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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벤츠 회장 만나 사업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3일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양그룹을 대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 경영진과 함께 SK서린빌딩을 찾은 올라 회장은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면담에서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한편,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벤츠와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0823 SK 최재원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회장이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IMID 2023서 차량용·대형 OLED 독자기술 대거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3’에 참가해 차량용 및 대형 OLED 독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김병구 그룹장은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그룹장은 특히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대변혁의 시기에 맞춰 "P(플라스틱)-OLED, ATO,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신제품으로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 ‘탠덤 OLED 소자’의 진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난 탠덤 OLED 소자 구조가 특징이다. 김 그룹장은 "올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소비전력이 각각 30%와 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ELD를 양산 중이며, 현재 2세대 대비 휘도 20%, 소비전력 20%가 추가로 개선된 3세대 탠덤 OLED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초대형 OLED와 슬라이더블·롤러블·투명 OLED 등 디스플레이 폼팩터 혁신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그룹장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로 자동차를 양산 또는 개발하고 있는 유럽, 북미, 한국의 9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소개한 후 "지속적인 고객가치 실현, 미래 기술 기반의 양질의 수주를 통해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탄탄한 고객구조, 차별화된 기술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품질 그리고 전용 팹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고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비롯한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은 탠덤 소자 구조를 롤러블 패널에 적용해 보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0만번 이상 말았다 펴도 매끈한 화면을 유지하고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특수 안경 없이도 3D 입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15.6인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3500PPI)로 더욱 실감나는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 등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 동안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대형 OLED 성능 향상 등 OLED 신기술과 마이크로 LED, 무안경 3D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 15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강조할 계획이다.0823 [사진]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사업그룹장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기협, 온라인플랫폼 규제 동향 국제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온라인플랫폼 규제 동향 2차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는 김희곤 국회의원실, 서강대학교 정보통신기술(ICT)법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인기협이 주관하며, 다음달 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1차 국제세미나를 통해 미국과 유럽, 대만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사전적 규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론을 펼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같이 사전규제 방식의 법안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업계와 학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2차 국제세미나 역시 해외 전문가들을 통해 실증적 관점과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사전규제를 살펴보고,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온라인플랫폼 정책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볼트 슈레펠 법학 교수(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가 ‘혁신 중심 경쟁과 사전규제’, 미콜라이 바르첸테비치 법학 교수(영국, 서리대학교)가 ‘EU DMA가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홍대식 교수(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한국경쟁법학회 회장)의 사회로 신영선 고문(법무법인 율촌), 신영수 교수(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오규성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최경진 교수(가천대 법학과)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인기협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기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clip20230823152641 한국인터넷기업협회 CI.

새먹거리 ‘화물중개’ 시장 주도권 경쟁 활활…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중간물류시장이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물론 KT 등 통신사까지 ‘화물 중개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CT 업계가 중간물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간물류 시장은 원자재나 완성품을 창고 등으로 옮기는 형태의 물류를 말한다. 화물을 내보내는 화주, 물건을 나르는 차주, 이를 연결해 주는 주선사로 구성된다. 올해 3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간물류 시장은 현재 계약 대부분이 수기로 진행되는 등 아직 ICT가 닿지 않은 영역으로 여겨진다. 이에 플랫폼 운영과 기술 노하우를 지닌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는 것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전날 사전등록을 개시한 ‘카카오 T 트럭커’를 통해 먼저 차주를 모집하고, 연내 화물마당 기반의 신규 화물 정보망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트럭커는 1시간 내 차주에게 운임이 지급되는 ‘빠른 지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기사가 직접 설정한 ‘맞춤 오더’로 조건에 맞는 운송건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향후 둘 이상의 운송 건을 묶어서 경유 운송하는 ‘복화 운송’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 T 트럭커가 화물기사(차주)에 집중했다면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월 선보인 ‘티맵 화물’은 주선사 영역의 서비스다. 핵심 경쟁력은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로,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티맵모빌리티는 경유지나 편도 이동 후 복귀하는 지역의 운송건을 추천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2분기 기준 화물 중개 매출이 19% 상승했다.그에 앞서 시장에 진출한 KT는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 ‘롤랩’과 지난해 4월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브로캐리 2.0을 선보였다. KT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앞세워 정확한 배송정보, 도착 예정시간, 추천요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 기반의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 종류·높이 정보 등을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브로캐리는 상반기 기준 차주 1만명을 모집했으며, 160개 이상의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이밖에 전통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도 ‘더 운반’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고, LG유플러스도 ‘화물 잇고’라는 상표권을 등록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알리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적정운임에 대한 기준이 없어 그간 현장에서는 같은 거리, 같은 품목이라도 운임이 천차만별이었다"며 "화주는 물류비 절감을 원하고 차주는 더 높은 운임을 원하기 마련이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던 중간물류 시장에 ICT 기술이 결합된 화물 중개 플랫폼 등장으로 생태계의 빠른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sojin@ekn.kr(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카카오 T 트럭커, KT 브로캐리, 티맵 화물 이미지.

