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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신규 생성AI 엔진’ 구축…글로벌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생성형AI 엔진을 구축하고 AI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 통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 "생성AI 결합으로 서비스 고도화" 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NEMO) 2023’을 열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현황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세상을 이해하는 AI’를 키워드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기반한 여행플래너, 운행기록AI, 운행리뷰AI 등 신규 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다. 유 CTO는 "AI 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지만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거리, 시간, 경로 계산에 약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영역에서 강점을 지닌 라우팅(경로배정), 운송관리시스템(TMS), 프라이싱, 배차 엔진 등의 기술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들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설명이다. ◇ "모빌리티 AI 플랫폼 생태계 조성"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AI 엔진과 플러그인을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유 CTO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플랫폼 핵심 기술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외부에 제공해왔다"며 "신규 AI 엔진과 플러그인 등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기술력을 오픈해 국내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는 ‘네모2023’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 컨퍼런스다. 기조연설에는 유 CTO를 비롯해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유 CTO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모빌리티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해 전 세계 다양한 이동 수요를 통합하고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물류 분야에서는 지난달 개발자 센터를 오픈하고 다양한 물류 시스템과 쉽게 연동 가능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20여 개의 파트너들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물류 애플리케이션 환경(API)을 활용해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등 인공지능 기반 이동 서비스’를 위한 기반 기술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행사장에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등이 전시됐다.sojin@ekn.krKakaoTalk_20230908_141708663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모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30908_142512953_02-tile 네모2023 행사장 전경.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행사장 입구 인피니티 게이트, AI 랩 테마관, 미디어 월, 모빌리티 아틀라스. 사진=윤소진 기자

미중 경쟁 속 불똥 튄 SK하이닉스…美 상무부에 신고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중 반도체 제재 속 SK하이닉스에 불똥이 튀었다. SK하이닉스는 즉각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신고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리칩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LPDDR5) D램과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3.1 낸드플래시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면서 "미국의 수출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양산한 제품이 반도체 중개 업체를 거쳐 중국 화웨이에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역시 "화웨이가 미국의 무역 제재가 전면적으로 부과되기 전인 2020년까지 축적한 부품의 재고를 활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한 가지 가능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0년 미국 외 기업들도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이용해 만들었다면 화웨이로 수출하기에 앞서 미 상무부에서 승인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제품으로 승인 대상이 확대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이때부터 화웨이에 대한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업계는 이번 사건이 중국에 소재한 한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 연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현지 공장으로 설비 반입이 가능하게 한 유예 조치는 다음달 11일 종료된다. 한편, 미국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중 반도체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술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에는 중국 반도체 업체인 SMIC가 제조한 7나노 ‘기린 9000S’ 칩이 탑재됐다. 반도체 컨설팅 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이 칩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 노력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미국의) 뺨을 때리는 일"이라고 표현했다.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롯데정보통신 EVSIS, UN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EVSIS)가 대기 환경 개선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 세계의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설계, 제조 및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기차 충전 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충전 인프라 확산 및 전기차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이번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이번 표창은 현재까지의 업적보다 앞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으로 여기겠다"며 "국내 최초 충전기 전문제조사로서의 자부심과 푸른 하늘의 날 유공 포상자로서의 긍지를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왼쪽부터) 장성래 EVSIS 팀장, 오영식 EVSIS 대표, 유주석 EVSIS 부문장.

