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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선진 노하우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에 참여해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정부과제를 담당하는 김정우 디렉터는 이날 대기업 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석했다. 르노코리아의 상생협력기금 조성 사례 및 협력업체들과 함께 구매조건부로 진행했던 신제품 개발 주요 사례들에 대해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2014년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했다. 르노코리아와 정부 간 1: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세 차례에 걸쳐 35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총 29개 프로젝트에 230억원이 이 기금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에 투입됐다. 현재도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yes@ekn.kr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3 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에서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 ‘2024 포터 II’ 출시···LPG 터보 엔진 적용

[애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LPG 터보 엔진 탑재로 새로워진 소형 트럭 ‘2024 포터 II’를 22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024 포터 II는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해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이고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에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넣었다. 이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의 토크를 개선,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이 24마력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고출력은 5단 자동변속기 기준 159마력을 제공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 MP3, USB, 블루투스 핸즈프리 포함)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트리플 턴 시그널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한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되던 열선 리어글래스를 모던 트림에 넣었다. 프리미엄 트림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1열 USB 충전기를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포함)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버튼시동·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새로 추가했다.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 2024 포터 II의 가격은 △스타일 2039만원 △스마트 2107만원 △모던 2177만원 △프리미엄 2260만원이다(2WD 초장축 슈퍼캡, 6단 수동변속기 기준). 기존에 운행 중이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2024 포터 II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정부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으로 인해 택배 차량으로 경유차를 신규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2024 포터 II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들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2024 포터 II' 현대차 ‘2024 포터 II’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싱가포르와 협업 많아질 듯···R&D 지원 등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싱가포르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 사장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싱가포르에서 이례적인 제조 공장이라는 점에) 싱가포르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이제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협업 과정도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연구개발(R&D) 지원이나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이노베이션을 인큐베이션해서 공유해주는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사장은 싱가포르 HMGICS 전력과 수소 에너지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탄소 중립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갈 것"이라며 "RE100 같은 경우 여기에 있는 게 더 먼저고 근처에 있는 전력 공급망 등을 이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공장에 가야 될 방향 역시 기술을 통한 생산성인데 그게 로봇,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과 연결된다"며 "앞으로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이 두 가지가 큰 트랙"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HMGICS는) 스마트팜이 아니라 고객 경험 자동차 공장"이라며 "여기서 역할을 하고 자동차 공장 역할뿐만 아니라 고객의 전체적인 경험을 다 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HMGICS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공장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싱가포르에 투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인재풀, R&D에 대한 기능 자체, 정부가 이런 산업과제를 만들어주는 부분 등이 탁월하다"며 "이 때문에 여기서 몇 개 글로벌 업체, 반도체 업체도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싱가포르에서) 시너지 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혁신 등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를 비교하는 질문에 장 사장은 "실리콘 밸리에 저희 크레들도 있고 기술 소싱뿐 아니라 실제로 놓고 비교해보면 다르다"며 "양산 기술, 제조 기술이니까 선행기술이나 생산 기술 같은걸 돌릴 수 있도록 해봐야 한다"고 했다. yes@ekn.kr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준공식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준공식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새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의 우수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R&D), 제조, 비즈니스 등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고 보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HMGICS에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하는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유연 생산을 위해 업무 영역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했다. 로봇과 사람의 유기적인 연결도 HMGICS의 특징이다. HMGICS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훈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 픙 총 분(Png Cheong Boo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왼쪽부터)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신차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년 대대적인 신차 공세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의 라인업이 구성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일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에서 내년에 4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내년 2분기 중으로 소형 전기 SUV EV3를 선보인다. 