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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온 세척 브러시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약 55℃ 이상의 고온수로 물걸레 청소까지 할 수 있는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강력한 흡입력과 다양한 편의기능은 물론 ‘고온 세척 브러시’를 적용해 물걸레 청소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약 55℃ 이상의 고온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직접 오염물에 분사해 상온수로 제거하기 어려웠던 찌든 때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 본체 우측(+) 버튼을 누르면 고온수가 분사되고, 좌측(-) 버튼을 누르면 일반 물걸레 청소로 전환돼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고온수의 초기 예열 시간은 약 20초이며, 대용량 배터리 사용 시 최소 50분 이상 이용할 수 있다. 브러시 상단의 예열 표시등으로 예열 상태를 확인하고 브러시 전면에 추가된 LED 라이팅으로 가구 밑처럼 어둡고 좁은 곳도 편리한 청소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최대 28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과 청소 환경까지 알아서 인식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AI 모드’를 적용해 국내외에서 호평 받았다. 무선 스틱 청소기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AI+ 인증, 글로벌 평가기관 UL로부터 AI 검증을 받기도 했다. 또 △회전 싸이클론으로 말려있는 긴 머리카락까지 말끔하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세균 번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항균 다회용 물걸레포와 항균 물통 △청소기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는 ‘스마트 자가진단’ 등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새틴 그레이지?새틴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력은 기본이고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과 AI 기능 등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청소기에 발빠르게 적용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가사 수고를 덜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온 세척 브러시를 탑재한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이달 30일까지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0920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_모델컷 (1) (1)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고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새로운 ‘밝기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업계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화면 밝기가 중요한 TV나 모니터 구매 시 휘도계로 측정한 밝기가 아닌 소비자들이 실제 눈으로 느끼는 ‘체감휘도(XCR)’가 새로운 화질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 측정법이 최근 국제 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EMI는 전세계 2500여 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단체로, 관련 국제 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안해낸 ‘체감휘도 측정법’은 휘도값이 같을 경우 색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이다. 과거 디스플레이의 밝기 성능은 단순히 ‘휘도’로만 설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촛불 1개로 일정 면적을 비출 때의 단위 밝기(1니트)보다 몇 배 밝은지 계산하는 방법이다. 다만 휘도계로 측정한 두 화면의 휘도 값이 같더라도 실제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에는 분명한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 사람이 느끼는 밝기에는 휘도뿐만 아니라 색상의 종류와 채도(색의 맑고 탁한 정도)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존의 휘도 측정법은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먼셀 색채 과학 연구소’는 채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시지각 차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휘도만으로 표현하던 기존의 밝기보다는 채도와 색의 종류를 고려해 수치화한 체감 휘도가 사람의 시각 체계 특성을 더 잘 반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20년부터 체감휘도 측정법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QD-OLED는 기존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청색 OLED에서 나오는 강한 빛에너지를 퀀텀닷 소자와 융합해 다채로운 컬러를 표현해내는데 퀀텀닷은 아주 순도 높고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발광 물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선보인 2023년형 QD-OLED는 현존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가장 체감휘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체감휘도 측정법은 디스플레이를 설계, 개발, 평가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을 만들고 고르는 기준도 바꿔놓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체감휘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실제 시청환경에서 월등히 향상된 밝기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0920 사진1. 삼성디스플레이 77형 QD-OLED 삼성디스플레이 77형 QD-OLED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은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가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일자리창출 지원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의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 창출 규모 △일자리의 질 △고용 안정성 등을 평가하여 우수한 단체 및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자는 전국에서 추천받은 247명 중 결격사유 조회와 공개검증 등을 거친 은탑산업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장관 표창 2명으로 총 6명이다. 권 대표는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일자리 창출유공 국무총리 표창까지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림플래닛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3D가상공간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웹3D빌더 플랫폼 ‘엘리펙스’를 운영 중이다. 엘리펙스는 부동산, 전시, 커머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3만개 이상의 가상공간 구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sojin@ekn.krKakaoTalk_20230919_165617857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왼쪽), 양승준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장이 19일 오후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열린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②] 애플 악재에 AI 열풍···삼성전자 “기회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중국·유럽발 흥행 악재와 인공지능(AI) 열풍을 통해 기회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반도체 부진 타파가 가능할지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3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점유율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4200만대로 점유율 15.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금지령’으로 촉발된 ‘애국 소비’에 맞닥뜨렸다. 중국 외교부가 직접 아이폰 금지령을 부인했으나 애국 소비 기세는 여전하다. 미중갈등으로 인한 아이폰 외면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 애국 소비 최대 수혜 업체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다.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소 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전용 고급형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심계천하 W24’를 출시했다. ‘심계천하 W’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현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급 스마트폰이다.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잇달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원조’의 자신감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업계는 삼성전자가 심계천하 W24 시리즈와 ‘갤럭시Z5’ 시리즈를 앞세워 올해 중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20%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왔으나 중국 기업인 화웨이, 오포, 비보 등에 밀려 현재 점유율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자파 과다 방출 문제로 프랑스에서 판매가 중단되는 악재를 맞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검증 결과 전자파가 기술 기준을 초과하면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애플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아이폰12에 대한 수입·판매 중지는 물론 리콜 결정도 내릴 수 있다.업계 전문가는 "‘애국 소비’ 열풍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대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선택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아이폰) 전자파 이슈로 인해 기존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에 관심을 가지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웃음 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Z폴드5 판매도 순항 중이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서며 폴더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유럽 판매량도 연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뛰어넘으며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갤럭시 Z 플립5’ 선상 마케팅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생성형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HBM 시장 규모가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HMB3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또 올해 하반기 중 확장 버전인 ‘HBM3P’를 공개하고 자체적으로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HBM-PIM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랜 불황을 겪어온 반도체 업황도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침체된 정보기술(IT) 업황에도 메모리 업계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 마이크론 등 D램 공급업체들의 대규모 감산과 제품믹스 전략으로 메모리반도체 재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세에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전자 HBM3 모습.

