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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앗아간 보컬리스트 목소리, 수퍼톤 AI가 되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가수 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던 보컬리스트가 AI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옛 목소리를 되찾은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하이브의 기술 자회사 수퍼톤에 따르면 최근 jtbc 특집 프로그램 ‘리얼라이브(RE-Alive)’에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그룹 ‘더 크로스’의 멤버 김혁건이 예전처럼 노래할 수 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수퍼톤은 김혁건의 목소리와 창법 등을 AI 기술로 복원해 더 크로스의 신곡에 적용했다. 김혁건은 디지털 트윈(현실의 실물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으로 구현된 전성기 시절의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신곡을 열창했다. 장애로 인해 호흡이 짧아져 소화하기 어려운 파트는 디지털트윈의 김혁건이 맡았다. 수퍼톤은 음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방송된 김혁건의 음성 20년치를 수집했다. 수집된 김혁건의 목소리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 음성화했다. 이어 다양한 창법의 보컬 음색을 생성했고, 각 음성 마디마다 유효한 창법을 조합해 가며 최적의 음원을 완성했다. 특히 수퍼톤은 김혁건의 샤우팅 창법을 기술로 모사하는 데 공을 들였고, 이를 신곡에 적용해 4옥타브에 이르는 고음까지 음정을 끌어 올리는 작업에 성공했다. 실존하는 김혁건과 디지털 트윈의 김혁건이 완벽한 하모니로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도록 AI 음성 생성과 김혁건의 스튜디오 녹음을 수차례 반복하며 음색과 바이브레이션, 화음을 맞췄다. 이교구 슈퍼톤 대표는 "이번 협업 사례는 아티스트가 어떤 물리적 한계에서도 음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의 순 기능을 보여준 것"이라며 "방송 이후에도 더 크로스가 계속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퍼톤 리얼라이브 기술 협업 2 jtbc 특집 프로그램 ‘리얼라이브’에 등장한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

삼성전자,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생태계 본격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삼성전자가 레드햇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에 유용하다.또한 CXL은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PCIe)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 컨테이너 환경에서 메모리 인식, 읽기, 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양사는 ‘RHEL 9.3 CXL 메모리 활성화 가이드’도 발행 예정이다. 고객은 가이드를 이용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삼성전자의 CXL 메모리를 사용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앞으로도 양사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를 통해 CXL 오픈소스와 레퍼런스 모델 개발 등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마리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레드햇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소프트웨어에 CXL 메모리의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레드햇과의 협력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으로, CXL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kth2617@ekn.kr삼성전자가 27일 레드햇과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키로…JDC 등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쉴더스가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제주도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SK쉴더스는 제주 지역 내 사이버보안 관제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신규 사업 발굴 기회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는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이를 통과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JDC는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 및 교육 장비를 지원한다. 각 대학에서는 대학졸업·예정자 포함 우수 학생을 추천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모든 협력기관은 향후 지속 가능한 사이버보안 생태계 구축과 신규 사업 과제 발굴 등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중앙대, 충북대, 창원대, 전남대 등 전국 사이버보안 관련 전공 대학과 유기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 확대하며 보안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연계 채용을 지원 중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도 내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맞춤형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채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사이버보안 왼쪽부터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 장용준 제주한라대 학부장이 지난 26일 JDC 본사에서 진행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SA "문체부 생성형AI 저작권 안내서 개정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 인공지능(AI)추진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산업계를 대표하는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저작권 안내서는 AI 사업자, 저작권자, AI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행 저작권의 범위 내에서 알아야 할 사항,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명시하고 있다. 협회는 AI 사업자의 유의사항 중 "학습데이터에 대해 적법한 권한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는 문구 삭제를 제언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수백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갖추어야 하고 이를 학습하기 위해 매우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방대한 데이터의 이용목적, 기간, 대가 등을 건건이 협의·계약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새로운 초거대 AI 모델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런 절차로는 신속한 기술 개발이 불가능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 아직 초거대 AI 시대에 걸맞은 법과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저작권 안내서가 향후 입법·사법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이에 협의회는 안내서에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명확하게 금지된 사항을 안내하는 네거티브 규제 관점으로 안내서를 수정·배포할 것을 건의했다. 건의서에는 △AI 저작권 쟁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안내서에 반영해줄 것 △저작권자와 AI 사업자 간 소통 채널 마련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을 허용하는 법 개정과 공정이용의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건의문 제출 후 ‘저작권 이슈 공동 대응 제안문(가칭)’을 공표하는 등 AI 저작권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 의견 전달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kth2617@ekn.kr1653522_709790_4631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로고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첫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 실현을 가속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첫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이 제품은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 섬세한 움직임,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표정 등을 살린 풍부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이동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은 집 밖에서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공간에만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시킬 수 있다. 또 불필요하게 동작하는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침입 등 이상상황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스마트폰 알람으로 받는다.이 밖에도 고객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갑게 반겨준다. 고객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 및 재생하며 교감한다. 교통, 날씨, 일정 등을 알려달라고 말하면 각각에 해당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또 LG 씽큐 앱과 연동해 앱에 복약시간 정보를 입력하면 특정 시간에 맞춰 약 먹을 시간임을 알려주는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LG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허브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통해 가사 해방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반려가전으로 고객과 교감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가사 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며 "고객이 더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이미지.

