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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A오토쇼]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아이오닉 5 N’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며 "디 올 뉴 싼타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4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 올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LA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yes@ekn.kr사진2) 현대차, 2023 LA 오토쇼 참가 ‘2023 LA 오토쇼’ 현대차 부슨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2023 LA오토쇼] 기아 전기차 콘셉트카 EV3·EV4 북미 데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행사에서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가 인상적이다. EV4 콘셉트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낸다.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기아는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더 뉴 쏘렌토’를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현지에는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로 발표됐다. 최종 수상 발표는 내년 1월4일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2020년 텔루라이드, 올해 EV6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yes@ekn.kr(사진자료1) LA오토쇼참가 2023 LA오토쇼 기아 부스 전경.

[2023 LA오토쇼] 현대차, 아마존과 맞손···美서 온라인 판매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이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브랜드다. 이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은 모델,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존은 사람과 상품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이는 현대차가 아마존과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yes@ekn.kr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 현장에서 마티 말릭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왼쪽)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르노 125주년’ 감사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메르시(Merci)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125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GO(5명), 애플 에어팟 맥스(10명), 르노 오리지널 클래식카(The Originals) 미니어처(2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상품권(90명)을 증정하는 게 골자다. yes@ekn.kr르노코리아, 르노 125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진행_02 르노 125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포스터.

기아, 첫 승진 직원 위한 연수 프로그램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처음으로 승진한 직원의 구성원 간 유대감 및 소속감 고취와 동기 부여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 ‘Connecting to Kia’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13~15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G21급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Connecting to Kia’를 실시했다. 기아는 지난 2019년 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직급 명칭을 통합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새롭게 G2로 승진한 기아 소속 일반·연구직 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소속감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기아 핵심가치 특강 △지속가능한 미래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오션클린업’ 활동 △제주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기아 핵심가치 특강은 여러 사내·외 강사가 진행했고 기아의 브랜드, 조직문화, 경영이념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기아 관계자는 "G2 직급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구성원 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직급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소속감과 구성원 간 유대감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3~15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진행된 ‘Connecting to Kia’ 13~15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진행된 ‘Connecting to Kia’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렌터카 업계, 중고차 사업 진출 활발…"A급 중고차 확보가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에 이어 롯데렌탈·SK렌터카 등 렌터카 업체까지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렌터카 사업에 따른 실적 축소로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에 ‘SK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증중고차 상품을 시범 출시했다. 이번 오프라인 센터는 직접 중고차를 살펴보고 인수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SK렌터카는 우선 동탄센터에서 월 100대 규모로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인증중고차는 SK렌터카 보유 차량 중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을 상품화해 판매한다. 대상 차량은 212개 항목의 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다. 6개월·1만km까지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구매 후 7일 내 환불할 수 있는 안심 환불 제도도 운영한다. SK렌터카는 지난 35년간 국내 렌터카 업계를 이끌며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인증중고차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는 10만개에 이르는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층적인 차량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SK렌터카는 데이터 기반의 차량 분석 노하우를 인증중고차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인증중고차를 통해 날로 커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켜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끊임없는 상품 혁신은 물론,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도 지속 추진해 국내 중고차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도 인증중고차 사업을 전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왔다. 지난 8월 출시한 중고차 렌탈 서비스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가 대표적이다. 마이카 세이브는 3~5년간 장기렌탈 후 반납한 중고차를 온라인 직접 계약 방식으로 렌탈·판매하는 사업이다. 롯데렌탈은 향후 2025년 기준 매출액 3조67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이라는 경영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고차 렌터카 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중고차 렌터카 사업은 내년 월 투입 대수를 현재 1700대에서 2500대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지난 6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2023 CEO IR 데이’에 참석해 "(인증 중고차 B2C 매매 사업에 대해) 롯데렌탈도 전략적 우위요소가 있지만 브랜드 업체 등 더 잘할 수 있는 업체가 있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보유 자산으로 중고차 렌탈 사업으로 활용하는 게 B2C 매매 확대보다 수익이나 전략적 역량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급 중고차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차·기아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임직원에게 지급·판매됐던 차량 상당수가 자사 중고차로 유입되면서 신차급 중고차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i01@ekn.krimage009 SK렌터카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에 ‘SK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개소했다. 94919_1698732018 (1) 롯데렌탈은 고차 렌탈 서비스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를 출시, 월 투입 대수를 현재 1700대에서 25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기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 화성시 소재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게 된다. 기존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모빌리티 기업에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5월 경찰청에서 교통 안전 향상을 위해 교통 신호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통 신호 데이터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운전자가 교통 신호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라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해, 기술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 안전 증진에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미래 모빌리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용화 현대차·기아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자동차기업 부문 8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3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에 올랐다. 외자기업 2위, 전체 기업 순위 역시 3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경영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했다. 올해도 이를 활용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중국 내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15년 간 내몽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초원 복원, 숲 조성 및 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 3’을 운영 중이다. 올해 8월에는 공익 초원 및 공익 숲 기증식, 버려진 주택을 친환경 민박으로 조성하는 녹색 민박 준공식을 열고 공익 숲 방풍 고정 작업, 풀씨 파종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 2020년 베이징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낙후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뇌성마비 어린이 여름 캠프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현대차그룹이 버려진 주택을 친환경 민박으로 조성하는 ‘녹색 현대차그룹이 버려진 주택을 친환경 민박으로 조성하는 ‘녹색 민박’ 전경.

그린카,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 1년만에 가입자 17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그린카는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Greenpass)’ 서비스 출시 1년만에 누적 가입자 수 17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린패스 전체 구독자의 약 70%는 20대 소비자로 파악됐다. 30대 이상 소비자도 전체의 약 30%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린패스 이용자 100만건 이상의 사용 패턴 데이터 분석 결과 심야 7000원 정액 쿠폰 사용 건의 경우 사용 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 세종시에 집중됐다. 특히 해당 심야 정액 쿠폰으로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30대 이상의 비율이 평균 58%가 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린카 관계자는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응답하고자 지난 9월 전국 주요 공항 및 KTX 역사에 청결과 안전이 강화된 새로운 클린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이번 그린패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한층 더 고객의 일상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ekn.kr그린카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 1주년 관련 인포그래픽. 그린카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 1주년 관련 인포그래픽.

볼보,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 신규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역량 강화를 위해 스웨덴 예테보리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를 신규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차원이다. 볼보자동차는 현재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 및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위해 코어(Core) 컴퓨터 및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 및 테크 허브 네트워크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는 총 면적 약 2만2000㎡로 이를 위한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초기 투자비 약 3억 SEK(한화 369억 원)가 투입된다. 또 현재 약 200개에서 앞으로 5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인 테스트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으며, 초기 채용 약 10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테스트 인력을 300여명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앤더스 벨 볼보자동차 글로벌 R&D 총괄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테스트센터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검증 활동의 중심이 될 최첨단 시설이다. 모든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와 테크 허브의 개발자들이 365일, 하루 24시간 원격으로 이곳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 엔지니어가 스웨덴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에서 EX30을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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