故 이건희 유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 기념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또 다른 30년을 위한 동행 지속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故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철학 △이후 30년에 걸친 삼성을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을 조명하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축하를 나눴다.행사에는 안내견의 전 생애와 함께해 온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등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시각장애인 파트너이기도 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故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 사회 변화 등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지난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한 故 이건희 회장은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故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 (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래 매년 12~15두를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두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두가 활동 중이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안내견 8두가 시각장애인 파트너 8명과 새 출발을 했고 은퇴견 3두는 입양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안내견학교 시설과 훈련·교육 프로그램 개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인다. 새로운 30년 동안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더욱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안내견들과 시각장애인 파트너,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前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

삼성전자, KB국민카드·아멕스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9일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 ‘IoT(사물인터넷)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스마트싱스 파인드는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신용카드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적용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국내외에서 IoT카드 위치 확인 △스마트폰과 IoT카드가 멀어질 경우 알림 △IoT카드와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예를 들어, 해외 여행을 가서 실수로 지갑을 분실한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IoT카드 또는 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IoT카드와 스마트싱스 파인드 연동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와 아멕스는 IoT카드 개발·발급 및 결제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의 위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반 IoT카드 예시.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전환…5년간 1조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19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webOS 파트너 서밋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올레드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이어 박형세 본부장은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며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7월 미래비전을 통해 밝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이날 박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webOS의 확대 전략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방안 △새로운 플랫폼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webOS는 전 세계 2억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web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web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TV 외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 등의 제품군으로도 webOS 적용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타 브랜드는 첫 공급을 시작한 2021년 20여 개에서 현재 300개 이상으로 늘었다.스마트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webOS를 제공해 TV 사용경험을 강화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도 공개했다. 모바일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TV OS에서도 동일하게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OS가 구축되면 파트너사들은 보다 안정적인 개발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공급이 가능해진다.LG전자는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제품에도 새로운 기능이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외부 TV 업체에 공급 중인 webOS 플랫폼인 ‘webOS Hub’도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OTT 등 인기 콘텐츠 확대 △사용 편의성 강화 △업계 최초 OLED TV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업그레이드했다. webOS 플랫폼 기술 혁신도 지속한다. LG전자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한편, 사용자 중심의 UI와 UX 적용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webOS 파트너들을 위한 지원 역시 대폭 강화된다. LG전자는 최신 UX를 기존 제품에도 확대 제공하고 보안·사용성 등을 개선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webOS 생태계에 합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webOS 적용 제품들을 사용하는 고객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webOS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2021년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독자 ACR 솔루션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울러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TV에 탑재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높인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새로운 LG채널 3.0은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하고 전용 채널 가이드를 제공해 콘텐츠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콘텐츠 속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UI 디자인을 적용해 콘텐츠 탐색 및 선택의 편의성을 더했다. 현재 LG채널은 전세계 27개국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 중이다. 사용자 수는 이미 5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유니크 디바이스(UD)는 75%, 시청 시간은 57% 증가했으며 webOS 내 사용 빈도가 톱5까지 상승했다. 오는 9월 말에는 인도에도 LG채널을 출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국내 연세대, 서강대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해외 소프트웨어 우수인력 확보도 강화한다.한편, 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의 비전을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제시하고 이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의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하고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webOS 파트너 서밋 2023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소니, 시네마 라인업 ‘부라노(BURANO)’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소니는 시네마 카메라 최상위 라인인 ‘시네알타(CineAlta)’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부라노(BURANO)’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BURANO’는 시네마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VENICE 2’(베니스 2)의 컬러 사이언스를 지원한다. 8.6K 35mm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로 VENICE 2의 대부분의 사양을 제공한다. VENICE 2보다 길이는 32mm 짧고 무게는 1.4kg 가벼워졌다. PL 마운트 카메라로는 최초로 바디 내장형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이전보다 얇아진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내장했다. PL 마운트를 분리할 경우 E-마운트 렌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yes@ekn.kr[사진자료1] 소니, 시네마 카메라 BURANO 소니의 시네마 카메라 BURANO