올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인천공항’…20대는 ‘한강’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플랫폼 내비게이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티맵트렌드다이어리 2023 총결산: 장소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1월까지 티맵 가입자가 주행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많은 운전자가 이동한 곳은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보복심리에 의한 해외여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항공기 운항은 전년 대비 97.3%, 여객 실적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광명역, 김포공항 등도 티맵 내비로 많이 장문한 장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물이 있는 곳을 많이 찾았다. 여의도한강공원에 이어 △을왕리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월미도 △오이도빨간등대 순이었다. 코엑스와 에버랜드를 제외한 상위 10개 인기장소가 모두 강과 바다였다. 30대는 복합문화공간 코엑스, 40·50대는 속초관광수산시장, 60대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6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는 다르게 ‘순천만국가정원’이 순위에 나타나며 자연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장소편’은 지난 3월 ‘대리편’과 9월 ‘렌터카편’에 이은 세 번째 트렌드 다이어리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검색편’, ‘서비스 종합편’ 등 일년 간 쌓인 티맵 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시리즈를 지속 발간 할 예정이다. kth2617@ekn.kr종합 이미지 티맵모빌리티는 27일 티맵 플랫폼 내비게이션 주행 데이터를 부넉한 ‘티맵트렌드다이어리 2023 총결산: 장소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ES 2024’서 AI 기반 ‘푸드 에코시스템’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 에코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주방 경험을 전달한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신선식품 33종은 종류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반영해준다.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내줘 식품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도어빈에 수납된 식료품은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우유나 계란 등의 잔량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탑재된 32형 풀HD(고화질) 터치 스크린은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틱톡’ 등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푸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삼성푸드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하며 조리할 수 있고, 이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는 7형 와이드 터치 LCD가 적용돼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같이 주방 공간에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삼성푸드 앱으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에서 제공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인덕션에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해 기존 원형 코일 대비 코일 간 공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화구의 경계가 없어져 상판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용기로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과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비스포크냉장고패밀리허브플러스 제품이미지 비스포크냉장고패밀리허브플러스 제품 이미지.