이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소형 전기 SUV다. 4분기에는 크로스오버 세단형 전기차인 EV4 출시도 계획돼 있다. 또 부분변경 모델로는 △내년 상반기 EV6와 △하반기 K8 △연말 스포티지가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간 콘셉트 모델 ‘세븐’으로 공개했던 아이오닉7을 양산 차량으로 공식 출시한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첫번째 대형 SUV 차종인 만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준중형 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도 나온다. 또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도 출시된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국내 중견 3사도 내년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에 바쁘다. 먼저 KG모빌리티는 내년 6월 쿠페형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인기 모델 토레스 파생 차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쿠페형 SUV도 토레스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KG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을 내년 하반기 내놓을 계획이다.올해 신차를 한 대도 선보이지 못한 르노코리아는 내년 중형 SUV를 선보여 반전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여명을 뜻하는 르노코리아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인 해당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은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이 지난해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다. 한국지엠은 올해 4분기 출시에 출시하려했던 캐딜락 전기차 리릭의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리릭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조한 최초 모델이자 캐딜락이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동화 모델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내년도 신차 라인업은 주로 전기차와 SUV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 기조와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기차와 SUV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 소비가 둔화된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 맞춰 친환경차에 대한 개발·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kji01@ekn.kr(왼쪽부터) EV6 GT, EV4 콘셉트, EV5, EV3 콘셉트, EV9 GT 라인 차량이 서 있다.현대차의 콘셉트카 ‘세븐’이 전시돼 있다.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회사는 내년 토레스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K 시리즈’ 14주년···‘혁신 기술’ 신차로 위상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 ‘K 시리즈’가 출범 14주년을 맞아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밀려 세단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려 위상을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009년 11월 24일 준대형 세단 ‘K7’(현 K8)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차명은 기아(Kia)와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에서 따왔다. Kratos는 ‘강함, 지배, 통치’ 등 의미를 지녔다. 기아는 2010년 중형 세단 K5, 2012년 준중형 세단 K3와 대형 세단 K9을 각각 선보였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K 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K 시리즈는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출범 10주년인 2019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 550만대를 돌파했다. 당시 팔렸던 기아 차량 5대 중 1대가 K 시리즈였을 정도다. 이후 2021년까지 3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쓰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불면서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를 보면 K3 1만430대(전년 동기 대비 -37.5%), K5 2만7233대(+5.9%), K8 3만5779대(-2.5%), K9 3439대(-35.9%)가 팔렸다. 같은 기간 기아의 전체 세단 판매(14만1413대)는 작년 대비 3.3% 줄었지만 SUV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 실적은 27만105대로 16.2% 뛰었다. 기아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생각이다. 대부분 차량에 부분·완전변경 시기가 도래한 만큼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을 반영해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출시한 ‘더 뉴 K5’를 보면 회사의 이 같은 의지를 읽을 수 있다.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지만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첨단사양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는 신차에 디지털 키2, 빌트인캠 2, e-하이패스 등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또 트림을 재조정하고 가격을 2784만원부터(가솔린 2.0 기준) 책정해 ‘가성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 관계자는 "K5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강렬하고 감각적이며 새로움을 상징하는 세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고객의 일상을 영감의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른 K 시리즈 차량들도 내년께 연이어 차량 교체 주기가 돌아온다. 플래그십 세단의 경우 ‘더 뉴 K9’이 2021년 6월 나왔다. ‘더 뉴 K3’는 2021년 4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만큼 풀체인지 모델 출격을 앞두고 있다. K7에서 이름을 바꾼 K8도 같은 달 출시돼 비슷한 시점에 신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UV 선호도가 높아지며 내수에서 준중형·대형 세단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K3와 K9 등 신모델은 확실히 전작과 차별화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기아가 이달 초 출시한 ‘더 뉴 K5. 기아가 이달 초 출시한 ‘더 뉴 K5.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

폭스바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29일까지 고객 만족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아테온, 티구안(일부 모델)의 프론트 범퍼 교체 시 드레스업 부품 할인 및 교체를 제공하는 ‘아테온·티구안 드레스업’ 캠페인을 실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캠페인 기간 동안 아테온, 티구안의 프론트 범퍼 교체 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드레스업 범퍼로 교체해 주는 특별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실시하는 이번 ‘아테온·티구안 드레스업 캠페인’은 18~23년식 아테온과 21~23년식 티구안 페이스리프트 모델(올스페이스 모델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드레스업 대상 부품인 프론트 범퍼 및 프론트 스포일러를 유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부품 금액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수리 시에는 교체 판정을 받은 부품에 대해서 추가 발생 비용 없이 드레스업 부품으로 교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분적으로 교체 판정을 받았을 경우라도 유상수리와 보험수리 조건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드레스업 진행이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폭스바겐 전국 7개 딜러사의 15개의 사고수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홈페이지 및 마이 폭스바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는 는 ‘아테온·티구안 드레스업’ 캠페인을 통해 부품 교체 혜택 등을 제공한다.

