벌 유통 사업 확대 등 피프스시즌을 글로벌 최고의 스튜디오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막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합류로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글로벌 드림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행보가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 ENM은 그간 축적한 K콘텐츠 초격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프스시즌의 기획, 제작 역량과 토호의 콘텐츠 선구안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 콘텐츠를 글로벌향으로 기획ㆍ개발하고 일본 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토호의 기획ㆍ개발 인력 및 책임 프로듀서 역시 피프스시즌의 핵심 인력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3사 간 크리에이터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동서양 크리에이터들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다양한 글로벌향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피프스시즌이 구축한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확산된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피프스시즌이 일본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CJ ENM의 근간인 초격차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 집중하며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마츠오카 히로 토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J ENM및 피프스시즌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토호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공고한 3사 파트너십은 일본 콘텐츠와 IP가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ㆍ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피프스 시즌 공동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피프스시즌이 글로벌 영화 및 TV콘텐츠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성공적이고 풍부한 스토리를 보유한 토호와의 파트너십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토호 및 CJ ENM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FIFTH SEASON_Logo 피프스 시즌 CI.

엔씨, 공동대표 체제 전환…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박 후보자가 공식 선임되면 엔씨는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와 박 후보자의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박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엔씨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한다.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며 "박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sojin@ekn.kr엔씨 공동대표 후보자로 선정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3년전 연매출 1000억대 게임사들 격변…위메이드 웃고 데브 울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3년 전만 해도 1000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하던 게임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위메이드는 올해 2020년 대비 5배 가까이 몸집을 불려 연매출 6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둔 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친 게임사도 있다. 이들의 명암은 핵심 지식재산권(IP) 파워와 신작 성과가 갈랐다.◇ 위메이드 5배 성장할 때 다른 게임사는?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올해 연매출 61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2020년 1267억원의 연매출을 올린 이후 2021년 3350억원, 2022년 4635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다.위메이드의 이러한 외형 성장은 대표 IP ‘미르’ 시리즈 성과와 꾸준한 신작 출시 덕이다. 위메이드는 ‘미르4’, ‘미르M’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흥행, 대규모 라이센스 계약 체결 등으로 올해 분기별 매출도 계속 늘고 있다.반면, 2020년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내던 컴투스홀딩스는 제자리걸음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연매출이 2021년 1416억원, 지난해 1162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하락세다. 다만 올해 신작 제노니아 성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현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흥행에 힘입어 연매출 3693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냈지만, 이렇다 할 흥행 신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올해는 연매출 16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적자탈출 키워드는 ‘신작흥행과 글로벌’세 게임사의 외형성장은 엇갈렸지만, 수익성 부분을 놓고 보면 모두 참담한 수준이다. 먼저 위메이드의 연간 영업손실은 지난해 849억원까지 확대됐다. 올해도 900억원을 넘어선 적자가 예상된다. 이는 위메이드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신사업 투자 때문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이라도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지금은 수익보단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컴투스홀딩스도 지난해 264억원의 연간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 적자 폭은 줄였지만 역시나 4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관측이다. 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536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들 게임사의 수익성 개선 방안은 공통으로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향해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연내 글로벌 출시하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한 총 7종의 글로벌향 신작을 개발 중이다.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컴투스홀딩스 역시 인건비 축소 등 비용 통제와 신작 흥행으로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이익은 적자 상태지만 기존작과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데브시스터즈는 대표작 ‘쿠키런: 킹덤’이 오는 28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사전 예약자 수 530만명 돌파, 트레일러 영상의 ‘웨이보’ 조회수 약 650만회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창유, 텐센트게임즈 등 현지 게임사들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sojin@ekn.kr위메이드·컴투스홀딩스·데브시스터즈 CI.

크래프톤, 세계 최대 AI 학회 ‘뉴립스’에 논문 5편 메인 트랙으로 채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3’에 참가해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뉴립스는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약 2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래프톤은 뉴립스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메인 트랙(Main Track)으로 등재했다. 이는 국내외 게임사를 모두 포함해도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크래프톤의 논문은 메인 트랙으로, 전세계의 AI 석학들을 대상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할 논문의 주제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사용 시 부적절한 이미지의 생성 방지 △절차적 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계층적 작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법 개발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개발 △특수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시각·언어모델 개발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강인한 최적화 기법 등이다. 해당 논문들은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딥러닝 원천기술 확보와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뉴립스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과 AI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크래프톤은 뉴립스 외에도 전산언어학회(ACL), 학습이론학회(COLT) 등 AI 국제 학회에 총 1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hsjung@ekn.kr사진자료_크래프톤 CI (3) 크래프톤 CI.