아이폰 증산 나서는 애플…삼성·LG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올 가을 신규 프리미엄폰 아이폰15를 출시하는 애플이 아이폰 증산에 나서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국내 부품업계가 ‘애플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 생산계획을 지난달과 비교해 320만대 늘렸다. 올해 말까지 아이폰 14시리즈는 총 9560만대, 신제품 아이폰 15시리즈는 총 86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부터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4종을 공급 중이다. 아이폰15 시리즈 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 전 모델에 OLED 패널을 납품한다. KB증권은 아이폰15 OLED 패널 9200만대 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60%(550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IT기기의 OLED 채용이 늘면서 8.6세대 IT용 OLED에 오는 2026년까지 4조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을 향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관심도 각별하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상위 라인업인 프로·프로맥스 2종에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까지 아이폰14 시리즈 OLED의 20% 정도만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아이폰 15에는 이전보다 2배 수준인 40%(3700만대)를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 파주사업장에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증설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증설 완료 시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이 2배 가량 늘어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를 독점공급 받았지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납품업체를 나누기 시작했다"면서 "LTPO OLED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방식보다 공급가격이 높아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반면 중국 BOE는 기술적인 문제를 겪으며 아이폰15 패널 공급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BOE는 올해 아이폰15 패널 물량 중 15%를 수주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애플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BOE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홀디스플레이 가공 등 기술적인 이슈뿐 아니라 삼성과 OLED 기술 특허소송까지 맞물리며 올해 말까지 아이폰15 OLED 공급 가능성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LG이노텍 역시 아이폰15 시리즈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과 액추에이터 등 고부가 부품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중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의 매출은 6조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8조2830억원) 중 75.1%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한 비중(72.1%) 대비 3%포인트 늘었다.한편,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12일 아이폰15를 처음 공개하고 22일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다른 특징으로는 새로운 티타늄 소재를 채택한 무광택 마감을 비롯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 탑재, 베젤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아이폰15 시리즈 예상 모습.

SK하이닉스 구성원, 장애인 표준사업장서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는 23일 ‘푸르메소셜팜’과 ‘행복만빵’에서 구성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대표적인 장애인 고용 창출 모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자회사인 ‘행복모아’를 운영하고 ‘푸르메소셜팜’을 지원하면서 많은 기업이 벤치마킹하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날 봉사단은 SK하이닉스 품질관리담당 조직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구성원들로 구성됐다. 봉사자 중에는 휴가 중인 구성원도 있었다. 모집 공고를 보고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 지원했다는 김나윤 기장은 "매일 먹던 간편식의 방울토마토가 이렇게 사람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은 작물이라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기 여주시 외곽에 위치한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조성한 스마트 농장으로, 현재 53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땀 흘려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방울토마토는 SK하이닉스가 전량 구매해 구성원들의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김병두 푸르메소셜팜 대표는 "스마트 농장도 한여름에는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 우리 직원만으로는 수확과 재배 작업을 제때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올여름에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일손을 보태주고 있어 한시름 놓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영민 품질관리담당 봉사리더 TL은 "이웃을 돕는다는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가 먹는 방울토마토가 어떤 노력으로 회사까지 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 아주 보람찼다"며 "토마토 품질에 대한 믿음도 생겨 앞으로 더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금껏 단발적으로 진행했던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을 올해 7월부터 정기(매월 2, 4째 주 화요일) 봉사활동으로 편성했다. 참여 신청을 받아 10명 이내로 한 팀을 구성, 사회공헌팀에서 연간 일정을 수립한다. 특히, 1년 내내 작물의 재배와 수확이 이루어지는 푸르메소셜팜의 경우 정기봉사가 큰 도움이 된다. 연간 봉사 일정에 맞춰 수확 및 가공 시기를 조절해 효과적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자리한 제빵공장 행복만빵은 ‘행복모아’의 이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자, 19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회사는 청주와 이천에서 각각 방진 의류 세탁과 제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구성원 대부분은 행복만빵 애호가로,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페인트칠을 마친 권아령 PKG개발인프라 기사는 물처럼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땡볕에서 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다들 좋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니 참 뿌듯하다"며 "이게 SK하이닉스 봉사단의 매력인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야외 공간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단은 사내 카페로 이동해 음료 제조에도 나섰다. 이어 봉사단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제과제빵 공정에 투입돼 품질, 물류, 자재 등 3개 팀으로 나뉜 구성원들은 본격적으로 생산에 일손을 보탰다.0823 SK하이닉스 봉사단 환경정비 봉사에 참여하며 땀 흘리고 있는 SK하이닉스 봉사단의 모습.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3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100개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ㆍ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752㎡(약 227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Neo G9ㆍ오디세이 아크ㆍ49형 오디세이 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선보인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임스컴 2023에서 세계 최초ㆍ최고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은 57형에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 △듀얼 UHD(768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32형 크기의 UHD(3840 x 216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밝기 1000니트에 최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도 없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HDMI 2.1 뿐만 아니라 DP 2.1도 탑재해 PC 연결성도 강화했다. DP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 이어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 대비 40분의 1 크기의 초소형 LED는 밝기와 명암을 더 섬세하게 제어하고 고대비 영역에서의 빛 번짐을 줄여 편안한 게임 화면을 구현한다. 정확한 색과 대비 표현해 최대 1000니트 밝기와 VESA Display HDR™ 1000 인증을 받았으며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광이나 반사광으로 인한 화질 저하와 눈부심 없이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1ms(0.001초, GTG 기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화면 지연이나 모션블러 현상을 없애 캐릭터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므로 FPS와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르고 동적인 게임에 적합하다. 