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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3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기내식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최고의 상용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분야별 항공사 순위를 발표한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고품격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점이 전 세계 여행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베스트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기내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최근엔 단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비스될 신규 기내 와인 6종을 선정했고, 퍼스트 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해 고객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다. 자리를 드나들 때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되도록 좌석을 배치했고 칸막이로 고객의 독립된 공간을 보장했다. 최근 대한항공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A321-neo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침대형 좌석을 설치했다. 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 제도 ‘스카이패스’는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일리지 소진처를 늘리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제선 일등석’, ‘일등석 좌석 디자인’ 부문 2위에 선정됐고 ‘객실승무원’, ‘공항 직원’ 부문 3위에 올랐다. ‘기내 탑승 서비스’, ‘승무원 유니폼’, ‘기내 청결’, ‘기업 출장객 대상 프로그램’, ‘환태평양 노선 최고 항공사’ 등 7개 부문은 5위를 기록했다.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이 수면 중인 승객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있다.

대한항공, 1~3월 출발 항공권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항공권 할인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15일부터 3월 말까지 출발하는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 모든 항공권에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이 직접 취항하는 노선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동계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에 166회의 항공편을 추가 증편해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토대로 상대적인 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방학 및 연휴기간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에 공급을 늘린다. 태국 돈무앙 16회, 베트남 달랏 12회, 라오스 비엔티안 12회, 일본 가고시마 21회, 오이타 31회, 구마모토 28회, 시라하마 4회, 대만 타이베이 4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2회 등 부정기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계 기간에 미주 노선의 추가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787-9 (10) 대한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 1월부터 인천-나리타 노선 증편 운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서울이 동계 성수기를 맞아 인천-나리타 노선을 확대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여행객 등 일본 수요 증가를 고려, 내년 1월1일부터 3월28일까지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1회에서 23회로 증편한다. 해당 기간 총 26회 추가 운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증편을 기념해 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도쿄 항공권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판매되는 도쿄행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 시설 사용료를 포함해 편도 총액 13만1000원부터이며, 탑승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일본 케이세이(KEISEI)그룹과 제휴, 에어서울 탑승객은 도쿄 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특급열차 ‘스카이라이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성인은 2300엔(정상가 2570엔), 소인은 1150엔(정상가 1290엔)으로 약 11%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며, 나리타공항역 스카이라이너 발권 카운터에서 에어서울 탑승권을 제시하면 편도에 한해 할인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웹, 앱을 참고하면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속되는 엔저 속에 일본 노선의 예약률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도쿄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2. 에어서울 항공기 이미지 (1) 에어서울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과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했다. 13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들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의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과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을 안내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로부터 초고압변압기와 고압차단기를 비롯한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HD현대는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500만㎡에 달하는 중동 최대 합작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사우디와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 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정기선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왼쪽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국내 이어 폴란드·캐나다 잠수함 수주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오션이 장보고-Ⅲ 잠수함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배치-2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계약 체결시 해군의 잠수함은 24척 중 17척을 한화오션이 건조하게 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배치-2의 전장은 89.4m로 배치-1 보다 6m 가량 길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 숫자를 6개에서 10개로 늘리는 등 화력을 높이기 위함이다.리튬이온 배터리와 자체 개발한 공기불요장치(AIP)를 활용해 전 세계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능력도 갖췄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 보다 수명이 길다. AIP는 수중 공기 유입 없이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말굽형 소나체계 장착으로 탐지성능도 향상됐다. 관통형 잠망경과 보조 추진기 등 전투력 향상을 위한 장비도 탑재된다. 실시간으로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진단 개념도 도입했다. 76.2% 수준인 국산화율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에 이은 잠수함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는 3000t급 2~3척 발주를 내용으로 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3조원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장보고-Ⅲ 및 폴란드 해군의 유지보수 역량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지원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폴란드와 인접한 유럽 국가들 대비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총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프로젝트 수주도 노리고 있다. 캐나다는 노후 잠수함 대체를 위해 3000t급 12척을 발주할 전망이다. 실사단이 우리 군·업체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모데스트 트리를 비롯한 현지 업체 4곳과 잠수함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9년부터 연간 잠수함 5척 건조 뿐 아니라 2척 창정비가 가능한 설비를 갖추는 등 유지·정비·보수(MRO) 경쟁력도 강화한다. 통상 무기체계 도입 프로젝트에서 관련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한화오션이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활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독일 티센크룹은 209·214급 잠수함을 수출한 뒤 30년 이상 MRO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영국 밥콕도 잠수함 수출국가와 연계한 후속 서비스 지원 등이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업계 관계자는 "폴란드의 경우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와 경쟁 중이지만 K-방산 특유의 가성비·납기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필리핀 잠수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

