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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재규어 랜드로버 동대문 서비스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JLR 코리아는 공식 리테일러사인 브리티시오토가 동대문 지역에 재규어 랜드로버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하는 재규어 랜드로버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2호선 동대문구청역에서 도보 5분,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마장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 덕분에 서울 동북권 고객뿐만 아니라 경기 동북부 고객까지 더욱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준 높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724.45m², 지상 2층 규모의 일반 정비가 가능한 퀵샵으로, 총 5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월 최대 500대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또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사고차 입고 및 접수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2층에는 모던 럭셔리 컨셉의 고객 라운지를 운영하여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JLR 코리아는 신설된 동대문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23개의 서비스센터와 22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현 브리티시오토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동대문 서비스센터에서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던 럭셔리 경험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객과 고객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탁월한 품질과 편의성 그리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kji01@ekn.kr재규어 재규어 랜드로버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724.45m², 지상 2층 규모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넥센타이어,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구축하며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 역량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는 VR 품평 시스템을 구축하며 가상의 공간에서 실물 타이어 스케일을 그대로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VR 디자인 품평을 활용, 트레드 성능 설계 스타일링 및 사이드월 패턴 디자인 검토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감성 평가도 진행한다. 또 목업(실물 모형)에 비해 디자인 개발 시간 단축과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성래 넥센타이어 선행기술연구BS장은 "향후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뿐만 아니라 회사의 역사 및 디자인 철학 체험이 가능하도록 HMD(해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장비를 사용한 VR체험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버추얼 타이어 성능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 구축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는 가상현실 디자인 품평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현대위아, 환경재단 ‘올해의 ESG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는 14일 서울시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에서 자유소비재 제조 부문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8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실적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정했다. 평가 결과 현대위아는 자유소비재 제조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실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구입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현대위아는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아울러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고자 폐기물 배출에서부터 운반 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 중이다. 대표적 생산품인 등속조인트의 경우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측정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ESG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 현대위아, 환경재단 선정 올해의 ESG 기업 현대위아 본사 전경.

현대차, 배스킨라빈스·구세군과 ‘핑크 하트’ 나눔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배스킨라빈스 및 구세군과 손잡고 ‘핑크 하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들이 누른 ‘좋아요’ 수에 따라 전국 소외 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와 배스킨라빈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내 게재된 ‘핑크 하트’ 캠페인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면 된다. 현대차와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0일까지 합산 ‘좋아요’ 수 5000개 이상 달성 시 구세군에서 선정한 기부처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캐스퍼 차량을 개조해서 만든 ‘아이스크림 카’를 활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연말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달콤한 행복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보유 고객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핑크 하트’ 나눔 캠페인 포스터. ‘핑크 하트’ 나눔 캠페인 포스터.

한국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선정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 헌정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인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 각 부문별 10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기업에 한하여 헌정하는 최고 영예의 자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15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명예의전당 입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기업으로서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왼쪽부터)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모빌리티(KGM)는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KGM 엄상현 경영지원본부장이 회사를 대표해 환경정보공개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및 해외 환경규제 등의 강화에 따라 기업과 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경영과 녹색금융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매년 환경정보공개 및 ESG 경영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 수상 기업은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 검사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다. KGM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과 법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한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환경 관리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용원 대표는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가 되기 위해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ESG 관리기반과 조직체계 완비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해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13일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 13일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왼쪽)과 엄상현 KGM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그룹) 내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재점화된 가운데 조양래 명예회장이 직접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전날 일부 임직원들에게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과 혼선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황이 나빠질 경우 조 명예회장은 개인 재산을 털어서라도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2020년 조현범 회장에게 한국앤컴퍼니 보유 지분(23.59%)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46억원에 넘기며 경영권을 물려줬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은 지난 5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 지분의 공개매수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21년 차남 조현범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추대되며 ‘형제의 난’이 일단락된 지 2년 만이다. 현재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사실상 조 고문과 손잡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10.61%)까지 포함하면 합산 지분율은 29.54%에 달한다. 업계는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설 경우 조현범 회장이 우호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MBK 측이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선언했지만 현재 회사 주식이 2만1000~2만2000원 선이라 공개매수 금액을 더 올리지 않으면 지분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13일 마력과 연비를 끌어올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5세대 프리우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프리우스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약 26년 동안 전세계 누적 약 59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시그니처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한 5세대 프리우스는 2세대 TNGA 플랫폼의 낮은 무게중심과 대구경 19인치 휠(하이브리드 X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 한정)을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비율로 재탄생했다. 불필요한 조형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전면부에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기능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높였으며, 후면 디자인은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가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가 적용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5세대 프리우스에는 2.0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0리터 하이브리드에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돼 시스템 총 출력이 196마력에 달하며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20.9km/L를 실현했다. 또 토요타 최초의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가속력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2.0리터 엔진과 고출력 구동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의 퍼포먼스와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19.4km/L의 효율성을 제공하며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모드’로 주행 시 복합기준 최대 64km까지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저중심 설계와 경량·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2세대 TNGA 플랫폼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고강성 소재를 사용해 차체 강성의 증가와 함께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더블 위시본의 조합으로 직선 주행을 위한 안정성,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가 새롭게 탑재되어 브레이크 시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제동 감각을 제공한다. 가격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오야 사토키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는 "프리우스를 고객의 애차가 될 수 있는 자동차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주행’을 철저히 추구함으로 오랫동안 탈 수 있는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이에 ‘한눈에 반하는 디자인’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주행’을 셀링 포인트로 뒀다"고 말했다. kji01@ekn.kr프리우스 토요타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5세대 프리우스’의 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김정인 기자

현대차·기아, 수요 둔화 ‘정면돌파’ 내년 전기차 쏟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내년 신차를 쏟아내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경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부터 대형급 프리미엄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투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국내 시장에 캐스퍼 일렉트리과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차량을 위탁 생산한다. GGM은 공장 운영비를 최적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신차는 내년 하반기께 국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합산 2000만원 초중반 가격으로 엔트리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세계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7도 이르면 내년 말 출격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 차는 넓은 공간을 지니고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전세계 주요 평가기관에서 ‘최고의 차’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신차의 상품성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기아는 소형 차종 위주로 전기차 신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올해 대형 SUV EV9이 나온 만큼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을 주로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소형 SUV급 ‘EV3’을 국내에 내놓는다. 이 차는 주행거리 등 기본적인 성능은 확보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준중형 세단 느낌의 ‘EV4’도 이르면 내년 말 소개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전기 승용 라인업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서 안착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외에도 경차인 레이 EV, 소형 SUV 코나 EV, 1t 트럭 포터·봉고 등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주로 채택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장착 모델도 다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FP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은 주행가능거리가 다소 짧아지지만 판매가를 확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정면돌파’를 계속할 것으로 본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그룹사 중 전기차 기술력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해나가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1099만5000여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총 645만9000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58.7%를 차지했다. 유럽(252만7000대·23.0%), 북미(133만3000대·12.1%),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54만9000대·5.0%) 등이 뒤를 이었다.이는 시장의 기대치 대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수준이다. SNE리서치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세계 전치가 판매가 1484만대를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예상치(1377만대)를 107만대 가량 줄였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는 이 차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 최대 규모 PPA로 RE100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는 13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와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다.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가운데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 체결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아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외에도 국내외 생산기지 내 가용 부지에 총 61.8MW 태양광 자체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연간 86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할 예정이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는 "기아의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13일 진행된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아 13일 진행된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왼쪽)와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개발사업부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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