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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24년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신년을 맞아 임직원에 본원적 경쟁력, 미래 변화 대응력, 강건한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에코·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 등을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AI △에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추길 당부했다.
AI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또 에코 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며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 부회장은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을 통해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라며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부회장은 "회사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에 필요한 첫번째 약속은 준법 실천과 준법 문화 정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무식은 △삼성필하모닉 축하공연 △삼성명장·애뉴얼어워즈 시상식 △신년사 △기념영상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kth2617@ekn.kr