아시아나 캐빈승무원 앙상블, 병원 로비 음악회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승무원으로 구성된 ‘캐빈 챔버 앙상블’이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로비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연주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 산책’이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연주회에서 캐빈 챔버 앙상블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클래식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Nella Fantasia’, 오즈의 마법사 OST 중 ‘Over the Rainbow’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2005년 12월 결성된 아시아나 캐빈 챔버 앙상블은 피아노·바이올린·플룻·클라리넷·성악 등으로 구성됐다. 앙상블은 현재 14명의 승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결성 후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 △캄보디아 프놈펜 기능대학 연주 △서울대학교암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자선공연 등 사내·외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활동을 멈췄다. 전영혜 캐빈 챔버 앙상블 사무장은 "코로나19로 멈췄던 앙상블 활동을 환자들의 치유를 기원하는 연주회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3)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겨울방학 맞이 제주·타이베이·도쿄 노선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 타이베이, 도쿄 노선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3개 제주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4개 타이베이노선(△김포-타이베이, △인천-타이베이, △청주-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과 도쿄(△인천-도쿄) 노선 항공권의 특가 운임이 오픈된다. 탑승기간은 제주노선의 경우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타이베이와 도쿄 노선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0일 까지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경우 내년 1월20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으로 취항일부터 3월30일까지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모션 기간 오픈되는 특가운임은 편도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9900원, △청주-제주 1만8200원, △군산-제주 1만99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11만8400원,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11만84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 9만34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3400원, △인천-도쿄(나리타) 10만4400원부터며 제주노선의 경우 15kg 무료 수하물이 제공된다. 최저 운임 가격은 환율과 유류할증료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홈페이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청소년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기념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단기 여정으로 떠날 수 있는 제주, 타이베이, 도쿄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10대 청소년 회원에게는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가족 단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이스타항공 프로모션 이미지 이스타항공은 오는 17일까지 제주, 타이베이, 도쿄 노선에 대한 특가 운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주항공, 기내식 신메뉴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이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로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3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한식 전문점 ‘삼원가든’과의 협업해 갈비찜과 떡갈비를 활용한 신규 기내식 메뉴 2종을 개발해 고객들이 제주항공 기내에서도 한식 맛집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제주항공의 삼원가든 ‘소갈비찜 도시락’의 가격은 1만5000원, ‘떡갈비 도시락’은 1만2000원이며, 오는 12월31일까지 각각 1만3000원,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나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기내식 2종에 한해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늘 위에서 즐기는 기내식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제주항공 기내식 신메뉴 2종 출시 제주항공이 새로 선보인 사전주문 기내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CEO, IATA 이사회 멤버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카타르항공 그룹은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최고경영자(CEO)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이사회에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IATA는 세계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다. 전세계 항공운송의 총 교통량 중 83%에 해당하는 약 320개 항공사가 속해 있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산업을 주도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알 미르 CEO는 아랍항공운송협회(AACO)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AACO는 아랍 항공사들의 지역 연합체로 34개의 항공사가 소속돼 있다.yes@ekn.kr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CEO

연말연시 모객 총력전…항공업계, 일본·동남아 노선 증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업계는 겨울방학·휴가가 몰린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부정기적으로 운항해오던 인천-타이중(대만) 왕복 노선을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 4차례(월·수·금·일) 운항한다. 내년 1월3일부터 2월25일까지는 인천발 태국 방콕(돈므앙) 노선을 주 2회(수·토요일), 내년 1월 20일부터 3월30일까지 인천-일본 오이타 노선을 주 3회(월·목·토요일) 각각 운항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 인천발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도 기존 주 9회에서 11회로 증편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인천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는 인천-치앙마이(태국)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내년 3월2일까지는 인천-달랏(베트남) 노선에 주 2회(수·토요일) 여객기를 투입한다. 또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인천-타이중 노선을 주 2회(목·일요일) 운항하고, 내년 1월10일~2월2일 인천발 일본 우베 노선의 주 3회(수·금·일요일) 스케줄을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호주 멜버른을 오가는 노선도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주 2회(화·목요일) 운항하기로 했다.진에어는 지난 5일 부산-타이베이(대만) 노선 신규 취항에 들어갔다. 해당 노선은 매일 오후 2시1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2시간35분 비행 뒤 현지 공항에 도착한다. 내년 3월30일까지는 인천-비엔티안(라오스) 노선에도 주 7차례 항공기를 띄운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인천·부산-비엔티안 노선을 주 7차례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1월20일부터 2월16일까지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주 7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인천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항공업계는 동계 시즌에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말·연초는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가 몰려 해외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항공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3010명 가운데 93.3%(2809명)는 ‘내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여행지(복수응답)로는 일본(28.9%)이 가장 많이 꼽혔고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24.6%), 유럽(12.4%), 대양주(11.6%), 중화권(11.3%)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을 짧고 자주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연초에도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kji01@ekn.kr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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