LS마린솔루션, 아태지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마린솔루션은 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이로써 연간 약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작년 매출(약 428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지보수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가 약 8만5000km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이다. 전 세계적으로 23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 200여 국가에 연결되어 운용되고 있다. 각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아시아태평양을 비롯 북미와 대서양 등 지역별로 협정을 체결해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우리나라의 KT를 비롯,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5년 단위로 경쟁 입찰을 통해 유지보수 사업자를 선정한다. LS마린솔루션은 일본 선박 운용사가 독점하고 있던 아태지역 해저 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 진출해 1997년부터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30년의 업력을 통해 각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신뢰를 쌓았다"며 "인터넷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 등으로 해저 광케이블 구축이 확대되고 있어 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매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약 91억원을 투입해 포·매설 작업 설비를 현대화하고 선박의 추가 확보를 검토하는 등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LS마린솔루션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LS마린솔루션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삼성전자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가전제품 부문 5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12년 조사 도입 이래 12번의 조사에서 11번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대기록이다. ‘콜센터품질지수’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콜센터 서비스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제도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주요 서비스품질 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며 ‘국내 최고의 서비스 전문기업’임을 입증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가전, 모바일·IT 3개 부문 1위 석권에 이어 7월에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가전, 컴퓨터, 휴대전화 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신속하고 정확한 원격상담 △장애인 고객 맞춤형 상담 △고품질 기술상담 등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자제품 AS 업계의 원격진단 서비스 도입 및 발전을 선도해 왔다. 2000년 국내 최초 ‘IT(컴퓨터, 프린터 등) 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도입에 이어 휴대전화, TV,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원격진단 서비스의 실효성도 높아 고객이 서비스센터 방문 및 출장서비스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올해 TV 원격 상담을 이용한 고객의 96%가 출장서비스 없이 △설정 변경 △SW 업그레이드 등 원하는 조치를 받았다. ‘생활가전 원격진단 시스템(HRM)’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 점검 받은 고객도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장애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전문상담’을 도입했으며, 작년 3월에는 청각 및 언어 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 품질의 핵심 요소인 상담사 역량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상담도 제공한다. 소비자전문상담사, CS리더스 등 전문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제품별 전문상담 스크립트, 상황별 공감 화법 등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윤석한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 상무는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908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2023 콜센터품질지수(KS-CQI)'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2023콜센터품질지수(KS-CQI)’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2023 콜센터품질지수’ 가전제품 부문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8일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콜센터품질지수(KS-CQI)’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4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가전제품 부문 평가 점수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기업은 업종에 관계 없이 전체 기업 중 평가 점수 최상위 10개 기업에만 부여된다.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서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LG전자 콜센터를 운영하는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 윤동인 대표가 ‘BEST CCO’상을 받는다. ‘콜센터품질지수(KS-CQI)’는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콜센터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지표다. 60개 업종, 255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와 ‘전화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콜센터의 서비스 품질을 측정한다. LG전자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 평가 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차별적인 혜택과 부가적 서비스를 평가하는 ‘부가적 서비스’ △상담사의 발음이나 속도, 소음 등을 평가하는 ‘물리적 환경’ △고객의 말을 경청하거나 친절한 응대 등을 평가하는 ‘친절성’ 등 항목에서 월등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LG전자가 상담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이 느끼는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한 결과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구매한 고객을 위해 전담 상담사가 즉시 상담하는 ‘시그니처 전용 라운지’나 장애인, 시니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어 화상 상담 △시니어 전담 상담 △영상 상담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콜센터에 전화할 때마다 매번 다른 상담 컨설턴트와 연결돼 불편하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직전 상담 컨설턴트 상담예약 ARS’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다. 또, LG전자는 지난 6월 △구매 △배송 △설치 △AS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던 19개의 전화 상담 서비스 번호를 개인 고객(1544-7777)과 기업 고객(1544-8777) 각각 대표번호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서비스별로 일일이 전화번호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대표번호가 통합되어 제품이나 서비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문의가 가능하다. 상담 컨설턴트의 역량 강화 교육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제품의 고장 증상을 빠르게 이해하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역량이 우수한 컨설턴트를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위한 ‘스타 컨설턴트’, 인증 제도 등을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콜센터 품질 최우수기업 선정과 ‘베스트 CEO’ 수상 영예를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편리하게 바꿔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0908 LG전자, ‘2023 콜센터품질지수’ 가전제품 부문 1위 8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인증수여식에서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왼쪽)이 ‘BEST CEO’ 수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엡손 "탱크 타입 잉크젯 시장점유율 2분기 연속 40%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엡손은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무한잉크(Ink Tank) 복합기·프린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엡손의 매출금액 기준 국내 탱크 타입 잉크젯 시장점유율은 1분기 43.0%, 2분기 40.1%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엡손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급의 문제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다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올 2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19.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엡손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력제품인 에코탱크 팩스복합기 L6290과 가정용 복합기 L3256의 판매 확대를 꼽았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이 먼저 친환경 가전을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은 물론 편리한 기능과 경제성을 갖춘 신제품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에코탱크 복합기 L3256, (우) 에코탱크 팩스복합기 L6290 한국엡손 에코탱크 복합기 L3256(왼쪽)와 에코탱크 팩스복합기 L6290 이미지.