올림플래닛-어반플레이, "하이브리드 공간 활성화 사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이 도시콘텐츠 전문 기업 어반플레이와 하이브리드 공간 활성화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버추얼 공간 비즈니스에 강점이 있는 올림플래닛과 오프라인 공간 비즈니스에 강점이 있는 어반플레이가 양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상호 교류를 통해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어반플레이는 동네 기반의 문화기획 콘텐츠를 전문으로 창업 후 현재까지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한 해 약 1000여팀 이상의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로컬 크리에이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올림플래닛은 버추얼 전시·팝업스토어·행사 관련 협력사에 어반플레이의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하이브리드 팝업스토어를 제안하고 관련 전시·팝업스토어·행사 상품도 공동으로 기획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어반플레이의 오프라인 공간을 엘리펙스 버추얼 공간으로 자산화하고 사업화 △아티스트의 하이브리드 전시와 연계된 커머스 사업 활성화 협력 △고객 대상 피지털 공간체험 사업 진행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신승호 올림플래닛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하이브리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스토리텔링을 고도화하고 굿즈 판매나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인터랙티브하게 진행할 수 있어 신규 고객 영입 및 신규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림플래닛은 어반플레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공간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보도자료 이미지1 (2) 신승호 올림플래닛 CBO(왼쪽)과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가 지난 2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ICT 결산] IT 강국이라더니…‘먹통’ 대한민국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는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에 오점을 남긴 한 해였다. 지난해 카카오 먹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지 1년 만에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복된 행정서비스 장애로 인해 정부는 부랴부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근본적 해결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 범정부 TF 발족…‘재발방지책’ 마련26일 업계에 따르면 잇따른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내년 1월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지난달 벌어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는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세계 3번째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등의 성과로 빛나던 디지털 강국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생긴 것이다.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까지 일주일 새 벌어진 행정전산망 마비만 4건이다. 정부가 사태 수습에 나서던 도중 나라장터에서 또다시 오류가 발생했지만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을 내놓지 못하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이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범정부 대책 TF를 발족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TF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가 총동원 됐다.정부는 먼저 전 부처와 기관을 대상으로 노후 장비를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필요시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며, 전산장애 발생 대응 매뉴얼도 보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도 검토한다.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관련 제도도 다시 손보기로 했다.◇ 문제는 ‘예산’…눈 가리고 아웅 금물행정망 마비 사태가 잇따르자 화살은 공공SW 사업을 맡은 중소기업에게 향했다. 공공시스템 품질 저하가 중소기업의 유지 보수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대기업 독과점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한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이에 정부는 최근 700억원 규모의 공공SW 사업에 대해선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입찰 조건을 완화한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이 기업 규모가 아닌 현실적인 사업 대가와 계약 구조의 병폐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SW개발 단가 인상, 과업 변경으로 인한 추가 대가 산정, 유지 보수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정부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하며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없다. 현실적인 사업 대가 산정과 과도한 과업 변경 등의 관행 탈피가 시급하다"며 "급한 불만 끌게 아니라 공공SW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더불어 위기 대응 매뉴얼을 확충하고 관리·운영 공무원의 전문성도 강화해야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sojin@ekn.kr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삼성·애플, 내년 AI폰 격돌…스마트폰 시장 3차 대전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격돌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AI폰의 등장을 아이폰(2007년)과 폴더블폰(2020년)의 등장을 잇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삼성전자, 1월 언팩서 AI폰 공개…애플 AI폰은 내년 하반기 ‘출격’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첫 생성형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 달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맞수’ 애플은 생성형 AI를 심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통상 2월에 언팩을 열고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전작대비 빠른 템포로 플래그십 단말을 공개하는 데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방어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AI폰 시장 초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를 통해 내년도 생성형 AI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8%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4년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개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200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AI 폰, 기존 폰과 뭐가 다르기에…실시간 번역·이미지 구축까지 ‘뚝딱’ AI 스마트폰은 기존에 정형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와 달리, 생성형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능이 담긴다. 생성형 AI의 추론 능력을 활용하려면, 고대역폭 메모리 사용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는 회사의 자체 AI ‘가우스’가 탑재된다. 제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이용자는 통화 시 별도의 앱 설치나 상대방의 스마트폰 기종과 관계없이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16은 자체 AI 모델 ‘에이젝스(Ajax)’를 기반으로 삼는다. 기존의 AI 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기능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애플은 한 대의 카메라로 3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술 HUGS(Human Gaussian Splats)와 제한된 메모리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논문을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주요 제조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정보제공, 이미지 구축,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애플리케이션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에 집중하는 로드맵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24는 제조업체들이 곧 출시될 스마트폰을 차별화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삼성전자가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통역 기능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애플이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 ‘HUGS’ 프로젝트 관련 이미지. HUGS는 AI를 통해 사람의 실제 모습을 카메라로 스캔하고 아바타를 생성해 다른 영상이나 가상환경에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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