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도 적용돼 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대의 PC를 연결해 동시에 각 화면을 출력하는 PBP 모드와 화면안에 작은 화면을 띄울 수 있는 PIP 모드를 모두 지원해 게임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CES 2023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3에서 한층 강화된 성능의 오디세이 아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디세이 아크 55형은 기존 모델 대비 연결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3개의 HDMI 포트 외 1개의 DP 포트를 추가해 IT 기기 연결성을 높였고 KVM 스위치 기능을 새로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ㆍ마우스로 최대 4대의 PC까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만의 새로운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4개의 외부기기 동시 입ㆍ출력이 가능해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풍부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세로형 콕핏 모드로 독보적인 폼팩터를 자랑한다. 1000R 곡률의 풀 스케일 화면으로 게이밍 경험을 확장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의 크기ㆍ비율ㆍ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어드벤처ㆍ시뮬레이션ㆍRPGㆍFPS 등 게임 특성에 최적화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아크 역시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4K UHD 해상도(3840 x 2160) △최대 165Hz 고주사율 △최대 1ms(0.001초, GTG 기준)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게임 플레이에 몰입감을 더한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 신제품은 9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0823 오디세이네오G9(1)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오디세이 네오 G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 참가해 업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을 선보인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AI 등 차세대 기술 관련해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6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한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디스플레이 관련 석학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혁신적인 폴더블 기술력과 QD-OLED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SID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12.4형 ‘롤러블 플렉스’ 제품을 비롯해 화면을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S’자·‘G’자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등 모바일과 IT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혁신 제품과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77형 ‘QD-OLED’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가 열리는 벡스코 앞 야외 광장에서 게임을 즐기며 ‘QD-OLED’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전시장’에 자사의 QD-OLED가 탑재된 49형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학술대회를 찾은 디스플레이 전공 대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펄어비스의 대표 롤플레잉 게임인 ‘검은사막’을 즐기며 QD-OLED의 탁월한 게이밍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0823 삼성디스플레이_IMID2023 전시관람객 ‘IMID 2023’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폴더블 제품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 단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표준회의 부의장 3명을 동시 배출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 산하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정경인 연구원이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2(RAN2)’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동통신 표준 정립을 주도해 오고 있다. RAN2는 단말과 기지국 간 무선 통신 프로토콜 표준을 개발하는 분과다. 2021년 8월에 3GPP의 ‘서비스 및 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4(SA Working Group 4, SA4)’와 ‘코어망 및 단말 실무 워킹그룹 3(CT Working Group 3, CT3)’의 부의장으로 각각 당선됐던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이 2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을 확정 지었다. SA4는 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 XR(확장 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의 전송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CT3는 5G 통신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의장 3명 배출로 삼성전자는 의장 2석, 부의장 5석을 확보해 업계 최다 의장석 보유 기업이 됐다. 앞서 지난 5월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와 앤드루 베넷 연구원이 각각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1(RAN Working Group 1)’과 ‘서비스·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2(SA Working Group 2)’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의장단 의석 확보를 통해 이동통신 전반에 걸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5G-Advanced 표준화와 6G 표준화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0823 3GPP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표준회의에서 부의장 3명을 동시 배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경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원,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

LG전자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 순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경험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LG전자는 23일 국내 TV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은 LG 스탠바이미 Go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유럽 주요 국가에도 확대 출시된다. LG 스탠바이미 Go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출시 직후 잇따라 완판됐다.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모두 탑재한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과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 등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최적화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후 전 세계적으로 여행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스탠바이미 Go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출시를 앞두고 해외 매체들도 LG 스탠바이미 Go의 특장점에 주목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美 IT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여행가방에 넣어 다니는 TV는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IT매체 더 버지는 "직접 경험하고 검토하기를 기다려 온 제품"이라고 평했다.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는 "이제 TV는 구석을 벗어나 감상할 가치가 있는 가구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TV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주목한 바 있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메쎄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스탠바이미 Go를 비롯해 스탠바이미,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제의 출시국가는 올해 기존 12개국에서 4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포제는 지난 6월부터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미국 등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 매장에서 TV와 인테리어 가구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스탠바이미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 주요국가는 물론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판매 중이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고객경험 혁신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앞세워 F.U.N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0823 [사진1]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 전세계로 확대 LG전자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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