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다음달 31일까지 ‘제2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레이 EV를 활용한 PBV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총 16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우수 아이디어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PBV를 주제로 펼쳐진다. 참여 목적과 대상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라이프 스타일 부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일상 및 여가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적합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중형급 PBV’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비즈니스 부문의 경우 실제 차량을 활용한 사업 경험이나 산업 종사 경험, 차량 기반 비즈니스 리서치 경험 등 다양한 차량 관련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중형급 PBV’가 비즈니스에 긍정적·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제시하면 된다. 기아는 관련 부문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종료 후 2024년 2월 초 각 부문별로 △대상 1팀(1000만원) △최우수상 1팀(각 500만원) △우수상 2팀(각 300만원) 등 총 8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상품성 및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 고객은 물론, 사업 목적과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PBV를 원하는 사업자,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PBV 활용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B2B 및 B2C 고객 모두의 필요를 충족하는 PBV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31121 (이미지) 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현대차그룹 ‘제로원 컴퍼니빌더’ 사내 스타트업 3개사 분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탄생한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에픽카’, ‘에이치충전연구소’, ‘쓰리아이솔루션’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곳을 분사시켰다고 21일 밝혔다.3곳의 스타트업은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부품 정보 제공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픽카’ △PLC 모듈 탑재 완속 충전기로 고도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치충전연구소’ △생산효율성 개선을 위한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개발하는 ‘쓰리아이솔루션’이다.‘에픽카’는 친환경 부품에 대한 정보와 견적 비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환경 부품은 성능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중고 및 재제조 부품을 말한다.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면 자원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고 차량 유지비와 수리비도 절감된다.‘에픽카’는 차량에 맞는 친환경 부품 정보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부품을 활용한 정비에 대한 보험사 환급금 지급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에이치충전연구소’는 전력선통신(PLC) 모듈을 탑재한 전기차 완속 충전기로 고도화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치충전연구소’의 완속충전기는 충전 플러그만 꽂아도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PnC(Plug and Charge), 배터리 정보 파악을 통한 과충전 방지, 충전 예약 설정 등 기존 완속충전기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쓰리아이솔루션’은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개발해 생산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철강, 비철금속, 폐배터리 등의 산업에서 정확한 원재료 성분 파악은 품질, 원가 절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다량의 원재료 성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분야 이외에서도 다양한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받는다.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분사 또는 사내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현대차그룹은 분사 시점에서 1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지분에 참여하고 이후 그룹과의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36개 스타트업이 독립 분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임직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지난 7월 드림플러스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픽카’, ‘에이치충전연구소’, ‘쓰리아이솔루션’ 등 3개사가 이번에 분사했다.

현대차, 부분변경 ‘더 뉴 투싼’ 이미지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더 뉴 투싼’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모델에 담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계승하는 동시에 다부진 외장과 고급스러운 실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구현했다. 후면부는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존보다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차 실내에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다. 이들을 곡선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를 장착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도 넣었따. 더 뉴 투싼은 2종의 신규 색상인 ‘파인 그린 매트’와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을 포함한 총 9종의 외장 색상과 ‘그린·블랙·그레이 3톤’을 새롭게 추가한 총 5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투싼은 기존의 만족도가 높았던 외장 디자인을 더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강화하고, 내장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고 역동적인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현대차, 더 뉴 투싼 디자인 공개 현대차 더 뉴 투싼 현대차 더 뉴 투싼 현대차 더 뉴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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