LG U+,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멤버십 서비스 개발,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신규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 가입 후 첫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로 충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볼트업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프라를 지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늘어나는 신규 전기차 고객을 잡기 위해 운전자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5세대 프리우스 모델의 출시에 맞춰 맺어진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고객별 맞춤 혜택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LG유플러스와 지난해 6월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해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에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인 U+Drive를 탑재하고 있다. sojin@ekn.krㅁ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오른쪽)과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가 한국토요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 3년 연속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중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다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셰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과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조명하며 "최근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파워하우스가 태평양을 건너 현지 영화 제작에 진출한 유의미한 성과"라며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제33회 미국 고담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및 제89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미국 할리우드 파업 관련 질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결국 피플 비즈니스"라며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sojin@ekn.kr[사진자료]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미경 CJ ENM 부회장.

"클래식은 영원할까?"…베일 벗은 TL, 직접 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으로 반전이 필요했던 엔씨소프트가 지난 7일 화제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였다. 직접 플레이해본 TL은 클래식 역할수행게임(RPG)에 가까웠다. 혹자는 2000년대 감성의 뒤떨어진 게임이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모토는 클래식에 가까워 보인다. 그만큼 선형적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구조를 그대로 밟고 있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언리얼 엔진5로 만들어진 국내 최신작들이나 쏟아지는 글로벌 콘솔 대작을 통해 높아진 이용자의 눈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해 보였다. 전투에서는 컨트롤 비중이 높아졌다. 단순 스탠드 사냥에서 탈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장궁과 석궁을 선택해 원거리에 특화된 플레이를 진행했다. 초반 레벨업 구간을 지나가기에 원거리 무기의 조합도 무리 없는 선택지라는 것을 확인했다. 스킬의 경우 전반적으로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했다. TL은 모든 지역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각 지역의 숨은 장소들을 탐험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경험치가 오르는 형태다. 하지만 콘텐츠의 전반적인 깊이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넓은 맵 위에 몬스터와 마을, 퀘스트 요소를 펼쳐놓은 2000년대 초반 MMORPG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변신 시스템이다. 보통 '변신'하면 악랄한 과금요소부터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TL의 변신은 우려와 달랐다. 공중에서 활강할 때는 새로 변하고, 땅에서 달릴 때는 늑대로 변신한다. 이런 변신 형상들은 인게임 플레이나 사전예약 등의 이벤트, 상점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야성 변신 시스템에는 추가 능력치가 존재한다. 새로운 형상을 수집할 때마다 효과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추가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다섯 개까지 존재하며 형태만 바뀐다. TL의 핵심 BM은 게임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배틀 패스', 레벨 업에 따라 추가 보상을 주는 '프리미엄 성장일지'다. 프리미엄 성장일지는 구입 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고 배틀패스는 한 달 주기로 새로 구입해야 하지만 부담스럽진 않게 느껴졌다. 배틀패스의 가격은 월 1만 9900원이다. 수집 콘텐츠에는 등급의 개념이 없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상품 모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식 출시 이후 즐겨본 TL은 확실히 지난 테스트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투와 퀘스트 진행이 꽤나 쾌적해졌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스킬 사용이 자유롭다. 회복약이나 경험치 증가 버프 등 디테일한 부분에 과금 요소가 섞여있지 않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TL은 '탈 리니지'에 성공한 엔씨의 첫 게임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확실히 '린저씨'의 취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쟁과 공성이 존재하나 게임을 켜놓고 '칼멍'을 느낄 수 있는 자동 전투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2~30대 젊은 층이 즐기기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게임이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올드한 것을 클래식이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장기적 흥행을 위해서는 타깃층과 게임의 목표를 더욱 확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h2617@ekn.krKakaoTalk_20231210_052846643 엔씨소프트가 지난 7일 신작 TL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은 튜토리얼을 끝내고 마을에 들어선 모습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1535262 하늘을 나는 야성 변신의 모습. 활강 게이지를 사용한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0946149_03 배틀패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0946149_06 초반 구간 플레이 장면. 원거리 무기 조합으로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akaoTalk_20231210_054038421 이용자들이 퀘스트를 위해 모여있는 모습 (사진 = 김태현 기자)

SKT, 2023 DJSI 월드지수 편입…"국내 통신 기업 중 유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2008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된 이후, 2020년을 제외한 총 15년 동안 포함된 기록을 갖게 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44개 평가대상 기업 중 상위 12.6%인 320개 기업, 국내기업 중에서는 22개 기업만이 편입되었다. 전 세계 통신 기업 중에서는 7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되었으며, 국내 통신기업으로서는 SKT가 유일하다. SKT의 이번 지수 편입은 △이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생물다양성 정책 고도화 △인권 실사 확대 적용 △유통망 품질 경영 시스템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이 반영됐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18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오랜 기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만큼 대내외의 평가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AI 컴퍼니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2023 DJSI 월드지수 편입-1 SK텔레콤이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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