[현장] 日 도쿄 공략나선 韓 기업들 "성공신화 쓴다"

[도쿄(일본)=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하라주쿠. 일본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와 비슷한 느낌.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상당한 규모의 ‘갤럭시 하라주쿠’ 매장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현지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쇼케이스 공간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했다. 매장은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폴더블폰을 주로 전시한 1층에 특히 많은 이들이 오갔다. 주로 20·30대 젊은 고객이다. 럭셔리한 매장 외관에 눈길을 빼앗긴 외국인들도 여럿 안으로 들어왔다.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신제품(갤럭시Z 폴드5·플립 5) 출시 이후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꽤 늘었다"며 "젊은층은 대부분 플립을 선호하고 50대 이상부터는 폴드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설명했다. ‘젊은 거리’로 대표되는 하라주쿠인 만큼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일본인들이 여럿 매장을 방문했다. 1층에서 제품을 살펴보다 2층 카페로 올라가는 이도 상당수였다. 3·4층에 자리잡은 각종 체험·이벤트 공간에는 주로 20·30대 고객들이 올라갔다. 눈에 띄는 점은 체험공간 곳곳에 ‘삼성’ 마크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갤럭시’ 브랜드만 앞세웠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분야에서는 확실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연인과 함께 왔다는 한 30대 여성은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을 접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 매장을 볼 수 있었다. 스크램블 스퀘어는 수많은 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으로 ‘도쿄의 상징’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일본 백화점은 1·2층에 주로 음식점이나 먹거리·선물 판매점이 입점해 있다. 6층은 여성 화장품이 모인 공간으로 우리나라 백화점의 1층과 비슷한 분위기다.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고급 브랜드 바로 옆에 꽤 큰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에 브랜드 모델인 블랭핑크 제니 얼굴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헤라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14일 오후 4시께에는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를 찾았다. 현대차 매장이 자리잡은 오테마치에는 일본 내 주요 관공서, 언론사 등이 모여있다.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이다. 현대차는 이 곳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과 시간 중이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만나보지 못했다.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현대차 전기차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앞서 ‘실패’를 해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간 존재감을 발산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토요타·닛산·혼다 등에 밀려 14년 전 현지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일본에 데뷔했던 아모레퍼시픽도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2014년 매장 문을 모두 닫아야 했다. 최근 상황은 다르다는 평가다. 한일간 정치적 친밀도가 올라가며 한국산 제품을 배척하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다는 게 현지인들의 중론이다. 폴더블폰·전기차는 일본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넘볼 수 없는 ‘초격차’ 분야라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젊은층들이 ‘남들과 다른’ 소비재를 주로 찾는다는 점도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호재다. 유통가에서는 일정 수준 성과도 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대부분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농심 대표 제품 ‘신라면’을 만나볼 수 있었다. 두 제품 모두 한글로된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상가밀집지역 내 일부 주점은 하이트진로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전시해놓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는 분석이다. 시부야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의 갤럭시 하라주쿠와 비교해 고객·직원이 훨씬 많았다. 소프트뱅크, NTT 등 매장 안에서도 애플 다음으로 구글 픽셀 광고가 보였다. 일부 휴대폰 판매점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팔지만 보여줄 수 있는 제품(샘플)은 없다고 했다. 현대차 역시 일본 재진출 초기 국면이라 아직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 주요국 중 도로 위에서 현대차 모델을 만나보기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역시 아이라인에 집중하는 등 우리나라와 고객 선호도가 다른 현지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yes@ekn.kr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일본 도쿄 하라주쿠역 5번출구로 나오면 ‘갤럭시 하라주쿠’ 건물을 볼 수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갤럭시 하라주쿠’ 1층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Z폴드5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6층에 마련된 ‘헤라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팝업스토어는 입생로랑,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옆에 자리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 일본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현대차 모빌리티 라운지’. 현대차는 이 곳에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주로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 일본 도쿄 시내 한 편의점 주류코너에 농심 ‘신라면’이 진열된 모습. 사진=여헌우 기자.

LG이노텍,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2017년부터 최우수 등급을 7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 동반성장 수준 등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매년 9월 발표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LG이노텍은 기존에 실시하던 협력사 ESG 지원, 교육지원, 금융지원 등 상생협력 활동에 더해 지난해부터 최고경영자(CEO)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추진해왔다. 정철동 사장은 최고생산책임자를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협력사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조언을 건넸다.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력 요소인 ‘협력사 ESG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협력사 ESG 지원’은, 협력사의 노동인권, 윤리, 안전보건, 환경분야 관리 수준을 평가해 문제를 개선해 ESG 수준을 제고하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연간 20여개 협력사에 대해 ESG 지원을 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를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사의 생산 역량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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