삼성·LG전자, 217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홈’ 시장에서 격돌한다. 스마트 홈은 가정 내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홈 규모는 2020년 608억달러(약 74조787억원)에서 오는 2025년 1785억달러(약 217조48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프리미엄 가전부터 엔트리 라인업까지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음성인식, 영상처리 등에 최적화된 타이젠 뿐만 아니라 경량화된 ‘타이젠RT’에도 온디바이스 AI를 기본 탑재한다. 또 생성형 AI를 가전에 접목, 음성을 활용한 가전제어 경험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기존 한 가지 명령만 수행할 수 있던 것과 달리 향후 2개 이상의 명령을 한 문장으로 말해도 자연스러운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화 기반으로 명령을 이해해 사용자는 마치 가전제품과 대화하듯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데이터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전용 모델을 적용해 24시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소비 에너지는 저감하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 가전은 긴밀하게 연결된 가전들이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패턴을 학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 옵션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최적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개인별 궁극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UP)가전 2.0 공개 행사 때 스마트 홈 솔루션 개념을 공개하고 가전과 서비스 등 무형(논-하드웨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가전에 특화된 AI칩 및 OS 통한 초개인화 △제품 케어십 서비스는 기본이고 가사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연계해 가사 부담 최소화 △사용 기간부터 제휴 서비스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구독 사업 등을 중점으로 하는 업가전 2.0을 개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2일 독일 베를린 열린 IFA 2023에서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가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의 표준을 적용해 연내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LG전자의 ‘씽큐’로 상대방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다. 지난해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함께 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협력하는 HCA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고 있다.삼성전자, IFA '스마트싱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막을 내린 ‘IFA 2023’의 삼성전자 스마트 홈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체험존. LG전자, IFA 2023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막을 내린 ‘IFA 2023’에서 LG전자 스마트 홈 플랫폼 ‘LG 씽큐’를 체험 중인 모델의 모습.

LG전자, 프리즈 서울서 ‘LG 올레드 TV’로 김환기 작품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7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 업계 최초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혁신 기술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약 300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프리즈 서울에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프리즈의 헤드라인 파트너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가 참가한 이번 전시에 故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이 소개된다. 전시에는 박제성 서울대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 초대형 LG 올레드 TV를 캔버스로 활용해 디지털로 새롭게 구현한 김환기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세계 최대 97형 무선 올레드 TV로 원작인 ‘붉은 점화(14-III-72 #223)’ 속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버스데이의 미디어아트를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작가들은 원작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는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협업 이유로 꼽았다. 박제성 교수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를 통해 원작의 물감 색을 빛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환 작가도 "블랙을 제대로 표현하는 올레드 TV로 원작의 완벽한 색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며 LG 올레드 TV의 화질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는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 케빈 멕코이, 배리엑스볼, 식스엔파이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 협업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초대형 올레드 에보와 이젤·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젠지(Gen Z)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차원이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OLED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0907 프리즈 서울 ‘LG 올레드 TV’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7일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네번째 협업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5 512GB 제품에 톰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창의성과 혁신의 조화를 담았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에는 ‘갤럭시 워치6 40mm 블루투스’ 모델이 포함돼 있다. 제품은 톰브라운의 서류 가방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박스에 담겨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 추첨을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3일 오전 9시 발표되며, 제품 배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 폴더블의 혁신 기술과 톰브라운의 클래식한 패션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제품이다. 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UX 테마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제품의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블랙 색상의 가죽 케이스 2종과, 노트 필기와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펜 폴드 에디션’이 파우치와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 워치6 40mm 블루투스’ 모델은 고급스러운 골드 색상을 적용하고 톰브라운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탑재했다.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교체 가능한 2종의 워치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도 톰브라운의 패턴 디자인이 적용된 스마트폰 충전기와 갤럭시 워치6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톰브라운 패션 디자이너는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수년간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해 온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만났을 때 자기 표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궁극의 예시"라고 말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삼성전자가 협업을 지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의 사용성과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표현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0907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1)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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